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 바닥이에요... 극복하신 분들 계시나요? 제발 좋은 말씀 부탁 드려요

바닥 조회수 : 18,955
작성일 : 2013-01-08 23:47:30

아이가 돌 지나고

맞벌이라 힘들게 키우고 있는데(거의 혼자 다해요.. 아이 픽업부터 모든 걸 다요...) 

살림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제가 혼자 다 하고 있고

맞벌이라고 하지만 1년 가까이 제가 회사일에 실적이 없어

소득이 거의 없습니다......

출산 휴가 뒤 복귀 하고 회사 실적은 바닥이고

회사 다니면서 쓰는 밥값 차비 조차 벌지 못하고 있고

남편한테 자존심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도 못해요(그럴 이유는 따로 있는데 얘기하면 길어지고)

남편은 상황을 대강은 알지만 심각하게는 모르고 있고

현재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두달 가까이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그렇다고 남편 벌이가 너무 좋은것도 아니고

아이 때문에 쓰는 돈이나 이래 저래 제 돈으로 쏠쏠이 나가니 미칠거 같습니다

빚은 자꾸 쌓여 가는데 돈 벌이를 못하고 있구요...

대출도 안되구요....

일이 너무 너무 너무 말도 못하게 꼬이고

생각지도 않은 일이 터지고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일어나서 제대로 된 실적하나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도 말하면 너무 너무 복잡하지만

지금 제 가슴은 온통 피멍이 들었구요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고 건강하심을 감사하고 있지만

부모님도 현재 경제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어서 제가 기댈 수도

그리고 제가 버팀목도 해드리지 못하고

못난 딸년이 되어 버렸어요

이혼하신 부모한테 받은 거 하나 없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원망한 적 없었는데

요새는 원망도 들면서

동시에 나도 그분들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지도 못해

더 자괴감이 커요

남편과 최악의 상황까지 간 것도 아시고

더 힘들어 하세요

그 동안 살면서 돈이 없고 가진 거 받은거 없어도

남을 시기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질투 한적 없고

불우한 환경에서 이 정도로 자라서 스스로 대단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을지언정

그래도 잘 컸다고 생각했었어요

자만심 따위는 가질 이유도 없었지만 그런 마음 조차 하지도 않았지만

자존감은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고

행복한 가정을 선물해 주지 못해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풍족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자괴감에 몸서리 칠 정도 입니다

열심히 일도 해봤고

삼재라고 삼재굿도 해봤고

인생도 일도 너무 너무 안 풀려서 개명도 했고

이제는 교회에 까지 가면서 매일 매일 울면서 기도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이

자꾸 자꾸 미칠 거 같습니다

죽고 싶어 목도 매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들지만

아이 생각하고 부모 생각하면 감히 그럴 수도 없구요

그러면 안되잖아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존심은 다 무너져서

사람과의 관계도 두렵고 자신도 없고

금전적으로 힘드니

사람들에게도 마음만 앞서고 베풀면서 살지도 못하고

세상에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어릴때 제가 받았던 상처들만 되새김질 하며

매일 매일 싸우던 부모님때문에 행복했던 기억도 없고

선생님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칭찬 한번 예쁨 한번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한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난 그래 원래 제대로 사랑 받아 본적도 인기도 없는

그런 애 였는데

난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라는 생각만 들고

난 못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 미칠것만 같습니다 

모든게 다 제 탓인거 같고

제가 죄를 많이 지어 벌 받는거 같고

부모도 남편도 친구도 어디 하나 기댈때도 없고

지금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어린 시절에 하나님께 드린 기도 하나 제대로 들어주신 거 없으신

하나님도 원망스럽고

저는 하나님께도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극복해야하지요?

남편과의 관계 회복도 상당히 힘든 지경이고

부부상담 따위도 다 부질 없을 거 같고

이런 얘기를 하다보면 더 공격받고 상처 받았던 적이 많아

이혼 얘기도 꺼내기 싫습니다

이혼 얘기 하다 보면 서로 말을 섞게 되고

또 상처 받으니까요

금전적으로는 어떻게 해야죠?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고 돈도 한푼 못벌어 오는 못난 엄마라

매일 애 재우면서 울기만 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예뻐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건지......

왜 저는 많은 행복을 누릴 수가 없을까요?

최악의 상황까지 가셨다가

전화 위복으로 극복하신 분들 얘기가 저는 너무 너무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시고

희망과 세상의 끈을 놓지 않게 좋은 말씀 좀 많이 부탁 드려요

친구들과도 마음 터놓고 모든걸 얘기하기 많이 힘들어요

제 팔자인가요? 삼재라서 그런건가요?

이런 유치한 생각은 하기 조차 싫은데

자꾸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저 어쩌면 좋나요............

수개월을 고민하면서 마지막으로 글 남겨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 올리게 되니 아직은 살만한가 봐요

IP : 182.172.xxx.241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11:55 PM (61.79.xxx.78)

    저도 그런상황이예요..
    일일히 쓸수도 없지만..
    조성민 처럼 될까 참는중입니다..ㅜ
    어떡하다가 이렇게 인생이 꼬였는지..
    얽힌 실타래를 제손으로 끊으면 해결될까요?
    모든걸 결혼전으로 되돌리고 싶네요..ㅇ
    정말 궁합이라는게 있고.사주라는게 있는지.ㅜ
    남한테 말도 못하고..
    억울하고 ..
    또 제 ㅈ사주 탓인가도 싶고..
    남을원망하는것도 싫고..
    그냥 끝ㅈ내고 싶은데 식구들은 암것도 모르네요.ㅜ

  • 2. 원글
    '13.1.9 12:00 AM (117.111.xxx.157)

    윗분님 그러지 말자구요
    그러지 않을려고 글쓴거에요
    힘내세요 힘내보자구요
    근데 저도 끝이 없네요

  • 3. //
    '13.1.9 12:04 AM (121.163.xxx.20)

    저, 스스로 목숨 끊으려고 했다가 살아난 적 있는데요. 익명이라도 길게 적을 수는 없지만...죽는 게 고통스럽습니다.
    게다가...죽으려다 살아나면 더 미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중이예요.
    일단 의지...시간...노력...전 신앙도 도움 받았고, 경제적으로는 스스로 좀 뛰어다니고 벌었어요.
    상담도 3년 동안 받았고 정신과 치료도 간간이 받았는데...그게 다 쌓이니까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세요. 저도 완전히 다 딛고 일어선 건 아니예요. 하루 하루가 다 약이 됩니다.

