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과 형님이 저를 'OO엄마'라고 불러요.

투덜투덜 조회수 : 3,903
작성일 : 2013-01-10 02:03:46

시어머님과 손윗 시누가 저를 'OO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맞는 호칭인가요?

 

저는 그 호칭이 너무 싫거든요.

 

시어머님은 제게 "에미야" 라고 하시고, 형님은 제게 "올케"라고 부르면 될 일 아닌가요?

아님, 이름을 불러 주시든가요.

 

'OO엄마'라는 호칭은 제 아이와 관련된 사람들, 그러니까 학부모들 모임에서나, 이웃 간에 불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고요, 시댁식구들이 저를 'OO엄마'라고 부르니 왠지 거리감이 드네요.

시댁식구들이나 친정식구들이 남편을 부를 때 "OO아빠"라고 부르진 않으시잖아요. "애비야"라면 모를까...

 

저는 그 호칭이 왠지 거부감이 많이 드네요.

이름도 모르고, 관계 없는 인간관계에서 마땅히 부를 호칭이 없을 때 쓰는 단어라는 생각이 확 들기 때문에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어떻게들 불리거나, 부르시는지,

실제로 이것이 통용되는 호칭인지 궁금합니다.

IP : 116.121.xxx.10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0 2:07 AM (1.253.xxx.46)

    저는 xx어마이.., 라고 불려요. 연세도 60대중반에 많이 배운 시어머님이요. 기분나쁨

  • 2. ....
    '13.1.10 2:12 AM (211.246.xxx.10)

    음 ...저희 시집에서도 이름 부르실 때도 있지만 oo엄마, ㅇㅇ에미..부르기도 하시는데..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애기 아빠도 ㅇㅇ애비라 부르실 때도 있고..
    ㅎㅎ 근데 전 시집 식구들이 친한 척 하는 거 싫고 거리감 느껴지는 게 좋음.

  • 3. ...
    '13.1.10 2:24 AM (210.97.xxx.156)

    별게 다 싫으네요

  • 4. ..
    '13.1.10 2:25 AM (122.36.xxx.75)

    형님께도 ㅇㅇ 엄마라하시고 , 시어머니한테도 ㅇㅇ 어머니~해보세요
    넝담입니다 ㅋ

  • 5. ㅇㅇ
    '13.1.10 2:28 AM (222.112.xxx.245)

    기분 나쁘만 하신거 같아요.

    누구누구 에미야...누구누구 에비야...아범아...정도는 불러도.

    시어머니가 ㅇㅇ엄마 라니. ㅠㅠㅠㅠㅠㅠ
    굉장히 드문 경우 아닌가요?

  • 6. 저흰
    '13.1.10 2:39 AM (111.118.xxx.36)

    제 이름 불러요ㅠㅠ
    **야~로요.
    반면에 제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사촌 시동생 이름 불렀다가 엄청 혼난적이..ㅋ
    도련님이라고 불러야지 못 배운 애처럼 이름을 부른다고 혼내시길래, 어머님이나 형님은 많이 배우신것처럼 제이름 부르시는거죠?하고 순진한척 여쭸다가 엄마한테 또 폭풍잔소리..
    며느리는 이래저래 할 게 못 돼요. 그래도 남편님이랑 살려면 할 수 없죠 뭐.
    우리 시댁가면요, 어머님이 키우는 개랑 저만 이름 불려요V

  • 7. ㅋㅋ
    '13.1.10 4:09 AM (61.98.xxx.46)

    쩌 위에 저흰님...저랑 함 만나셔야겠어요 ^^

    시어미니게서는 안그러시는데요, 울 형님이 워낙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신지라,
    야~ 야~ 그러시다가 00아, 00아, 그러시다가...아휴~ 그냥 다 싫어요.
    그냥 동서~ 라든가, 누구 엄마라든가했어면 좋겠어요.
    군대간 아들 둔 에미이고, 곧 결혼할 조카들 앞에서 야~, 00아, 라는 호칭은 참 괴로워요.

