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글쓴 새댁입니다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13-01-10 11:13:32

글 지웁니다... 링크 남편줬다니까 엄마가 왜그러냐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이 글 덧글들 보라고 아침에 남편 보내줬더니

어제 큰누나랑 통화해서 큰누나 집에서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남편이랑 지지고볶고 싸우는 저만 바보됐네요

어머님이 생각없이 미룰려고 하다가

어쩌나 볼려구 저 떠보시고 작은누나 맞장구치다가 큰누나가 수습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번명절에 큰누나집에서 하면 다음추석은 저희차례고 앞으로도 그러겠죠

작은누나는 못하겠다고 결혼전부터 얘기했구요.

짜증나요 ㅠㅠ

이 머리좋은 시댁은 감당이 안되네요.

IP : 203.249.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요...
    '13.1.10 11:17 AM (211.201.xxx.173)

    작은 누나가 안하면 원글님네도 빼면 됩니다. 안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떠맡기지 못해요. 내 팔자 내가 만드는 겁니다. 감당이 안되다니요...
    내가 욕 먹지 않고, 집안 편안하게 하면서 감당하려니까 안되는 거에요.
    어차피 나로 인해 시작된 일이 아니니, 일 벌인 사람들이 수습하게 두세요.
    이건 시작이에요. 어쩔 수 없다 하는 순간에 쓰나미가 온다는 걸 아셔야죠...

  • 2. 원글이
    '13.1.10 11:18 AM (58.231.xxx.80)

    지워져서 간단하게라도 어제 내용 올리면 이해가 갈것 같은데..

  • 3. ..
    '13.1.10 11:23 AM (118.219.xxx.105)

    작은 누나랑 아들이 안한다는 거랑 같나요?
    아마 첨이고 해서 큰시누네서 하지만 매번 그러는 것도 사실 이상하죠.
    참 명절은 왜 하는지 어렵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제일 이상한 것 같아요.
    며느리와 지내는 첫 명절에 혼자 외국가는 시어머니.....ㅠ

  • 4. 0.0
    '13.1.10 11:24 AM (223.62.xxx.20)

    님...저는결혼안한노처녀지만...토닥토닥해드릴께요...
    보니까속상하시겠어요...이번 설때 자리도불편할것같네요..

    다른것다떠나서 제가님이면 남편이미안해하고도와줄려고 손걷고 친정에더잘할려고하면 힘들어도할려할텐데...

    남편이시집살이 시킨다는말아맞네요...

    그래도 님 남편이랑싸워야 님하고남편 손핸거아니죠?

    오늘이든 내일이든 와인한잔하면서 풀어보세요...서운했던거...

    힘내시구요

  • 5. 에효..
    '13.1.10 1:01 PM (121.134.xxx.102)

    미리 다음 명절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번 명절의 경우,
    시어머니만 안계시는 부득이한 상황이라서,
    결혼한지 꽤 오래된,경험있는 큰 시누이가 나선거라고 생각하시고,
    남편한테도 얘기하세요.

    다음 명절이 왜 원글님 차례가 됩니까?

    다음 명절에는,
    당연히 시부모님이 계신 시댁으로 내려가면 되는 겁니다.

    물론,,
    새며느리 찜쪄 먹고자 하는 시댁 식구들(시어머니,시누이들,남편까지)이
    이번엔 한 발 물러서고,,
    다음 명절에 덤터기를 씌울 계획인 것 같기는 한데,

    원글님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원칙만 잘 지키시면 되는 겁니다.

    일단,
    이번 명절에 큰 시누이 집에서 한다고 하는데,
    그 큰 시누이는 시댁이 없습니까?
    큰 시누이는 시댁 무시하고,,명절 아침부터 친정 식구들 다 모이게 장소 제공하는 겁니까?
    만약,,각자 시댁 갔다가 오후에 시누집에서 시댁식구들이 다 모이는 거라면,,
    남편한테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명절만큼은 시댁에 먼저 인사드린 후에 친정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리세요..그게 며느리 도리란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하세요.
    하지만 이번 만큼은 시어머니가 안계신 상황이니,,어쩔수없이 예외적으로 하겠다고 얘기하세요.

