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림 잘 그리는 딸아이 진로

조언 부탁 조회수 : 4,682
작성일 : 2013-01-10 15:04:23
올해 중3 올라가는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잘 그려요.
두세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고 그때부터 펜으로 그렸어요.
그림체가 독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지금까지 미술학원에 일부러 안 보냈어요. 그림만 그리라고 하면 밤 2,3시까지 앉아서 그려요.
중1때부터 블로그에 그림을 올렸는데 작년에 화랑 큐레이터한테서 전시 제의가 와서 평창동 작은 갤러리에서 한 번 인사동 갤러리에서 한 번 단체전 참여했어요. 큐레이터들은 중학생인지 모르고 전시를 제안했던 거에요.
학교 미술은 너무 싫어하고 예고 입시를 위한 데생, 수채화도 가르치지 않았어요. 이제 고입도 생각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일반고 문과로 보내서 본인이 ㅎ진로를 정할 기회를 주는 게 낫지 않나 생각중이에요.
사는 곳이 수도권 신도시인데 여기서 고등학교를 보낼지 나중에 미대 입시 생각해서 서울로 이사할디 고민이에요. 여기도 미술반이 있는 고교도 있는데 인문계 미술반은 어떤가요?
디자인 쪽 대학교수님이 아이 그림을 보시고 아예 고등학교부터 외국을 보내라고도 하셨는데 여자아이라 망설여지고요.
미술쪽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70.xxx.11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10 3:07 PM (121.170.xxx.113)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오타 수정이 안 되네요.

  • 2. ===
    '13.1.10 3:09 PM (59.10.xxx.139)

    답은 아니라 죄송한데
    미술재능은 타고나는건가요? 우리애는 아직 애기인데
    나중에 미술을 좀 잘하면 좋겠네요

  • 3. ..
    '13.1.10 3:09 PM (39.116.xxx.12)

    아이가 좋아하고 실력도 출중하고...거기에 원글님 글을 보니 딸아이 지원해줄 능력도 되시는듯한데
    뭘 망설이시나요?^^

  • 4. 원글
    '13.1.10 3:11 PM (121.170.xxx.113)

    ..님 그럼 고등부터 외국으로 보내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 5. 저 아는 아이..
    '13.1.10 3:12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정말 솜씨가 좋았거든요.
    어릴때부터 종이만 보면 그려대고 하다못해 컴퓨터 그림판 작동법 알려줬더니 작품을 만들더군요...
    따로 그림을 배운적 없는 아이였죠.
    고등학교때 유학가서 틈틈히 그림그리고(미술이랑 상관없는 학교였어요..)
    방학때 들어와서 포트폴리오 만들고 하더니
    뉴욕에 무슨 대학에 합격.. 미술 쪽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던데..기억이......ㅠㅠ
    암튼..거기 들어갔다니까 다들 안믿더라구요.
    타고난 재능이라면 구지 학원에 맞추는 것보다는 창의성을 잃지 않게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보고 배워 그린게 아닌 자기 상상으로 그린 그림들 보니까 정말 엄청나거든요.
    오히려 보고 그린게 별로라는 생각이 들정도.

  • 6. 글세요.
    '13.1.10 3:13 PM (218.152.xxx.206)

    아예 해외에 있는 이름있는 학교 나오실 것 아님
    국내에서 미술하시려면 학벌이 있어야죠.

    뎃생 오래 안해도 입시하는데 문제 없는데요?
    그리고 뎃생도 해 보는게 좋죠.

    아이의 미래를 긴 안목으로 보려면 그림 자체 잘그리는건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미술을 전공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그림을 잘 그리는 것 보다
    문제 해결해 나가는 능력, 구상능력, 경우에 따라 기계를 다루는 능력, 기획능력, 마케팅 능력 등
    다른 재능이 같이 겸비된 아이들이 더 잘될 가능성이 크죠.

    결국 그림을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두뇌와 근성(열정) 이게 갑인것 같네요.

