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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능과 재능은 유전이죠?

세라* 조회수 : 13,113
작성일 : 2013-01-11 01:45:59
보면 의사집안 자제는 거의 의사가 많고
교육자집안은 자제도 교육자로 많이가고
가수아버지는 아덜도 가수 배우아버지도 아덜도 배우. .
제가 이글을 왜 쓰냐면요
혹시 부모가 못배우고 멍청한데 잘난 혹은 좋은대학에 간 사람들은 없나해서요
울신랑이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좀 어리숙 멍청 하거든요
학교때도 거의 뒤에서놀았고 같이 대화해보면 남들이 다 아는 상식같은것도 몰라요.
근데 울큰딸이 6살인데 한글을 아무리 가르쳐도 진도가 안나가는거예요
울고싶을만큼 멍청한거같아요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이걸 몇달내내 해도 몰라요
숫자는 1부터10까지 말은하는데 숫자하나하나 찍어서 물어보면 몰라요
10 찍으며 이게 몇이냐 물으면 7이래요
암튼 머리거 매우 둔한건 맞는거같은데
혹시... 애들이 부모머리가 멍청해도 공부잘하는
IP : 223.62.xxx.21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라*
    '13.1.11 1:47 AM (223.62.xxx.217)

    이어서 쓸게요ㅠ
    부모가 멍청해도 자녀는 공부잘하는애들이 있을수 있나해서요...
    없다면 그냥 전 포기하려구요
    첫째 가르치다가 홧병났어요
    가르쳐도 알지도 못하고 맨날 똑같아서...
    너무너무 멍청한 울부부를 탓해야겠지요

  • 2. ㅇㅇㅇ
    '13.1.11 1:49 AM (59.10.xxx.139)

    아이 지능은 엄마머리 유전이에요

  • 3. ,,,
    '13.1.11 1:50 AM (119.71.xxx.179)

    부모 아니더라도, 집안 누군가가 똑똑한 사람이 있다면, 가능성이 있겠죠.
    어짜피 상대적인거라,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일부예요. 공부못해도 다들 그럭저럭 살더라구요.
    다른 재능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 4. 세라*
    '13.1.11 1:50 AM (223.62.xxx.217)

    그렇군요ㅠㅠ

  • 5. ...
    '13.1.11 2:14 AM (58.127.xxx.175)

    머리가 유전적일 수는 있으나 엄마머리 유전은 아니어요. 연구에서 아들 머리가 엄마유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전혀 아닌경우도 너무 많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어요.

  • 6. ...
    '13.1.11 2:17 AM (58.127.xxx.175)

    저희 시아버지가 아들머리는 엄마유전이라고 했다가 시누 아들들이 지독히 공부 못하고 안되는 것을 보고 요새는 아무말씀 안하심;;;
    시누는 맨날 전교 일등에 약대 갔거든요.
    머리와 환경이 적절히 조화가 될 때 공부효과는 드러나는 것 같아요.

  • 7. 엄마머리유전이 아니라
    '13.1.11 2:25 AM (67.87.xxx.133)

    x염색체를 타고 유전이 된다고 해서 그냥 엄마머리라고 하는거 같아요.
    아들의 경우는 x염색체가 엄마에게서만 오니 엄마머리라 할만하지만, 딸은 아빠쪽 x염색체가 오니 시어머니 머리가 같이 작용하는 거죠.
    그치만 저희 집안 같은 경운 이모 자녀들이 하나같이 공부쪽에 재주가 없는데, 이모랑 분명 같은 유전인자를 공유했을 엄마의 아들인 우리 오빠는 수재에요. 아직 밝혀지지 않는 게 지능 부분에도 많이 있으니 넘 속단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가르치세요

  • 8. ;;;;
    '13.1.11 2:35 AM (58.127.xxx.175)

    윗님 너무 무서우세요;;;
    조금만 부드럽게 말씀하시지..

  • 9. 지능과 재능 모두
    '13.1.11 2:43 AM (121.166.xxx.174)

    부모 양쪽 영향을 받겠지요.
    엄마는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아버지는 아닐 수도 있잖아요. 요즘에야 DNA 검사로 가능하긴 하지만요.

  • 10. 흠...
    '13.1.11 2:53 AM (139.194.xxx.118)

    일단 지능과 재능은 유전 맞고요.

