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나비잠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3-01-09 19:25:21
큰딸아이가 올해 10살, 작은 아들녀석이 6살..

작년까지 엄청나게 싸웠어요.

작은놈이 어찌나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하는지 누나 얼굴에 손톱자국도 내고 주먹질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혼도 많이 났거든요..

근데 요녀석이 이제 자기랑 제일 재밌게 놀아주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나봐요..

요즘은 얼마나 누나한테 잘 하는지 ..먹을거 생기면 바로 누나 챙기고 자기꺼 남겼다 주기도 하고 누나가 저한테 혼나면 온몸으로 막아서기도 하고..정말 웃기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주로 레고 가지고 역할 놀이 많이 하고 누나가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는데 너무너무 사이좋게 잘 노네요. 저는 끼어들 틈도 없어요.
사실 딸이 정말 너무너무 착하거든요..아무리 동생이 귀찮게 하고 괴롭혀도 화 한번 안내고 참아줍니다.
한번은 제가 너무 안스럽고 작은녀석이 괴씸해서 화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엄마 쟤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6살 되면 달라질거예요. 그때까지 제가 참아줘야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말대로 정말 6살이 되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네요. ^^

그동안 힘들었는데 요즘 좀 살거 같아요.
이대로 쭉~사이좋은 남매로 커줬으면 좋겠어요~

IP : 110.7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9 7:27 PM (175.223.xxx.97)

    그러다가 또 싸우고
    싸우다가 잘놀고 그러더라구요^^
    위에가 딸
    밑에가 아들인경우는 부모가
    딸의 권위를 만들어줘야좋더군요

  • 2. 나비잠
    '13.1.9 7:30 PM (110.70.xxx.139)

    네. ㅎㅎ님 말씀대로 저도 누나한테 개기면 바로 응징합니다. 한번 누나한테 야!라고 했다가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벌도 서서 요즘은 절대 안그러네요..

  • 3. ..
    '13.1.9 7:35 PM (219.249.xxx.19)

    고딩 연년생 둘 아직도 치고박고 죽자고 싸움니다..부럽네요

  • 4. 나비잠
    '13.1.9 7:40 PM (110.70.xxx.139)

    에구..연년생이라 그런가 보네요..저도 저녀석들이 언제 돌변할까 살짝 걱정도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033 아침마다 욕먹는 여자 ...최선정..-.-;; 38 추니짱 2013/02/13 15,516
219032 추천하실만한 중학교있나요? 고민 2013/02/13 750
219031 그래도 아직은 한의사가 일반 직장인보다는 더 잘벌지 않나요? 9 한의사 2013/02/13 3,200
219030 나도 이젠 아줌인가보다. 6 비빔밥..... 2013/02/13 1,908
219029 실손보험...2 5 궁금이 2013/02/13 1,647
219028 베이킹 초보인데..원형 틀을 사려니 사이즈가 문제라서.. 2 토깽이 2013/02/13 1,070
219027 아빠어디가, "고기 잔다.깨워라" 딴애들 버전.. 14 호호 2013/02/13 5,526
219026 왜 저만 보면 사람들이 말을 시킬까요 13 오늘 날잡았.. 2013/02/13 3,453
219025 직장내 얄미운 사람 처신 법... 7 얄밉다 2013/02/13 3,120
219024 이번엔 -피부병 병역면제-라네요! 8 참맛 2013/02/13 2,126
219023 영어 동화 앱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새마음 2013/02/13 1,401
219022 세탁기 통돌이냐 드럼이냐... 20 고민중 2013/02/13 4,845
219021 디시에 부동산갤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 참 8 ... 2013/02/13 4,072
219020 미국기준 grade 3-4 라면 어느 수준인가요? 6 .... 2013/02/13 1,332
219019 이것도 학교 폭력의 일종인지.. 의아하니 판단해주세요. 궁금 2013/02/13 1,117
219018 오른쪽 얼굴 신경이 마비되는거 같아요. 2 마비 2013/02/13 1,636
219017 실제로 아버지에게 성추행딩했던 사람입니다-법륜스님 글 관련 6 평온 2013/02/13 4,563
219016 조중동, 대북 강경대응 주문하며 위기감 고조 0Ariel.. 2013/02/13 715
219015 세돌아이 장염초기인데 뭐가 먹고싶은가봐요 낫는건가요? 9 아기엄마 2013/02/13 1,532
219014 차티스보험 드신분들 보상금 잘 나오나요? 2 보상금 2013/02/13 1,266
219013 워커힐인데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2 .. 2013/02/13 1,154
219012 시청률낮았지만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7 추천해주세요.. 2013/02/13 18,032
219011 실손보험... 9 궁금이 2013/02/13 1,969
219010 저도 교토가 제일 생각에 많이 남음.. 5 .. 2013/02/13 2,764
219009 요즘 아이가진 엄마들이 관심있어하는 보육교사2급자격증 이에요 학습플래너 2013/02/1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