  • 7. 원글
    '13.1.10 3:15 PM (121.170.xxx.113)

    ===님 미술 재능은 타고나는 것 같긴 해요.
    유치원 다닐 때 선생님을 그렸는데 얼굴특징, 헤어스타일, 잘 입으시는 옷까지 생각해서 그리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그림책은 무진장 많이 보여줬어요. 애가 좋아해서요.

  • 8. 글쎄요.
    '13.1.10 3:15 PM (218.152.xxx.206)

    전 순수예술 전공이 아니라 순수쪽 정답은 절대 아닌듯,
    디자인쪽이나 미술을 기반으로 상업예술을 하실꺼면
    제 주변 경험에서 보면 저렇더라고요.

  • 9. 만약
    '13.1.10 3:16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이 아이도 학원이나 예고 쪽..? 이런걸로 갔다면
    흥미를 잃고 끝났을 것 같아요.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보다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거죠.
    원하는 걸 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과 시키니까 하는 것.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해야만 해서 하는 것.
    그 차이..
    원글님도 아실 듯..

  • 10. 원글
    '13.1.10 3:20 PM (121.170.xxx.113)

    그림을 엄청 잘 그린다기보다 표현력이 좋고 독특하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순수미술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나 그림책 작가가 되었음 하는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거기서 취업한다고 해도 밀어주고 싶긴 해요.

  • 11. 맞아요.
    '13.1.10 3:23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표현력.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그 표현력.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실력.
    미대 교수가 깜짝 놀라더라구요.
    배우지 않고 이렇게 그리고 표현하는거 정말 대단한거라고.
    제가 아는 아이도 순수미술은 아니고 그래픽 쪽으로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잘되시길 바랄께요~~^_^

  • 12. 생각
    '13.1.10 3:24 PM (58.235.xxx.231)

    글쎄요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림을 좋아하고 인생의 중심으로 삶을 꾸려갈 계획이면 국내대학의 미술과는 절대 비추입니다.
    재능을 죽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아는 학생들도 공부도 열심히, 그림도 열심히 그렸는데
    타성에 젖은 과 분위기, 교수들로 인해 오히려 바보가 되어 가더군요.

    미술과에 가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그만큼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은 있습니다.
    순수미술이든 상업미술이든 생각의 폭과 표현하는 방법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 13. 노란우산
    '13.1.10 3:29 PM (121.147.xxx.69)

    예술은 타고난 재능이 잇어야하는 거 맞는데
    우리나라는 입시우ㅣ주로 모든게 이루어지니
    아이들이 창의성이 없이 커서 되려 흥미도 잃고 대학가서도 오히려 더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지난해부턴가 그래서 홍대입시에서 미술말고 성적으로 아이들을 일부 뽑앗는데
    오히려 그 아이들이 대학에 와서 더 두곽을 보였대요
    그래서 연대에서도 생활디자인 쪽인가 뭐 그런 전공에 실기없이 전형하는 걸 만들었다나 하는 것 같아요
    지인딸이 미술실기 과외 받은 적없는데
    본인이 흥미있어하고
    썩 창의적으로 그려놓기도 하더라나봐요
    그래서 성적으로만 그 전형에 수시로 넣었고
    결과를 기다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무튼 전형을 요즘은 다양하게 하니까 좀 알아보세요
    우리 아이도 어렸을 땐 눈이 휘둥그레지게 뭘 그려놓기도 하고
    지금도 무신 상을 받아오기는 한데 따로 과외를 하진 않아요
    본인은 미술보담은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라고 그러는데

    아는 분 가게에서 인테리어 도와주고 선물도 받고
    그러더군요

    재능이 있으면 재능이 자라도록 도와주는 건 좋지만
    외국에 공부하러 가는 건 재능과 상관없이

    고교수준의 공부를 따라갈 영어실력과
    부모없이도 살아갈 자립능력의 문제입니다
    재능과 그건 상관은 없지요

  • 14. 123
    '13.1.10 3:32 PM (211.181.xxx.31)

