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이 맘이 힘든 분들 여기 많으시겠지만...
뭐 티비 끊고 포털 뉴스 절대 안 보고 건너다니며 그냥 삽니다.
그야말로 '이명박5년 버티니 박근혜5년'이 기다리고 있는 끔찍한 세월이네요.
지나고 나서 이것도 그랬다..하고 웃을 날이 올까 쓸쓸합니다만.
전두환 노태우도 버티고 IMF도 버티고 이명박하고도 싸웠는데 너라고 못 버티겠느냐.. 그런 심정으로 다잡고 있네요. ㅜㅜ
거래처 직원이 왔어요.
평소에 이런저런 시사 얘기를 주고받던 젊은 친군데.
사무실에서 커피를 나눠 마시다 저도 모르게, 메모지를 찾아주었습니다.
"부담은 아니고.. 혹시 여유 되면..."
뉴스타파. 민족문제연구소.
젊은 그 직원은 못 들어본 곳이라며 곧 관심을 보이더군요.
프레이져보고서도 보고 한 터라 금방 수용을..;
"힘내세요 선생님. 이제 뭐 시작인걸요.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저희들 젊어요."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고.. 그런 말을 하던 끝이었는데 위로는 제가 받았네요.
82쿡 아니면 어디에 마음 대고 살았을까 요즘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힘내야겠어요.
그래요. 우리를 따라오는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