  • 4. 토닥토닥
    '13.1.9 12:10 AM (211.234.xxx.94)

    우선 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고요ᆢ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차비도 안되는 소득이신데 굳이
    직장에 다니시는 이유가 따로 있으신지요ᆢ 그시간에 예쁜 딸 돌보시며 자격증 준비같은걸 하시면서 재취업하시는건 어떨까요
    하다못해 학원강사를해도 지금보다는 나실텐데 ㅠㅠ
    가정경제에 보탬이 안되는 맞벌이가 더 님을 비참하게 하는거 아닌지요

  • 5. 위에 윗님
    '13.1.9 12:13 AM (117.111.xxx.157)

    저보다 더 힘드셨나봐요 극복하는 과정이라니 다행 이지만
    아직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 6. 잘모르지만
    '13.1.9 12:14 AM (211.234.xxx.234)

    지역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네시간씩은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제도가있다고 들었어요.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씻기고 저녁준비만 해놓아도 님이 나가 일하는데 좀 편하지 않을까요..한번 동사무소나 구청에 알아보세요..상담 귀찮다시지만 상담역시 무료로 해준다고 들었네요..남편과 같이 할 필요는 없고 혼자라도 다녀보세요..누군가 내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무거운 마음이 좀 덜어질때가 있거든요..

  • 7. ...
    '13.1.9 12:17 AM (218.48.xxx.120)

    93년도에 결혼했으니까 이제 20년이 되었네요. 저도 점도 여러번 보고... 이름도 바꾸고...했어요. 하지만 내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으니....그냥 뭐든 나름 열심히 했어요. 지나고 나니 ...다 좋아요. 힘들었던 순간들도 아름다워지고...소중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힘들었던 순간때문에....내가 인간이 된 것 같기도 하구요...
    그것들이 고마워지는 시점이 옵니다.

  • 8. 토닥님
    '13.1.9 12:19 AM (117.111.xxx.157)

    맞아요 그래도 자꾸 이일에 미련이 남고 자꾸 올해는 잘될거 같고
    일못해서 떠났다는 얘기도 듣기 싫고 아직 자존심은 남았나봐요
    이래서 제 자신이 더 싫어요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뭔가 보여줘야 할것도 있고 저를 믿고 데려가신
    분께도 은혜를 갚고 싶고 아주 복잡해요
    저도 곧 떠날 생각을 하는데 자격증 따기 위한 돈이랑
    카드빚은 갚고 싶어서요

  • 9. ,,,
    '13.1.9 12:19 AM (219.240.xxx.178)

    우리시대의 마음공부라는 책들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모든 걸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그 순간만 생각하세요.

    아이 재울때는 재우는 것만
    식사할 때는 먹는 것만
    걸을 때는 걷는 것만......

    원글님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가치는 누군가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원글님은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원글님에게 상처 줄 수 없습니다.

  • 10. ..
    '13.1.9 12:20 AM (124.54.xxx.170)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우선 남편한테 현재 상황을 얘기하시고 의논하세요...
    그런 거 이해 못한다면 갈라서시고요...
    님 다니시는 그 회사 그만두세요...
    돈도 안 되는데 미련 둘 일 없고요...
    차라리 마트 캐셔나 식당이라도 다니세요...
    일 수습하셔야지요...
    질질 끈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부디 남편과 힘든 고난 같이 헤쳐 나가세요...

  • 11. ...님
    '13.1.9 12:22 AM (117.111.xxx.157)

    제가 이제 큰일인건 열심히 살려는 의지가 없어져 버렸어요
    열심히 해도 자꾸 꼬이고 애는 혼자 키우다시피 하고
    되는일이 없으니 의지도 꺾여 버려 자꾸 요행만을 바라네요
    말씀 감사해요 저도 아직 살아야할 이유는 많아요

  • 12. ,,,님
    '13.1.9 12:23 AM (117.111.xxx.157)

    마지막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 13. ㅂㅂㅂㅂㅂ
    '13.1.9 12:30 AM (58.226.xxx.146)

    나가서 일 하시는데 소득 없이 힘드신다는 것만 빼고는 저와 비슷해요.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아이 맡기는 돈도 안되는거면 일 그만 두세요.
    아이에게라도 집중하세요.
    그럼 아이 혼자 키우더라도 남편에게 화가 덜 날거에요.
    생활비는 주겠지요.
    제 남편처럼 아주 최소한으로 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아이 키우면 사람들 만나러 밖으로 안나가도 되고,
    돈 쓸 일도 줄어요.
    아이랑은 집에 있는거 활용해서 놀고,
    님 공부도 인터넷 활용해서 자료 찾아서 하고요.
    억울하다는 생각만이라도 안하게 되면 같은 상황이더라도 훨씬 나아져요.
    힘내세요.

  • 14. ..
    '13.1.9 12:31 AM (117.111.xxx.157)

    남편은 사실 제가 회사를 다니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일이 좋아 다니는 것도 아니었고
    책임감으로 복직하면서 일도 안되고 뜻하지 않게 구설수에 오르면서
    상황이 더 꼬였는데
    내가 쓴돈은 갚아야할 상황까지 오게 된거에요
    하지만 제가 전업으로 살기엔 양가가 모두 너무 어려워
    비빌언덕이 없고 오히려 그분들 노후를 책임져야하고

    현재 남편과는 밑바닥까지 간 상황이라
    상의도 도움도 아무것도 안되고 이혼해야할 정도로
    남편에 대한 믿음 존중이 없어졌어요
    제 탓이라고 하기엔 억울한 부분이 너무 많고

    남편은 어느순간부터 술자리가 부쩍많아지면서
    육아를 완전히 등한시하게 되어 싸움이 시작됐어요

  • 15. ㅠㅠ
    '13.1.9 12:37 AM (117.111.xxx.157)

    일에 대한 미련과 자존심을 버리기로는 했어요

    다른 일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당장의 빚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꾸 회사를 나가게 되네


    남편과의 관계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잦은 외박이요
    그러면서 온전히 육아는 제 차지가 된거죠
    주말에도 늦잠자고 주말이 엉망이되니 아이한테도 좋은 구경한번 못 시켜주고
    더 자괴감이 드는 싸이클이 됐어요

  • 16. 힘내세요
    '13.1.9 12:44 AM (188.60.xxx.50) - 삭제된댓글

    영어 되시면 이 비디오들 한번 보세요.
    밑바닥에서 다시 설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비디오에요.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ref=em_over&ch_userid=immanuelyoo...


    http://www.youtube.com/watch?v=UmCtWskzmAQ

    http://www.youtube.com/watch?v=08iXZ3gZQtQ

  • 17. ...
    '13.1.9 12:50 AM (218.48.xxx.120)

    서로 힘들 때 위로가 되고...도움이 되면 좋겠지요...지나고 나니 (웬수 같은 남편이)아니라...내가 부족한 거였어요. 남편 분께 도움을 구해 보세요. 지나가던 행인도 돕는 게 사람인데...내 마누라...내 자식을 안 돕겠어요?