    님은 왠지 보내기싫어하시는거 같지만 해외 보내는 것도 방법인데. 딸아이에게 선택지를 제시해보세요
    딸 성격도 고려해야지요
    적극적이지 않고 사교적이지 않은 아이라면 해외갔을때 적응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겠죠
    확실히 일러스트레이터는 한국보단 해외가 보수도 그렇고 인정받는 수준이 다른거 같애요.
    인문계 문과도 지금 당장 보기엔 나쁜 선택은 아닌듯한데(예고보단 나을거같다는 의미. 예고는 너무 한우물만 파게 하니까요. 두루두루 봐야 되는데.)..거기서 공부는 보통정도 하면서 미술에 치중하는 식으로 하실건가요? 그후에는요..?

  • 15. 예고출신
    '13.1.10 3:34 PM (110.12.xxx.42)

    전 음악학과구요.옆반 미술하는 친구보니
    일반고랑은 분위기가 틀린 수업들이니,친구는 일반고 포기하고 결국엔 같이 예고 들어갔었어요
    나중엔 홍대 들어간걸로 기억되구요,
    아이가 원한다면 우선 외국보단 엄마가
    케어해줄 수 있는 예고부터 생각해보겠어요.아이가 순수미술쪽인지,디자인쪽인지
    아이의 선택과,전문적인 입시학원이나 전문가에게 아이의 재능에 대한 검토도 해보구요.
    같이 갈 것 아님 전 유학 일찍 보내는건 추천 안해드리고 싶어요.
    음악,미술,동기들도 학부중,학부 끝나고 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알아보고 나가 졸업장 따고 귀국해 다녔던 학교에 적을 두고 있구요.
    우리나라에선 출신학교란것도 무시 못하니깐요,
    그림에 재능있는 딸 부럽네요.^^

  • 16. 노란우산
    '13.1.10 3:41 PM (121.147.xxx.69)

    뉴욕에 디자인 스쿨이면 아마 파슨스 스쿨일텐데
    재벌집 딸내미들 등등 다 모여서 아마 한국아이들이
    30프로 정도는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파슨스는 디자인학교라기 보다는 아마 우리 나라 미코 출신 대학교로 더 유명한 듯 ....

    암튼 거길 나와도 발붙이긴 힘든 것 같드라구요
    우리나라에선 하바드를 나와도 서울대보담 낫다곤 못하죠
    사회로 나오면 학벌이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

    저는 아이가 그림을 혼자 그리기를 좋아하고 잘하기도 하는 것 같아
    제가 좋아하는 화가분꼐 여쭈었더니

    그냥 책을 많이 읽히라고 ....
    감수성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흥미로운 건
    아이기 결국 음악을하는데
    작곡가분들이나 연주자들도 결국은 시나 책을 많이 읽고
    감수성이 살아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거..

    지금 유학을 아이가 간다면 고교과정의 영어와
    집떠난 향수병에 학교 적응에 걸리는 시간이며 이런 스트레스를 해결하는라
    2년 정도는 힘들다고 봐야할 겁니다

    저라면 더 다양한 체험이아 여행
    독서 이런 것들을 도와줄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꼭 해야하는 것들을 우리 나라의 청소년들은 못하고 있는거지요
    하물며 예술쪽으로 살고자하는 아이들에겐 더 힘든 환경인 거지요

    하지만 외국에 가는 게 능사는 아니란 거지요
    한국적인 것들, 정서 이런 부분들을 더 깊이 체화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봅니다

  • 17. 문외한인
    '13.1.10 3:42 PM (110.9.xxx.48)

    제 생각에도 유학하거나 계속 온라인 블로그 작업하시는 게 나으실 듯.
    독특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국내 대학진학 준비하시면 그걸 잃을 수 있지 않을까요?

  • 18. ^^
    '13.1.10 3:46 PM (223.62.xxx.6)

    답글 다시는 분들 알고 다는건지 정말 의아 하네요...
    전 한국서 공업디자인 전공 했고, 유학가서 그래픽디자인 전공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요...
    공부가 2등급 이상이면 인서울 미대도 갈수 있어요...
    혼자 작가 활동 아니고~ 일을 하고자 하면 한국서 대학 안나오고 유학 다녀 와 봤자 취직 힘들어요.

