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시판 보다 고양이 강아지 글 올려달란 글이 있어 적어봅니다

우리집 귀요미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3-01-10 17:54:10

지금 시츄6살 수컷 키우고요  울집 온지는 5년 6개월됩니다.

이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츄와는 많이 달라서 좋게얘기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싫고 좋고가 분명한

성격이고 좀 나쁜말로는  성격 ㅈㄹ 같다는게  맞아요 ㅠㅠ

 

전 주인이 신혼부부였는데 혼자 집에두고 여행을 많이다녀서 그런지 식탐도 많고  크기가 개월수에 비해

참 작았습니다  전주인은 티컵이라  비싸더라 했지만 울집에 온지 몇개월만에 쑥쑥자라  오동통하게 변하고

이제는 떼쟁이 막내아들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어떤분들은 시츄가 하루종일 잠만자서 아픈줄 알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하시던데

얘는 너무 활동량이 많아서 일부러 제가 자는척하고 계속 자는척하면 응~~응 조르다가 꺼이 꺼이 울다가 나중엔 짖어요

그래도 계속 모른척하면  삐짐의 1단계 돌아앉기, 2단계 돌아앉아 울기,3단계는 식탁밑으로 들어간 식탁의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업드려 있어요  많이삐지면 제가 간식주고 안고 달래주니까 이제는 간식통 앞에서 저래요 ㅡㅡㅋ 

 

공도 가까이 던지면 삐져서 멀리던져야 되는데 비루한 몸이 따라주지않아 맨날 코앞에 떨어지면

으응~~~으응~~ 소리내면 바닥에 누워 땡깡질이고 공뺏으려면 공 앞발로 누르고 절대 안뺏겨요

그래서 놀때는 아들을 제일좋아해요 마구 흔들어주고 공도 멀리던지고 달리기도 잘해서요

 

저 늦게 퇴근해서 들어가면 현관앞에 기다리고 있다 반겨주는데요 저 오기전에 혼났으면 안겨서 꽁알 꽁알거리며 징징거려요 제가  우리 아기 누가 그랬어 엉  누가~~~ 이러면 자기 혼낸사람 쳐다보며  으르렁거려요  그럼 제가 **이가 혼냈어  우리 아기한테 혼내주까  하면 어깨에 막 비비면서 찡찡거려요  혼내주라고 ㅋㅋㅋㅋ그래서 오늘 하루가 즐거웠는지 기분 나쁜지 다 알아요

아이들이 식탁에서 먹고 있으면 몸은 식탁방향으로 얼굴은 절 보며 끙끙거려요 자기좀 주라고 하라고

아이들은 엄마가 투정 너무 받아준다고 하는데 저만 보면 눈썹 팔자로 만들고  슈렉 고양이처럼 쳐다봐서

혼을 못내요 ^^;; 

 

 

 

 

 

 

IP : 121.182.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yj
    '13.1.10 6:04 PM (222.235.xxx.120)

    저희는 7개월 말티즈에요. 지금 제 다리위에서 잠이 들었네요.
    푹신한 자기집도 있는데 꼭 다리위에서만 자려고한답니다.
    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다리가 저려도 안일어나고 참고있습니다ㅎㅎ
    대소변 누고나면 말린 고구마를 줘버릇했더니 이젠 아예 냉장고앞에서 기다립니다. 사람이 있음 꼭 배변판에 잘 싸는데 아무도 없음 아무대나 막 싸놔요ㅠ
    그래도
    강아지 때문에 퇴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 2. ^^^
    '13.1.10 6:05 PM (113.59.xxx.77)

    귀여워요.
    글읽으며 상상이 되어 마구 웃었네요^^

  • 3. ..
    '13.1.10 6:17 PM (115.41.xxx.216)

    눈에 선하네요. 에구 귀여.

  • 4. 행복이
    '13.1.10 7:18 PM (223.62.xxx.81)

    어제 6살 딸아이 먼길 보내고왔어요. . 딸이 가지고놀던 삑삑이보며 또 울고있네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5. ㄴㅇㄴ
    '13.1.10 7:58 PM (76.246.xxx.9)

    윗님~~ 위로 드려요.

    원글님, 우리집 7살 포메하고 또~옥 같습니다.
    행동거지 모두 같아요.
    삐지기, 울기, 식탁 아레가서 있기, 등
    성질도 ㅈ ㄹ 같아요.
    공주로 떠 받쳐주는게 당~연입니다.
    그래도 생각하면 미소, 행복을 주는 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557 4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24 507
245556 후궁 견환전에서 가장 밉쌀스런 두인물,,, 4 코코넛향기 2013/04/24 3,441
245555 칼퇴하고 달려가도 애가 막 화를내면서 엄마 가!! 그래요 8 너왜이럼 2013/04/24 2,140
245554 유시민 국정원 수사 외압관련 “권은희 수사과장 도와주세요&quo.. 5 참맛 2013/04/24 1,927
245553 돈을 자꾸 써요.. 1 마음이 2013/04/24 1,354
245552 장터에사진어떻게올리나요? 3 무식 2013/04/24 433
245551 원세훈 게이트가 뭐야? 깔끔 정리 4 국정원 2013/04/24 1,104
245550 아빠 수의 직접 마련하려고 합니다 어디서 어떤것을 사면될까요? 1 서울이예요 2013/04/24 756
245549 광주와 봉하마을에서 26 theate.. 2013/04/24 2,175
245548 중1 아이 시험 때 엄마가 공부 시키시는지요? 10 ///// 2013/04/24 2,302
245547 일이 너무 안풀리니, 죽고만 싶어요. 15 ... 2013/04/24 3,572
245546 하얀색 바람막이 어떻게 입을까요..ㅠㅠ 10 옷..ㅠㅠ 2013/04/24 3,721
245545 초2남아 고민 8 학교생활 2013/04/24 1,099
245544 한마디씩 해주세요 18 반지 2013/04/24 2,775
245543 내일 김치찌개 먹으러 갈거예요 17 ㅇㅇ 2013/04/24 2,719
245542 Daft Punk 신곡 나왔네요 (싸이와 아이튠즈 순위 경쟁) 8 깍뚜기 2013/04/24 1,494
245541 드럼세탁기 버블샷w9000 사용후기 좀 부탁드려요. 지끈지끈 2013/04/24 928
245540 날씨 땜에 정말 짜증나 미치겠네요 ㅋㅋ 6 ... 2013/04/24 2,541
245539 손금은 남여 구분 없이 왼손.오른손 다 보나요? 1 .. 2013/04/24 3,001
245538 남편 스킨로션추천부탁해요 2013/04/24 538
245537 친구 아이를 봐주려는데 주의해야할 사항 알려주세요. 5 보모 2013/04/24 1,079
245536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 '족보 연구"(도날드 E 웨스트.. 7 fabric.. 2013/04/24 1,424
245535 옥수수2대,부셔부셔1봉지,샌드위치 한조각 2 .. 2013/04/24 865
245534 아랍미남 사진보니 성경의 에.스더가 4 우와 2013/04/24 2,668
245533 신세기 에반게리온 어떤가요? 10 ,,, 2013/04/24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