    그래도 뭐, 까짓것 그러든가 말든가 하고 눈 꾹 감고 사는데요.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가끔 치밀어 오르네요ㅠㅠ

  • 8. 저는
    '13.1.10 6:41 AM (121.165.xxx.189)

    애들 낳기 전에 엄니한테서 새아가소리 한번 못 들어본게 아쉬워요.
    그때 아니면 평생 들어볼 일 없는 호칭인데..아마 오글거려서 못하신듯해요 성격상 ㅋ
    제가 그리 불러달라고도 했었는데 끝내 못하시고 얘~ 큰애야~ 이러시더니 아이 낳고는
    바로 누구에미야~로 갈아타시더라구요 ㅋㅋ전 시엄니되면 꼭 새아가 열번 불러줄거에요 하하하

  • 9. 그러게요...
    '13.1.10 8:26 AM (118.216.xxx.135)

    별게 다 싫으네요 22222

  • 10. ...
    '13.1.10 8:45 AM (180.70.xxx.173)

    저는 "야!"였어요. 시아버님이 저에게 돌아가시기 전까지...야!

    시부모님은 사짜 들어간 엘리트셨는데...

  • 11. ....
    '13.1.10 8:59 AM (211.179.xxx.245)

    그건 아니네요
    옆집아줌마 부르는것도 아니고..;;

  • 12. 그냥
    '13.1.10 9:1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러려니하세요.
    일년에 몇번보는 사이일뿐.....

  • 13. 나무
    '13.1.10 9:11 AM (203.226.xxx.126)

    새댁도 아니고 손주있음 손주이름넣어서
    부르잖아요 뭘 그렇게 싫을일인지 이해안가네요

  • 14. ᆞᆞ
    '13.1.10 9:38 AM (218.38.xxx.203)

    저는 아주버님이 늘 누구엄마 이렇게 불러서 기분이 별로더군요

    나이차가 8살나는데 어리게봐서 그런건지

  • 15. 진주목걸이
    '13.1.10 9:46 AM (115.139.xxx.159)

    저는 '얘'혹은 '**엄마야' 일케부르시는데 기분안좋진않던데...

  • 16. ok
    '13.1.10 9:53 AM (59.9.xxx.177)

    그냥 평범한데요?
    전 에미야, 아가야소리가 더 싫어요.

  • 17. 그래도
    '13.1.10 10:26 AM (121.144.xxx.76)

    니 라고 부르는 저희 시엄마보다는 낫네요.
    그런데 시누는 님께 올케라고 해야죠.
    누구엄마 라고 하는거 이상해요.
    제 손위 시누는 저한테 ‘자네'라고 해요.
    손위 시누가 반말은 해도 되지만 호칭할때는 예의늘 지켜야 된다고 생각해요.
    누구엄마가 뭡니까? 무식하게....

  • 18. 저희 형님은
    '13.1.10 10:47 AM (211.211.xxx.245)

    저보고 저것 이라고 합니다 자기 며느리 있어도시누 며느리 있어도 제가 재작년에 난리한번 했는데도 마찬가지 저인간은 원래 저런가보다 하고 무시합니다

  • 19. ...
    '13.1.10 11:09 AM (110.15.xxx.171)

    전 시댁 친정 할거없이. 다. 00 엄만데...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생각하기 나름....

  • 20. 투덜투덜
    '13.1.10 11:28 AM (116.121.xxx.104)

    아니라는 분도 계시고, 별거 다 기분 나쁘다는 분도 계시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어머님이 제게 그리 부르시는 것보다, 형님이 제게 "OO엄마"라고 부르는 게 기분이 더 상하는 것 같아요.한 살 위인 손윗 시누가 매번 올케를 'OO엄마'라고 부르는 뉘앙스가 아주 이상하게 들리네요, 제겐.