  • 18. 음....
    '13.1.9 1:01 AM (139.194.xxx.118)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 아세요?
    엄청나게 복잡하게 엉킨 매듭이 있는데, 그 매듭을 푸는 사람만이 왕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은 다들 덤벼들어서 그 매듭을 풀려고 애를 쓰는데 그는 칼로 걍 뚝 잘라버렸다고 하죠.
    그래서 왕이 되었고요.

    가끔, 인생의 어떤 부분도 손절매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저도 이걸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잘 했던 사람도 아니고, 지금도 뭔가를 던져 버려야 할 부분이 있는데 못하고 연연해 하고 있어서 쉬운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요.

    문제가 너무 많이 엉켜서 복잡할 때는 과감하게 한번 놔 버리는 것도 해결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주변 문제, 미래의 문제는 다 쳐내고 접어두고요.

    원글님이 걱정할 필요가, 적어도 지금 당장은 없는 문제가 첫째는 양가 부모님의 노후 문제거든요.

    자식으로서 그게 걱정이 안될 수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당장 그분들이 원글님에게 기대 오는 것 아니고,
    더 냉정하게는 지금 당장 기대 온다고 한들, 원글님 도울 방법 없으시잖아요.
    그럴때는 그 문제에서 손 떼는 거예요.
    상황의 여러가지 변수중에 하나로 작용할 수 있게 뒀었는데, 그러지 말고 그 변수를 없애버리라고요.

    그러니까,

    1.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은 일
    2. 당장 일어났더라도 내 힘으로 어찌 해 볼 수 없는 일.

    이 두가지를 기준으로 주변을 정리 싹 하세요.

    매듭을 풀려고 하지마시고, 칼로 확 잘라버리시라고요. 그 매듭 부분 잘라서 버리고 줄 두개 다시 이어도 되니까
    지금은 그냥 확 잘라버리세요.

    그러고나면 남은 문제가,
    벌이는 없고, 쓰임만 남은 직장과 타인과의 의리 문제인데요.

    세상 살면서 의리 참 중요하죠. 의리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큰 일 못하고,
    성공도 못하고, 다 맞는데요.

    원글님 의리 지키는 지금도 성공 못하고 있고요,
    사실 사회에 나가서 큰 일 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요.

    나쁜 짓인거 알고, 이따위 말을 충고랍시고 지껄이는 저도 나쁘지만, 그래도 의리에 연연하지 마세요.
    지금 원글님이 죽어나갈 판인데, 의리 지킨다고 매달리는 거 미련한 짓이고,
    이 상황 충분히 설명 드렸는데도 의리 안지킨 나쁜 년이라고 몰아세우는 분이라면,
    그분과의 의리 안지켜도 되요.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항상 사람이 먼저이지 의리가 먼저일 수 는 없잖아요. 일단은 살고 봐야죠.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년 버텼으면 할 만큼 하신 거예요.
    그러는 과정에서 부부 관계도 최악이 되었다면서요.

    과감히 잘라버리세요. 손절매 하시라고요. 상황 설명하시고, 이제 더는 못하겠다 하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남편이요.

    여기도 손절매 하세요. 이혼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그러니까 어제까지의 잘못을 따지려고 하지 마시라고요.

    이게 정말 힘든거 아는데요, 저도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냥, 이 사람과 내가 오늘 처음만났다, 하는 마음으로,
    원망도 버리고 분노도 버리고, 그냥 단순하게 한번 시작해 보세요.

    도와 달라고 해도 어차피 도와주지 않을 사람이잖아? 라는 생각 버리고, 도와달라고 말하고,
    내가 그렇게 힘들때 나한테 한번 웃어준 적도 없는 사람이잖아? 하는 생각도 버리고 그냥 한번 웃어주세요.

    남편분의 인격이 어떤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그래요.

    편안하고 좋은 상황에서는 좋은 사람되기가 참 쉬워요.
    그리고 그 좋은 사람은 사랑하기도 참 쉽고요.

    지금까지 남편과의 관계가 악순환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보세요. 그렇게 시작해 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 다음은 그때 생각하세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집에 들어올 때마다 짜증내고 화 내고 따지고 드는 사람이 있는데 누가 들어오고 싶겠어요.
    물론~!
    남편이 아무 잘못 하지 않았는데 원글님이 그랬다는 말은 아니고요.
    충분히 그런 대접 받을만한 짓을 했으니 그랬겠지만,
    그러니 손절매 하시라고요. 그동안 했던 그런 대접 받을만한 짓 싹 덮어두고 잊고,
    들어오고 싶은 집 만들어 보세요.
    죽고 싶은 마음으로. 바닥을 쳤다는 생각으로.

    그럼 괜찮아요.

    남편과의 관계를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고, 원인은 이랬고 결과가 어떻고, 그 결과가 다시 어떻게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그런걸 따져가며 매듭풀려 하지 마시고,
    그 엉키고 설켜 도저히 어디서 손 대야좋을지 모르겠는 그 매듭,
    싹둑 짤라서 버리세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건 저도 압니다. ^^;; 저도 잘 못하는 일이예요....

  • 19. 동영상
    '13.1.9 1:02 AM (117.111.xxx.157)

    차근히 보고 있습니다^^

  • 20. 남편
    '13.1.9 1:10 AM (117.111.xxx.157)

    남편과의 일까지 여기 풀어 놓으면 아마 다들 이혼하라고 하실꺼에요
    전혀 도움 받을 상황이 아니고 남편의 부당하고 상처 주는말들과들 행동
    저는 이혼을 요구하기에도 너무나 두려워요
    또 어떤 모욕을 받아야 할지
    이혼 조차 소송을 할 수도 없이 받을 재산이나 위자료도 없고
    소송비용도 나오지 않습니다
    협의이혼을 하더라도 대화조차 너무 힘겨울듯
    자꾸 도돌이표가 되는데
    저는 남편과의 관계 극복도 현재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서로 의지도 없고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 21. 음님
    '13.1.9 1:16 AM (117.111.xxx.157)

    남편 얘기 쓰고 있는데 좋은 말씀 남겨 주셨네요
    리셋하는거.... 가슴이 내려 앉게 하는 말씀이시네요
    어렵지만 마인드 콘트롤해야 가능한
    하지만 가슴 깊이 새길 말이네요
    기억하고 실천해 볼께요

  • 22. 이대로 해결책이 없으면
    '13.1.9 1:27 AM (114.202.xxx.120)

    상황을 다 바꾸셔야 해요. 그 중 돈은 마음대로 안 되니까, 나 자신이 바뀌는 수밖에요.

