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너무 힘들어요...

저 좀 도와주소서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3-01-09 10:51:16

넑두리 , 신세 한탄 , 일기 조금 , 고민 상담 좀 … 이런 식으로 … 무쟈게 길 듯해요 …. 흑흑

저는 직장맘이에요 …

서울 북쪽에서 분당까지 매일 같이 4 시간씩 출퇴근을 하며 , 월 330~50 정도 벌지요 ..

그냥 회사원이구요 …

칼퇴는 할 수 있지만 , 일이 밀리면 집에서라도 해야 하는 … 휴가 때도 간간히 메일 들여다 봐주고 일을 해야 해요 ..

암튼간에 .. 애는 이제 5 살이 되었는데요 .

친정엄마댁에 새벽같이 데려다놓고 , 이불에 꽁꽁 싸서 잠든 채로 아침 6 시 40 분에 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엄마가 사시는 단지로 갑니다 . 차로 5 분거리지요 .

그리고 잠든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출근을 하지요 ..

아이는 좀더 자다가 깨어 할머니가 챙겨주는 아침밥을 먹고 유치원에 등원해서 오후 3 시쯤에 돌아와서 제가 퇴근하는 시간까지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구요 .

저는 …6 시 땡치고 나와도 엄마네 도착하면 8 시 …

애 옷입히고 잠시 하루 있었던 얘기들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면 8 시 반 ….

치카치카 시키고 , 씻기고 , 책 읽어주다가 10 시즈음 해서 다같이 자요 .

물론 그 시간까지 남편은 퇴근하지 못하죠 … 요샌 거의 12 시에 들어오심 .

이렇게 월화수목금 살고 … 주말에는 밀린 청소 , 빨래 … 밥 한두끼 해먹다 보면 .. 지쳐서 걍 드러눕고 싶을 뿐 .

워낙에 저질 체력이라 그런지 아무 것도 … 정말 위에 적은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

근데 …. 이 회사가 나름 경력상에서 레벨업이 되는 자리라서 엄청난 출퇴근거리에도 불구하고 나름 용기탱천 (?) 하여

이직한건데 …. 연봉까지 깎여가며 …( 그전에 하던 일이랑 달라서요 … 경력으로 인정이 쪼매 안되더만요 )

이 생활을 9 개월쯤 하고 보니 …. 너무 힘들어서 일이고 보고 다 때려치고 싶고 … 그냥 하루하루가 우울해요 .

9 개월간 12 킬로 쪘어요 … 원래 잘 찌는 체질인데 …. 그래서 운동도 좀 하고 그래야 하는데 …

운전하면서 출퇴근하니까 하루종일 앉아서 컴터만 들여다보는 거 플러스로 진짜 살이 장난아니게 붙더라구요 …

거기다 스트레스 받아서 막 단거 찾아먹고 늘 피곤하니까 커피를 세네잔씩 마셔대고 …

밤에 잠이라도 안오면 , 간간히 맥주 마시고 … 등등 …

제가 이토록 스트레스에 약한 인간인지 그 전에는 몰랐어요 … 암튼 … 요샌 늘 팅팅 부어서 그냥 부스스하게 다닙니다 .

그 어떤 것에도 의욕이 없어요 ..

거기다가 …. 애 걱정까지 합세해서 … 저희 엄마가 살뜰하게 보살피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 그냥 … 미안하고 고마운 가운데 , 애 걱정이 끊이지 않으니 …. 저 어릴 때 엄마가 장사한다고 저만 혼자 시골 이모댁에 몇달 씩 가서 살고 , 청소년기 때도

늘 엄마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힘든 사춘기를 겪어서 …. 내가 이렇게 돈번다고 밖으로 나가면 우리 애도 나처럼 돈은 좀 풍족하게 쓸 지언정 정서적으로 망가지는건 아닌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 정말 해소가 안되요 ..

아니다 .. 울 애는 괜찮을거다 .. 수없이 되뇌어도 .. 진짜 제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 어쩌지 ? 이러고 있으니까요 ..

처음에는 … 내가 출퇴근도 멀고 , 일도 낯설고 그래서 몸이 힘드니 우울한 걸꺼야 … 라는 생각에 조금만 버텨보자 ….

