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년필 필기감 불편하지 않을까요?

...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3-01-09 10:20:19

디자인이 멋스러워 눈여겨봤는데 만년필이네요.

평소 쓰기에 만년필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고루하게 느껴지진 않겠죠?

요즘도 만년필을 쓰나요?

쓴다면 어떤 경우에 쓰게될까요?

회사에서 업무 볼 때 만년필 들고 쓰진 않을 거 같아요...

어떨까요?

IP : 152.149.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인
    '13.1.9 10:29 AM (175.215.xxx.68)

    디자인도 문제지만, 촉의 굵기를 살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양 제품이면 EF 촉이 대체로 한글 쓰기에 좋으며,
    일본 펜이면 F 촉이 대체로 맞습니다.
    굳이 가격대로 이야기 하지면, 신품 가격 10만원은 상회해야 괜찮을 것이구요....
    뭐, 대부분 첫 시도를 신품 10만원 이하에서 시작하여....
    점점 가격대가 올라가게 되죠.
    실 사용 펜으로 최고? 가격은 신품, 40~50만원 정도로 보이구요....
    그 이상 훌쩍 넘어가는 제품, 빈티지 펜 등등....
    이런 것은 실 사용 보다는 수집에 의미가 있는 것이구요....
    또 잉크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펜 만큼이나 잉크의 세계도 무궁 무진하더군요.
    "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장대하리라.... 또한 빈 지갑과 함께.... ㅎㅎ "

  • 2.
    '13.1.9 10:32 AM (211.114.xxx.137)

    높은분들 수기결재 할때 좋은펜들 쓰시던데요...

  • 3. 디자인
    '13.1.9 10:48 AM (175.215.xxx.68)

    촉의 굵기는 EF - F - M - B
    Extra Fine - Fine - Medium - Bold
    순이구요.

    굵을 수록 필기감은 높아 집니다.
    문제는.... 한글은 가는 굵기라야 글자 인식에 문제가 적어진다는데 있고,
    반면에 영문은 굵어도 글자 인식에 문제가 적어지죠.

    수기 결재.... 대체로 휘 갈기는 형태라서 굵은 M 혹은 B 촉의 서영 펜들을 선호하죠.
    사용하는 용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선택해야 할 문제이구요.
    저는 일본 펜이 좋더군요.
    싢어하는? 펜은 다들 좋아하는 뭐.... 서양에 있는 산 이름 펜이 맘에 안 듭니다.
    가격만 딥따 비싸고....

  • 4. ...
    '13.1.9 10:55 AM (220.72.xxx.168)

    만년필이란게 그 사각사각한 혹은 매끌매끌한 필기감이 참 오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 필기감이란게 단지 펜촉과 잉크만의 느낌이 아니라 종이와의 궁합도 있어서
    만년필 매니아들은 종이도 참 까칠하게 평가하더라구요.
    굴러가는 느낌, 사각거리는 정도, 거치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흡수의 정도에 따른 잉크 마름의 속도....
    아주 까칠하죠. 근데 이런 모든게 다 합쳐져서 필기감이라는게 완성되는거니까요.

    근데 요즘은 대개 컴퓨터 워드작업이라 만년필을 쓸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저도 만년필 사각거리는 촉감이 좋아서 큰맘먹고 구입했는데, 쓸데가 없더라구요.
    소설 필사 한권해보고는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다이어리나 일기, 기타 창작을 하시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만년필을 사용하기엔 종이가 안따라줘요.
    일반 종이는 잉크가 금방 안말라서 입으로 호호 불어야 할 정도인 것들이 많아서,
    몇번 쓰다가 볼펜으로 도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 5. 원글
    '13.1.9 11:00 AM (152.149.xxx.254)

    답변 정말 소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587 버리고버려도 끝이 없네요 5 2013/01/09 2,686
205586 아파트 사시는분들, 베란다에 얼음얼었나요? 3 오잉 2013/01/09 2,429
205585 명동에 여자 넷이 조용히 밥먹고 수다떨수 있을만한 곳 어디가 있.. 3 ... 2013/01/09 1,277
205584 부모님에 대해 절절한 마음인 친구와 공감을 못해요 5 두려움 2013/01/09 1,552
205583 7살우리딸 심리상담 결과 나왔는데 슬프네요ㅠ.ㅠ 11 마음아파요... 2013/01/09 6,126
205582 안타깝고 가혹한 시절 1 나도 그렇고.. 2013/01/09 565
205581 싱크대 깊은서랍 수납 용기가 있을까요? 1 살림신접신중.. 2013/01/09 1,468
205580 외신 UPI 에 박그네 국정원게이트 기사 떴어요.. 2 .... 2013/01/09 1,611
205579 박준영 소리 정말 맞는 말이죠. 31 ... 2013/01/09 9,724
205578 솔치 주문하신 분들.. 이거 맛이 어때요? 3 솔치 2013/01/09 1,607
205577 감각과 센스있으신분 조언좀 주세요 -전세도배관련 2 이너공주님 2013/01/09 950
205576 식당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때 싸우시나요? 7 기막혀 2013/01/09 2,085
205575 산부인과 관련 질문... 질염일까요? 3 ... 2013/01/09 2,042
205574 시장씬에 나온 차화연 코트 참 예쁘네요.. .. 2013/01/09 1,813
205573 유승호요 너무 불쌍해요 9 혜진군 2013/01/09 3,819
205572 치킨, 피자도 자꾸 먹을수록 중독되는것 같아요. 3 중독 2013/01/09 1,391
205571 "성폭행 당하고 있다" 전화에 성폭력상담소 .. 1 이계덕/촛불.. 2013/01/09 2,101
205570 멜라닌 트리*먼트 크림 3 이거 ???.. 2013/01/09 771
205569 울동네 사람들 마음씨가 참 곱네요 13 고양이돌보기.. 2013/01/09 2,479
205568 사각접시요... 1 사고파요 2013/01/09 758
205567 이별 후 이렇게 무너져도되는걸까요.. 24 하아 2013/01/09 12,697
205566 적산 열량계... 2 들국화 2013/01/09 1,508
205565 돈암시장 감자탕집.. 두집 나란히 있던데 어디가 더 맛있나요??.. 5 돈암시장 2013/01/09 1,718
205564 070갤럭시 플레이어~쓰는분 있어요? 3 요즘 광고 .. 2013/01/09 899
205563 횡성 휴게소에서 알펜시아까지..... 3 one da.. 2013/01/0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