    비슷한 말씀 해주신 분 계시는데,

    남편한테 솔직하고 담백하게, 무엇보다 짧게 말씀하세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만큼 힘들다. 돈 상황이 이렇다. 아이는 키워야 하지 않느냐.

    님부터 솔직해지셔야죠. 님의 마음 속에 있는 남편에 대한 미움과

    내 식대로 바꾸려는 미련, 이런 게 없어져야 태도가 담백해지고, 님의 진심이 전해질 겁니다.

    님의 마음을 돌이켜서 찬찬히 살펴볼 때, 마음이 정리가 안 되면 상대방에게도 그게 전해져요.


    님이 죽음을 각오할 만큼 사는 게 힘들다면, 무슨 시도인들 못해볼까요. 남편과 함께 헤쳐나가셔야 해요.

    지난 잘못 같은 거, 다 덮고 넘어가라는 게 아니에요. 님 잘못, 후회, 이런 거 굳이 지금 사죄 안하셔도 돼요.


    지금 경제 상황이 이렇다. 당신이랑 행복하려고 결혼해서 우리에게 아이도 있는데, 지금 이게 뭐냐.

    일단 나 죽고 싶은 것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가 정말 이혼을 하든 말든, 내가 직장을 다니든 말든

    당면한 현실의 큰 문제부터 해결해보자. 내가 죽으면, 당신인들 마음이 편하겠냐.


    이전의 이혼이 잘 얘기가 안 됐던 건, 이혼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이혼 그 자체를 담담히 의논하는 게 아니라, 서로 간의 애증이 엉켜 대화가 제대로 안 되어서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무엇보다 님이 먼저 마음을 정리하시고, 말을 꺼내세요. 집에 잘 안 온다니, 좀 기다리셔야겠죠.


    사람이 마음이 차분하게 잡히면, 태도에서 풍기는 게 벌써 달라집니다. 표정, 목소리, 말투 다..

    지금 님 남편인들 행복할까요? 집에도 제대로 안 들어오고, 자기 자식도 제대로 못 보고..

    일단, 님이 기운을 얻어서 지금 빚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길이 보일 겁니다.


    아무도 내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지금 이대로라면 너무 괴로우니 죽고 싶은 거잖아요. 바꾸세요.

  • 23. 애증
    '13.1.9 1:36 AM (117.111.xxx.157)

    네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한테 섭섭하고 원하는것만 얘기하고 니탓 ㄴㅐ탓만 했던거 맞아요
    좋은 말씀들 듣고 제가 먼저 달라
    져야할거 같긴 해요
    아직 남편에 대한 분노가 시간이 갈수록 더 쌓이고 있는데
    윗님들 말씀대로 다 버려야겠지요

  • 24. 애증
    '13.1.9 1:43 AM (117.111.xxx.157)

    폰이라 짤렸네요
    아이한테 매번 싸우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느니 이혼이 낫겠다 싶기도 하고 저런 아빠라면 애가 배울게 없지 않을까
    또 한편으로는 아빠가 있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루에 수백번 고민합니다

    정답은 없지요
    제가 바뀌고 달라져도 남편이 받아 드리지도 않을 수 있구요

    저는 남편한테 큰 돈 벌어오고 호강도 바라지도 않았어요
    금요일에 일찍들어와서 가족과 함께 하는거
    아이와 같이 문화센터에 가주고
    아프면 병원도 같이가고

    부부가 아이 데리고 다니는 모습만 봐도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저는 명품선물 화려한 외식 바란적도 없는데
    남들에겐 일상일뿐인 그런게 너무 부럽네요

  • 25. 힘내세요
    '13.1.9 1:59 AM (211.215.xxx.84)

    자괴감은 버리시되 스스로를 반성해 보세요.
    남편을 바꾸려하지말고 자기자신부터 먼저 바꿔보세요.
    남편에게 나는 맘에드는 부인일지 생각해 보시고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는지
    집에오면 잔소리만 듣고 자기마음은 이해받지 못하고 봉사만 해야하는 것 같아서 밖으로 도는 것은 아닌지...
    저의 경우는 5년정도 남편의 수입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요
    무엇을 하고싶은지 진지한 대화 이후에 근근히 빚으로 생계 유지하면서도 남편 취업준비 시켜서
    차근차근 연봉 올려 지금은 연봉 4000정도 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듯 하고요.
    저도 안정적인 벌이를 얻게 되어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세식구 사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는 된 것 같아요.
    중간에 워낙 서로 지치고 쪼들려서 그런가 형편 좀 풀리니 남편이 바람을 피더군요.
    울고 원망하지 않고 내가 맺힌것 다 털어놓고 아주 많은 대화를 했어요.
    어떤 부분이 원인이 되어 그런 행동이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요. 심리분석 책도 읽고 얘기해주고
    바람핀 남편의 말로들을 찾아 말해주고..
    상대여자도 부드럽게 웃으며 타일러주고요.
    단호하고 당당한 태도이되 남편이 저에게 부족하다 느꼈던 부분,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서로 채워주기 위해 노력도 했지요.
    그리고 두번다시 실수를 안한다면 죽을때까지 다시 이일을 꺼내지않고 없었던 것으로 묻어준다고 했어요.
    아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구요. 낙인이 무섭지요. 자포자기 내지는 난 이런사람인가봐 하는 심정으로 잘못을 반복하잖아요.
    현재 부부사이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이고 경제적으로도 예전과 비교가 안되고요.
    저도 한때는 심각한 우울증에 자살을 많이 생각했었답니다. 힘내세요.