그렇게 4 개월 지날 때즈음 .. 안되겠다 싶어서 예전 경력으로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

한 시간이라도 좀 더 가까운 곳으로 다니자 … 이게 커리어 패스고 나발이고 못살겠다 …

면접은 한 4 군데 본 거 같아요 .. 나름 다 괜찮은 곳 … 저는 원래 면접에 강한 스타일이라서 , 별거 없어도 이상하게 면접 때는

당당하고 잘 하는 인상을 주는데 …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그런지 면접 보러 간 회사마다 이직 사유에 대해 부정적이시더라구요 …나름 잘 설명하면 되겠다 싶었지만서도... 그래서 그런건지 , 아님 , 제가 잘못 본 건지 .. 암튼 다 안됐어요 … 한 군데는 진자 집에서 30 분거리라서 큰 희망을 걸었었는데 ….

암튼 …. 너무 제가 주절거리죠 …?

지금 제 상태는 … 무기력 .. 의욕상실 … 우울 …. 이직을 시도했으나 … 아직은 무리고 … 그렇다고 , 이사를 직장 근처로 하면

지금 셋업해 둔 육아 환경을 다시 바꿔야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 아이가 제일 스트레스 받겠지요 .. 유치원 들어가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 … 들여 보낼 곳도 없는데 …

그렇다고 회사를 관두고 집에 들어 앉기에는 제 수입이 많지 않아도 중요한 처지라서요 .,.

남편은 … 제가 너무 몸과 맘이 망가지는 게 보이니까 걍 집에서 아끼고 애보고 살래요 ..

제가 허구헌날 애 걱정에 그러는 걸 누구보다도 젤 잘 아니까요 … 그렇다고 본인이 가정에 신경 쓸 여유있는 회사도 아니고 하니 …. 그냥 . 그렇게 괴로워하느니 관두고 집에 있으라는데 …

저도 그러고 싶지만 … 남편은 저보다도 직장 생활 늦게 시작해서 … 그리고 뭐 저처럼 고만고만한 월급쟁이에 불과한데 …

둘이   벌면 월 700 이지만 , 남편 혼자서는 350 조금 넘을 텐데 … 저희 심지어 전세 대출도 있어요 …

이런 상황에서 제가 마냥 쉴 수 만은 없는 거잖아요 ..350 정도로는 저축은 아예 못하고 살 것 같아서요

살 수 있을까요 ….

산다 쳐도 … 미래가 우울할 거 같아요 … 더군다가 박씨가 정권을 잡으셨는데 … 그나마 서민에서 최하층으로 떨어지게 되는게

정말 순식간일지도 모르니 …

그러니까 , 회사랑 집이랑 가까웠음 좋겠고 , 애도 누군가가 정말 나만큼 살뜰히 봐줬음 좋겠고 , 회사를 안다니면 , 남편이라도 돈을 많이 벌어와서 잘 살게 해줬으면 좋겠고 ….

어느 것하나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문제인데 제가 맘 속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하는 게 안되서 …

욕심이 너무 많은 인간이라서 혼자 괴로워하고 이러는 거 같아요 ..

그죠 …

아이와의 정서적 애착 …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원하면 눈 딱 감고 그만두고 집에서 알뜰하게 살면 되는데 ..

돈 무서워서 그럴 자신없고 …. 아니면 … 돈 벌면서 눈 딱 감고 , 애는 잘 클거다 … 씩씩하게 살면 되는데 …

저는 이 쪽도 , 저 쪽도 … 자신이 없어요 ..

심지어 요즘에는 나같은 사람은 애도 낳지 말았어야 했거늘 .. 왜 이런 지옥불에 뛰어들었나 ..

요즘같이 추운 날, 아무리 이불에 싸들고 나가도 따뜻한 잠자리에서 나오면 선뜻한데...애가 너무 불쌍하고..가엾고..

별별 생각까지 …

제가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일까요 …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 그냥 하루 종일 이런 생각만 하고 …. 답도 없는 결론을 되뇌이고 … 제가 남편이라면 .. 저의 이런 모습 너무 지겹고 한심할 것 같아요 .. 그냥 거의 매일이 생리 전 증후군 증상처럼 끝도 없이 우울하고 … 지치고 축 늘어져요 ..

갑상선 검사 해봤는데 저하증까지는 아니라던데 …

저는 어째야 좋을까요 .. 지금 맘 같아선 걍 다 놓고 싶어요 .

