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기억으로 잠을 설칩니다

옛생각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3-01-11 02:03:42
스맛트폰을 구입하고 카톡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근 30년 소식조차 몰랐던 옛친구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며 점 점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걸 실감 하던 차에 철모르는 어릴적 친구들.. 가식없이 너무 잘 통하던 친구들이 반가워서 전 매일 매일 그 친구들과 일상얘기를 나누고 싶고 예전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참 외롭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사는건 비슷한데 왜 저 처럼 옛친구에 연연해 하지 않는걸까요.. 
항상 제가 먼저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야 대답하고 저 한테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없네요.

제 기억으론 우린 중딩 고딩시절 정말 참 많이 붙어다니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것 같은데 별로 그 때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없는것 같아요. 다들 그동안 자주 만나고 지낸것도 아니고 가끔 메일이나 싸이로 소식은 알았지만  따로 만난 친구들도 없는걸로 아는데 저만 그 때 그 시절 그 친구들을 그리워 하는것 같아서 참 속상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누가 혹시 나 한테 안부인사 묻지 않았나 핸펀부터 보게되는 제 자신이 초라하네요...






IP : 77.1.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사랑은 접으세요 ^ ^
    '13.1.11 9:39 AM (175.120.xxx.236)

    여자들은 결혼을 계기로 많이 달라지지요

    우선 사는 지역
    그리고 본인과 남편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서도 바뀌고
    무엇보다 자녀와 친정과 시댁 중심의 가족적인 ...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친구관계가 형성되었을 수도 있고요

    나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친구를 맺게 되고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라는 것이 겪어보면 판단 미스일때도 많아 그럴땐 또 잘라 버리고 그렇네요 ^ ^

  • 2. 옛생각
    '13.1.12 1:03 AM (89.13.xxx.74)

    진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애틋한 마음 접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네요...

    제 친구들이 제 마음을 몰라주는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014 읽기쉬운 책좀 추천해주세요 12 ... 2013/01/11 1,226
205013 1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11 235
205012 이사 좀 싸게 하는 방법 없나요? 2 2013/01/11 1,095
205011 MB, 스스로에게 2000만 원 짜리 훈장 수여할까 고민 중 7 주붕 2013/01/11 1,876
205010 저가 전세를 찾습니다. 9 2013/01/11 1,279
205009 소울메이트의 '신동욱' 그동안 안보인다 했더니... 2 오늘도웃는다.. 2013/01/11 1,575
205008 간경화 말기로 간성혼수까지 오신분 간식 뭐가 괜찮을까요? 7 .. 2013/01/11 9,183
205007 기초노령연금?? 4 ... 2013/01/11 1,165
205006 설레는 물건 아니면 버리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자꾸,,,,,,.. 13 어제 콘도같.. 2013/01/11 3,766
205005 핫케익믹스+생크림+딸기로 레이어드 케익 만들때 팁좀 주세요 5 뽁찌 2013/01/11 1,090
205004 인터넷 교보에서 책 주문했는데 20일이 지나도 안와요ㅠ 7 김애경 2013/01/11 721
205003 경찰이 강정마을 방문한 야당 국회의원 폭행 이계덕/촛불.. 2013/01/11 636
205002 부동산.. 개업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질문 2013/01/11 5,216
205001 신혼인데 매일 눈물이예요 37 새댁 2013/01/11 17,526
205000 25평난방비 얼마나 나오나요? 7 도시가스 2013/01/11 3,522
204999 한살림 주문할때요.. 6 ... 2013/01/11 1,468
204998 딤채가 얼어요..아예 냉동고로 쓸 수 있을까요? 2 날개 2013/01/11 2,084
204997 종교인은 근로소득세 아닌 기타소득세 부과 1 이계덕/촛불.. 2013/01/11 603
204996 1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11 395
204995 박원순시장님 폭행 아줌마, 알고보니 뉴라이트 돌격대 3 뉴라이트 2013/01/11 1,302
204994 무 한번 사면 얼마만에 다 먹어야해요? 5 무우 2013/01/11 886
204993 파산신청하면 3 82cook.. 2013/01/11 1,330
204992 어제밤 넘어지고 토하고 괜찮은대 4 기도 2013/01/11 1,103
204991 저번에 이별.. 썼던 사람입니다. 혹시 외국에 유학 경험 있으신.. 25 도움 2013/01/11 3,513
204990 중학교에서 가방 색상도 제한하나요?(빨강 가능한지...) 5 ... 2013/01/11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