  • 26. 점오
    '13.1.9 2:01 AM (14.32.xxx.2)

    윗분들 애정어린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네요.
    전 꼭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그리고 기도해드릴께요.
    언젠간, 그 언젠간이 조만간이었음... 웃으며 옛이야기 하실거예요.
    나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지만 엄마는 강해요. 기운내세요~^^

  • 27. 힘내세요 님
    '13.1.9 2:11 AM (117.111.xxx.157)

    정말 힘드셨겠어요
    상대방의 외도 처럼 용서는 해줘도 잊기 힘든게 없을텐데
    깨달음이 많은 밤이네요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더미구요
    겁도나고 더 많은 자존심을 버려야 하구

    내일이라고 당장 달라질것도 없겠지만 글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는데
    댓글 달면서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우선 제가 좀 맘을 추스리고 현실적인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봐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28. //
    '13.1.9 2:11 AM (121.163.xxx.20)

    이 얘기만 해드릴게요. 부부의 갈등은 일방적이지 않아요. 쌍방의 어떤 결핍이나 감정의 소원함이 다 있어요.
    원글님 상황이 전 충분히 이해되고 저 역시 그리 순탄하게 살아온 것이 아니라서 그런대로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남편의 입장에서 본인을 바라보세요. 같은 공간에서 숨 막히고 답답하고...짜증날 수 있는 거예요.
    남편도, 아내도 상대방이 싫어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마세요. 안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소득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직장생활 고수하면서 가정적이지 않은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다 알겁니다.
    남편도 그 나름 입장이 있을 거구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구구절절 하지 마시고 한마디로 압축해서 딱 한번 강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스스로 본인의 감정의 상처를 다스리세요. 책이든 영화든...요리든...그걸 상대에게 바라지 마세요.
    난 다 잘했고...상대는 다 부족하고 나를 괴롭게 한다는 마인드를 버리는 게 화목한 가정의 첫걸음입니다.

  • 29. 점오님
    '13.1.9 2:15 AM (117.111.xxx.157)

    제가 지금 가장 원하는 거에요
    죽고 싶을 만큼 힘든 현실과 오늘 이날을 나중에 웃으면서 말하는 날이 오길 기대하는거요

  • 30. //님
    '13.1.9 2:21 AM (117.111.xxx.157)

    저는 애를 혼자 전담하다시피하면서 어린이집 시간 맞추느라 일도 제대로 집중해서 못하고 그런 원망들이 남편한테 다 간건 맞아요
    남편은 이상하게 임신때부터 밖으로 돌았구요
    인맥도 쌓고 싶어하고 사내에서 일 이외의 부분도 인정받고 싶어하다 보니

  • 31. //님
    '13.1.9 2:29 AM (117.111.xxx.157)

    술자리가 잦아지고 급기야 친구들 모임까지 빠지지 않게 되니 상황이 악화가 됐습니다
    제가 돈벌이가 좋으면 화끈하게 가사 도우미도 쓰고
    차도 한대 더 사서 아기랑 쇼핑도 하고
    친정엄마랑 같이 외식도 하고 그럴텐데
    꼼짝없이 발목이 묶여 버리니 더 힘들어지고
    애보느라 저녁도 못챙겨먹고 아침도 거르니 온전히 먹는 밥은
    점심뿐이고
    주말에 힘들고 맛있는거 먹고싶어 가끔 외식하다가 남편은 집밥타령해서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디서 고리를 끊어야 할지
    사실 저는 회사일과 돈이 더 시급해요
    모든게 이로 인해 일어난거 같구요
    제 상황을 설명해도 남편 역시 자기 변명과 합리화로 일관하니
    대화는 안되고 싸움은 크게 번졌네요
    서로 피해의식만 있고

    하지만 저는 온전히 아기는 책임지고 돌봤는데....

    님의 말씀 새길께요 지금도 저는 계속 잘못이 없다고 변명이네요 ㅠㅠ

  • 32. 아이돌보미
    '13.1.9 2:40 AM (117.111.xxx.157)

    윗분 댓글 이제 봤어요
    아이가 낯가림을 심하게 할때라 접어두고 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아이 픽업이라도 맡기고 몇달 열심히 일 보고 회사는 정리하는 방향으로해야겠어요
    일이 너무 정신적으로 고되네요

    감사합니다

  • 33. 힘내세요
    '13.1.9 2:44 AM (211.215.xxx.84)

    남편과 서로 타협, 조율을 해보세요.
    서로 상대방이 꼭 해줬으면 하는것 한가지씩 일단 시작해 보는 거지요.
    제일 서로가 맘에안드는 부분, 힘든 부분부터 고쳐보고요.
    아이가 그정도 나이일때가 원래 제일 힘들어요.
    좀 커서 앞가림하고 그래서 내 몸이 예전보다 편해지면 남편이 똑같은 행동을 해도 전처럼 밉게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워낙 지금 이것저것 지치니까 전같으면 아무렇지 않은 것도 더 감정적이 되는 거예요.
    님이 아기를 온전히 책임지고 잘 돌보기 때문에 남편이 더 밖으로 돌게 되는 거지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자기가 한다고 해봤자 꼼꼼히 잘챙기는 와이프마음에 들게할 자신도 없고...
    해봤자 싫은소리 들을듯하니 그냥 편한대로 하고보자 그런 마음도 있을 수 있어요.
    주말에 이틀 쉴수 있다면 하루는 완전히 남편이 원하는 하루를 살고,
    다른 하루는 내가 원하는 하루를 남편이 맞춰주고 그런 방법도 생각해 보시구요,
    나중에 뒤돌아보면 아이 금방 커요. 지금 엄마 없으면 안되는 아가 시절이 그리운 날도 온답니다.
    육아가 힘들어도 내 아이에게 내가 100%였던 시절이
    그만큼 내 존재가 아이에게 중요했던 보람된 추억으로 남을 꺼예요.

  • 34. 힘내시고
    '13.1.9 11:12 AM (110.46.xxx.91)

    희망차게 시작하세요.

    맘이 홀로서기되어야합니다.

    부부가 그냥 되어가나요..시간속에 다져져야죠.. 아직 서툰 엄마 아빠의 시기가 곧 지나면 요령도 생기고할거

    예요.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앞으론 더 잘할수있을거예요.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시고 긍정적으로 시작하는겁니다. 하루를 정성껏보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원하던 날들이 다가와있을겁니다.

    다른집들도 다 지지고 볶고 삽니다. 소외감느끼지마시고 열등감갖지마시고 화이팅만 외치며 쭉 가는겁니다.

