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들이 친구네집 가서 이상한얘기들 듣고왔어요

황당맘 조회수 : 17,130
작성일 : 2013-01-10 12:28:00

 아빠발령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온지 일년 좀 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타지역으로 내려오다보니 처음에는 아들녀석이 학교적응하는데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다 새학기에 같은반 친구를 사귀게되었는데 그 친구도 전학온지 1년좀 안되었다고 하며 서로 얘기가 통하기 시작하며

친해졌습니다.

그이후로는 다른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 진정 적응하며 즐겁게 보내고있구요

전학의 공통점으로 쪽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A라고 할께요.

그 A라는 친구는 자주 우리집에 놀러오고 보면 인사성도 밝고 예의도 있더라구요.

한번씩 울아들이 와서 그 친구와 싸웠다고하면 울아들에게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그래도 그 친구에게 먼저 손내밀고 너의 이런단점이 그 친구가 싫을수있으니 잘 얘기하고 풀었으면 좋겠다고 아이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일년 잘지내고 울아들이 태권도를 다시시작하는데 그 친구도 하기로했다더라구요.

그이후에도 방학특강도 자기가 신청하니 그 친구도 하고싶어해서 같이했다고 해서..둘이 무지 잘어울려다닌다 생각했습니다.

방학특강이 매일이다보니 자주 수업끝나고와서 놀긴하더라구요 저도 보면서 이젠 일주일에 한두번 정해서노는게 좋겠다고 얘기한상태였구요 그 친구가 놀러와도 늘 먼저 직접 우리집전화로 전화해 허락받게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전 제가 외출할일이 있을때 울아들이 또 그 A친구와 집에 왔더라구요 전화와서는 그 친구랑 한시간만 같이 레고하면 안되냐길래..우선 그 A친구엄마에게 허락받는게 좋을거같다고했습니다.

그러곤 좀있다 다시 전화와서는 그친구엄마가 자기네집으로 오라고 했나봐요. 다녀와도되냐고 하길래 그럼 조금만 놀고오고 가서 인사잘하고 말썽부리지말라고 당부했죠.

근데 한 30분 지났나요..아이가 또 전화와서는 울먹이는 소리로 엄마 빨리 들어오라고 집인데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마침 들어가던차라 바로 들어가서 얘기를 들으니..아..진짜 ~~~

그 A친구네 집 갔더니 아빠도 있더랍니다. 바로

"너희 아빠는 회사 어디다니니?"

묻더랍니다.

그리곤 그 아빠는 나가면서 자기 아들에게 " 친구  잘 사겨라 아무나 만나지 말고 "

그랬데요...그것도 울애는 왜 갑자기 저런얘기를 하나 속으로는 이상하다 했나봐요

초등학교 4학년이고 좀 눈치도 빠른녀석이긴하지만 그정도 얘기는 그냥 어른들 하는얘기일수도 있지 싶습니다.

그런데 그이후로 그 엄마라는 사람이

애들노는데 와서는

" 우리 A가 너때문에 태권도랑 방학특강 듣는다..돈이 얼마나 드는줄 아니"

" 울 A는 참을성이 많은편인데 넌 참을성이 좀 없는편은 아니니?"

그러더랍니다..어른이 얘기하는거라 그냥 아무대답안하고있는데 호박전을 했는지..먹으라고했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거 잘 못먹어요 했더니 애 앞에서 "요즘 애들은 아무튼 문제야"

그러더랍니다.

그리고는 그 A친구 동생이 8살인데 오빠들노는데 막 방해하니 A친구가 그 동생을 때렸나봐요

그랬더니 와서는

 " 울A가 워낙은 안그런데 오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원래 동생들이 이맘때는 말 안듣고 고집쎄잖아...

   네 동생은 더 어리니 더 심하지?"

그러더래요

울애는 울동생은 안그런다고하니 "에이 설마..어린데 더하면 더했지"

하며 말하는데..울애가 울며...꼭 그엄마 자기 협박하는거같고 숨막혀서 그집에 더있을수없어 가겠다고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엄마가 나가면서 하는말이

" 우리 A 꼭 5시까지 보내줘야한다..알았지 그리고 컴퓨터 게임같은거 절대하지마라!!!"