    그리고,,다음 명절부터는,시댁으로 꼭 내려가세요.
    친정부모님도,,딸인 내가 먼저 시댁에 인사한 후,,친정으로 오길 바라신다고 말씀하셔도 되구요.

    시댁에서 아무리 자기들끼리 이집에서 명절하라,저집에서 명절하라,,결정해도,
    원글님은 상식적으로 대처하시면 됩니다.

    시어머니가 병으로 몸져 누운 것도 아닌데,
    결혼 한 지 얼마 안된 새댁한테,,명절모임을 전적으로 떠넘기는 건,,
    상식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맞벌이 하고 있고,결혼할 때 민며느리로 팔려간 것도 아니고,
    엄연히 친정에서도 돈 보태서 결혼시키고,,
    동등한 입장의 부부로 살기를 바라시는데,

    시댁이라는 이유로 ,
    당사자한테 의논 한 마디 없이,
    저런 식으로 하는 건,
    정말 상식에 어긋나는 사람들인 겁니다.

    남편하고 싸울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남편에게 조곤조곤 얘기하세요.

    서로,상식있고 배려를 할 줄 아는 배우자가 되자고 얘기하세요.

    남편이 해야 할 일을,아내가 혼자 결정해서 통보하면 안되듯이,
    아내가 해야 할 일은,,아내 의견 존중없이,,남편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건,
    상식도 배려도 없는 행동이라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되자고 얘기하세요.

    명절이든,뭐든,어떤 일에서건,
    서로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되자고 얘기하세요.

    시부모님께 효도를 원하면,장인,장모께 먼저 효도를 하면서 모범을 보이고,
    내가 아쉬운게 있으면,,혹시 상대방이 아쉬운 건 없었는지 먼저 생각해 보자고 얘기하세요.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인간 관계의 기본이,,
    서로 존중하는 건데,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건,,,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이 아니고,
    좋게 생각한다 해도,,전적으로 자신이 모든 걸 감당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이니,,

    이번에 시누집에서 명절 하기로 한 건,,
    시누이가 자기가 알아서 다 하기로 해서,,결정 통보한 것일 뿐이고(원글님은 참석하는 것 만으로도 잘 하는 거구요),
    앞으로의 명절 행사에서는,
    원글님이 해야 할 일은,
    원글님이 할 수 있고,해야만 할 일에 대해서만,,성의껏 하면 되는 거지,
    이번에 시누가 했으니,,다음엔 내차례라고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그걸 노리고 이번에 시누가 먼저 하는 거라면,
    지금,,원글님한테 순서를 정해서 하자고 미리 얘기하고 원글님의 확답을 받고 결정해야하는 거지,
    먼저 해 놓고는,,다음은 네 차례,,,라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럼에도,다음 명절에 원글님 차례라고 하면,
    앞으로의 명절 중에서,,시어머니가 또 안계시는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서,
    원글님이 한 번은 하겠다고 얘기하시면 되는 겁니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시어머니,시누들,남편까지) 머리 굴리는 거,,
    일일이 상대하고 이기려면,,어려운 일이니까,

    원글님은 그냥,
    원칙을 세우고,
    상식적인 선에서,
    내 맘이 내키는 것만,,예의껏 하시면 되는 겁니다.

    괜히,,하기 싫은 일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다가는,
    두고두고 화병 생길겁니다.

    앞으로도 시댁 관련 일이 생기면,
    혼자 끙끙 대지말고,
    친정에 의논하세요.
    남편도 자기 식구들끼리 머리 맞대고 의논하는데,,
    원글님도 친정 식구들 머리 빌리세요.

  • 6. 에효..
    '13.1.10 1:41 PM (121.134.xxx.102)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어제 글에도,길게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오늘도 위에 길게 달았네요.

