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제가 출근길에 이이제이를 듣는데
마침 성남 언저리를 지나가고 있었어요.
이이제이 내용 중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기에 강남개발을 해서 정부가 땅투기를 조장했다는(또는 주도했다는)말을 하다가 개발하면서 그 지역 살던 사람들을 서울 변두리로 이주시켰다는 이야기를 하는데..광주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 광주가 전라도 광주가 아니라..성남시 옆에 있는 경기도 광주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성남시 중원구 수정구 이런 곳이래요)
그곳으로 시민들을 무조건 집단 이주시켜놓고
산중턱에 화장실도 없는 천막 수준의 집을 짓고 거기 들어가 살라고 해서 인분이 산에 흘러넘치고
그 많은 사람들이 서울 쪽으로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버스는 단 3대뿐이어서 ..결국 일을 못나간 사람들은 최저생계비도 못 벌게 되고..먹을 것도 없고..시장은 달랑 모란시장 하나뿐..
그럼에도 정부는 알아서 살라고 아무 대책을 만들어 주지 않아서 완전 아비규환이었다고 하더군요.
철저히 정부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이..개발정책에 밀려 최소한의 인권도 짓밟힌 사태였던 것 같은데..
정말 놀랐어요. 제가 어렸을 때이긴 한데 전혀 몰랐던 사실이거든요.
여러분 중에는 혹시 그 때 일을 아시는 분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