그랬다네요...우리아들느낌에는 자기가 그친구 매일 졸라 같이놀고 같이 다니는사람인것처럼얘기했다고...

오히려 그친구가 매일 우리집가서 놀자고 하고 하고 와서도 주로 울애가 좀 닌자고나 레고가 많은편이라 그거 조립하며 놀고 로봇만들기 둘다 좋아해서 만들고 컨셉놀이하고 놀거든요.

 또 제가 늘 간식을 해주면 울아들은 A친구가 뭐 먹고싶데 그거해줘하며 그친구를 참 잘도 챙겼답니다.

학교갈때도 그친구가 가끔 전화와서는 같이 학교가자고 하구요 길건너아파트인데 일부러 오곤 했었답니다.

그럼 일단 집에 들어와서는 또 10분이라도 놀고가곤했어요.

그런일이 있고 다음날 울아들이 이제 일주일에 한번만 놀고 넘 같이 다니지 말자고 했데요.

제가 또 그친구에게는 감정적으로말하지 말고 좋게 너무 자주 놀아도 안좋으니 정해서 놀자고 말하라고 했거든요

그친구집도 일년동안 그날이 처음 간날인거예요 초대한번 안하다 왠일인가했더니 혹 그런 의도가있었던건지..

아이가 착각하기엔 이젠 그나이면 분위기라는걸 알잖아요

그일이 있고도 아침마다 그 친구가 옵니다.

그런데 전화없이 와서 매번 길이 엇갈리네요.

예전에는 전화하고 오더니~~아마 자기부모들이 무슨얘길 한건지..울애가 도대체 어찌 그들부모들에게는 비친건지 몰라도 참 씁쓸합니다.

저나 신랑이나 내아이를 100%는 몰라도 늘 인성적인면으로 더 잘 키우려하고 얘기도 많이하는편인데.

내가 전학오며 학교엄마들과 왕래를 안하다보니 또 그들만의 생각으로 아이를 선입관 가지고 보는건지...

그날 와서 어찌나 우는지..제가 다 속이 상합니다.

거기다 어제는 태권도에서 같은시간대 같은반 친구를 만나 놀자고하니 전화와서는 하는말이

"엄마 내가 놀자고한거 아니냐..친구가 우리집놀러오고싶다그런거야..그럽니다.

전 애 친구들 놀러와서 한번도 그애신상에대해 물어보지도 않고 그저 재미있게놀아라하고 간식해주는게 전부인데

그엄마의 의도가 정말 어떤거였을까요?? 

IP : 180.68.xxx.13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네요
    '13.1.10 12:35 PM (211.246.xxx.41)

    저도 초등남자아이 키우는데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아무래도 서로 집에서 노는건 이제 멀리 해야될거 같아요
    아드님한테도 아무래도 학교에서만 만나고 집에서는 앞으로 만나지 않는게 좋을거 같은데 ᆢ

  • 2. 원글맘
    '13.1.10 12:37 PM (180.68.xxx.132)

    네 저도 이번에 많이 배웠어요 전 와서 즐겁게 놀게하고 허락먼저받게하고 시간체크까지한다고해도
    다 내마음같진 않은가봐요 울아들녀석이 더더욱 더 눈치보는게 더 속이 상해요
    이젠 집에서 놀게하는거 더 조심해야할까봐요

  • 3. 음....
    '13.1.10 12:37 PM (112.104.xxx.253) - 삭제된댓글

    그 애가 자기엄마에게 거짓말을 한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가 같이 놀자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논다는 식으로요.

  • 4.
    '13.1.10 12:38 PM (1.231.xxx.157)

    가까이 하지 말게 하세요
    저런 인간들은 지 아들 잘못되면 남탓하고 난리 펴더라구요
    무식하고 예의 없는 인간들에 한표

  • 5. ,,
    '13.1.10 12:39 PM (119.71.xxx.179)

    뭔가 그집 부모들 예의없고 무식한 스멜이 풍기네요-_-;;;
    친구 잘 사겨라 아무나 만나지 말고 " 라든지.. 너랑같이 학원다니느라 돈이많이 든다..
    이런말은 아이친구앞에서 할말은 아니죠..