    제가 새댁처럼 그렇게 평생을 당해봐서,,
    억울해서,
    원글님만큼은 시작을 제대로 하란 의미에서,
    댓글을 길게 달았습니다.

    저도 시집와서 분란 일으키기 싫어서,,
    착하게 내가 좀 고생하고 말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명절 덤터기쓰고 20년이 넘게 줄곧 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다들 수고했다,고맙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너무나도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고마움은 커녕 더 더 잘하지 못한다고 타박만 합니다.
    배려해줬더니 고마움은 커녕,,권리로 알고,,더 잘하라고 하는 게,,
    그런 부류(상대 배려없는 얌체같은 부류)들 습성입니다.

    게다가,
    애들이라도 태어나면,
    우리집에서 명절 치르게 되니,,(시댁식구들이 명절날 있게 되는 시간도 살금살금 늘어나죠..)
    애들 건사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 집 식구들 뒤치닥거리 하기 바쁘고,
    애들 입장에서도 명절날 할아버지 댁 한 번 못가고,,엄마가 죽어라 일하느라 힘든 꽁무니만 따라다니거나,,내팽개쳐져서 텔레비만 보든가,,할 뿐입니다.
    애들 커도,,하던 명절 안 할수 없으니,
    고3이든,재수든,시험기간이든,,상관없이 집으로 손님들 들이닥치고,,
    원글님 몸이 부서지든 말든,,하던 가락으로 명절 치러내야 합니다.
    계속 하던거 못하겠다고 하면,,더 욕먹게 되니까요.
    병으로 드러눕기 전에는,,그거 못 떼어냅니다.이 경우도 누군가 대신 가져가야 가능한거죠.

    그렇다고,
    그렇게 착하게 살면,,복이 오냐~,?
    복이라도 온다면,,
    그래도 착한 끝은 있고,,복이라도 오는구나~고생한 보람이라도 있구나 ~하겠지만,
    오히려 약아빠지게 사는 사람들이 집도 더 건사 잘하고,
    자식들도 더 잘 챙기고,,
    자기 몸도 아끼고,남편이랑도 덜 다투면서,,화목하게 가정 챙기고 하하호호 잘 삽니다.

    원글님이,,
    한 번 져주고,,착하게 바보같이 살겠다는 맘으로,
    쉽게 결정할까봐,
    제 오랜 경험담까지 썼습니다.
    내용이야 훨씬 더 많지만,,짧게라도 쓴 이유는,,


    시작했다가,,나중에 되돌리려 애쓰는 것보다는,
    감당이 안 될 일은,욕 좀 먹더라도,
    애초에 시작안하는 게 더 낫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쓴 겁니다.


    그냥,,
    모든 일은,
    원글님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예의껏 하세요.

    원글님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면,
    못하겠다고 말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감당 못하겠다고 하는데도,,
    강요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인간은,,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못된 인간인겁니다.

    원글님이나,남편이나,
    상식 있고,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물론,,자기 자신도 존중할 줄 아는)
    정상적인 사람들일거라 믿습니다.

  • 7.
    '13.1.10 1:49 PM (203.249.xxx.7)

    감사합니다... 윗댓글 주신분 정말 마음으로 써주신거 같네요
    남편이랑 잘 말해볼게요
    솔직히 제가 울화가 터져서 막 뭐라했는데, 내용은 뒷전이고 제가 큰소리냈다고 되려 화내더라구요
    머리론 차분히 해야지 하면서 자꾸 속긁으니 거기에 넘어가서 ㅠㅠ
    화나는거 꾹 참고 이성적으로 얘기할게요

  • 8. .....
    '13.1.10 2:18 PM (14.33.xxx.190)

    작은 누나가 못하겠다고 해서 안하고 넘어가면
    원글님도 나도 못하겠다고 하세요.
    누구는 하기 싫으면 안하고, 누구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남편분도 새댁이 시댁에 잘하기를 원하면
    남편 본인이 처가에 잘해야지요.
    어찌 일방적인게 있나요.