    어릴적 유학 가서 파슨스 가면 그뒤는 어쩔건데요~
    이아이가 한국인 이라서 취직 부터~ 힘들어요...아이의 정체성은요...

    무작정 유학가서 성공한 케이스는 10% 정도 입니다.

    아이 좋아 하는 그림 그리게 하시면서 방학중 홍대앞 학원 가셔서 상담 한번 받아보시고...
    울나라 입시제도 안에서 미술 시키시는거 싫으시면... 아이도 싫타 하면 ... 그때 다시 생각 해보세요.

    저 다닐때는 실기 없이 가는 과가 있었는데...아직 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많이 알아보셔요.

  • 19. ...
    '13.1.10 3:51 PM (112.168.xxx.84)

    조카가 미국 아이비리그 미술대학에 갔어요. 조카 경우만 보자면 어릴때부터 재능은 타고났던거같고 꿈도 항상 미술쪽이긴 했는데 패션디자인,그래픽 등등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학원은 고등1학년때까지도 전혀 보내지 않았고 예고쪽은 아예 생각도 안했어요.꿈이 어찌 바뀔지 모르니 굳이 고등학교때부터 예고를 보내고싶진 않다고.. 그냥 열심히 혼자 그리고 미술쪽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작은 전시회같은것도 참여하고 기획도 하고 전시회 많이 보러다니고 했어요. 그리고 공부를 잘했죠.미술보단 공부에 시간투자는 훨씬 많이 한것 같아요. 고2때쯤 미국으로 진로결정하고 미국입시 준비하고 방학때만 미술학원에 다녔고 포트폴리오 준비도 거의 혼자 낑낑대며 하더니 결국 좋은 대학갔고 늘 디자인을 하고싶어하더니 이젠 순수미술로 진로를 확실히 정한것 같아요.

  • 20. 비밀
    '13.1.10 3:54 PM (203.231.xxx.70)

    애니고 같은 건 어때요? 순수미술보다 일러스트레이터 같은거 좋아하는거면 웹툰 작가 같은것도 좋지 않을까요?

  • 21. 원글
    '13.1.10 3:55 PM (121.170.xxx.113)

    요즘 제 고민이 아이가 중2 올라간 이후로 책 읽을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는 거에요. 고등학교 가면 입시와 관련 없는 책은 아예 못 읽을 것 같아요. 책 읽기도 좋아하는 아인데 고교 올라가서 그림 그리고 책 읽다간 실기 안 본다는 홍대 원서도 못 내는 거 아닌가 싶어요.

  • 22. 원글
    '13.1.10 3:59 PM (121.170.xxx.113)

    애니고 가라는 조언도 들었어요.
    그래서 애니고 커리큘럼도 살펴봤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어떤 틀 안에 가두는 건 아닌가 싶어서 그게 우려되는 거죠.

  • 23. 글쎄요
    '13.1.10 4:02 PM (218.152.xxx.206)

    근데요... 어머니...

    미술 전공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엄청 많아요.
    아이를 일러나 독화작가로 가두지 마세요.

    위험해 보여요

    그리고 제 딸이 미술전공한다고 하면 일단 국내에서 기반 잡아둘꺼에요.
    이쪽 시장이나 성향을 잘 모르고 막역하게만 알고 계신것 같아요

  • 24. 비밀
    '13.1.10 4:18 PM (203.231.xxx.70)

    음.. 좋아하는 그림을 취미로 가져갈지 직업으로 가져갈지부터 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좋아해도 그게 직업이 되고 돈벌이가 되려면 포기해야 하는 게 생기니까요.. 그걸 배워가는 게 세상 살이이고요.. 어떤 틀 안에 가두는 게 싫으시면 그냥 일반고를 보내시고 지금처럼 인터넷에 그림을 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전시회도 몇번씩이나 했으면 그쪽으로 아는 사람도 생겼을거고.. 그렇게 하다보면 또다른 길이 생기지 않을까요...?

