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관련 찜찜함.. 치사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3-01-10 15:29:52

회사 동생인데요..

나이는 열살이상 차이나도

저랑 참 죽이 잘 맞아서

이 동생 덕분에 회사 생활이 지루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지 1년이 되어 가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있어요..

 

근데 점점 찜찜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서요..

 

일단 그 동생은 아직 직장을 못구한 상태라

둘이 만나면 밥값은 제가 항상 내곤 했는데요..

첨엔 회사서 매일 보다 못보니깐

가끔 만나면 너무 반갑고..

또 애가 아직 자리를 못잡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니

언니된 입장에서 맛있는거 사먹이고 싶은 생각에

만나면 항상 아웃백에가서 거나하게 사주고 그랬거든요..

 

그럼 애가 너무 미안해하고 자기도 반 낸다고 그래야 맘이 편하다고

엄청 모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제가 받을수가 없더라구요..(위에 말한대로 아직 아르바이트 하는 한참 어린 동생이라..)

 

근데 이 동생이 그 아르바이트 마져 그만두고 아예 놀기 시작하면선

점점 얻어먹는걸 당연시 하는것 같더라구요..ㅠ

 

아예 나 언니한테 맛있는거 얻어먹으러 갈꺼야~ 점심시간 비워도~

라고 하질 않나..

제가 이미 선약이 있다고 해도 막무가네로

취소하고 자기랑 먹자고 하질 않나.....휴...

 

만나는게 점점 불편해 지더라구요..

 

그러고 최근에 만나기로 만났을땐

제가 첨으로 아웃백 말고 그냥 다른 음식점에 가자고 했더니

(인당 8~1만원 정도의)

대답은 그래 알았따 하는데

어쩐지 느낌이.. 엥? 이번엔 아웃백 아니네?? 하는식의

좀 못마땅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치만 이건 제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겠네요..

 

암튼 그만큼 이제 이 동생 만나는게 불편해 졌어요..ㅠ

빨리 직장좀 잡았으면 좋겠는데..

아예 구직 의사가 없어 보이니..

 

나이도 한참 많은 제가 동생 밥정도 사줄수 있찌 않냐 할수도 있찌만..

그래서 저도 이런 감정 느끼는 제가 별로지만..

사람맘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IP : 61.74.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쪽에서
    '13.1.10 3:47 PM (175.202.xxx.74)

    그렇게 얻어먹는 걸 당연히 여기면 당연히 짜증나죠.
    그 얘길 직접 하긴 뭐하니 딴 핑계 대면서 좀 거리를 두셔야겠네요.

  • 2. 스뎅
    '13.1.10 3:48 PM (124.216.xxx.225)

    저도 한 몇년 호구 해봐서 님 심정 너무 잘알아요 말하자니 성격에도 스케일에도 안맞아서 못하고 참자니 너무 괘씸하고 짜증나고... 그런건 본인들이 알아서 센스있게 처신하면 좋을텐데 말이죠...전 그래서 어느 한계를 넘은 순간 부터는 그 후배와 약속을 잡지 않았어요 멋도 모르고 서운해하고 심심해 하는걸 보니 더 만나기 싫어 지더라구요.. 행동으로 넌ㄴ 아니다란 티 팍팍 내서 어느정도 눈치 챘을 거에요 그리고 저는 먼 곳으로 이사를.. 말로 하시기 싫으시면 그냥 행동으로 보여 주세요 약속부터 줄이시구요

  • 3. 그 동생이란 분
    '13.1.10 3:59 PM (211.234.xxx.21)

    뻔뻔하네요.
    전 집에 쉬고 있을 때면 지인들께 문자 보내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던데요.
    회의가 잡혔다거나 핑계 대면서 서서히 멀어지는 수밖엔 없을 듯 싶네요.

  • 4.
    '13.1.10 4:04 PM (203.226.xxx.121)

    괜히 밥 사고도 그냥 설렁탕정도 가격대는 사고도 돈쓰시고도 뭔가 도리어 민망하고 눈치 보는 입장이시네요~~당연 짜증나죠~~ 저도 친구들 만나면 밥 사고 술사고 뻔히 내차지~(말하자면 사는거 버는거 모든상황이 너무 차이나다 보니까 열에 아홉은 내 차지)그럼에도 막상 술 시키고 안주시키고 은근 메뉴판 신경쓰이는데 정작 사지도 않을것들이 부담없이 시키네요~~ 사이 사이 갈증난다고 찬물 마시면 되지 과일쥬스 팍팍 시키고~~참 그렇다고 뻔히 알면서 내가 안내는것도 치사스럽고~~ 혼자 이런 저런 가격 두들기고 있는 나 자신도 참 챙피하고 치사하고 님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이게 다 속보이는짓 못하는 우리과들이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들이죠~~제발 민폐끼치는 사람들끼린 지들끼리 모여 살았으면 좋겠어요~~우린 우리끼리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런 머리 안쓰고 화평하게 살게요~~돈을 쓰고도 왜 죄인처럼 되려 눈치나보고 바보들 맞죠~~

