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잉글리쉬로즈니이이임~~!!!!!!!!!!!!^^

눈빛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3-01-08 23:56:12

무작정 이름부터 부르고 봅니다. ㅎㅎ

 

지난 며칠간 님의 글로 마음의 치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년 댓바람부터 남편과 유치찬란하게 싸우고

냉전중이예요.. 사는게 참...거시기합니다. --;;

씽글, 우아(?) 고상할 로즈처자에게 이런 자조적인 결혼생활을 읊으려고 그대의 이름을 부른건 아니구요.

 

폭풍의 언덕편...언제 나오나요? ㅎㅎ

진짜..저, 갑자기 도서관에 로그인해서 (여기 외국입니다)

제인에어, 레미제라블, 폭풍의 언덕...막 홀드시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참에 빨강머리 앤도 다시 봐야하는겨? 하면서..

아놔~! 여기도 레미제라블 광풍이 부는겐지..대기자 명단 6번이네요.

언제 내 차례가 올런 지..

도착하는 순서대로 읽어볼 요량이예요.

 

물론 아~~ 주 오래전 기억도 안 나는 옛날에

로즈처자처럼 어린시절에 이불 속에서 가슴 두근대며 읽었던 소설들인데...

외국 산 지 오래되다보니 한글로 된 책들은 별로 없고..ㅠ.ㅠ.

 

작년엔 <오만과 편견> 에 다시 삘받아 콜린퍼스 나오는거 다시 다운받아 여러번 섭렵하고

내친김에 원서로 두어번 독파하고.. 남주가 여주한테 보냈던 편지...읽으면서도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고 했던....ㅎㅎ

(아마 로즈님처럼 광년이 흉내를 조금 내었던 듯?ㅋㅋ소리내서 읽었다 하면 말 다했죠?)

 

그 때 <제인에어>도 다시 읽었더랬죠.

그 다음엔 로맨스 소설에 꽂혀서 이리저리 휩쓸며 1800년대 런던배경 소설들에 빠져 지냈네요.

적당히 야시시하고 적당히 설레이고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로맨스 소설들 있잖아요. ㅎㅎ

남주 여주의 캐미가 딱딱 떨여져주는..^^

 

하여간 그러던 와중에 로즈님이 올려주신 제인에어보고

얼마전 다운받아놓고 차일피일 미루던 영화도 보고(마이클 패스밴더 좋아합니다.--;;)

로체스터가 너무 멋지게 나와서 원작의 분위기랑 안 맞을지도?

하지만 남주가 조금 멋져주는것도 좋잖아요? ^^

 

하여간 우울했던 기분, 단번에 업 시켜준 로즈처자에게 무한감사를 보내구요.

오늘은 이 글 쓰자마자 <폭풍의 언덕> 영화 보려구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39년작을 다운받았어요. 이렇게 마음이 동할 때 보게 되서 얼마나 좋은 지..

향 좋은 커피 한 잔 옆에 대령하고 감상하렵니다.

 

그리고 로즈님의 <폭풍의 언덕> 글이 올라오면 얼마나 행복할까....기대만빵입니다.

지금 제 눈앞에 보이는 저 하얀 눈밭에 이쁘게 왔다갔다하는

사슴 두 마리(아마 엄마와 아이같은데..)를 그대로 로즈님께 전해 드리고 싶네요.

(캐나다의 한적한 곳에 사는 아짐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끝도 없이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고마워요. 미리미리..

애독자...할꺼예요~!!

IP : 24.57.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다리 아자씨
    '13.1.9 12:01 AM (118.36.xxx.162)

    전 키다리 아저씨 기다리는 중..

  • 2. 눈빛
    '13.1.9 12:03 AM (24.57.xxx.38)

    키다리 아저씨도...우와~!
    무얼 들려주던 귀 쫑긋하고 좋아라 할꺼 같아요. ^__^

  • 3. 수레바퀴 밑에서
    '13.1.9 12:06 AM (211.176.xxx.105)

    저도 로즈님 기다리고 있어요..

    수레바퀴 밑에서..