  • 6. 제 생각도...
    '13.1.10 12:39 PM (211.201.xxx.173)

    그 아이가 자기 부모가 못마땅해 할 행동을 할 때 원글님 아이 핑계를 댄 거 같아요.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자기 아이 말만 믿고 그 집에서는 싫어라 한 거 같구요.
    그 아이랑 학교에서 만나는 건 몰라도 개인적으로 놀리지 마세요. 아마 나중에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원글님 아이가 덤터기 제대로 쓰고 혼날 거 같아요.
    아이도 아이지만, 자기 아이 말만 믿고 다른 집 아이한테 뭐라 하는 그 부모 참...

  • 7. 원글맘
    '13.1.10 12:39 PM (180.68.xxx.132)

    저도 사실 그러고싶은데 그이후에도 애는 계속찾아오네요
    무엇보다 전 자기애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내애를 먼저 확실하게 잡고 얘기할거같은데 무조건 내아이탓은 아니라는 생각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8. 모서리
    '13.1.10 12:40 PM (211.36.xxx.20)

    우리집은 정거장이에요. 학원 안다니니 반애들 잠깐씩 놀다가는..그래도 어떤 엄마 한명도 우리 아이더라 놀러오라는 애 없어요..심지어 제가 옆에서 들었는데 친구가 우리 아이 데리고 가도 되냐하니 자기집에는 안돼고 울집은 가도 된다하더군요..

  • 9. ..
    '13.1.10 12:41 PM (116.33.xxx.148)

    아주 가끔 부모는 이상한데 애가 괜찮은 경우가 있어요
    아드님이 그 친구를 맘에 들어한다면 그냥 어울리게 두세요
    서로의 집에서 놀거나 그집 부모와 엮이는건 피해야겠네요

    아드님이나 원글님 속상하고 화날만하죠
    그 부부가 경우 없고 교양없는 거니 이제 그만 털어 버리시고
    그 친구는 좀 더 지켜보세요 아이가 괜찮은 아이면 앞으로 그런 부모 더 싫어하고 친구한테 미안해합니다

  • 10. 돌려보내세요..
    '13.1.10 12:42 PM (211.201.xxx.173)

    그 아이가 놀러와도 다른 수업이나 그런 거 시작했다고 핑계대고 돌려보내세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상황을 다 알 나이니까 이런 부분을 얘기를 하세요.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기면 같이 있던 사람이 우리니까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구요.
    그래서 학교나 밖에서 어울리는 건 몰라도 원글님 집에 들어와서 놀지 못하게 하세요.
    그 집 부모는 방학중에 공부도 하고 해야하는데, 원글님 아이가 불러서 맨날 논다고
    아마 불만이 대단할 겁니다.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시는 게 서로 좋아요.

  • 11. 원글맘
    '13.1.10 12:43 PM (180.68.xxx.132)

    처음으로 일년만에 놀러오라고 한게 그런얘기를 하려고 자기집으로 불렀다는게 더 화가나요
    거기다 아빠까지있었다는게...애가 말마다 다 협박하는말같았다고하니 그 공포감이 어찌했을까요
    머리가 아프고 토할거같아 뛰어나왔떼요 진짜 이런현실이 싫어집니다.쩝

  • 12. ...
    '13.1.10 12:45 PM (1.247.xxx.41)

    그쪽 부모가 상당히 부정적이고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들 같아요. 아이들은 꾸짖고 끊임없이 잔소리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사람같아요. 그래야 부모노릇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듯.

    아이들은 친하니 놀게하되 서로집에서 노는건 안하는게 좋겠네요.

  • 13. 별 미친...
    '13.1.10 12:48 PM (118.216.xxx.135)

    부모도 다 있네요.
    상종하지 마세요. 그리고 들러붙는 애들 보면 뭔가 부족함이 있는 애들인 경우가 많아요.
    님도 그 아이에게 냉정할땐 냉정하게 구세요!

