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시판 보다 고양이 강아지 글 올려달란 글이 있어 적어봅니다

우리집 귀요미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3-01-10 17:54:10

지금 시츄6살 수컷 키우고요  울집 온지는 5년 6개월됩니다.

이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츄와는 많이 달라서 좋게얘기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싫고 좋고가 분명한

성격이고 좀 나쁜말로는  성격 ㅈㄹ 같다는게  맞아요 ㅠㅠ

 

전 주인이 신혼부부였는데 혼자 집에두고 여행을 많이다녀서 그런지 식탐도 많고  크기가 개월수에 비해

참 작았습니다  전주인은 티컵이라  비싸더라 했지만 울집에 온지 몇개월만에 쑥쑥자라  오동통하게 변하고

이제는 떼쟁이 막내아들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어떤분들은 시츄가 하루종일 잠만자서 아픈줄 알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하시던데

얘는 너무 활동량이 많아서 일부러 제가 자는척하고 계속 자는척하면 응~~응 조르다가 꺼이 꺼이 울다가 나중엔 짖어요

그래도 계속 모른척하면  삐짐의 1단계 돌아앉기, 2단계 돌아앉아 울기,3단계는 식탁밑으로 들어간 식탁의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업드려 있어요  많이삐지면 제가 간식주고 안고 달래주니까 이제는 간식통 앞에서 저래요 ㅡㅡㅋ 

 

공도 가까이 던지면 삐져서 멀리던져야 되는데 비루한 몸이 따라주지않아 맨날 코앞에 떨어지면

으응~~~으응~~ 소리내면 바닥에 누워 땡깡질이고 공뺏으려면 공 앞발로 누르고 절대 안뺏겨요

그래서 놀때는 아들을 제일좋아해요 마구 흔들어주고 공도 멀리던지고 달리기도 잘해서요

 

저 늦게 퇴근해서 들어가면 현관앞에 기다리고 있다 반겨주는데요 저 오기전에 혼났으면 안겨서 꽁알 꽁알거리며 징징거려요 제가  우리 아기 누가 그랬어 엉  누가~~~ 이러면 자기 혼낸사람 쳐다보며  으르렁거려요  그럼 제가 **이가 혼냈어  우리 아기한테 혼내주까  하면 어깨에 막 비비면서 찡찡거려요  혼내주라고 ㅋㅋㅋㅋ그래서 오늘 하루가 즐거웠는지 기분 나쁜지 다 알아요

아이들이 식탁에서 먹고 있으면 몸은 식탁방향으로 얼굴은 절 보며 끙끙거려요 자기좀 주라고 하라고

아이들은 엄마가 투정 너무 받아준다고 하는데 저만 보면 눈썹 팔자로 만들고  슈렉 고양이처럼 쳐다봐서

혼을 못내요 ^^;; 

 

 

 

 

 

 

IP : 121.182.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yj
    '13.1.10 6:04 PM (222.235.xxx.120)

    저희는 7개월 말티즈에요. 지금 제 다리위에서 잠이 들었네요.
    푹신한 자기집도 있는데 꼭 다리위에서만 자려고한답니다.
    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다리가 저려도 안일어나고 참고있습니다ㅎㅎ
    대소변 누고나면 말린 고구마를 줘버릇했더니 이젠 아예 냉장고앞에서 기다립니다. 사람이 있음 꼭 배변판에 잘 싸는데 아무도 없음 아무대나 막 싸놔요ㅠ
    그래도
    강아지 때문에 퇴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 2. ^^^
    '13.1.10 6:05 PM (113.59.xxx.77)

    귀여워요.
    글읽으며 상상이 되어 마구 웃었네요^^

  • 3. ..
    '13.1.10 6:17 PM (115.41.xxx.216)

    눈에 선하네요. 에구 귀여.

  • 4. 행복이
    '13.1.10 7:18 PM (223.62.xxx.81)

    어제 6살 딸아이 먼길 보내고왔어요. . 딸이 가지고놀던 삑삑이보며 또 울고있네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5. ㄴㅇㄴ
    '13.1.10 7:58 PM (76.246.xxx.9)

    윗님~~ 위로 드려요.

    원글님, 우리집 7살 포메하고 또~옥 같습니다.
    행동거지 모두 같아요.
    삐지기, 울기, 식탁 아레가서 있기, 등
    성질도 ㅈ ㄹ 같아요.
    공주로 떠 받쳐주는게 당~연입니다.
    그래도 생각하면 미소, 행복을 주는 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422 제가 이런 경우, 너무 예민한 것인지... 14 나의길 2013/01/24 2,951
211421 캄보디아-앙코르왓 여행 문의드려요 16 캄보디아 2013/01/24 2,452
211420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인연 끊자고 말씀하셨다던 사람인데요. 급질이.. 17 급질 2013/01/24 3,963
211419 30대분들 공감하시나요??? 47 복수씨..... 2013/01/24 7,801
211418 그릇 닦고있어요. 3 이천 2013/01/24 844
211417 남편 홍삼복용제품 추천부탁드려요. 2 홍삼 2013/01/24 801
211416 급해요 연 18% 이면 100분의 18이 맞는거죠? 냉무 4 ... 2013/01/24 964
211415 다운튼애비 시즌4 7 언제하나요?.. 2013/01/24 2,110
211414 살아보니 복도구조가 별로네요. 7 구조. 2013/01/24 3,463
211413 힘이 되어요. .. 2013/01/24 564
211412 남편의 이메일 5 love 2013/01/24 1,590
211411 영어에 흥미없는 여학생,얘네들로 꼬셔 보세요. 18 약을 팔자 2013/01/24 3,584
211410 오릴릴리원피스 4 ,,, 2013/01/24 1,251
211409 노인폰으로 테이크핏, 베가레이서1 어느게 나을까요? 1 ,,, 2013/01/24 1,021
211408 양재 코스트코 최근에 가신분? 5 브리타정수기.. 2013/01/24 1,306
211407 종로,명동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1/24 1,483
211406 런던에서 하루+반나절 일정- 뭘 보면 좋을까요? 3 ... 2013/01/24 812
211405 문재인을 왜 그렇게 떠 받드는가? 13 .... 2013/01/24 1,791
211404 아빠말만 듣는 아이 4 육아는힘들어.. 2013/01/24 816
211403 입술 주변에 포진이 ㅜㅜㅜ 3 어우 2013/01/24 1,929
211402 아이패드로 좋은 음악 듣고 싶은데.. 머리아프다... 2013/01/24 664
211401 부대찌개에 넣는 베이크드 빈스요... 8 화초엄니 2013/01/24 5,535
211400 아이들끼리 피자시켜먹어도 위험하지않을까요? 7 초5엄마 2013/01/24 1,658
211399 이번 초등2학년 교과서에 달력(날짜계산) 나오나요? 1 ... 2013/01/24 1,307
211398 민트소스 용도 좀 알려주세요 대용량 2013/01/24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