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기억으로 잠을 설칩니다

옛생각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3-01-11 02:03:42
스맛트폰을 구입하고 카톡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근 30년 소식조차 몰랐던 옛친구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며 점 점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걸 실감 하던 차에 철모르는 어릴적 친구들.. 가식없이 너무 잘 통하던 친구들이 반가워서 전 매일 매일 그 친구들과 일상얘기를 나누고 싶고 예전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참 외롭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사는건 비슷한데 왜 저 처럼 옛친구에 연연해 하지 않는걸까요.. 
항상 제가 먼저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야 대답하고 저 한테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없네요.

제 기억으론 우린 중딩 고딩시절 정말 참 많이 붙어다니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것 같은데 별로 그 때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없는것 같아요. 다들 그동안 자주 만나고 지낸것도 아니고 가끔 메일이나 싸이로 소식은 알았지만  따로 만난 친구들도 없는걸로 아는데 저만 그 때 그 시절 그 친구들을 그리워 하는것 같아서 참 속상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누가 혹시 나 한테 안부인사 묻지 않았나 핸펀부터 보게되는 제 자신이 초라하네요...






IP : 77.1.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사랑은 접으세요 ^ ^
    '13.1.11 9:39 AM (175.120.xxx.236)

    여자들은 결혼을 계기로 많이 달라지지요

    우선 사는 지역
    그리고 본인과 남편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서도 바뀌고
    무엇보다 자녀와 친정과 시댁 중심의 가족적인 ...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친구관계가 형성되었을 수도 있고요

    나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친구를 맺게 되고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라는 것이 겪어보면 판단 미스일때도 많아 그럴땐 또 잘라 버리고 그렇네요 ^ ^

  • 2. 옛생각
    '13.1.12 1:03 AM (89.13.xxx.74)

    진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애틋한 마음 접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네요...

    제 친구들이 제 마음을 몰라주는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823 미래창조부 장관 최문기, 공정위원장 한만수 내정(2보) 1 세우실 2013/03/14 651
229822 옛날 돈암시장 떡볶이 8 그리워 2013/03/14 2,891
229821 남자는 자기가 능력좋으면 예쁜여자 찾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12 2013/03/14 4,397
229820 연예인들중에 눈이 가장 이쁜 여자연예인은 누구라구 생각하세요? 29 눈이이쁜여자.. 2013/03/14 9,280
229819 둘째는 어디에. 9 둘째는 어디.. 2013/03/14 1,053
229818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위헌법률심사 헌재에 4 ... 2013/03/14 672
229817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4 ,,, 2013/03/14 842
229816 혹시 자녀중에 조언 2013/03/14 529
229815 서울에서 journeys 직접볼 수 있는 서점 3 다즐링 2013/03/14 593
229814 이병헌 힐링캠 2 사월의눈 2013/03/14 1,309
229813 체조교실 문의 4학년 딸 2013/03/14 409
229812 신혼때 밥그릇 몇 개나 남아 있으세요? 13 쩜쩜 2013/03/14 1,547
229811 아이 명의로 변경하고 번호 바꾸려면? 2 남편구형 스.. 2013/03/14 646
229810 유기농 배달우유 알려주세요 7 minera.. 2013/03/14 2,304
229809 메밀차 덕분인것 같습니다~ 11 돌직구 2013/03/14 6,202
229808 연봉1억 자주 싸우는집 vs 연봉 2천 화목한집 32 dd 2013/03/14 4,990
229807 강남역이나 양재역에 갈 만한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좋아... 2013/03/14 733
229806 초등3학년 학부모임원은?? 1 질문있어요!.. 2013/03/14 920
229805 1학년인데 재학증명서는 어디서 떼야하나요? 7 초등맘 2013/03/14 598
229804 부정선거임을 알리며 며칠째 단식중이신 춘몽님.... 7 green 2013/03/14 1,113
229803 영어 리더스북 2단계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영어책 2013/03/14 776
229802 3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3/14 513
229801 학교 폭력문제나 왕따문제는 경찰배치해서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 .. 4 2013/03/14 771
229800 금요일 경부고속도로 아침 몇시대에 가야 안막힐까요? 3 용인댁 2013/03/14 634
229799 김태희가 송혜교보다 예쁜 줄 알았어요 17 미녀 2013/03/14 7,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