    그렇지만 6세에 한글과 숫자 인지까지 유전 인자를 탓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요.
    그냥 그쪽으로 늦머리가 트이는 아이라고 생각하시면 속이 좀 덜 상하실 것 같은데요.

    지금 6세, 그러니까 해 바뀌어 6세 맞죠? 그럼 이제 겨우 네돌 지난 아긴데요 뭐.

    저희 집 아이만 해도, 하나는 두돌 되기 전에 한글 줄줄 읽었고, 하나는 여섯살인데 님네 아기랑 비슷한데,
    두 아이 성별도 같거든요. ㅎㅎㅎ
    그냥 아이의 성향이죠 뭐. 전 뭐 아무렇지도않은데, 원글님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서요.

    벌써 뭘 포기하고 어쩌고 하기에는 이르고요. 일러도 너무너무너무너무 한참 이르고요. ^^

    걍 마음을 좀 느긋하게 먹어보세요. ^^

  • 11. 세라*
    '13.1.11 3:12 AM (223.62.xxx.18)

    울시엄마 진짜 너무너무 둔하고 바보같은데
    저 시엄마 욕하는거 아니구요
    젊으신편인데 시골할머니같이 너무 아무것도 모르시고
    가르켜드려도 은행같은데 혼자서 못가시는데
    이해력 딸리시구... 제발 울 딸들 할머니머리 닮으면 안된다

  • 12. 지능과 재능 모두
    '13.1.11 3:19 AM (121.166.xxx.174)

    세라*님// 오해하셨어요.
    제 댓글은 머리는 엄마 닮는다는 통설을 반박하기 위해 쓴 거에요.

  • 13. ....
    '13.1.11 3:24 AM (175.223.xxx.197)

    늦되더라도 포기는.아니죠..학교 적어도 12년은.다녀야하는데 고통스럽게ㅜ하지않기위해서라도 기본은.익히게.하는게.부모역할 어닐까요.제 친구아이는 발달장애인데 정상아와 차이없게 키우기위해 엄청 노력하더라구요.어제보다 내일 더 발달한다면 그걸보고 부모는.웃고 노력하더라구요.다른아이보다 천천히.간다 생각하세요.

  • 14. 세라*
    '13.1.11 3:42 AM (223.62.xxx.18)

    네 그런거 같아서 댓글 바로 지웠는데 보셨나봐요. .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아덜은 엄마머리 닮고
    딸은 엄마 아빠 30프로씩 닮는다네요
    x염색체 때문에.. 제가 미대를 나왔는데 숫자에 잼병이거든요
    기억력도 떨어지고 근데 그림은 곧잘그렸어요
    근데 첫째가 색연필을 놓질 않아요
    색칠도 꼼꼼히하고 얼집담임도 칭찬말씀 자주하시구요
    그래서 방문미술을 시키는데 선생님이 울애보고 그림이 따라주는애라고
    앞서서 그린다고 그런얘기를해요
    저 닮은거죠
    근데 전 공부나 잘했으면 아니 한글이나 빨리 뗏으면 좋겠어요

  • 15. ㅇㅇㅇ
    '13.1.11 3:44 AM (121.130.xxx.7)

    아들 머리가 무슨 엄마를 닮아요?
    모계쪽 유전자라 그 말씀이죠?
    우리 아들 나 닮았음 지금쯤 난리났을 텐데
    쥐 죽은 듯 고요합니다 ㅋㅋ

  • 16. ..
    '13.1.11 3:44 AM (108.180.xxx.206)

    공부랑 머리 좋은 거랑 또 다르다지요. ㅎㅎ 그리고 늦게 깨는 아이들도 있고요. 전 다른 형제들과 달리 유치원이란거 구경도 못해보고 초등학교 갔고 한글 겨우 배우고 갔나?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갔나 그렇고요. 중학교도 영어 알파벳 방학때 하고 갔고. 한살 학교를 일찍 들어가는 바람에 뭐든 늦게 배우고 갔는데요. 상관 없습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1등 시작.. 친척들 다 바보인줄 알았다가 아.. 얜 늦게 깨는구나 하셨답니다. 그 후로도 그냥 저만 내버려 두셨는데..학원 과외 해본적 없음. 지금은 세계 30위권안에드는 북미 대학나와 나이에 비해 높은 직책에서 잘 일하고 있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세요.