    원글님 본인이 할수 있는 선을 정해놓고
    하시면 됩니다.
    여자라, 며느리라
    돈도 벌고, 아이도 낳고, 살림도 다하고, 육아도 다하고
    시집식구들이 내집에 모이겠다고 통보하면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잘하다가 지쳐서 항의하면
    남편은 " 누가 하라고 강요했어??? " 그럴겁니다.

    작은시누 본인은 결혼전 부터 못한다고 하면서
    새댁한테 전화해서 어쩌구 하는 것 부터
    상식이 아닙니다.
    저 하기 싫으면 남한테도 하라고 하지 말아야지요.

    그런데..... 이제 시작일 것 같은 느낌은 뭔가요???
    시어머니,, 다음 작품은 뭘까???
    시어머니와 작은딸의 합작품은 또 뭐가 나올까???
    이거 새댁 한테 너무 겁 주나요?

    친정 어머니 말씀은 참고만 하세요.
    어른들은 좋은게 좋은 거다... 하시니까

    그리고 가능하면 소리지르지 마세요.
    지금 남편이 트집 잡을게 그것밖에 없자나요.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하고
    아! 가끔 한두 마디만 단호하게 언성높이는 것.
    마누라 화나면 무섭다... 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948 대학원 진학할 수 있을까요? 5 고민.. 2013/01/11 1,293
204947 2000만원때매. 죽고싶을뿐 ㅠ 4 깊은슬픔 2013/01/11 11,144
204946 코트좀 봐주세요 2 60대 2013/01/11 1,121
204945 초등 저학년 여아옷 쇼핑몰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1/11 2,282
204944 콘도같은 집을 꿈꾸며 지내온 1년여의 시간.. 드디어.. 68 라라 2013/01/11 20,142
204943 내일 한겨레신문에 수개표 촉구 광고 실리네요 7 아마 2013/01/11 1,275
204942 중소기업 과장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연봉 협상 관련) 5 질문 2013/01/11 30,811
204941 그네가 집주인을 위한 통큰 선물을 20 ... 2013/01/11 3,715
204940 빌보같은 범랑주전자 쓸만한가요? 12 그릇좋아하시.. 2013/01/11 3,053
204939 1박 2일 전주여행 후기 올려봅니다. 21 츄파춥스 2013/01/11 6,887
204938 방통대 오늘 원서 넣고 왔어요... 14 이제 2013/01/11 3,335
204937 인관관계 연연하지 않는 방법이나 마음가짐 아세요? 81 씁쓸 쓰나미.. 2013/01/11 14,529
204936 빅토리아 시크릿 브라 miraculous 와 bombshell .. 3 2013/01/11 1,839
204935 라식수술병원 추천해주세요(강남 등) 17 라식 2013/01/11 1,840
204934 코스트코매트리스토퍼? 라텍스 토퍼? 보신분 ..사용중이신분 있나.. 5 코스트코 2013/01/11 15,903
204933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뭘 가져왔어요ㅠㅠ 8 ㅡ.ㅡ 2013/01/11 1,781
204932 팔뼈에 금이 가면 어느 정도 아픈지요? 11 도움이..... 2013/01/10 25,230
204931 일베 "이건희 손녀딸 납치해서 몸값요구할것"….. 11 이계덕/촛불.. 2013/01/10 3,783
204930 국회의원 연금법...민통당 잘하는데 같이 취급 맙시다 2 ... 2013/01/10 860
204929 이런 패딩 어디 없을까요? 2 프항스 2013/01/10 1,104
204928 2종 자동에서 1종 보통으로 6 .. 2013/01/10 2,753
204927 초경후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푸름이 2013/01/10 641
204926 우리가 결혼할 수 았을까. 기중이 레스토랑 어디인가요 5 다람쥐여사 2013/01/10 1,063
204925 아이밥상 블로그 추천 부탁드려요. 2 추천 2013/01/10 1,131
204924 지역난방 온수가 미지근해서 난방이 안되는데요.. 6 추워라 2013/01/10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