    정말 만만하게 보이면 안되는 세상 같아요.

  • 14.
    '13.1.10 12:50 PM (211.58.xxx.226)

    그집 아이가 부모한테 둘러대려고 거짓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요.
    글이 좀 과장된 면이 있는듯 하네요.

    "우리 A가 너때문에 태권도랑 방학특강 듣는다..
    돈이 얼마나 드는줄 아니"

    " 울A가 워낙은 안그런데 오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원래 동생들이 이맘때는 말 안듣고 고집쎄잖아...  

    네 동생은 더 어리니 더 심하지?"

    그 엄마가 아이와 또래수준
    아니고서는 저런문장 사용을 하지 않을건데요.

  • 15. ``
    '13.1.10 12:59 PM (124.56.xxx.148)

    내아이가 받으 스트레스땜에 저같음 멀리하게 할듯..그애도 나름 원글님 아들을 탈출구로 삼은거에요..안됐지만
    내아이도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요. 결국 멀리해야해요..전 경험이 비슷하게 있는데 결국 내아이가 상처 더 받았어요..

  • 16. 원글맘
    '13.1.10 1:04 PM (180.68.xxx.132)

    흠 님...제가 우리애가 들은데로 말한데로 쓴편이라 그리 보일수도요 저도 사실 이게 사실이라하면 좀 믿겨지지않을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내용들이 우리애가 거의 반복하며 한얘기들인걸보면 딱 그렇게말하지않더라도 그런식의표현이었겠지요 매번 협박하는말투 협박하는말투였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어쨌건 조심해야하고 더 신경써야할부분이 새롭게 알았다는건 어찌보면 참 다행인거겠지요

  • 17. 보통
    '13.1.10 4:10 PM (141.223.xxx.32)

    아이들 기분나쁜 것은 느껴도 원글님글처럼 구체적으로 상황 전달 잘 못하는데 원글님 아이는 그런 쪽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보니 남자 아이이지만 많이 섬세한 편이네요.
    그런데 그런 말은 전한다는 자체가 그 친구 집에 가서 맘이 편치 못했나 봅니다. 그 친구 외에도 친구를 다양하게 사귈 수있게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 18. 옛 상처
    '13.1.10 4:13 PM (124.49.xxx.117)

    오십년 가까이 된 어린 시절의 일이 생각나서 글 써 봅니다 . 정말 아이들 보다 못 한 부모 많아요. 자기 아이 말만 듣고 학교까지 찾아 와 가만 안 놔 두겠다고 협박하던 같은 반 아이 엄마와 언니 지금도 얼굴 생각나네요 .
    아드님 잘 달래 주세요.

  • 19. 그집 아이가 불쌍하네요.
    '13.1.10 5:16 PM (121.130.xxx.99)

    우리 아이도 한 친구한테 집착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어서,
    고민인데...
    우리아이도 서울에서 경기도 이사오면서,
    아무래도 좀 위축이 되었었나봐요.
    그래서 친절하게 대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아이하고만 놀아서,
    나름 스트레스예요.
    그친구는 자연스레 멀리하고,
    다른친구들과도 어울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까다롭기도 하지만,
    5명중 1명정도가 제 생각에는 상식적인것 같아요.
    정말...
    자기자식만 !바라보는 엄마들 넘~ 많아요.
    (살짝 ㅁㅊㄴ도 많더라구요.)
    안 어울리도록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도,
    차선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5학년정도되면...
    더 끼리끼리 어울리게 되니,
    원글님 아이 맘 안다치게 잘 보듬어주세요.

  • 20. ...
    '13.1.10 7:04 PM (112.155.xxx.72)

    초 4이면,
    저라면 그 아이 부모에게 전화해서 A가 자꾸 우리 집에 오는데 집에서 허락하는 거냐
    정해놓고 일주일에 2-3번만 오면 좋겠다 그런 정도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 정도는 부모가 해 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 21. 참나
    '13.1.10 7:57 PM (218.54.xxx.101)

    자기 아빠는 대체 어딜다니는데요?궁금타..저정도로 아이에게 해줄 껀..