    또 제 동생, 1과 2사이가의 거리가 왜 1일지 이해를 못해서 온 식구 다 뒤집어지게 만들었는데요. ㅎㅎㅎ.. 1, 2 그러니까 2랍니다. 암튼 이 아이도 커서 외고들어가고 지금 회계사 합니다 ㅎㅎㅎ. 걱정마세요. 아직은 몰라요.

  • 17. 세라*
    '13.1.11 3:55 AM (223.62.xxx.18)

    큰동그라미 세개님
    아덜은 엄마머리래요
    요기보세요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cscpr&logNo=100140227382&isFromS...

  • 18. 이모
    '13.1.11 6:53 AM (49.50.xxx.237)

    저위에 이모랑 엄마 말씀하신분요.
    우리집이 그래요.
    이모집 애들 일곱중에 하나만 그냥저냥이고
    나머지여섯은 정말 답이안나와요.

    근데 우리집은
    넷다 수재란 소리들었거든요.

    같은 자매맞냐고 그래요, 사람들이,

  • 19. 올리브
    '13.1.11 7:00 AM (211.246.xxx.216)

    아들머리가 엄마닮는데도 공부머리는 달라요. 한집 아들 둘이 하나는 서울대 하나는 전문대 어찌설명할까요? 엄마 머리속에 개발되지 못했을 조상의 인자를 아이가 잘 쓸수도 있고 예전에 여기 글 몇번 올라왔듯이 엄마는 전교등수에 수석에 아들은 말할수 없는 등수도 많았죠.
    여러번 여기서 토론되었답니다.

  • 20. 나무
    '13.1.11 7:03 AM (220.85.xxx.38)

    아들 둘입니다
    두 아들의 머리가 다른 것은 어떻게 설명하나요?
    한 놈은 수학자가 꿈일 정도로 수학을 좋아해요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애지만 수학 공부할 때는 완전 집중해요 그래서 학원에서도 항상 탑 레벨입니다 대신
    어휘력은 많이 딸려요

    반면 동생은 언어 어휘는 날립니다
    대신 수학은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아들만 두신 분들
    아들 머리들이 다 똑같습디까?

  • 21.
    '13.1.11 7:14 AM (183.102.xxx.44)

    그냥 타고나는거에요
    한집의 형제자매가 똑같나요?
    성격이다르듯 머리도 다른것이죠

  • 22. 머리는 엄마
    '13.1.11 8:00 AM (211.105.xxx.250)

    머리는 모계가 영향을 많이 받죠
    유태인이 모계로 이어지고
    제가 보기에 엄마가 주고 아빠가 보조역활정도
    그리고 옛날에는 한가지만 가져도 명문대 나왔습니다
    즉 머리 성실성 돈중 한가지요

  • 23. ....
    '13.1.11 8:51 AM (222.237.xxx.108)

    유전이 어느 하나만 가지고 결정 지어 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형제들 다 명문대 가는 집보다 서로 제각각인 집들이 대부분인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 24. ...
    '13.1.11 9:29 AM (182.221.xxx.57)

    물려받은 유전적 인자는 어쩔수없다 치고, 후천적으로 좀 어찌해볼 수 있는 교육에 힘쓰셔야하지 않겠어요?
    아기 아빠에게 공개적으로 멍청하다는 표현을 쓰시는데, 그런것 먼저 고치세요.
    엄마의 인식이 아이에게도 은연중에 전이됩니다.

  • 25. ㅎㅎ
    '13.1.11 9:48 AM (14.52.xxx.60)

    지능은 유전이 맞겠죠만
    학업은 지능외에도 성격 환경 노력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니 속단은 금물입니다

  • 26. 원글님
    '13.1.11 10:10 AM (152.99.xxx.62)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은데요.

  • 27. ..
    '13.1.11 10:22 AM (61.75.xxx.114)

    저 공부잘했고 울신랑 전문직인데요. 울 딸아이 과연 공부 잘할까 의심스러워요. 이제 7살 됬는데.. 잠깐이라도 앉아서 공부시키려하면 하기싫어 죽네요. 문자 인지가 빠르지도 않았구요. 아이 공부는 아무도 모르는거 같아요. 좀더 지켜봐야할듯요..