  • 25. .....
    '13.1.10 4:21 PM (211.106.xxx.243)

    개인적인 생각에 실질적으로 제일 좋은건 한국의 좋은 미대를 거쳐서 바로 외국으로 가는게 좋아요
    (어떤길로 풀릴지 모르는데 한국 학력이 없으면 -웃기는 얘기지만 기준이 애매해지는 경향이있어요)
    그 사이 유학준비하시고 실력있다면 장학금을 노려보면 좋겠죠 유학가려면 도움이되는 경력도 부지런히 쌓구요 아직 학생이니까 그거못해서 자신없는거 아니면 자기가 가는길에 도움이되는 방법이라면 하기싫은 공부라도 맞추는게 나쁘진 않다고 봐요 다만 오히려 예술고등학교는 반대예요 차라리 짧게 입시 미술하고 미대가서 털어버리는게 좋아요 예고출신이 전혀 공부하지않은 친구 그림 스타일을 부러워할수있는게 미술이예요 입시미술이 자기취향이 아닌건 이해하지만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그거하면 망칠거라고 그길을 피해서 가는것도 편협한걸수 있어요 특히 회화가 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분야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 다 잘하는 경향이 있어요 일러스트쪽은 요즘은 출판쪽도 수준이 높아져서 다양한 스타일의 삽화를 수용하는데 기법과 재료는 많이 알면알수록 좋아요 특히 글쓰는 연습도 해두면 좋아요
    요즘은 홍대에서 실기 안본다죠 따로 취미활동, 전시회, 출품 같은거 하면 성적만 나오면 따로 입시미술은 안해도되구요

  • 26. ....
    '13.1.10 4:30 PM (211.106.xxx.243)

    요즘은 유학은 가시되 한국 학벌은 무시할수없는게 현실입니다 뭐 일러스트쪽은 학벌보다 그림체나 창의성 글빨이 더 중요해요 해외에서 유명한 상받으면 더 빠르고요
    디자인쪽 회화쪽 다 열어두세요 어찌보면 그게 각기 다른분야가 아니랄수도없잖아요

  • 27. ...
    '13.1.10 4:32 PM (112.121.xxx.214)

    미국에서 자리 잡으려고 애써봤던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유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하더라도..미국에서 취업은 거의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외국인이고, 예체능계는요....
    취업 부담 전혀 없다면 모를까..취업 생각 하시면 한국 취업 시장 염두에 두세요...

  • 28. .....
    '13.1.10 4:44 PM (211.106.xxx.243)

    한국의 좋은 미대를 거쳐서 바로 외국으로 가는게 좋다는것에 꼭 졸업을 의미하는건 아니예요
    좋은 미대에서 조금 적응하고 교수나 친구들도 겪어보고 진로를 정했다면 추천받아서 좋은 곳으로 유학가는것이 시간낭비 안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4년을 다닌다는것은 입시미술 예고를 거치면서 창의성을 잃는다는 우려와 비슷해요 특히나 교수진에 줄서는것 따위 배워서 좋을것도없고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 29.
    '13.1.10 9:13 PM (125.132.xxx.151)

    저도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 30. 중2
    '13.1.10 10:21 PM (121.182.xxx.151)

    딸 그림그리기 좋아하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 31. 주옥같은댓글들
    '13.1.10 11:07 PM (110.12.xxx.150)

    댓글달아 주신분들 제가 감사드립니다.

  • 32. 감사합니다
    '13.1.10 11:51 PM (99.226.xxx.54)

    제 딸아이도 미술을 좋아하는데,댓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가지 묻어서 여쭈면 미술 전공해서 가질수 있는 직업들이 뭐가 있을까요?다양한 직업이 궁금합니다.

  • 33. 원글
    '13.1.11 1:11 AM (121.170.xxx.113)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깊이 생각해서 방향을 결정하도록 할게요.

