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입덧 해보신 분 계신가요? 계속 먹어대요. ㅜㅜ

남산위의 저 배꼽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3-01-10 15:28:42

입덧 때문에 정말 우울하네요.

저는 이제 12주차,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어요.

저는 너무 여러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와요.

이번이 둘째인데 첫째때랑 똑같네요.

심한 두통, 설사, 오한, 무기력, 후비루, 불면, 역류성식도염, 구토......

너무 우울합니다. 임신 5주차부터 죽을 것 같더니,

지금은 그래도 아주 조금 호전된 상태에요.

 

그런데 그 중 가장 못견디겠는 증상이 침이 계속 나오는거에요.

침이 계속 나오는데 삼킬 수가 없어요, 구역질이 나서...

임신 확인하면서부터 신기하게도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시작되어서

침을 삼키는 순간, 목 뒤로 넘어가던 가래 같은 것과 침이 다시 올라오면서

심한 구역질을 하게 되어요.

그래서 족족 침을 삼키지 못하고 뱉는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계속 뱉어대요.

 

그런데 뭔가 먹으면서 침을 같이 삼키면 음식 맛때문에

닝닝하고 구역질나는 침맛이 느껴지지않아 좀 살 것 같거든요.

그래서 구역질을 잊으려고 계속 먹어대요.

 

누룽지도 계속 씹어봤고, 쌀뻥튀기같은 것도 계속 씹어봤어요.

하지만 결국 너무 배가 불러, 역시 구역질을 하게 되네요.

대안으로 찾은 것이 껌인데 껌을 잘 때도 씹어요.

이렇게 24시간 껌을 씹고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껌도 씹다보면 힘들어서 다른 음식을 계속 먹어요.

아까는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평생 한 번도 긴 것 먹어본 적 없는데,

것도 임산부한테 안좋다는 참치샌드위치를 긴 사이즈로 사와서 다 먹고 괴로워하고 있어요.

입덧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몸무게는 그래서 2주에 1~2키로씩 늘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가 대체 얼마나 불어날지 두렵네요..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있나요?

뭘 먹거나 먹지 않아야 도움이 될까요?

이제 12주 지났으니 좀 움직이면 괜찮아질까요?

아무 조언이나 위로라도 좋습니다. ㅜㅜ

 

 

 

 

IP : 175.211.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10 4:10 PM (125.152.xxx.8)

    저는 이제 8주인데 입덧만 한달째라 너무 좌절이에요
    워낙 무던하고 후각 미각이 둔한지라 무난한 시기를 보낼거라고 자신했는데...ㅠㅠ
    저두 침 삼키면 그게 그리 힘들어요 그래서 물을 안마시게되요
    물마시면 건조한 침이 넘어가면서 더 힘들더라구요
    과일먹으면 과일 단맛이 좀 덜 건조하다고 할까....그런 느낌이라..
    헛구역질을 해도 덜 힘든것같아요
    빨리 지금이 지나가길 ㅠㅠㅠㅠ

  • 2. ㅠㅠ
    '13.1.11 12:59 AM (110.12.xxx.56)

    제가 꼭 그랬어요.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더 구역질 나고
    침만 삼키면 더 울렁거려서 끝도 없이 침을 뱉어 냈어요.
    종일 화장지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중기 이후엔 껌 씹었어요. 종일 씹었어요.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힘내세요. 그나마 껌이 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235 고등학생 시 낭송하기 좋은 시집 있을까요? 5 .. 2013/04/20 2,458
244234 입에 본드칠한것 같은 선남 5 과묵한남자 2013/04/20 2,175
244233 변희재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 2013/04/20 1,120
244232 우리집 냥이 6 그냥 2013/04/20 1,430
244231 육개장 사발면과 찰떡궁합은? 10 ㅎㅎ 2013/04/20 2,031
244230 대항병원 의사분 추천해주셔요 5 2013/04/20 6,962
244229 변희재가 낸시랭에게 앙심을 품게 된 결정적 계기 7 ... 2013/04/20 3,968
244228 변희재 입원... 12 ㅇㅇㅇㅇ 2013/04/20 4,387
244227 아파트안에 커뮤니티시설로 볼링장은 2 ... 2013/04/20 1,216
244226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로 자신이 이쁜지 어떤지는 몰라요 13 슬픔 2013/04/20 5,089
244225 옷 싸이즈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질문 2013/04/20 719
244224 30대 중반 ...성형을 하고 싶은데 어떤걸 하는게 좋을까요 5 -_- 2013/04/20 1,733
244223 낸시랭 물어뜯던 분들 부끄러운줄 알아야 15 gctc 2013/04/20 2,864
244222 양배추채칼 저렴하고 얇게 잘 썰리는거 없나요? 6 양배추 2013/04/20 2,070
244221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 쓰레기처리 어케 하시나요 4 질문 2013/04/20 5,236
244220 look, sound, feel, smell, taste 이 동.. 3 .. 2013/04/20 1,239
244219 영어 독해 2 부탁드려요... 2013/04/20 960
244218 11살. 남아 밤에 오줌 2 쉬야~ 2013/04/20 1,062
244217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에 버금가는 것 좀 14 sks 2013/04/20 5,337
244216 봄에 점을 빼면 어떤가요 2 한반도점박이.. 2013/04/20 2,283
244215 글이 너무 천박하면 오히려 원글이 얼굴은 예쁠거라는 생각이 들어.. 5 ........ 2013/04/20 1,504
244214 게장 한거요. 게랑 국물이랑 다 얼려도 돼요? 5 게장 2013/04/20 1,147
244213 드라마 나인을 보다가 3 ^^ 2013/04/20 1,939
244212 주말이 길고 지루해요 4 손님 2013/04/20 1,545
244211 의사선생님 선물요~ 4 4월의눈 2013/04/2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