IP : 65.197.xxx.1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란
    '13.1.9 10:56 AM (118.39.xxx.23)

    여자수입이 월 300이상이면 정말 많이 받아요...

    엄마가 애기보는것도 맘에 안차면 직장근처로 이사를 하는건 어떨까요..

    그 직장 때려치기는 넘 아까워요..

    막상 그만두고 있음 돈 고민하게 될거 같은데...

  • 2. 같은길
    '13.1.9 10:59 AM (115.92.xxx.145)

    너무 체력적으로 지치신거 같네요
    아무리 월급이 많아도 경력상 좋아도 출퇴근 4시간 거리는
    너무하네요/분당쪽으로 이사하시면 안되나요?/남편 출퇴근때문에 안되면
    그 중간에라도/근데 일단 여자 직장 가까운게 우선이에요
    그리고 아줌마를 구하세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목욕탕에서 전신맛사지를 받으시거나
    가까운 샵에서 맛사지 받으세요/
    꼭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셔야 해요

  • 3. 남편분직장이
    '13.1.9 10:59 AM (211.234.xxx.222)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같은 상황이면 분당으로 이사를 하시는게 어떨까요.유치원 종일반시키면 여섯시에 님이 데리러 가면 되구요..남편은 어차피 육아랑은 거리가 먼것 같으니 출퇴근에서라도 님이 좀 편해져야할것 같아요.그리고 이사와서는 일주일에 한두번 아주머나 반나절 불러서 청소하고 빨래 그리고 간단한 밑반찬 만들어달라하면 주말애도 좀 쉴틈이 생길것 같구요..애 어릴땐 어쩔수 없이 돈을 좀 써야해요..더군다나 맞벌이엄마..무슨 수퍼우먼도 아니고..남이 너무 함든 생활을 하고 있네요..

  • 4. 저도
    '13.1.9 11:40 AM (128.103.xxx.155)

    분당으로 이사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남편분한테 육아도움 전혀 기댈 수 없다면, 친정엄마한테서 멀리 사느니 차차리 가까운데 살면서 아이랑 같이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는게 낫죠.
    단, 현재 직장에서 2년 더 버틸각오 하구요.

    여차저차해서 이사할 수 없다면, 정말 일주일에 두세시간은 남편한테 말해서
    꼭 혼자 나와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tultulsun
    '13.1.9 11:40 AM (218.153.xxx.173)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제 과거를 보는 것같아서 안타까워요.. 먼 직장 (왕복 3시간), 살뜰하게 도와줄 형편이 안되는 남편, 육아 부담, 대출 부담, 등등.. 지금은 힘든 시기는 어느 정도 지나서 (큰애 중학생 작은애 초등입학)..그래 그렇게 힘든 시절이 있었지 회상하고..그래도 직장 붙잡고 있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첫째, 님의 직장이 너무 멀다는 느낌이네요.. 저도 한 3년 왕복 3시간 걸리는 곳에서 살았는데..결국 이사했어요. 제 직장에서 20분 거리로...정말 삶의 질이 달라져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적응 잘해요..저도 작은 아이가 너무 어릴 때라 (5세) 많이 걱정했는데, 옮길 유치원 확보해 놓고 아이한테도 변화할 환경에 대해 계속 좋은 얘기를 해주고 했어요.

    둘째, 이사후 도우미 1주일에 한 번 불러서 (1달 비용이 약 30만원) 청소, 빨래 밑반찬 부탁 드리니, 정말 많이 편해집디다. 갑자기 안 들던 돈이 나가니 부담이긴 했는데, 제가 버는 돈과, 제 삶의 질과, 미래를 생각하면 비싼 돈도 아니죠..

    암튼 힘든 시기는 지나갈 거에요. 그래도 현재의 행복을 위해서도 댓글님들의 조언을 한 번 생각해 보셔요.

    힘내세요!!!!

  • 6. ..
    '13.1.9 11:46 AM (175.112.xxx.138)

    다들 말씀하신대로 이사가 가장 좋은 방법이네요
    직장 코앞에 이사해서 도우미로 커버하세요.

