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가스요금이 이만팔천원 나왔어요
단독주택인 지금 방금 고지서 보니 이만팔천원나왔어요
난방은 딱 두번 틀어봤고 샤워나 뜨건물설거지 밥할때만 가스쓰니 이렇네요
대신 집안은 바닥 냉골 잠잘땐 매트 수면바지 양말필수
커튼도 문풍지도 없고 해서 공기는 뭐 바깥공기와 다를 바 없고
집에서도 패딩필수 안엔 내피필수
유초애들 둘은 춥다고 난리
그래도 감기는 안 걸렸네요
이런 글을 왜 쓰냐면
흠
신기해서요 한겨울 가스비 이만팔천원은 정말 첨이라서
겨울온기를 포기하고 잠잘때만 온수매트 칠십도 맞추고 자니 아 전기세는 사만원 나왔어요
도시가스 아니고 그냥 지역난방 가스 계량해서 청구하는데요 난방하려고 가스 틀었던 작년 1월 가스요금 45만원을 접하고 올해는 걍 뻐겼거든요
아 앞으로도 걍 집에서도 중무장하고 살아서 집에서도 입김불면 하얀 김이 보이는 이 집에서 잘 버텨야겠어요
글 쓰고보니 참 영양가없는 글인 듯 싶습니다
1. ᆢ
'13.1.10 8:09 PM (118.219.xxx.46)애들 넘 춥겠어요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요새같은때 난방을 안하신다니 ᆢ2. ....
'13.1.10 8:0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엄마야 아끼는 재미?로 그런다쳐도 애들은 뭔죄래요 ?
물론 아끼는건 좋은거지만
추우면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는건데 ㅠㅠ3. 오수정이다
'13.1.10 8:10 PM (1.251.xxx.221)ㅎ 저랑 비슷한듯해서 저절로 미소가 띄워지네요.
네 맞아요. 바깥이랑 공기가 같아요 . 바람이 안분다는 것만 ..
저흰 21000원나왔어요. 전기세 이만팔천원정도...이렇게 사니 저도 아이들도 오히려 추위를 덜타게 된듯해요.
반갑네요. 동지같아서...4. 그래도
'13.1.10 8:10 PM (123.109.xxx.181)적당히가 전 좋은 거 같아요.
춥다고 난리면 애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거 같아요.
어른들도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 따뜻하면 안해도 될 생각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스트레스....
지구보호로는 훌륭하네요. 어쨌든 에너지 절약 하셨으니...5. .....
'13.1.10 8:12 PM (61.72.xxx.135)방 하나만 난방 적당히 하세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게 건강에 좋다 하네요.
그 예날 한옥에서 춥게 살던 시절에도 아궁이에 불 지펴서 아랫목은 따뜻하게 지냈는데...
저로서는 상상이 안가네요.6. .....
'13.1.10 8:13 PM (61.72.xxx.135)몸을 차게하는 사람이 암에도 더 잘 걸린다고...
7. 제말이요
'13.1.10 8:13 PM (211.246.xxx.207)이렇게 아낀다고 뭐하겠어요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져 ㅠㅠ 아 정말 가스보일러 안 틀고 공기훈훈하게 하는 난방이 절실해요 ㅠㅠ 석유나 가스난로는 위험해뵈고 전기스토브도 그렇고 에혀 저도 애들이 걱정스러워요 ㅠㅠ
8. 왠지..
'13.1.10 8:15 PM (119.197.xxx.74)난방비가 없어서 그런거라면 몰라도... 전 궁상맞아 보이네요.
바깥공기가 얼마나 낮은데 바깥에 10분이상 있으면 발이며 손 꽁꽁얼던데... 그걸 집에 와서도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지... 그래도 집이라면 따뜻하고 포근해서 쉬어야하는 집에 기능이라는게 있는건데...9. ...
'13.1.10 8:15 PM (61.79.xxx.13)그렇게 아끼셨는데 부럽지는 않네요.
아이들이 커서 추운겨울 기억이
집에 난방안해서 입에서 김나오는 곳에서
살았다고 기억하겠어요ㅠㅠ
다른데서 줄이고 10만원만 더 쓰시지...ㅠ10. ...
'13.1.10 8:20 PM (218.53.xxx.67)독립해서 혼자 나와 사는데
혼자 있을땐 왠만해선 보일러 잘 안돌리는데
8살, 5살 조카들 놀러와 하루 자고 가는 날이면 보일러 돌려요
이렇게 돌려서 나오는 가스요금은 하나도 안 아까워요...;;;11. 연통있는 연탄난로
'13.1.10 8:21 PM (218.52.xxx.2)알아보세요.
한달 내내 때고 10만원 나왔다고 아는 분이 되게 좋아하시던데요.