  • 35. 어려운 상황에서
    '13.1.9 11:31 AM (121.88.xxx.128)

    깨달은 것
    남편에겐 요구하거나 비난의 말이 아닌 내가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슬프다 아프다 기쁘다 서운한 생각이 든다처럼 내 감정 상태를 그대로 얘기한다.
    스탑을 외친다. 싸움으로 가기전에 마음 속으로 스탑을 외치고 그 감정상태에서 빠져나온다.
    남편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나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났으면 떠받들어 주고 애교있는 여자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을텐대라고 생각한다.
    네 아들도 커서 어른이 돼면 실 수가 많을 것이란 생각에 남편도 아들처럼 한 어머니의 귀한 아들로 생각한다.

  • 36. 돈 문제에서
    '13.1.9 11:45 AM (121.88.xxx.128)

    이 세상엔 공짜가 없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극복하시고 쓰신 생횔수기 책을 읽는다. 엄앵란씨 대구 식당 시절, 박원숙의 열흘 운 년이..같은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정신무장이 되고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이 결정되고, 나만 겪는게 아니므로 희망이 보이고 좌절하지 않게된다.
    카드 잘라버리고 돈 없으면 안쓰고, 일당이라도 현금 주는 일을 시작한다. 자존심 다 버리고 내 몸으로 일해서, 빚 안지는게 자존심 챙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돈 안되는 빛좋은 개살구 같은 모임 경조사를 끊는다. 주위 사람들에게 내 경제 상태를 솔직히 얘기한다. 내 어려움을 알고떠날 사람들은 떠나 보내고 , 도움 주는 사람들은 귀하게 생각하며 도움을 받는다.
    6.25때도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단순화한다. 먹고 자고 알하고 아이 돌보기등으로.
    내 몸이 내 남은 재산이므로, 아프지 않게 쉴때는 충분히 쉰다.

  • 37. 종교이야기 쓰고 까이는 거 싫어서
    '13.1.9 1:16 PM (110.9.xxx.243)

    이런 댓글 안달았는데...
    결국 그것이 저의 이기심이라는 생각 사람들이 자살하는 상황속에서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구요.
    예수님은 선한 목자십니다.
    사자나 곰이 나타나면 양을 버리고 도망가는 삯꾼 목자가 아니구요.
    목숨을 다해 그들로 부터 자신의 양떼를 지키시죠.
    예수님께 나아가 보세요.

  • 38. 힘내세요
    '13.1.9 1:24 PM (203.142.xxx.231)

    저도 한 10년전쯤...2-3년 최악인 적이 있엇어요. 친정은 친정부모님. 남동생. 여동생 돌아가면서 돈사고 툭하면 쳐서, 그거좀 갚아주다 남편한테 들켜서 이혼직전까지 갔고.
    겨우겨우 남편과 화해후 빚갚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둘째 아이 유산을 몇번을 했고. 그 와중에 친할머니 자살하시고..
    남편은 지겹다며, 밖으로만 나돌고. 출근하면서 애어린이집 종일반 맡기면서. 동동거리다가 저 지금도 있는 지병을 얻었고...

    그런데... 말그대로 그또한 지나가더라구요... 진짜 바닥까지 갔었는데.... 그래도 그또한 어찌어찌 지나가서,, 지금은 그래도 안정적으로 삽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친정도 이래저래 교통정리가 다 끝나서 큰 걱정없이 삽니다..

    좀만 버티세요.. 그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지만,, 바닥을 치고나면, 위로 올라갈일밖에 안남아요... 그리고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둥둥 뜹니다.. 너무 힘들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고 마음 다지시고... 힘내서 버티보세요.. 좋은날이 있을겁니다.

  • 39. 싵타래 이야기에 어이없어서 ㅎㅎ
    '13.1.9 1:29 PM (112.171.xxx.151)

    알렉산더는 작은 나라의 왕자였죠
    태어날때부터 왕으로 정해졌던..
    20세에 왕이 되는데....중략

  • 40. 해답은
    '13.1.9 2:00 PM (113.59.xxx.171)

    님은 기가 꼬여서 그런것같습니다.....이렇게 돼면 무슨일을해도.. 안됩니다......실타래처럼 꼬여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것이지요.....기가꼬인이유는...우리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악마가. 그렇게 만드는것이지요..
    즉 악마를 퇴마할수있는. ..방법을 연구하셔야합니다.~.......크게 두가지로.. 방법이있긴 합니다만....
    공격형..기단련형 두가지를 써야하는데..~.........배워야 합니다..... 아님 전문 퇴마사에게..방법을 고려해보세요........악은....얼마나 인간을 잔인하게 만드는지...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는 전분인에게 배워.. 제것으로 만들어....했던..순간이.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니면 저두 힘들었을 순간에. ..님처럼 괴로워 했을겄입니다.. 지금은. 그기술로 잘 헤쳐 나갑니다.

  • 41. 원글님
    '13.1.9 2:00 PM (121.181.xxx.92)

    전 제 상황이 최악일 땐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돌려놓고
    그 시기가 더 이상 나빠지기 않고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려요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이런 수가 잇나 하는 그런 시기가 있더군요
    근데 이런 시기는 어떻게 된 것이 헤쳐나갈려고 하면 그럴 수록 더 엉키고 빠져버리는
    늪 같은 시기더군요

    그러니 확 바꿀려고
    너무 힘 쓰지 마시고요
    하나 하나 원글님 선에서 가능한 것들로 개선해나가세요

    일단 아이를 무료 돌보미 시스템 같은 것을 알아보고 조금 숨통 트이시공ㅅ
    남편과의 관계도 처음부터 남편 앞에서 웃고 사랑스럽게 대하고 이건 못 하시잖아요
    다만 집에 들어오면 오늘 수고 했어요 씻고 밥 먹어요
    이 정도 말이라도 온기 있게 전해주세요
    사람이 사람에게 온기를 주다보면 상대방도 그 온기에 조금은 보담을 하지요
    물론 먼저 그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직장 문제는 나가도 돈도 안되고 기타 부수적인 비용이 더 드는 곳이라면
    차라리 그만두시고 다른 곳을 알아보세요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쉬운 것 부터 풀어가세요
    확 바뀔 것이다 기대는 마시고 다만 조금 더 한발짝만 나아가자 이 생각으로

  • 42. 원글님이라고 써주신 분이요...
    '13.1.9 2:37 PM (1.214.xxx.71)

    맞아요.. 잘해볼려고 마음쓰면 더 꼬이더라구요. 사람관계에서 본의 아니게 뒷통수도 맞고
    제가 상황이 힘드니 예전에 장난처럼 주고 받던 말들이 상처가 되고
    또 그러니 제가 무슨 말을 하고서 다른 사람한테 혹시 상처나 기분 상하게 하지 않았나 괜히 걱정하게 되고....
    심각하게 꼬여버린 직장 문제와 남편 문제로 인해 지금 너무 심각한데
    지금 댓글들 읽고 마음가짐과 순서를 정하고 있어요....