  • 7. ..
    '13.1.9 11:47 AM (175.112.xxx.138)

    너무 고민만 많이하면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 8. 본인
    '13.1.9 1:26 PM (121.165.xxx.202)

    본인생각하세요..직장앞으로 이사하시면 내가 편해지고 아이가 편해지면서 집안이 편해져요
    이사하시면 생각하시는것보다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꼭,이사하세요

  • 9. 원글이
    '13.1.9 1:33 PM (65.197.xxx.128)

    정성어린 댓글 고맙습니다.
    9개월이나 버텼다니 대단하다고 하신 어느 분의 글을 보고는 눈물이…

    많은 분들이 이사가서라도 직장을 놓지 말라고 권하셨는데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이사를 알아봤었어요.
    남편 직장은 잠실이라 오히려 분당으로 이사오는게 남편이나 저나 다 좋으니까요..저희 엄마도 애 안봐서 덜 힘드실거구..
    근데 그럼 애가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이직 전에 몇 개월 쉬면서 아이랑 함께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
    그리고 나서 다시 일하니끼 아이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워낙 예민한 아이기도 하구요.
    유치원도 정말 힘들게 엄마 근처에 있는 곳 들어가게 된거고…
    엄마네 가까이에 저희 언니네가 사는데, 조카가 제 아이랑 한 살 차이라서 정말 둘이 거의 매일 같이 오후 시간을 함께 놀면서 잘 지내요.
    조카랑 지내면서 제가 집에 좀 늦게 와도…아이가 덜 지루해 하고…그러는 거 같아서, 저는 아이에겐 그래도 지금 이 환경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사를 알아보다가 그냥 맘 접고…그래..나 하나만 좀 견디면 된다
    5, 6, 7살 까지만 이렇게 참고 견디고, 어차피 초등학교는 어느 지역이든 다 갈 수 있으니 초등학교때 맞춰서 이사하자.
    이렇게 결론 내렸던 거거든요…댓글 읽다보니 다시 이사를 도모해 볼까 싶은 마음도 드는데, 이사를 간다치면,
    들어갈 수 있는 유치원이 없어요…분당에는 놀이학교 개념이나 영유는 많지만 종일반 되는 유치원이 드물더라구요
    지난 여름부터 회사 주변 동네 중심으로 몇 군데 알아보러 다녔어서 알아요. 그나마도 이미 올해 입학 전형은 끝났지요.
    놀이학교 비싼 돈 들여 보낸다 쳐도 등원 하원 도우미, 퇴근시간까지 봐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 되는지라..그것도 포기..
    그냥..나만 참으면 된다….
    이러고 말았던건데…시간이 갈수록 정말…너무 힘드니까…딱 그만두고 싶은 맘만 드는거죠.
    진퇴양난인가…사면초가인가…누가 거기 입사하래…다 내 탓이지…이런 생각만 하고 있지요
    저 너무 바보같지요…..에휴…

  • 10. ```
    '13.1.9 1:37 PM (1.245.xxx.3)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직장포기 못할것 같아요
    직장근처로 이사가시고 아이는 친정에서 살다가 학교갈때 학교갈때 데리고 오면 어떨까요
    제주변에 그런분이 계셔서요
    돈이 다가 아니지만 커리어도 이어가고 아이도 편하고 님도 몸이 편해지고 두루두루 좋지 않을까요

  • 11. 경험자
    '13.1.9 7:04 PM (112.170.xxx.184)

    제가 원글님과 같은 생활을 했어요. 제 직장은 일산. 집은 홍제동. 남편 직장은 분당. 애 하나였는데 출산휴가 후 4개월에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고 다녔어요. 제 출퇴근이 왕복 3시간 정도 걸리고 남편은 더 걸렷지요. 양가 부모님 모두 한시간 30분이상 떨어진 곳에 계셔서 정말 제 힘으로 모든 것을 해야 했어요.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네요.

    다만 원글님과 달랐던 것은 직업이 교사(인문계고)여서 방학이 있었다는 거요. 힘들어 미칠려고 할때 방학이 돌아오니까 숨을 쉬겠더라구요. 출근이 빠르니 6시 20분 경엔 집을 나섰구요. 집에 야자 없는 날은 6시 40분에는 오려고 너무 힘들엇어요. (저는 영어과라 보충수업을 하라는 압박이 너무나 많았는데 내 몸 힘드니 보충수업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월급은 200 정도였구요. 아침에 등원도우미 썼구요. 찾을땐 제가 찾았어요. 제가 야자감독인 날은 남편이 8시 넘어 찾았구요. 애가 구립어린이집 다녀서 늦게까지 봐주었거든요.

