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심정이 지금 그렇습니다.
확실했던 어떤 중요한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하게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뒤집히기는 힘들어보여요...
마음을 내려놓는 중이긴 합니다만 혹시 무산됬던 일이 다시 재기된 반전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얘기 듣고 싶어요...
제 심정이 지금 그렇습니다.
확실했던 어떤 중요한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하게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뒤집히기는 힘들어보여요...
마음을 내려놓는 중이긴 합니다만 혹시 무산됬던 일이 다시 재기된 반전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얘기 듣고 싶어요...
프로젝트와는 좀 다른 말이라 댓글 달기가 좀 망설여지는데요..
꽤 오래 전이네요.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 잡을 때.
우리 과에서 거의 꼴찌로 취직했어요. 앞날 안 보이는 허접한 알바자리 전전하면서 많이 울기도 울었는데요.
그 해가 다 바뀔 무렵에서야 자리가 났는데 하필 서해안 끝 쪽. ㅠㅠ 제가 사는 도시에서 깜깜하게 멀었구요.
그래도 일자리다 싶어서 직행버스로 시골길을 무진장 오래 달려서 갔는데 가서 보니 그나마 일 할 환경이ㅠㅠ
실망이 어찌나 큰지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자존감 완전 바닥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그런데 그 사흘 후 전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연락이 왔는데, 제가 먼저 면접본 곳 오너와 친구 되신다는 분이 연락을 하셨더군요. 친구들끼리 만나 얘길 하다 면접 보런 온 사람 얘길 하다 자기네 회사로 이력서 달라고 하셔서 연락하셨다구요.
인품도 참 좋은 분이셨어요. 일은 어려웠지만 거리도 훨씬 가까운 근교였고. 아직도 그 사장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사장님 인연으로 지금 직장도 잡게 되었는데 이 직장에서만 근속 20년 채웠네요.
나만 안 되나보다...불안하고 앞이 안 보여 힘드신, 구직하고 계신 분들 힘내세요.
아이고...상황에 맞지도 않은 눈치없는 댓글이 되나 겁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