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쓸쓸하고 외로운 날에 그래도 스스로 위로가 되는 일 한 가지.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3-01-09 11:43:24

저 같이 맘이 힘든 분들 여기 많으시겠지만...

뭐 티비 끊고 포털 뉴스 절대 안 보고 건너다니며 그냥 삽니다.

그야말로 '이명박5년 버티니 박근혜5년'이 기다리고 있는 끔찍한 세월이네요.

지나고 나서 이것도 그랬다..하고 웃을 날이 올까 쓸쓸합니다만.

 

전두환 노태우도 버티고 IMF도 버티고 이명박하고도 싸웠는데 너라고 못 버티겠느냐.. 그런 심정으로 다잡고 있네요. ㅜㅜ

 

거래처 직원이 왔어요.

평소에 이런저런 시사 얘기를 주고받던 젊은 친군데.

사무실에서 커피를 나눠 마시다 저도 모르게, 메모지를 찾아주었습니다.

 

"부담은 아니고.. 혹시 여유 되면..."

 

뉴스타파. 민족문제연구소.

 

젊은 그 직원은 못 들어본 곳이라며 곧 관심을 보이더군요.

프레이져보고서도 보고 한 터라 금방 수용을..;

 

"힘내세요 선생님. 이제 뭐 시작인걸요.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저희들 젊어요."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고.. 그런 말을 하던 끝이었는데 위로는 제가 받았네요.

 

82쿡 아니면 어디에 마음 대고 살았을까 요즘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힘내야겠어요.

그래요. 우리를 따라오는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말이지요.

 

 

IP : 121.159.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있어요
    '13.1.9 11:47 AM (115.126.xxx.115)

    48%가 52%이상이 되기를...

  • 2. 두분이 그리워요
    '13.1.9 11:56 AM (121.159.xxx.10)

    그러게요. 숫자로 보면 까짓 48: 52인데..싶은데 참 상실감이 크네요.
    마음을 접기엔 너무 아까운 후보였고 너무 끔찍한 시간들을 견디고 기다리던 희망인데..

  • 3. 아기엄마
    '13.1.9 12:07 PM (180.67.xxx.192)

    그래서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모르는 노인들의 과거에
    우리 아이들의 삶이 망가지지 않게 우리 엄마들이 지켜줘야 할거 같아요

    원글님 처럼 계속 깨어있는 분들이 계셔서 사회가 더 좋은쪽으로 나아가겠죠 ^^
    제가 우리 아이대신 감사드려요 ^^

  • 4. 희망을 품어보지만
    '13.1.9 3:33 PM (121.147.xxx.151)

    걱정이네요.

    올 30세인 울 아들을 기점으로 젊은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도 50대 60대까지 파고들 정책을 개발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636 아들이 사촌형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20 조언부탁드려.. 2013/03/08 4,912
226635 수영 처음 시작했는데요. 무서워요. 9 겁나요 2013/03/08 1,802
226634 드디어 갤럭시S2 무료 막차탔네요;; 8 힘드르 2013/03/08 2,092
226633 버스에서 있었던 일인데 제가 이상한가요? 72 .... 2013/03/08 13,075
226632 여성청결제 추천해주세요 4 *** 2013/03/08 1,545
226631 여학생도 바지로 6 교복 2013/03/08 965
226630 이런 꿈은 뭘까요........ 3 ㄲㅁ 2013/03/08 638
226629 <중앙일보>, ‘타협정신’ 운운하며…야당에 직권상정 .. 0Ariel.. 2013/03/08 479
226628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영주댐만은 막아내야 합니다... 2 ... 2013/03/08 1,463
226627 (서울) 강북이 좋아요*^^* 10 용산구민 2013/03/08 2,684
226626 신장에 좋은 음식이나 차 ,약 알려주세요~ 5 알려주세요~.. 2013/03/08 4,591
226625 찹스테이크 맛있게하는 비법 좀알려주세요~ 2 쇠고기 2013/03/08 1,603
226624 갑자기 생각난 건데 자리 욕심 아주머니들이요 8 ㅋㅋㅋ 2013/03/08 1,780
226623 비싼 미용실 파마 사진 가지고 동네 미용실 가면........... 6 ... 2013/03/08 4,547
226622 길냥이들 밥그릇을 못찾고 있나봐요. 5 배고픈 냥이.. 2013/03/08 731
226621 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7 .. 2013/03/08 1,473
226620 단기간 돈이 필요한데.. 방법 알려주세요 2 단기대출 2013/03/08 1,129
226619 오늘 목격한 황당한 장면 -_-;; 23 -_-;; .. 2013/03/08 14,462
226618 이제부터 동물복지 달걀만 먹어야겠어요 10 ... 2013/03/08 1,935
226617 춘천에 전세구하기!!! 1 춘천 2013/03/08 1,031
226616 뒷물 하시는 분들 18 2013/03/08 7,868
226615 인생이란 놈은 살만한꼴을 못본다는거.. 정말 맞은듯싶네요 3 !? 2013/03/08 1,712
226614 내일 결혼식 피로연 복장좀 골라주세요 조언절실 2013/03/08 4,683
226613 맛난 빵집 5 택배 2013/03/08 1,868
226612 법정스님 설해목이 실린 책 알려주세요 1 문학 2013/03/08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