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의 보물 1호는 바로 아이의 그림일기에요..

읽다가 울컥하네요.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3-01-10 23:25:04

저희 집의 보물 1호는 올해 8살된 딸아이가

5살때부터 그린 그림일기에요.

남편이 처음으로 그림일기를 그리게하자 제안을 했고

그래서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5살때인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그림일기가 28권째에요.

물론 어린아이라서 매일 쓴 거 아니에요.

잘 쓸때 매일매일 아니면 열흘에 한 번정도도 있구요.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오늘도 금방 아이가 쓴 일기를 보다가

맨 첫 권과 비교하니 정말 장족의 발전이에요.

처음엔 그림도 어설프로 글자고 비뚤배뚤..

그런데 이제는 받침도 안 틀리고 띄어쓰기도 잘 하고 사람그리고 눈도 만화영화

여자주인공처럼 그리니 딸아이 읽기를 보면서 써 이만큼 자랐구나..하며 마음이 울컥해지네요.

딸아이가 5살때부터 쓰기 시작한 그림일기가 우리 집 최고의 보물이에요..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자랑...잠깐 해봤습니다..^^

IP : 112.150.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보다...
    '13.1.10 11:29 PM (211.201.xxx.173)

    나으시네요. 저는 어릴적에 그림일기 쓰게 할 생각을 못했어요. 좀 시킬걸...
    대신 초등학교 1학년때 일기부터 6학년때 일기까지 전부 다 모아뒀어요.
    아이가 좀 성실하게 일기를 쓰는 편이라 일기장만 수십권에 제법 재미나요.
    가끔 그 일기장 보면서 내가 이랬어... 하고 웃고, 나중에 또 이사를 가더라도
    자기가 어른 될 때까지 가지고 있어달라고 얘기해요. 진짜 보물이에요.
    저희 아이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의 역사가 그 일기장 안에 다 있더라구요...

  • 2. 흐^^
    '13.1.11 12:33 AM (175.114.xxx.118)

    저 어릴 때 그리고 쓴 그림일기는 마지막으로 본 게 20년 전쯤인 거 같아요.
    아빠가 그거 보관한 건 아빠기 때문에 아빠꺼라고 잘 보여주지도 않으신다는 ㅡㅡ;;;
    전 안방에 제가 5살때 그린 그림 걸어놨어요 ㅋㅋㅋ
    전 아직도 볼 때마다 감탄하는데 남편은 되게 어이없어 했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48 이 회사 뭘까요 1 황당 2013/02/15 835
219547 이 시간까지 피리를...ㅠㅠ 11 ........ 2013/02/15 1,538
219546 영화보고울구싶으시면 울보 2013/02/15 722
219545 중학영어 간단한 질문입니다... 4 중학영어 2013/02/15 1,168
219544 배우자가 퇴근후 귀가시 맞아주시나요? 25 ... 2013/02/15 3,982
219543 베를린 하정우 참 멋있네요. 스포 유 9 도대체 2013/02/15 2,272
219542 친구도 없고 사회 교류도 없고 형제도 없고 친척과 왕래도 없는 .. 7 ... 2013/02/15 4,257
219541 지금 뜯어서 먹는다는건 말이 안 되겠지요.. 3 가루비를.... 2013/02/15 1,252
219540 계란 한판이 생겼는데 길냥이 먹여도 될까요? 6 .. 2013/02/15 1,294
219539 대화할때 사람눈을 잘 못쳐다봐요 7 .... 2013/02/15 3,742
219538 추가합격등록시에... 1 .... 2013/02/14 1,552
219537 '빚내서 주식' 2년새 두배로…저소득·일용직 가세 1 참맛 2013/02/14 1,742
219536 따뜻한 극세사 이불 추천해주세요 7 ... 2013/02/14 1,759
219535 레미제라블 노래 1인9역 보셨어요 1 와우 2013/02/14 1,499
219534 니트는 다림질을 어떻게 하나요? 4 초짜주부 2013/02/14 9,072
219533 왕비서랑 본부장이랑 내연관계인가요?? 1 그 겨울 이.. 2013/02/14 2,419
219532 쌍거풀수술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셔요 3 조언 절실 2013/02/14 5,550
219531 결혼정보회사 가입 했는데..돈 아까워 미치겠어요 5 --;;;;.. 2013/02/14 3,662
219530 송혜교 넘 이뻐요 37 ᆞᆞ 2013/02/14 5,210
219529 면세점에서 산 에르메% 플리츠 스카프가 주름이 풀렸어요. 5 스카프 2013/02/14 2,586
219528 혼자 한잔 하네요.. 1 기분좋아요... 2013/02/14 925
219527 관악구 신림동은 살기 어떤가요? 3 ^^ 2013/02/14 4,454
219526 옆동에 살면서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신 며느리 계신가요? 41 새댁 2013/02/14 4,944
219525 층간소음 정말 참기 힘드네요.ㅠㅠ 3 또또치 2013/02/14 1,920
219524 아이보리색 니트나 목티 예쁜거 어디서 1 40대초반 2013/02/14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