  • 5. ㅇㅇ
    '13.1.10 4:30 PM (220.72.xxx.89)

    제발 민폐끼치는 사람들끼린 지들끼리 모여 살았으면 좋겠어요~~우린 우리끼리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런 머리 안쓰고 화평하게 살게요
    =>222222222

    저도 친구 처럼 지내는 회사 후배와 그런 경험이 있어
    그런거 정말 잘 알아요...
    저도 정이 많은 편이라 나살때 같이 사서 소소하게 주고 그런거는 지금도 아주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당연스래 기대하고 나올때는
    정말 짜증스럽더라구요..
    그 전부터 계속 이 부분 적잖이 신경쓰이게 하더니
    저 만삭이었을때
    회사 근처 피부과에서 기십만원짜리 고액 레이저하고 저희 회사 앞에와서
    스타벅스와서 왜 주문쪽 안오고 앉아서 일어나질 않는데... ㅎㅎㅎ

  • 6. ..
    '13.1.10 4:59 PM (61.74.xxx.243)

    쓰고나니 생각났는데..
    또 질릴떄가..

    회사일 바쁘거나 핸드폰이 온줄 몰라서 전화 못받으면
    회사전화로 해서 왜 전화 안받냐고 닥달 할때랑..

    점심시간이 12시 부턴데 한 11시 반부터 나와서 자기랑 밥먹자고(평소 아웃백에 가니깐 빨리가서 오랫동안 먹고 싶은거죠..) 성화일때.. 눈치 보여서 일찍 못나간다고하면 왜 못나오냐고~ 그냥 나오라고~
    애도 아니고 생때 부릴때.. 정말 미쳐요..ㅠ

    그래도 몇년간 회사서 정말 이쁜 동생노릇 톡톡히 해서 추억을 곱씹으면서 참는데..
    한계치가 얼마 안남은듯해요..ㅠ

  • 7. ...
    '13.1.10 8:44 PM (2.96.xxx.202)

    관계 유지하고 싶으시면 3번 만나자 하면 1번으로 줄여서 만나시구요. 밥먹더라도 정말 한그릇음식 만원 미만으로 사주세요. 좀 뻔뻔하네요 직장없는게 원글님 탓도 아니구만 밥 맡겨놨나요? 암튼 좀 거리는 두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683 눈 결막염 ,다래끼 달고 살아요 9 눈관리 2013/05/02 3,258
248682 그냥소가죽이랑 면피랑 차이 2 소파 구입하.. 2013/05/02 1,175
248681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안 국회 보류…불안감 확산 4 세우실 2013/05/02 965
248680 저 공연예약하는데 30썼어요 4 게으름뱅이 2013/05/02 1,481
248679 이런 경우 누가 더 잘못한 건가요? 18 .. 2013/05/02 2,912
248678 일베충이 이미지 세탁을 시작했다 3 ㅇㅇ 2013/05/02 853
248677 둘째 있으신 분들 기관(유치원, 어린이집)에 언제 보내셨어요?.. 5 머리야 2013/05/02 1,015
248676 집이 가장 비효율적인 자산 같아요.. 15 나쁜천사 2013/05/02 4,389
248675 요며칠들어 폰접속 인터넷이 자꾸 중지 메세지뜨면서 16 추움 2013/05/02 1,630
248674 수제비넷 이라는 수학강의 무료사이트 추천해요 2 2013/05/02 2,111
248673 남편 쓴돈관련.제가 너무 한걸까요? 7 2013/05/02 2,076
248672 남자시리즈 올려서 죄송한데요 2 ㄴㄴ 2013/05/02 1,034
248671 유아들 세면대에서 손씻을때요 2 유아 2013/05/02 1,003
248670 아로마 오일 샀어요 .. 2013/05/02 796
248669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돈 안아낀다고 하잖아요.. 26 헤헤헤 2013/05/02 16,607
248668 고등남학생 침대요 1 헤라 2013/05/02 995
248667 작은딸(9세) 청소 싹 해놓고 학교 갔네요..ㅠㅠ 15 .. 2013/05/02 4,194
248666 저희 시어머니도 남편한테 엄청 화가 나셨어요. 그런데 다른 점은.. 17 비슷 2013/05/02 4,131
248665 첫생리후 2달동안 생리가 없어요 7 2013/05/02 2,295
248664 코치가방이 명품에 들어가나요? 8 가라사대 2013/05/02 3,542
248663 보라돌이님 장아찌 레시피요 15 소룽이 2013/05/02 2,462
248662 제가 남편에게 너무 한 걸까요? 12 알뜰주부 2013/05/02 2,210
248661 '총기천국' 미국의 비극…2세 여아, 5세 오빠 쏜 총맞아 숨져.. 1 세우실 2013/05/02 1,226
248660 지금 전세집에 계속살지 우리집으로 들어갈지 고민이에요 4 ... 2013/05/02 893
248659 혹시 요꼬(니트종류)바늘 구입하는데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니트 2013/05/02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