  • 28. ....
    '13.1.11 10:32 AM (121.254.xxx.76)

    그냥 랜ㅋ덤ㅋ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극단적인 예지만 백인+백인 부모에게서 흑인 아이가 나올수도 있듯이
    (선조대에서 흑인이 있었지만 표현되지 않고 있다가 자식대에서 그 유전자가 몰빵된 경우....)
    지능이라는게 단일 유전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니깐요
    어떤 유전자가 조합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아들 둘 머리가 다른건 이걸로 설명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랜덤이라는게 정말 무작위 랜덤이라기 보다는 유전자 풀 내에서 조합의 문제이기에(아예 없는 유전 인자가 생기지는 않겠죠. 돌연변이 아닌 이상) 부모 머리 닮는 경우가 많은 경우 역시 설명되는거 같구요...ㅎㅎ

    그리고 저 윗분(110.47님) 리플에 하나하나 다 굉장히 공감하는데....
    지능이란게 언어지능이 전부가 아니죠...저도 언어지능 말고는 다 바보라서 전 제 지능이 정말 안좋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삽니다ㅠㅠㅋㅋ

  • 29. ....
    '13.1.11 10:33 AM (121.254.xxx.76)

    뭐 굳이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엄마아빠 중 어느쪽을 닮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제 경우에는...전 딸이구요. 아빠 성향 많이 닮은 거 같아요

  • 30. 에이~
    '13.1.11 10:39 AM (220.124.xxx.131)

    답답해 마시구요. 성질나면 지금은 스톱하세요.
    6개월쯤 있다 다시 시작하셔도 되구요.
    아직 못할수도 있는 나이잖아요

  • 31. 한글을
    '13.1.11 10:52 AM (122.35.xxx.67)

    억지로 떼려 하지 마시고 간단한 책을 많이 ㄹㄱ어 주세요. 어주 어릴 때부터 계속 읽어 주거 같이 책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한글 다 읽다라구요. 지금부터 한 일년 꾸준히 하세요. 쉬운 책으로요

  • 32. 요리초보인생초보
    '13.1.11 2:22 PM (121.130.xxx.119)

    유전은 랜덤222.
    학원에서 남매가 다니는데 엄마는 평범, 아빠는 장애수준의 지능이라 들었는데 여아는 엄마 스타일이고(그래도 많이 부족), 남아는 5학년인가 그랬는데 말도 어눌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각 장애 바이올리니스트는 첫아들이 시각 장애에 음악적 재능 타고났더군요.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여기 82에서 딸이 공부는 탑이고 잘 안 씻는데 그거 고모 닮은 거라고. 달랑 부모님만 닮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을 닮더라고요.
    많이들 아실 것 같은데 대머리는 격세 유전이란 말 있잖아요? 그건 아빠가 아닌 할아버지한테서 물려받는 거겠죠.

    전 이 얘기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자연이 기계적이지 않아서 다양성을 띤다던데 참 그래요. 왜 좋은 것만 유전되지 않고 안 좋은 가족력까지 덤으로 오는지, 에휴.

  • 33. 유전이긴 한데
    '13.1.11 3:29 PM (121.124.xxx.15)

    그렇게 단순하게 x염색체에만 지능 유전자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xy인 남자는 x염색체에 손상 있을 때 100% 바보여야 하나 그렇지 않다는 거죠.
    아직 잘 밝혀지지 않은 복잡한 게 많다고 엄마랑 아들 지능 correlation 높다는 연구의 주 연구자들도 말했어요.

    엄마가 아이들 교육을 많이 하니까 엄마 하나도 안닮아 나온 애들도 엄마 영향 많이 받는 효과가 아마 measure가 안되어 그렇지 그 연구에 많이 들어갔을 거라는 게 중론이에요.

    그리고 어차피 태어나기 전에 가능서으로 이러니 저러니 말할 수 있는 거지 조합이 끝나서 태어난 애는 뭘 갖다 붙여도 변하지 않아요. 걘 그렇게 태어난 거니 이리 저리 기대하거나 실망 하지 마시고 그 애 그대로 주어진 대로 키울 수 밖에요.

    한글 좀 늦게 떼면 어때요. 그럼 갖다 버리실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내 자식이잖아요. 이쁜 면을 보시고 더 잘하는 걸 계발시켜 주세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면 그림으로 시키세요. 학교 들어갈 때쯤 까지 어느 정도만 한글 떼면 되니까 아직 일년이나 시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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