  • 22. 아이고
    '13.1.10 8:07 PM (182.215.xxx.139)

    아주 예전에 유치원에서 아이들간에 문제가 있었는데 학부모가 와서는 상대편 아빠 직업이 뭐냐고 ㅡ,,ㅡ;;
    유치찬한 애들보다 더 유치해요. 천박한거죠 뭐.

  • 23. ..
    '13.1.10 8:13 PM (189.79.xxx.129)

    간혹 그런 부모들 있어요. 나도 어릴때 별로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왕따 비슷한걸 당하던 아이가 자기집 놀러가자고 갔는데, 그 애 부모가 그랬어요. 집은 어디냐 , 너네 집이냐 전세냐..왠 호구조사..
    그 당시 전세살던건 그리 흉도 아니었고 대다수가 그리 넉넉치 못했던 때라 별 생각없이 전세라고 했더니 다음날 그애가 그러더라구요. 너랑 놀지 말라고 했다고 , 전세사는애랑 놀지 말라고..완전 얼마나 뻥 찌는지,
    내가 놀고 싶어서 놀았나,기가막혀서 뭐 그러라고 했죠. 그 뒤로 자가를 못 찾았는지 계속 혼자더라구요.
    궁금합니다. 지금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부모님도 그렇지만 그 애도 그리 어린나이도 아닌데 그런말을 전한것도 그렇고..뭐 이상한 사람들이었어요. 하물며 아버님이 교직에 계셨던 아이였죠..
    세상살기 힘들거 같아요. 전 뭐 억울하지도 슬프지도 않고..웃겼어요.어린나이에도 정말 가치없는 사람들처럼 느껴져서.
    님 아이도 툭툭 털고 일어서서 좋은 친구 만날겁니다. 걱정은 그애를 걱정해야지 님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 24. 이그..
    '13.1.10 9:37 PM (180.67.xxx.11)

    천박한 인간들이네요.
    저라면 내 아이 그런 집 아이와 놀지 못하게 하고 싶지만 사실 아이들이 무슨 죄겠어요. 그런 부모 만난
    그 아이가 불쌍한 거지.
    하지만 내 아이에게 그집 부모의 옳지 않은 처사에 대해선 확실하게 얘기해 주겠습니다. 세상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어른 답지 못한 사람,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데 엄마가 보기에 그집 부모들은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들 같지가 않다. 네가 정 그 친구를 못 잘라내겠다면 엄마는 막지 않겠지만 네가 그
    집에 가는 건 반대다. 혹 그집 부모에게 이상한 말은 듣더라도 인격적으로 훌륭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이니 상처 받을 필요 전혀 없다. 물론 엄마가 지금 한 말을 그 친구나 그 부모에게 전해서는 안 되겠지.

  • 25. 살다가
    '13.1.11 2:12 AM (121.135.xxx.178)

    희한한 집구석이 많은건 알지만..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아니.. 보통은 자기 아이에게 타이르고 말하는거 아닌가요?
    자기애를 데리고 친구랑 얼만큼 놀고 어떻게 하라는 범위를 정해야지, 왜 아이친구에게 그러는지.
    그리고 말하는 모양새가 정말 예의도 없고, 교양도 없고.. 안타깝네요.
    우와.. 왠만해선 댓글 잘 안쓰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원글님네 위로 + 원글님이랑 같이 그 집 욕해주고 싶어요.

  • 26.
    '13.1.11 2:20 AM (110.70.xxx.93)

    호러네요 호러..@.@
    싸이코 같아요...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할 것 같아요.
    세상에는 어른이지만 마음이 다 자라지 않은 사람과,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있다고....
    다 그런건 아닌데 자기 컴플렉스를 힘없는 어린이에게 쏟아붓는 사람이 있다고...
    너의 잘못은 아니며 불쌍한 사람이니 너무 미워하지 말고 털어버리라고요...
    에구.. 섬세하고 순수한 귀여운 남자아이가 그려지네요~ 토닥토닥~~~

  • 27. ...
    '13.1.11 3:37 AM (108.180.xxx.206)

    사실이면 그 부모 완전 무식 무개념 무매너입니다. 어떻게 아이를 잡아놓고 저런 소리를. 차라리 그냥 부모님과 같이 만나 대화를 해보던가. 부모가 이상해도 아이는 착할 수 있으니 아드님이 좋아하면 그냥 두고 보세요. 이상하다 싶으면 거리를 두게하시고요.저라도 많이 속상했겠습니다. 토닥토닥.

