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입덧 해보신 분 계신가요? 계속 먹어대요. ㅜㅜ

남산위의 저 배꼽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01-10 15:28:42

입덧 때문에 정말 우울하네요.

저는 이제 12주차,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어요.

저는 너무 여러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와요.

이번이 둘째인데 첫째때랑 똑같네요.

심한 두통, 설사, 오한, 무기력, 후비루, 불면, 역류성식도염, 구토......

너무 우울합니다. 임신 5주차부터 죽을 것 같더니,

지금은 그래도 아주 조금 호전된 상태에요.

 

그런데 그 중 가장 못견디겠는 증상이 침이 계속 나오는거에요.

침이 계속 나오는데 삼킬 수가 없어요, 구역질이 나서...

임신 확인하면서부터 신기하게도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시작되어서

침을 삼키는 순간, 목 뒤로 넘어가던 가래 같은 것과 침이 다시 올라오면서

심한 구역질을 하게 되어요.

그래서 족족 침을 삼키지 못하고 뱉는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계속 뱉어대요.

 

그런데 뭔가 먹으면서 침을 같이 삼키면 음식 맛때문에

닝닝하고 구역질나는 침맛이 느껴지지않아 좀 살 것 같거든요.

그래서 구역질을 잊으려고 계속 먹어대요.

 

누룽지도 계속 씹어봤고, 쌀뻥튀기같은 것도 계속 씹어봤어요.

하지만 결국 너무 배가 불러, 역시 구역질을 하게 되네요.

대안으로 찾은 것이 껌인데 껌을 잘 때도 씹어요.

이렇게 24시간 껌을 씹고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껌도 씹다보면 힘들어서 다른 음식을 계속 먹어요.

아까는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평생 한 번도 긴 것 먹어본 적 없는데,

것도 임산부한테 안좋다는 참치샌드위치를 긴 사이즈로 사와서 다 먹고 괴로워하고 있어요.

입덧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몸무게는 그래서 2주에 1~2키로씩 늘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가 대체 얼마나 불어날지 두렵네요..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있나요?

뭘 먹거나 먹지 않아야 도움이 될까요?

이제 12주 지났으니 좀 움직이면 괜찮아질까요?

아무 조언이나 위로라도 좋습니다. ㅜㅜ

 

 

 

 

IP : 175.211.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10 4:10 PM (125.152.xxx.8)

    저는 이제 8주인데 입덧만 한달째라 너무 좌절이에요
    워낙 무던하고 후각 미각이 둔한지라 무난한 시기를 보낼거라고 자신했는데...ㅠㅠ
    저두 침 삼키면 그게 그리 힘들어요 그래서 물을 안마시게되요
    물마시면 건조한 침이 넘어가면서 더 힘들더라구요
    과일먹으면 과일 단맛이 좀 덜 건조하다고 할까....그런 느낌이라..
    헛구역질을 해도 덜 힘든것같아요
    빨리 지금이 지나가길 ㅠㅠㅠㅠ

  • 2. ㅠㅠ
    '13.1.11 12:59 AM (110.12.xxx.56)

    제가 꼭 그랬어요.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더 구역질 나고
    침만 삼키면 더 울렁거려서 끝도 없이 침을 뱉어 냈어요.
    종일 화장지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중기 이후엔 껌 씹었어요. 종일 씹었어요.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힘내세요. 그나마 껌이 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162 베란다가 결로면 무슨 공사를 해야하나요?? 14 알려주세요 2013/01/11 9,553
206161 남의 집 방문해서 이런 사람 없으면 좋겠어요. 5 제발 2013/01/11 3,168
206160 아이 키우는 문제... 이건 좀 아닌거죠? 9 잉? 2013/01/11 3,019
206159 고화질의 사진을 포스터 크기로 인쇄해서 액자에 넣어두는건 어떨까.. 1 ... 2013/01/11 841
206158 휴대폰 번호이동 전화로 가입하는거 괜찮나요? 1 고고씽 2013/01/11 466
206157 노회찬 “사면? 대통령은 대법원 넘어서도 되나?“ 4 세우실 2013/01/11 934
206156 뾰루지 나는 두피와 빗자루 처럼 된 머리카락 어떻 회복시키죠 1 ..... 2013/01/11 864
206155 지난번에 이어 예비중1수학문제요 ~~~ 5 구름 2013/01/11 727
206154 혹 아웃백 돌잔치 가보신분 1 아웃백 2013/01/11 1,054
206153 아파트 어떻게 해야할까요? 19 고민 2013/01/11 7,361
206152 센스 있는 남편 2 주붕 2013/01/11 1,285
206151 드디어 시작. 전력가스 독과점 해제 9 .. 2013/01/11 1,188
206150 기념일 식사 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 기념일 2013/01/11 619
206149 공유기 iptime 괜찮은가요? 6 수수 2013/01/11 1,533
206148 급여통장과 생활비통장 분리해서 쓰세요? 5 레몬 2013/01/11 2,899
206147 여우같은 남편 18 ㅇㅇ 2013/01/11 5,050
206146 한 음악을..무한 반복해서 듣고 싶은데용............... 10 오또케 2013/01/11 810
206145 강아지 미용기로 털 밀때 최대 몇센티 남길 수 있는건가요 6 미용 2013/01/11 700
206144 아파트 탑층이요 9 아파트 탑층.. 2013/01/11 3,082
206143 정수기 냉수 버튼을 꺼놔도 될까요? 4 코코아 2013/01/11 1,383
206142 지방에 있는 사돈총각 결혼식... 축의금과 방문 여부? 2 형님 2013/01/11 3,192
206141 다기셋트 동생 2013/01/11 422
206140 국민연금 납부 거부 운동이라도... 6 에잉 2013/01/11 1,736
206139 서울시 '시장활성화' 말뿐. 대형마트서 20억대 물품구매 7 박원순바빠요.. 2013/01/11 839
206138 주민번호 공개 4 보험 2013/01/1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