    저보다 한 살 위인 저희 시누는 마흔 중반이지만 미혼입니다. 즉, 주위에 "OO엄마"라고 부를 사람들이 없어요.
    친구는 친구 이름을 부르고, 사회생활 중 만나는 사람들은 이름을 부릅니다. 오로지 저와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만 "OO엄마"라고 부르지요.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어머님께서 매번, 형님 앞에서 저를 'OO엄마'라고 지칭함으로써, 형님 또한 저를 자연스레 "OO엄마"라고 부르도록 만드시는 상황이 싫어요. 왜 그냥 흔히 부르는 호칭으로 불러주시지 않는 건지..

    제가 옳지 않은 호칭을 썼을 경우에는 바로 지적하시는 시어머님이시라 더욱 당황스럽고요.

  • 21. ..
    '13.1.10 1:01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한살위인 시누가 남편분의 누나이신가요?? 누나면 올케라고 불러야하고 동생이면 새언니라고 불러야하는데...

  • 22. 저랑 똑같아요
    '13.1.10 2:10 PM (125.177.xxx.190)

    저희 시어머니랑 손위 시누가 자주는 아니라도 저를 지칭하면서 ㅇㅇ엄마라고 해요.
    제가 느끼는 감정도 원글님과 똑같네요. 근데 그냥 암말 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자주 아니라서요.
    웃긴건 결혼초에 시모께서 저한테 호칭 알려줬거든요. 형님,아가씨라고 해라..
    그래놓고 자기딸이 저보고 이름 말하거나 ㅇㅇ엄마라고 하는거는 그냥 놔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902 저 축하받고 싶어요. 자유영 풍차돌리기 이제 안해요. 8 2013/03/12 3,453
228901 여러분의 정신적인 문제는 어쩌면 음식 때문일 수도... 진지하게.. 26 ... 2013/03/12 9,484
228900 北 광물 가치 7000조 이정도면 솔직히 축복받은 나라 아닙니까.. 15 호박덩쿨 2013/03/12 1,689
228899 아무래도 속은 걸까요? 반지 문제... 8 심란 2013/03/12 2,153
228898 홈쇼핑 베리떼? 아님 수입 화운데이션? 6 .. 2013/03/12 2,838
228897 예전같지가 않은듯해요 8 최근에 2013/03/12 3,754
228896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 2 어쩌죠 2013/03/12 1,837
228895 이제는 정을 떼야할 때.... 6 4ever 2013/03/12 2,129
228894 설화수 스킨로션 세트 백화점 가격 어떻게 되나요? 1 화장품 2013/03/12 24,966
228893 어처구니 없는 아이 담임~어찌할까요? 11 ~~ 2013/03/12 4,419
228892 6세 남아 친구의 괴롭힘 2 맘이아파요 2013/03/12 1,226
228891 소독거부하는게자랑인줄아시네 18 심하네 2013/03/12 5,240
228890 먹어야 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 알려주는 사이트 추천합니다 45 ... 2013/03/12 4,488
228889 이병헌힐링캠프너무 재미없네요 41 바보씨 2013/03/12 13,632
228888 종아리 굵어 슬픈.. 조언좀ㅠㅠ 15 종아리 2013/03/12 3,964
228887 가벼운 그릇 알려주세요 4 ... 2013/03/12 2,813
228886 혹시 '미녀와 야수'란 외화를 기억하시나요? 5 ... 2013/03/12 1,584
228885 식탁 주문제작 해주는 곳 좀 3 알려주세요... 2013/03/12 1,166
228884 그 불당이라는 카페에~~~ 나도 가입하.. 2013/03/11 841
228883 타이트 스커트 입을때 속옷질문요 8 올라 2013/03/11 2,645
228882 아파트 매매시 호가에서 얼마나 깎아야 할까요? 13 48평~ 2013/03/11 4,768
228881 가슴이 작은데요.어떤형태의 브라를 해야하나요? 2 2013/03/11 1,449
228880 초5학년 중1여학생 소장가치있는 책추천좀 4 추천 2013/03/11 1,925
228879 요즘 아이새도우는 안하는게 추세인가요? 8 감떨어진다 2013/03/11 4,131
228878 초3 아이 시간이 없어요 6 시간 2013/03/1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