    휴직을 하려고 해도 근무연수를 채워 성남으로 학교를 이동하려고 했기 때문에 휴직을 할 수가 없었어요.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했구요.

    아이가 다섯살이 될때 제가 분당으로 발령을 받았고 지금은 걸어서 15분 거리에 학교로 출퇴근합니다. 가까이 오니 삶의 질이 잘라지네요.

    원글님도 분당으로 이사를 하시ㄴ 것이 좋을 듯해요. 그렇게 출퇴근 오래걸리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지고 힘들어요. 분당에 유치원 구하느라 저도 힘들엇어요. 그래도 일단 유치원 수소문 해서 구하시고요. 이사도 유치원 가까이 일하시는 곳 가까이 하세요. 원글님은 저보다 일단 수입이 많으시니까 도우미쓰시고 시터도 쓰시면 됩니다. 분당 유치원 자리 구하기 어렵다해도 구하면 다 길이 열립니다. (전 지금도 230만원 정도랍니다. ㅠㅠ)

    제가 여유가 있으니 가정분위기도 좋아지고 남편도 출퇴근 가까워지니 편안해 합니다. 아이가 아파도 가까이 있으니 잠깐 조퇴하거나 늦게 출근하기도 부담없구요.

    친정어머니 도움의 메리트가 클 듯하나 결국 가정은 부부와 아이 중심입니다. 아이는 시터와 도우미 도움을 받아 키우세요. 분당 이사 강추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이제 울 아이 6세이고 뱃속에 둘째 있네요. 이 세상 모듬 워킹맘 화이팅입니다.
    스마트폰로 쓰는 거여서 오타 많을 듯하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275 나에게도 혜택좀... 공약은 깨라.. 2013/01/09 643
204274 조카가 들어와서 듬직한 아들 노릇하네요 58 이모 2013/01/09 12,571
204273 보고싶은 영화가 없네요..ㅠㅠ 1 빵수니 2013/01/09 725
204272 당뇨있으신 분에겐 선물 하려구요 6 조언좀 2013/01/09 877
204271 흰머리 전체 염색하려면 짧은 머리여야 하나요? 1 ........ 2013/01/09 818
204270 언니들..저 잔소리 해 주세요 3 .... 2013/01/09 825
204269 미술 시키면 괜찮을까요? 9 6세 2013/01/09 1,281
204268 이태원 옷가게 평일 저녁에도 하나요? 3 ? 2013/01/09 1,230
204267 아래 글과 반대로 저는 치워야 살아요 4 슬프다 2013/01/09 1,174
204266 악이 승리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요. 5 꼭 읽어주세.. 2013/01/09 722
204265 남편분들중 롱패딩 입으시는 분요? 2 롱패딩 2013/01/09 648
204264 국가보안법 위반 3 허무호 기자.. 2013/01/09 676
204263 무당파 중도라는 82 분들 커밍아웃 18 .. 2013/01/09 1,369
204262 김장김치가 좀 비려요. 2 ... 2013/01/09 780
204261 오래되지않고 초,중,고 가까운 동네 아시나요? 평촌 아파트.. 2013/01/09 348
204260 나꼼수분들은 어찌 지내고 계실까요? 4 베이브 2013/01/09 1,598
204259 라식 수술후 시력 떨어져서 재수술 받으신분 계신지요? 3 초록마을 2013/01/09 4,421
204258 결혼비용에 꾸밈비라는거 과거엔 경상도만 했나요? 7 ... 2013/01/09 2,683
204257 지금, 집이 너무 지저분해요.. 26 커피 한잔 .. 2013/01/09 10,666
204256 엉뚱한 일본측 청원에 서명----퍼온 기사글 1 엉뚱한 2013/01/09 896
204255 반 고흐 전 보신분? 10 스노피 2013/01/09 1,576
204254 아이키우시면서 영어공부 어떻게 하세요? 1 SJmom 2013/01/09 758
204253 코팅된 자켓은 어떻게 세탁하나요? 세탁 2013/01/09 475
204252 신용카드 안쓰는 분 계신가요? 9 카드 2013/01/09 2,456
204251 그날 이후 계속.. 13 플로랄 2013/01/09 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