    정말 단순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었는데 한순간 이렇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43. 해답은 님
    '13.1.9 2:38 PM (1.214.xxx.71)

    그게 무엇이죠? 저는 삼재굿도 했지만
    이제는 교회에서 힘을 얻으려고 하고 있어요
    어떤건지요?

  • 44. 또 힘내세요 님...
    '13.1.9 2:46 PM (1.214.xxx.71)

    돈이 문제에요 사실,..
    제 돈벌이가 잘 됐으면
    도우미든 친정 엄마든 시어머니든 애 맡기고 마음껏 일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어린이집이 무상이라(이건 또 정부에 감사해야할 일인지 ㅠ,ㅠ)
    근근히 버텼는데

    일이 꼬이네요... 하는 일이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말씀을 드리기 조금 곤란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꼬여 버려서 이제 극복도 안될 지경인데

    자존심 때문에 그만 두지도 못하고
    미련 때문에
    그래도 이만한 일이 어딨어 하는 미련한 집착이요

    다 알면서
    이일도 못하는데 그만두고 다른거 하면 잘될까 싶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헤쳐 나갈 의지도 없고 지금 그냥 조언을 들으면서 정리 중이에요

  • 45. 댓글써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13.1.9 2:50 PM (1.214.xxx.71)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변을 못드리고 있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주옥같은 말씀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를 비난하고 그러실 줄 알았는데
    현명하게 헤쳐 나가도록 인도해주시네요
    남편과의 관계도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종교적으로도 지금 열심히 기도도 하고 있지만(말씀 드렸다시피 제가 하나님께도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
    직장 문제도 자존심을 버려야 할 문제인거 같고...
    운이 따르지 않는 건 왜 이러는지... 그동안 잘 버텨 왔는데
    성격까지 변하게 되네요

    더 고민해보고
    또 만약에 몇년 뒤에라도 제가 좋은 일이 생기면 또 글을 올릴께요
    이 글은 지우지 않을께요....
    나중에 제가 만약 잘 상황이 정리 되서 극복하게 되고 잘 풀리게 되면
    또 어려움을 가진 분들께 힘이 되시도록 남겨 놓겠습니다

  • 46. ......
    '13.1.9 2:53 PM (59.23.xxx.236)

    저도 끝 밑바닥 까지 갔었었습니다. 말로 풀어내자면 너무 길어서....축약하자면
    남편이 한달에 집에 열흘정도밖에 안들어 왔었습니다. 남편과는 자꾸 싸우게 되고 남편은 싸우러 달겨드는 마누라 꼴보기 싫어서 더욱 더 가정에서 멀어졌겠지요.
    그때 제 아이도 겨우 두둘 정도 였던것 같아요. 매일매일 아이 붙들고 울었네요.
    남편에 대한 증오, 두려움,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짬뽕이 되어 매일매일을 저 자신과 아이를 괴롭혔어요.

    어느날, 과연 내가 원하는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냥 아이가 행복한것, 아이의 웃음....결국 그것이더라구요.
    그때부터 남편을 직업적(?)으로 대했어요. 내 아이의 행복을 얻기 위한 도구로 생각했네요.

  • 47. 살다보니
    '13.1.9 3:04 PM (175.112.xxx.32)

    내게도 그런 날이 오더군요 지금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인생을 롤러코스트와 같아서 내려오면 올라갈때도 있다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48. 첼로 사랑
    '13.1.9 3:16 PM (27.1.xxx.12)

    항상 좋은일도 나쁜일도 지속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면 모든것은 지나가고 또 다른 새로운일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생이란것은---

    용기내세요.

  • 49. .....
    '13.1.9 4:08 PM (115.140.xxx.42)

    원글님...저도 끝이 안보이게 힘든적이 있었었지만..지금은 풍족친않지만 적어도 자신감있게 살고있는데요..
    뒤돌아 생각해보면,,,제가 너무 힘들때 점보고,가위도 눌려보고,,헛거도 보이고..
    기운이나 풍수지리 여러 과학적이지 않은
    그런것들 가까이하고 의존하고 믿었던 시기였어요...물론 나약하니 그리했겠지만요...
    헌데,,지금 생각해보니...다 부질없어요...다 자기 마음에서 나온것일 뿐...
    오히려 더 나약해지고 힘들어지는거같아 글 남기러 들왔어요...
    마음다잡고 강직해지셔요...저같은경우는 아이였어요...
    서서히 작은기쁨에 의존하고 아이키우는데 온신의 힘을 다하며 낙을찾으며 마음을 바꿨다고 볼수있어요...그리고 정말로 자주싸우던 남편과도 사이 좋아졌고요...일단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려 최선을 다하면서
    때를 기다려보시길...
    좋아

  • 50. 님 불행을
    '13.1.9 4:13 PM (61.33.xxx.68)

    스스로 자초하고 계시네요 수입 한푼 안나오는 회사 왜 매일 나갑니까? 실적 실적하시는데 그게 사람 발목잡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고 있는 못된 유혹이죠 님이 미련버리고 식당 서빙 1년 동안 하셨으면 한달 150만원 받았으니 1년 동안 2천 가까운 수입이 있었을겁니다 전 가장 님의 상황 중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그 분분이에요 스스로 잘못된 판단을 하고 계시면서 다른 탓으로 만 돌리고 있네요 게다가 삼재 굿이라니요..말도 안되요 저는 사주는ㅈ믿지만 신 내리고 굿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1. ...........
    '13.1.9 4:17 PM (118.219.xxx.196)

    저도 윗님과 비슷 돈안나오는 회사 때려치우고 돈받는 일하세요 식당에 다녀도 한달150은 받는데

  • 52. 회사
    '13.1.9 4:45 PM (1.214.xxx.71)

    많은 분들 계속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는 이유는 그래도 하고 있는 일들에서 성과가 나올듯 나올듯 해서
    계속 미련을 뒀구요...
    사실 보통은 잘 되서 성사비를 받는데
    제가 힘든 이유가 될듯 될듯 한것도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어그러져서에요
    1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건은 잘 되겠지 잘 되겠지 하면서 1년을 끌어 왔구요
    또 한가지는 굉장히 큰 프로젝트 진행건이 있는데 아직 ing중이라 이 일에 대한 미련이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게 성사가 되면 제가 지금 1년간 힘들었던 모든걸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근데 이 건은 제가 회사를 그만 두게 되더라도 진행은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아무래도 마음의 정리를 조금 더 하고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할거 같아요
    혼내주시고 어루만져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 또 감사해요

    또 과거에 힘들고 어려운 일도 다 풀어내 주셔서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위로가 되어 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
    그런데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그게 저한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주신 댓글 계속 읽어 보고 또 읽어보고 한귀로 듣고 흘리지 않겠습니다

  • 53. ****
    '13.1.9 4:46 PM (121.134.xxx.102)

    주옥같은 댓글 들이 참 많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 내시길 바랍니다.