영하 10도를 늘 맴돌았던 한 달동안 가스비 2만여원 나왔다는 건
뭐 독거 노인도 아니고
애들이 불쌍해 보여요.12. 아~
'13.1.10 8:22 PM (220.116.xxx.83)글만 읽어도 너무너무 추워요
위 왠지님 말씀처럼 집이란 따뜻하고 포근한 맛이 있어야하는데;;;13. 원글
'13.1.10 8:22 PM (211.246.xxx.207)자랑하거나 뭐 인증하려고 글쓴거 아니구요 저도 댓글분들 지적사항 인정해요 ㅠㅠ 근데 십만원 더 쓴다고 이 집이 따뜻해질지가 의문이라서 ㅠㅠ 에혀 결론은 이걸로 할께요 난방좀하면 오십만원 나올거같아 처량하게 살아서 이만팔천원 나온 어느 집 아낙이 따뜻한집에 사시는 분들이 참 부럽다는 말씀 드린다는거 ㅠㅠ 이것도 이상한가 흑
14. 헐~
'13.1.10 8:23 PM (203.234.xxx.74)하룻밤 온도 못맞춰서 보일러 안돌아갔더니 다음날 하루종일 으슬으슬 두통에 뻐근~ 약값이 더 들었어요~
난방비 아낀다고 자랑삼아 얘기하시는 분들 솔직히 이해 안가요~
그렇다고 내가 펑펑 쓰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사람답게는 살고 싶네요~ 집에 들어와서 훈훈해야 그게 집이지~ 냉골인 집안 생각도 하기 싫어요~ >.15. ㅠㅠ
'13.1.10 8:24 PM (116.34.xxx.197)수도 안 얼었어요?
보일러 호수 터지는데요~ 멀쩡 한게 신기 하네요.16. 주택이 그렇더라구요..
'13.1.10 8:25 PM (119.197.xxx.74)그러신거구요...
맞아요. 주택은 보일러를 켜도 왠만큼 켜서는 한거나 안한거나 다름이 없어요. 저희 친정집이 그렇거든요.
좀 따뜻하다싶을 정도로 틀면 진짜 천문학적인 요금이 나오니 저희엄마도. 차라리 그럴바엔 안때신다고
하시는편이라서 안쓰러울때가 많아요. 주택은 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ㅜㅜ17. twotwo
'13.1.10 8:26 PM (218.209.xxx.156)원글님 심정 알아요.
단독 주택 겨울철 난방비 장난 아닙니다.
친정이 단독 살때 겨울 한철 따뜻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난방비로만 5-60만원 나왔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아서 10만원 정도로도 훨씬 따뜻하게 지낼수 있어서 제맘도 조금은 편합니다.18. 그렇게 안틀고
'13.1.10 8:28 PM (175.119.xxx.153)아래웃집 난방에 의존해 살던 할아버지..손자 봐주고 있는데,집이 60평이라고 자랑하더니
당신들 난방은 거의 안틀고 몸단련한다고 자린고비로 살더니.. 손자 ,천식 걸리더군요.
지금은 여기저기 병원 다니고 맞벌이 자식들한테 한소리 듣고....19. ..
'13.1.10 8:28 PM (203.226.xxx.188)극세사커튼 싸던데
그거 사서 달고요
문풍지 바르고 뽁뽁이 붙히고 바닥 냉기 사라지게 조금식 보일러 돌리면
그래도 바깥보단 따뜻할꺼예요20. Commontest
'13.1.10 8:31 PM (175.253.xxx.95)요즘 뾱뾱이가 유행인거 같더군요
한번 써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21. ..
'13.1.10 8:31 PM (203.226.xxx.188)아니면 거실이라도 전기매트 계속 돌리고 이불깔고 아이들이랑 이불에 들어가 있음 안될까요?
제가 다 추워요ㅠㅠ
날씨는 갈수록 서민들 살기힘들게 바뀌고 사회는 안 도와주고
이래저래 슬픈 겨울이네요22. 매트는두개
'13.1.10 8:37 PM (211.246.xxx.207)매트는 두개에요 ㅠㅠ 집에 있을 땐 계속 켜두고 잠잘땐 온도 높이니 애들이 덥다고 이불 안덮겠다고도 하긴 하는데요 정말 춥긴한거같아요 온수매트가 12월초나 겨울초엔 시작온도가 십일도정도 하던데 지금은 오도에서 시작해요 아 집에서 스마폰으로 글쓰며 장갑끼고 싶은 이 겨울 어서 갔음 좋겠어요 ㅠㅠ문풍지 뾱뾱이 노르딕실내화 파쉬가 제 위시리스트 일순의에요
23. .......
'13.1.10 8:52 PM (211.211.xxx.34)그래도 몸 생각, 아이들 생각 하셔서 조금은 더 쓰세요. ^^
24. ....
