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수미술 말고, 애니메이션 디자인쪽 취업 전망 좀 알고 싶어요.
1. ㄹㄹ
'13.1.10 5:54 PM (124.52.xxx.147)제가 쇼핑몰을 해보니까 디자인을 전공했더라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경영도 중요하겠지만 소규모 개인 쇼핑몰은 아무래도 감각이 우선이니까요.
2. ᆞᆞ
'13.1.10 5:56 PM (218.38.xxx.203)제딸도 예비중3이에요 초딩때부터 만화그리기 넘 좋아해서 지금은
컴에 연결해 만화그리는 패드까지 사서 그거 하는게 일이에요
근데 중고물품 매매 하다 알게된 분이 애니메이션 그리던 분이었는데
늘상 밤을 새운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래서 딸한테 그얘기 해줬죠 ㅎ3. 애니 쪽은
'13.1.10 6:22 PM (1.242.xxx.165)아직도 밤새서 일하나보군요.
웹툰작가도 몇몇 잘 나가는 분 빼고는 겨우 밥줄 챙기기 바쁜 직업이에요.
연재 중일 땐 아파도 병원 갈 시간도 없다고 들었어요.4. ...
'13.1.10 6:26 PM (112.121.xxx.214)예, 학원에서도 웹툰작가나 출판만화가는 순수미술로 분류하더라구요....
즉 일부만 먹고 살고...나머지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그런데 애니메이션이나 디지털 컨텐츠, 게임? 쪽은 왠만큼 다 먹고 산다네요??5. ...
'13.1.10 6:29 PM (112.121.xxx.214)흠냐님 글 읽다보니 생각나는게..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실용음악 했는데요..
십년전만 해도 별로 전망 없다고 먹고 살기 힘들다던 분야인데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많아지면서 그 지망생들 가르치는 학원이 완전 성업이라네요...
참..앞날 예측하기는 힘들죠....결국은 힘들어도 자기 좋다는 거 시켜주는게 정답인것 같은데
현실은 또...좋아하는 일과 먹고 사는 일 연결시키는게 그리 쉽지 않다는 말도 있고요....6. 도움
'13.1.10 6:47 PM (115.139.xxx.98)남편이 애니메이션 전공했어요.
근데 원글님 아이 상태가 좀 두리뭉실 하네요.
산업미술과 애니메이션은 달라요.
근데 원글님은 만화가 좋은거잖아요? 미술엔 소질이 별루라면서요.
애니는 산업미술이 아니에요.
웹툰은 스토리(컨텐츠)가 더 중요해요. 컨텐츠는 없고 그림만 잘 그리는 애니 전공자들은 결국
다른쪽으로 직업을 찾아요.
애니메이션 영화나 광고 쪽은요..돈 진짜 못 벌고 맨날 밤 꼴딱 새고. 결국 요즘 게임쪽으로 많이 가죠.
게임회사 취업이 잘 풀린 거에요.
일본 애니 산업은 핵심이 컨텐츠에요.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그림이 별로라도 다 봐요.7. 크래커
'13.1.10 7:06 PM (126.12.xxx.239)그쪽 전공자에요.
제 경우가 컨텐츠(스토리)가 없고 스킬만 있고, 수작업보다는 디지털 작업을 선호해서 (뭐 요즘은 웹툰은 물론이고 일반 만화가들도 톤 작업이나 다른 작업들을 컴퓨터로 하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바일을 거쳐서, 게임 회사로 풀렸습니다. 게임회사라고 하더라도 캐릭터 원화, 배경 원화, 캐릭터 모델러로 나뉘어요.
3d툴을 다루면 캐릭터 모델러인거고요. 이건 조소같은 입체작업이라 입체감을 살려내지 못하면 툴을 다룰줄 알아도 좋은 모델러는 될수 없습니다.
툴을 못다루고 일반적인 포토샵이나, 페인터로 드로잉이나 컬러링을 하겠다면 위에 말씀드린 캐릭터 원화나 배경 원화가가 되는거죠.
솔직히 밥이야 먹고 살겠죠.
그렇지만 제가 오랫동안 발담그고 겪어본 결과
신입 초봉은 사원 10여명 안팎의 작은 회사라면 1200(특히 모바일 부분)
10여명 이상의 중간 회사라면 1600입니다.
월급 올리려면 이직이 답입니다. 왠만큼 발악을 해서 포트폴리오가 엄청 좋아지지 않는 한은 같은 회사에서 연봉이 200이상 오르기 힘듭니다.
서른 되어야 삼천 받을까 말까한 분야가 게임 분야입니다.
넥x같은 큰 기업체에 들어가면 여유있게 밥먹고 삽니다만 여기도 아무나 뽑아주진 않습니다.
면접만 한달 이상 걸리죠.
애니메이션이요?
1년만 하면 몸에 생길수 있는 각종 질환들을 끌어안고 그만두게 된다고, 저 아는 선배가 그러더군요.
밤샘작업 당연히 많고, 그나마 일본이나 해외 수주많이 들어오는 곳이면 모를까..
일러스트레이터
물론 잘그리면 됩니다. 한 씬만으로도 설명해야하는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는, 그런 표현력을 가졌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한국이 그렇듯 몰리는 작가에게로만 몰립니다.
그리고 한국에 등록된 일러스트레이터만해도 수천명은 될겁니다. 경쟁도 문제지만
조금 유명해져서 인터넷에 이미지라도 뜰라치면 서울 경기 따질거없이 알지도 못하는 업체에서 이미지 베껴다가 뭘 만듭니다. 제 경우엔 결혼식장에 딸려있는 사진 촬영 업체가 제 후배 일러스트로 벽에 도배를 해놨는데, 그 사진업체 물어보니 자기는 인테리어 시공사에 맡겨서 모른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제일 짜증나고 맥빠지는게 소송이랍니다. 소송 걸어도 돈 제대로 나오는 경우 적고, 판결이 나와도 도망가는 사람 부지기수고요.
솔직히 한국에서 그래픽 분야는 알아주는 직업도 아니고, 돈 깔아뭉개며 살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물론!! 본인 분야에서 유~명해지면 돈 많이 법니다만.
따님께 얼마나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는지 물어보세요. 애니메이션 학원, 절대 돈 적게 드는 게 아니니..
조금 가르쳐보시고 가능성이 있는지, 선생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꼭 상의해보시구요8. ...
'13.1.10 10:38 PM (211.207.xxx.107)애니관련 딸내미 보여주려고요
9. ㅣㅣ
'16.11.23 10:59 PM (223.62.xxx.172)저장합니다
10. ᆢ
'17.11.2 6:32 PM (223.33.xxx.31)ㅡㅡㅡㅡㅡㅡㅡㅡ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