  • 28. 저같음
    '13.1.11 6:42 AM (99.42.xxx.166)

    제 자식맘에 그리 상처준 가족 다시는 가까이 안할꺼에요

  • 29. ㅋㅋㅋ
    '13.1.11 11:23 AM (39.117.xxx.56)

    울애 초2때 친구를 울집에 초대했는데 쇠고기 있냐고 해서 없다니까 니네 집에 안간다고하고
    그집에 놀러가니 티비 큰거 자랑하고 너네 어느아파트사냐고 해서말하니
    그집보가 좀 작은 평수였는데 그뒤로 좀 무시했나보더군요
    아뭏튼 열심히 공부해서 그애한테 지지 않으려햇는데
    다른반이 되서 셤본 어느날
    그엄마가 너 몇개 틀렸냐고 너정도 틀리면 우리반에 오면 몇등밖에 못한다고 갈구고
    중등가서도 모의고사 보고 너 몇개 틀렸냐고 집으로 전화도 하고 한 사람이 생각나네요

    친구 다시 사귀는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362 조웅 목사 체포는 [형사소송법], [헌법]을 철저히 묵살한 1 무법천지 2013/02/22 611
221361 저 좀 놔두세요 8 @@ 2013/02/22 2,168
221360 상주 터미널근처에 아파트 살기좋은곳 추천해주세요 궁금 2013/02/22 777
221359 신생아인데 열이있어요 6 휴,, 2013/02/22 2,753
221358 암보험 상품 가입하려는데 조건 좀 봐주세요. 7 룰루 2013/02/22 757
221357 가족일까요??? 20 .... 2013/02/22 3,940
221356 밀땅의 능력 3 유부남 2013/02/22 1,313
221355 클럽메드 추천 부탁드려요~ 7 여행~ 2013/02/22 2,550
221354 10 .. 2013/02/22 3,561
221353 “국정원, MB정부서 충성기관 변모…민주주의 역행 참을 수 없었.. 세우실 2013/02/22 484
221352 긴팔 수영복 요즘도 마트에 있나요? 2 질문녀 2013/02/22 659
221351 목욕탕 마사지 얼마인가요? 3 목욕탕 2013/02/22 3,958
221350 시누이 함과 친정엄마 생신 글 읽으면서 22 매우궁금함 2013/02/22 3,369
221349 중고가격으로 얼마쯤이면 좋을까요? 5 에코 2013/02/22 888
221348 스트레스 받지말고 살아야 한다는데 방법 2013/02/22 448
221347 장남감 싸게 파는곳? 서울 2 알고시퍼 2013/02/22 582
221346 16개월아가가 온몸에 발진이 생겼어요. 10 하늘꽃 2013/02/22 874
221345 피리부는 이웃....ㅠㅠ 7 ........ 2013/02/22 1,173
221344 코스트코 남자 속옷 어떤가요? 5 화초엄니 2013/02/22 3,851
221343 남자아이.중2.149cm예요.. 13 키컸으면.... 2013/02/22 2,338
221342 페이스샵 50프로 할인해요 2 페이스샵 2013/02/22 1,593
221341 해외여행갈때 스마트폰 정지(?) 어떻게 해요? 6 부모님여행 2013/02/22 7,247
221340 소피아코폴라백 어떤가요? 6 그가방을왜봤.. 2013/02/22 1,978
221339 모발이식 주변에 해 보신 분~ 1 모발이식 2013/02/22 1,866
221338 이명박이 외모 관리를 잘한건 맞아요.. 31 애엄마 2013/02/22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