'13.1.10 8:58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단독이라고 다 그런가요
저도 단독인데
아
그건 있네요
창을 몽당 바꿨더니 완전 집안이 천국처럼 아늑
지금은 어려우니 따듯한 계절에 창틀을 다 바꿔버리세요25. 병나요ㅠㅠ
'13.1.10 9:01 PM (119.64.xxx.91)추우면 게을러져요
움직이기도 싫어요
병나면 병원비가 더들어요26. 맞아요
'13.1.10 9:06 PM (211.246.xxx.207)추우니 일어나기가 싫어요 원래 부지런하지도 않은 제가 더 굼떠졌어요 에너지절약하는 추운 사무실이 울 집보다 따뜻하다는 이 불편한 진실 이 절약은 누굴 위한 절약일까요 한우프라자를 위한 절약일까요 아
27. ..
'13.1.10 9:19 PM (121.186.xxx.144)글 읽는데 참 춥네요
전 바닥이 냉골이 싫더라구요
그냥 미지근해서 방바닥에 앉아서 뭐 할 수 있을정도가 좋아요28. ㅇㅇ
'13.1.10 9:35 PM (211.237.xxx.204)저희집은 서울 30평 아파튼데 도시가스 난방이고 취사도 도시가스
온수도 도시가스에요..
세식구가 매일 샤워하고..
난방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24도 맞춰놓는데...
별로 안추운지 잘 안돌아가더라고요..
고지서 보니까 2만원 나왔떤데요..
전기요금은 전기요는 없어서 늘 쓰던대로 180키로인가 뭐 그정도에요..29. 아는집
'13.1.10 9:41 PM (115.136.xxx.7)새 아파트40평정도 사는데 제일 작은방 하나만 난방하고 네식구 거기서 잔대요.
차마시러 오라해서 갔다가 거실에 앉으라해서 차마시는 내내 덜덜 떨다 왔네요. 진짜 계속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였어요. 게다가 바닥도 대리석이라 얼음짱에 발 내딛는거 같았어요.
커피고 뭐고...사람을 왜 부른건지
잠은 작은방서 잔다지만 식사하고 티비보고 그럴땐 애들도 어린데 어찌 지내나 싶더군요.
너무 춥게 지내지 마세요.30. ...
'13.1.10 9:54 PM (122.42.xxx.90)겨울이 갑자기 온 것도 아니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풍장치도 하나 안해놓고 이건 뭐 완전 무대뽀 야생이네요.
31. ㅇㅇ님
'13.1.10 10:19 PM (218.52.xxx.2)어느 아파트인지 알 수 있을까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난방비 적은 아파트를 관심아파트로 해야 할 분위기에요.32. 물고기
'13.1.10 10:47 PM (220.93.xxx.191)어찌되었든 아이들 감기안걸리길 바랄께요^^;;
화이팅~
그래도 아이들 감기기운있으면 펑펑트시길 ....33. princess
'13.1.10 10:59 PM (58.227.xxx.67)수도 요금도 그것보다 많이 나옴..
구들장 매트에 광파오븐 삼겹살 구이까지 해댔더니
전기요금도 5만원 찍고..
그나마 남향에 10시 부터 4시까지 해가 들어와
가스비는 15만원 예상..
생활비 인상 시위 중..34. 추억
'13.1.11 12:38 AM (121.165.xxx.202)감기 안걸린다고 괜찮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엄마야 어른이고 가스비 아끼는마음에 참지만,애들은 무슨죄래요..
한참 자라야하는 나이에 근육이 뭉쳐있으니 성장에 좋을리가 있겠어요
나이테도 여름과 동절기네 두께 차이가 나는데..
방하나라도 단열벽지나 뽁뽁이등 시공하셔서 따뜻한곳을 만들어 주세요
어른욕심으로 애들한테 그러시면 안되요
저도 저혼자라면 난방 안하고 살죠,돈도 절약 되고,,하지만 애들이 있어 23도로 난방하고 살아요35. 애들생각좀
'13.1.11 3:34 AM (183.102.xxx.44)애들이 불쌍하네요
그돈아껴 딴데써도 난방비만 못할텐데..
먹는걸 줄이더라도 따뜻한게 애들한데 더 행복할듯
집이 짜증나서 스트레스받는걸 돈이랑 환산해봐요
그래도 아낀다면야 뭐..36. 주택이라
'13.1.11 10:31 AM (203.100.xxx.80)어쩔수없는 부분도 있어요.
특히나 노후된 주택이라면요.
저희도 재개발직전의 오래된주택인데요.
실내온도 20도로 맞추나 18도로 맞추나 내가 느끼는 썰렁함은 똑같아요.
20도로 맞추면 가스계량기가 두곱절로 돌아간다는것만 달라요.
정말 손바닥만한 실평수 10평미만인데도,
바깥에 면한 벽 스티로폴로 다 두르고,
창문도 삼중사중 뽁뽁이로 두르고,
현관문도 다 싸맸지만 저번달 가스요금10만원이었어요.
물론 실내복으로는 내복에 수면잠옷, 패딩조끼에 털실내화는 기본으로 하구요.
문제는 가스를 때도 18도, 안때도 17도라는것...
어느게 나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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