좋은 패딩 찾아 인터넷 검색만 수백만년 ...

[허탈]

올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보티첼리 캐시미어코트(이월상품이지만)도 제대로 못입고
짧은 기장 오리털 패딩도 엉덤이 시려서 못 입고
인터넷 검색만 수백만년했나봐요

아웃도어 브랜드는 죽어도 입기 싫고,
출퇴근길에 보면 젋은 아가씨들은
벨트 차고
허리선 이쁘게 잘 빠진 롱패딩도 많던데
백화점 가면 왜 디자인들이 유행에 떨어져 보이는지...
어디서 샀냐고 붙잡고 물어보고 싶어도
몸매가 정답이라고 대답할까봐 용기도 안 나고 ^^

십만원대부터
버버리, 몽클레어까지 장바구니에 담았다 지웠다가 반복.
사실 매장 가서 입는 게 정확하지만
코트를 질렀던 과거 때문에 남편 눈치가 보여서리 ㅠㅠ

뒤늦게 해외직구로 눈 돌렸지만
엘리타하리나 애드패딩은 이미 황금사이즈 품절...
내년에 보자 다짐해도 강추위는 누그러들지 않고...

결국 제 운명의 패딩은

DKNY - 20만원 품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
Mackage - 50만원 관세 붙으면 60만원도 훌쩍 넘을 것 같음
사이즈도 클 것같음 이쁘게 입으려면 딱 맞게 입어야하는데 ㅠㅠ

게다가 둘다 블랙에 기장까지 똑같아요 ( 롱패딩은 아닌 듯 )
환불할 수도 없이 하나는 며칠후에 또 하나는 다음주말에 도착할 듯

이러다 추위 가버리면 정말 허탈해지는데
이렇게 고민으로 날 지새는 분들이 비단 저 하나뿐은 아니겠죠?^^

[어제 질렀어요]

DKNY벨티드패딩으로 받았는데 갈등이예요.작년에 사입은 드럼통 패딩으로 좀더 버틸 걸 그랬나..갈 데도 없는데..ㅠ.ㅠ

[^^]

사이즈 몇입으세요? 애드 경우 작게 나와서 dkny나 띠어리 쁘띠나 스몰 입는데 애드 40딱맞아요. 이번에 44로 하나 또 질렀어요. 세일에 눈이 멀어.
그러니 애드 다운 맘에 드는거 있으면 사세요. dkny랑 띠어리패딩 있는데 얘들 패딩은 그냥 덕다운이 몇프로이런식인데 그리 좋은 질은 아닌거 같아요. 애드 다운 입다가 오랜만에 저거 꺼내입으니너무 춥더라구요.

맥케이지 도 좀 맞게 나온편이고 나름 예쁘던데요.
아니면 이제 막 세일 들어간 피레넥스는 어떠세요?
점점 미국브랜드보단 유럽브랜드에 마음이 가는 지라...

여튼 저라면 애드 좀 사이즈 큰거라도 있음 사겠어요. 보통 55인 분들이 40~44까지도 입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디케는 추워서..별로..

[직구]

죄송한데 해외직구는 어느사이트에서 하시나요?
아직 용기가 안나서 못하고 있는데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해외직구해보고 싶은 열망이 마구 솟아나서요.

윗 댓글님도 완전 잘 아시는거 같은데 사이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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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플라이나 메이시스에서 보세요
근데 사이즈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