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츄6살 수컷 키우고요 울집 온지는 5년 6개월됩니다.
이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츄와는 많이 달라서 좋게얘기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싫고 좋고가 분명한
성격이고 좀 나쁜말로는 성격 ㅈㄹ 같다는게 맞아요 ㅠㅠ
전 주인이 신혼부부였는데 혼자 집에두고 여행을 많이다녀서 그런지 식탐도 많고 크기가 개월수에 비해
참 작았습니다 전주인은 티컵이라 비싸더라 했지만 울집에 온지 몇개월만에 쑥쑥자라 오동통하게 변하고
이제는 떼쟁이 막내아들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어떤분들은 시츄가 하루종일 잠만자서 아픈줄 알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하시던데
얘는 너무 활동량이 많아서 일부러 제가 자는척하고 계속 자는척하면 응~~응 조르다가 꺼이 꺼이 울다가 나중엔 짖어요
그래도 계속 모른척하면 삐짐의 1단계 돌아앉기, 2단계 돌아앉아 울기,3단계는 식탁밑으로 들어간 식탁의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업드려 있어요 많이삐지면 제가 간식주고 안고 달래주니까 이제는 간식통 앞에서 저래요 ㅡㅡㅋ
공도 가까이 던지면 삐져서 멀리던져야 되는데 비루한 몸이 따라주지않아 맨날 코앞에 떨어지면
으응~~~으응~~ 소리내면 바닥에 누워 땡깡질이고 공뺏으려면 공 앞발로 누르고 절대 안뺏겨요
그래서 놀때는 아들을 제일좋아해요 마구 흔들어주고 공도 멀리던지고 달리기도 잘해서요
저 늦게 퇴근해서 들어가면 현관앞에 기다리고 있다 반겨주는데요 저 오기전에 혼났으면 안겨서 꽁알 꽁알거리며 징징거려요 제가 우리 아기 누가 그랬어 엉 누가~~~ 이러면 자기 혼낸사람 쳐다보며 으르렁거려요 그럼 제가 **이가 혼냈어 우리 아기한테 혼내주까 하면 어깨에 막 비비면서 찡찡거려요 혼내주라고 ㅋㅋㅋㅋ그래서 오늘 하루가 즐거웠는지 기분 나쁜지 다 알아요
아이들이 식탁에서 먹고 있으면 몸은 식탁방향으로 얼굴은 절 보며 끙끙거려요 자기좀 주라고 하라고
아이들은 엄마가 투정 너무 받아준다고 하는데 저만 보면 눈썹 팔자로 만들고 슈렉 고양이처럼 쳐다봐서
혼을 못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