    그 책을 로즈님 버전으로 읽고 싶어요^^

  • 4. 눈빛
    '13.1.9 12:25 AM (24.57.xxx.38)

    영화 본다고 하고선 댓글놀이중..ㅎㅎ

    수레바퀴 밑에서..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한 때 헤르만 헷세에 빠져서 데미안도 읽고... 나중엔 그의 시집까지 구해서 읽었던 10대의 제 모습이...
    이래서 82가 참 좋네요. 공감이 팍팍 되요..

    말하다 보니 호밀밭의 파수꾼도 떠오르는걸요?
    나중에 영국 끝나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위대한 개츠비..이런것도 가능할란가요?
    꼭 로즈님 말투로 듣고 싶어요..^^

  • 5. 이 아줌마가 기다린다고...
    '13.1.9 12:34 AM (122.38.xxx.218)

    로즈샥시 돌아올꺼지요? 응?

  • 6. 점오
    '13.1.9 1:54 AM (14.32.xxx.2)

    전 위대한 갯츠비...
    남주보면서 저런 여자가 왜 좋은지 무지하게 답답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7. cookingmama
    '13.1.9 1:13 PM (203.239.xxx.85)

    저도 기다리고있어요 ㅋㅋㅋ
    이북으로 제인에어 대여해서 보기시작했는데 아이폰 화면이 작네요
    책으로 한장~ 한장~ 넘기며 보고싶어요(울딸내미가 가만두지 않을거지만 ;ㅁ;)

  • 8. 여기도 한명
    '13.1.9 7:00 PM (213.215.xxx.145)

    폭풍의 언억 기다리고 있어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045 라디오에서 웃긴 얘기.. 3 웃겨..ㅎㅎ.. 2013/01/09 1,640
205044 학교 안보세요? 19 학교 2013/01/09 2,222
205043 진짜 파파할머니가 서서 가실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전철에서 2013/01/09 1,932
205042 비행기 안으로 반입해서는 안 되는 것이..? 7 여행보내는 .. 2013/01/09 2,145
205041 마트 채소.과일 값 너무 한거 같아요. 53 사과 2013/01/09 9,495
205040 영어학습 사이트 모음입니다. 425 엄마표영어 2013/01/09 17,835
205039 이번 대선에 사용된 전자개표기 오류에 관한 뉴스 1 개표기 2013/01/09 810
205038 망치부인. 한 가정주부를 진짜 8개월이나 가둬둘라나보군요 12 ㅠㅠㅠㅠㅠㅠ.. 2013/01/09 3,143
205037 티지아이 갈만한가요? 2 꽃밭 2013/01/09 898
205036 타는 목마름으로...가 김지하 아닌가요? 7 관객 2013/01/09 1,415
205035 장터오지랖발동. 4 올리브. 2013/01/09 1,338
205034 핸드폰 잃어버렸다가 찾은얘기 4 해롱해롱 2013/01/09 1,681
205033 현대해상하고 삼성애니카 중 뭐가 나을까요? 2 여성운전자 2013/01/09 976
205032 3M 정수기 사용하시는 분 2 정수기고민 2013/01/09 1,714
205031 이 빨래건조대 어떤가요?? 1 원시인1 2013/01/09 1,222
205030 탁구레슨비와 탁구빠지는 날 4 탁구 2013/01/09 4,317
205029 취미로 한 달동안 배우는 게 있는데 못하게 될 경우 3 취미로 2013/01/09 743
205028 경사진 곳에 집 3 . 2013/01/09 1,844
205027 과민성 방광..힘들어요. 19 ... 2013/01/09 5,739
205026 to 부정사의 명사적 형요사적 부사적 3 영문법 2013/01/09 874
205025 의처증은 절대 못고치나요..?? 10 에버그린 2013/01/09 4,976
205024 동양생명 무배당수호천사 장기우대 저축보험 드신 분 좀 봐주세요... 3 ... 2013/01/09 2,880
205023 어릴때 존댓말을 가르키면 사춘기도 수월할까요? 16 자녀 2013/01/09 2,871
205022 묵은지조기조림 하려는데요. 2 화초엄니 2013/01/09 1,032
205021 40대 후반 남자가 여자로 인해 몸매가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9 과연 2013/01/09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