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나비잠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3-01-09 19:25:21
큰딸아이가 올해 10살, 작은 아들녀석이 6살..

작년까지 엄청나게 싸웠어요.

작은놈이 어찌나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하는지 누나 얼굴에 손톱자국도 내고 주먹질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혼도 많이 났거든요..

근데 요녀석이 이제 자기랑 제일 재밌게 놀아주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나봐요..

요즘은 얼마나 누나한테 잘 하는지 ..먹을거 생기면 바로 누나 챙기고 자기꺼 남겼다 주기도 하고 누나가 저한테 혼나면 온몸으로 막아서기도 하고..정말 웃기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주로 레고 가지고 역할 놀이 많이 하고 누나가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는데 너무너무 사이좋게 잘 노네요. 저는 끼어들 틈도 없어요.
사실 딸이 정말 너무너무 착하거든요..아무리 동생이 귀찮게 하고 괴롭혀도 화 한번 안내고 참아줍니다.
한번은 제가 너무 안스럽고 작은녀석이 괴씸해서 화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엄마 쟤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6살 되면 달라질거예요. 그때까지 제가 참아줘야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말대로 정말 6살이 되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네요. ^^

그동안 힘들었는데 요즘 좀 살거 같아요.
이대로 쭉~사이좋은 남매로 커줬으면 좋겠어요~

IP : 110.7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9 7:27 PM (175.223.xxx.97)

    그러다가 또 싸우고
    싸우다가 잘놀고 그러더라구요^^
    위에가 딸
    밑에가 아들인경우는 부모가
    딸의 권위를 만들어줘야좋더군요

  • 2. 나비잠
    '13.1.9 7:30 PM (110.70.xxx.139)

    네. ㅎㅎ님 말씀대로 저도 누나한테 개기면 바로 응징합니다. 한번 누나한테 야!라고 했다가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벌도 서서 요즘은 절대 안그러네요..

  • 3. ..
    '13.1.9 7:35 PM (219.249.xxx.19)

    고딩 연년생 둘 아직도 치고박고 죽자고 싸움니다..부럽네요

  • 4. 나비잠
    '13.1.9 7:40 PM (110.70.xxx.139)

    에구..연년생이라 그런가 보네요..저도 저녀석들이 언제 돌변할까 살짝 걱정도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733 아까운 꿈 이야기 12 ㅡ.ㅡ 2013/01/10 1,138
205732 반려동물 등록제 하신분 계세효? 7 ^ㅗ^ 2013/01/10 1,660
205731 미싱 많이들 쓰시나요 8 어쩜 2013/01/10 1,390
205730 이번주시사인 누가훔쳐갔나봐요 4 미쳐 2013/01/10 935
205729 검진결과..폐에 작은 결절이랑 제한성 폐기능 저하래요 1 부탁드려요 2013/01/10 4,383
205728 쿠팡 빅맥 1+1 해요. 8 .. 2013/01/10 1,706
205727 요즘같은 시기 전세 사는 것도 불안하네요 부동산 2013/01/10 681
205726 시터구할예정인데..아파트내 주민으로 구해보신분 14 나무 2013/01/10 2,231
205725 건축에 대해서 가장 알기 쉽게 쓴 글 5 아는게 힘 2013/01/10 2,258
205724 제가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상가집 가면 안되나요??? 10 여쭤요. 2013/01/10 2,545
205723 [사설] 말의 죽음, 시인의 죽음 / 한겨레 2 저녁숲 2013/01/10 1,246
205722 어제 글쓴 새댁입니다 8 2013/01/10 2,432
205721 윈도우8 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ㅠㅠ 5 두분이 그리.. 2013/01/10 1,308
205720 전과사실분들 4 안타까워서 2013/01/10 1,209
205719 어떤거 사주셨어요? 초등털실내화.. 2013/01/10 546
205718 과탄산 소다..행주 삶는데 정말 좋으네요. 6 와우 2013/01/10 3,627
205717 겨울 남이섬 어떤가요? 2 겨울여행 2013/01/10 1,224
205716 토스트기 지저분한데 어찌 청소를 해야 할까요? 3 -- 2013/01/10 1,754
205715 새 정부, ‘MB위원회’ 간판 내린다 세우실 2013/01/10 572
205714 제주도 신라호텔 vs 해비치호텔 14 추천 2013/01/10 7,515
205713 떡볶이에 오렌지쥬스를 넣었더니 너무 맛있어요! 10 초보주부 2013/01/10 3,570
205712 친정엄마와 통화를 한후 드는 기분 7 살림살이 2013/01/10 2,601
205711 혹시여자가 남자 수영복 입어도 6 도배해~ 2013/01/10 3,547
205710 요즘..융자없는 전세찾기가 힘든가요? 5 dma 2013/01/10 1,660
205709 TV 맛집프로그램에 육수내면서 양파망에 재료넣어 끓일때 12 불감증 2013/01/10 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