  • 34. 저도
    '13.1.11 12:02 PM (122.38.xxx.67)

    제딸도 그림 잘 그리고 미술에 소질있는데 참고가 되었습니다.

  • 35. 뒤늦은 댓글
    '13.3.22 2:05 AM (121.183.xxx.124)

    원글님께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한데요.
    데생이나 수채화는 입시를 위한 미술 분야가 아닙니다.
    데생은 묘사 능려을 보는 것이고, 수채화는 색을 다루는 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둘다 미술의 기초로서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지요.
    괴상한 그림으로 떠오르는 피카소도 젊었을 땐 극사실주의적인 그림을 그렸다네요.
    그만큼 정확한 데생 실력이 뒷받침된 추상화인 것죠.

    그리고 홍대 미대가 실기 없이 순수하게 성적순으로 당락을 결정할거란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미대 전통으로 명성을 유지하는 홍대가 성적우수자가 미대를 빛내줄 거라는 판단하에
    그렇게 입학생을 선발할거라 생각하시나요???
    오히려... 성적 앞세우고 입시미술로 포장된 아이보다 정말 예술가적 소질을 가진 아이를 뽑기 위한 방법이라 봅니다.
    입학사정관제란 것이 실제론 성적을 공개하지 않고도 입맛에 맞는 아이를 뽑을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874 매달리고 모욕당하고 , 견디고 1 상담 2013/01/11 1,146
205873 인수위 '주40시간제' 내실화 추진…근로시간 단축 1 세우실 2013/01/11 750
205872 채식주의 외국인 초대 요리 쉬운거 추천해 주세요:) 15 보라채식 2013/01/11 2,893
205871 케이준 파우더 뭐뭐 만들까요? 3 지지지 2013/01/11 2,123
205870 화장이 들뜨는 피부.. 9 대체 왜? 2013/01/11 2,812
205869 드라마'보고싶다' 궁금점 6 밍밍 2013/01/11 2,165
205868 정신과에 다닌다고 아무런 보험을 못들다니... 5 해와달 2013/01/11 1,843
205867 테솔 자격증으로.. 동네 어린이집처럼.. 6 음.. 2013/01/11 2,524
205866 고양이로 유명한 카페 알려주세요~ 6 ... 2013/01/11 743
205865 숙주 데칠 때 냄비 뚜껑 열고 데쳐도 될까요? 5 모르겠어요 2013/01/11 1,978
205864 냉기차단하는 최고의 방법좀 알려주세요 8 넘 추워요 2013/01/11 3,129
205863 새아파트 입주이사 궁금해요. 4 레몬이 2013/01/11 1,338
205862 자꾸만 입꼬리가 내려가는것처럼 느껴져요 6 .. 2013/01/11 2,026
205861 저희아이 영재맞을까요 50 호반아줌마 2013/01/11 10,996
205860 울고싶어요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걸을수가 없어요 2 ㅠㅠ 2013/01/11 2,763
205859 특급정보 넘쳐나니 보안도 '특급'…골머리 앓는 인수위 2 세우실 2013/01/11 663
205858 자녀에 대한 ADHD로 고민중이신분들께 1 잔잔한4월에.. 2013/01/11 1,559
205857 아르바이트, 얼마 드리는게 적당할까요? 17 이런 2013/01/11 1,879
205856 새누리가 주장하는 FIU법 양날의 칼이네요. 6 ... 2013/01/11 782
205855 절친한 친구가 집을 3~6채 정도 상속 받는답니다. 13 대박 2013/01/11 4,819
205854 노래방 노래 추천~~ 1 쉬운 노래 .. 2013/01/11 1,593
205853 피자값이 이렇게 비쌋나요?? 13 파자마 2013/01/11 3,263
205852 전주다녀왔어요~ 4 ㅇㅇ 2013/01/11 1,397
205851 심리는 뭘까요? 2 이 아이의.. 2013/01/11 590
205850 올케 산후조리 해주고 싶어요 17 ...ㅇ 2013/01/11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