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나비잠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3-01-09 19:25:21
큰딸아이가 올해 10살, 작은 아들녀석이 6살..

작년까지 엄청나게 싸웠어요.

작은놈이 어찌나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하는지 누나 얼굴에 손톱자국도 내고 주먹질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혼도 많이 났거든요..

근데 요녀석이 이제 자기랑 제일 재밌게 놀아주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나봐요..

요즘은 얼마나 누나한테 잘 하는지 ..먹을거 생기면 바로 누나 챙기고 자기꺼 남겼다 주기도 하고 누나가 저한테 혼나면 온몸으로 막아서기도 하고..정말 웃기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주로 레고 가지고 역할 놀이 많이 하고 누나가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는데 너무너무 사이좋게 잘 노네요. 저는 끼어들 틈도 없어요.
사실 딸이 정말 너무너무 착하거든요..아무리 동생이 귀찮게 하고 괴롭혀도 화 한번 안내고 참아줍니다.
한번은 제가 너무 안스럽고 작은녀석이 괴씸해서 화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엄마 쟤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6살 되면 달라질거예요. 그때까지 제가 참아줘야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말대로 정말 6살이 되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네요. ^^

그동안 힘들었는데 요즘 좀 살거 같아요.
이대로 쭉~사이좋은 남매로 커줬으면 좋겠어요~

IP : 110.7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9 7:27 PM (175.223.xxx.97)

    그러다가 또 싸우고
    싸우다가 잘놀고 그러더라구요^^
    위에가 딸
    밑에가 아들인경우는 부모가
    딸의 권위를 만들어줘야좋더군요

  • 2. 나비잠
    '13.1.9 7:30 PM (110.70.xxx.139)

    네. ㅎㅎ님 말씀대로 저도 누나한테 개기면 바로 응징합니다. 한번 누나한테 야!라고 했다가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벌도 서서 요즘은 절대 안그러네요..

  • 3. ..
    '13.1.9 7:35 PM (219.249.xxx.19)

    고딩 연년생 둘 아직도 치고박고 죽자고 싸움니다..부럽네요

  • 4. 나비잠
    '13.1.9 7:40 PM (110.70.xxx.139)

    에구..연년생이라 그런가 보네요..저도 저녀석들이 언제 돌변할까 살짝 걱정도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974 시누 결혼식에 한복 입어야 하나요? 25 2013/05/08 4,431
250973 여름에 민소매원피스 입어도 될까요? 7 회사 2013/05/08 2,073
250972 아베 정권, 역사인식 파문 수습나선 배경은 2 세우실 2013/05/08 689
250971 스승의 날 선물 해야하는게 나을까요? 3 스승의 날 2013/05/08 1,240
250970 저 백수될건데요... 음악이나,미술강좌 정보좀 주세요.. 6 우아하게 2013/05/08 1,508
250969 아고라 서명만 하시면 독거 어르신께 쌀이 기부돼요 4 .... 2013/05/08 437
250968 벽에 걸 그림액자 좀 봐주세요 1 그림액자 2013/05/08 918
250967 전자렌지 유리회전판이 깨졌어요ㅠㅠ 2 대용품 2013/05/08 3,214
250966 급) 매도자의 동거인 말소에 대해서요??? 2 민섭맘 2013/05/08 1,260
250965 직장맘 자녀 47% "일하는 엄마 좋아" 20 ........ 2013/05/08 3,332
250964 서울은 너무 크지 않나요?둘로 시를 가르는게 좋을거 같은데..... 14 ... 2013/05/08 2,033
250963 사오정의 원인은 뭘까요? 5 제가 그래요.. 2013/05/08 1,140
250962 새우젓 갈아서 냉동보관 어떻게 하는건가요 2 궁금 2013/05/08 968
250961 돈만 한달에 한 200있으면 15 2013/05/08 7,942
250960 전복 냉동보관 어찌하나요? 2 질문 2013/05/08 2,869
250959 악몽...나인 2 2013/05/08 1,055
250958 성당교무금 납부 자동이체하는게 나을까요?? 2 .. 2013/05/08 1,256
250957 마약 김밥이 뭔가 했는데 집에서 해 먹을만 하네요 6 별이별이 2013/05/08 3,659
250956 환자들 '희귀 관절염' 걸리게 한 병원장 3 샬랄라 2013/05/08 1,979
250955 밥주는 길냥이가 저만 보면 울어요.. 22 dd 2013/05/08 3,142
250954 남편은 출장중, 외동딸은 2박3일 수학여행 떠남 5 111 2013/05/08 1,802
250953 반아이가 괴롭힐때 대처방법 어떻게 알려주시나요? 3 q1t 2013/05/08 1,226
250952 노와이어 브라 4 .. 2013/05/08 1,881
250951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7 건강검진 2013/05/08 2,946
250950 갑자기 여름이 온거 같아요.. 15 ... 2013/05/08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