    다만,
    원글님이 정말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그 바닥에서 헤쳐나올 생각이시라면,

    약간이라도 남아 있는 허영심을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 한푼 안나오는 회사를 1년여 다닌다고 하셨는데,
    그나마 외적으로 번듯해보이기에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돈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돈이 좀 있다면,차 한대 더 사서 애랑 같이 외출도 하고 친정엄마랑 외식이라고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런 꿈을 꿀수 있는 상태가 정말 바닥(객관적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물론,,누구나,
    경제적으로 풍요하든,아니든,
    바닥을 경험할수 있습니다만,

    자신의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 한푼 안나오는 회사에서 1년 이상 실적이며 의리 생각하며 생활해왔던 자신이,
    정말 바닥에 있었던건지..

    정말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1년 버틸수 없어요...ㅠㅠ
    당장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그만 두고,뭐라도 돈이 한푼이라도 나오는 일을 찾게 되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내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이 위치가,,
    어떤 누군가에겐 올려다 보고 있는 자리일 수도 있거든요.

    자꾸만 위만 바라보고 살고 있기에,,나만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었는지,,ㅠㅠ

    아래도 내려다보세요..

    생각보다,
    내가 꽤 위에 있다는 게 보일겁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힘 내시길 바랍니다만,
    그래도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보게 된다면,,
    너무 성급하게 좌절부터 한 건 아닌지,,돌아볼 수 있게 될겁니다.

    어쨌든 기운내시고,
    이 상황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54. 허영심
    '13.1.9 5:12 PM (1.214.xxx.71)

    허영심이라기 보다는 일에 대한 기대와 그간에 해왔던 것 그리고 자존심이었을거에요
    이 일만한게 어딨나 그런 생각이 사실 있었어요
    왜냐하면 적당히 적당히 실적이 나는 일이고
    이렇게 꼬인적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그래도 자꾸 미련 곰탱이처럼 기어 나오는데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거 맞을거 같아요
    이 일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이고

    정말 기운 낼께요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위안을 받거나 위를 보면서 질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하지만 결단을 분명히 해야 하는건 맞아요

    생각지도 않은 부분을 말씀해 주시고 정말 허를 찌르기도 하네요
    너무 감사해요

  • 55. ..
    '13.1.9 5:15 PM (218.144.xxx.71)

    이 또한 지나가리... 이 진리는 맞습니다. 좋은 얘기는 윗분들이 다 해주셨고 제가 둘째 낳고 10년이상 전업생활하다 친정엄마가 다리 수술하셔서 아침에 건물청소 (제 나이 42살인데 좀 망설여지더라구요.. ) 하고
    시간이 짧다보니 두군데 더해서 1백5십 버는데요.. 돈도벌고 살도 빠지고 너무 좋네요.. 수입없는 회사
    당장에 그만두시고 살 의지만 있다면 뭐든지 다할수 있으리라 믿어요.. 남편의 육아는 저는 도와주면 고맙고
    안도와주는 사람이라 그냥 포기하고 맞벌이하며 ㅇ이들 키우며 그러고 살았네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시고
    짜를건 짜르고 다시 시작하세요.. 남편한테도 먼저 좋게 다가가시고요.. (집안이 시끄러우니 친정아버지가
    바람을 피어 평생 엄마가 고생을 하셨네요) 화이팅 입니다~~~

  • 56. 댓글
    '13.1.9 5:17 PM (1.214.xxx.71)

    지금 문득 생각나는게요....
    어제 울면서 남긴 원글과는 다르게
    제가 지금 이 많은 댓글들을 읽고 댓글에 댓글을 달면서
    하루가 지나니 울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뭔가 결단을 내려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죽고 싶고 절망적인 생각
    많이 없어졌어요

    댓글보다 많은 원글의 얘기에도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7. ...
    '13.1.9 5:23 PM (175.193.xxx.212)

    뭐라해야할까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좋은 댓글 덕에 저도 도움 받네요.
    세상에 내편이 아무도 없는 거 같은 그 기분...저도 알아서..
    님의 지금 막막하고 죽고싶은 마음..많이 안쓰럽네요. 힘내세요.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게 좋겠네요. 버티다 보면 끊어져요...힘내시구요. ㅠ.ㅠ 도움이 안 되서 맘 아파요

  • 58. 자존심
    '13.1.9 5:23 PM (59.24.xxx.111)

    힘들때 경제적인 부분과 아울러 자존심 내려 놓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남의 이목 때

    문에 힘든일 궂은일 못하죠 체면 자존심 다 내려 놓으시고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잇는 일 부터 시작 하세요

    자살이라는 것도 알고보년 자존심 상처받기 싫어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남의 이목이 나를 살릴수는 없죠 지금 이순간 나를 구제 하느건 오로지 나 자신 뿐 입니다.

  • 59. 원글님
    '13.1.9 6:20 PM (125.177.xxx.18)

    다들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힘들어 자살 생각만 하고 지내던 적이 있었어요.
    일이 너무 꼬이고 풀리지 않아서요.
    그냥 풀수 없는 문제는 끊어내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조금씩 노력해서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
    이제는 잘 지낸답니다.

    그리고 저 위에 '해답은'이라고 쓰신 얘기에도 현혹되시는것 같은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상식적으로 사세요.
    삼재굿은 다 뭐랍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런건 아니예요.
    힘들수록 이상한데 에너지 빼앗기지 마시고, 그럼 정말 구렁텅이에 빠져 나올수도 없게 될거예요.

    상식적으로 판단하는게 제일 최선이고요.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길이 보이실거예요.
    화이팅!!

  • 60. ..
    '13.1.9 6:34 PM (114.206.xxx.37)

    저는 조금 쓴소리할게요. 저 역시 마흔 중반까지 일하는 엄마라서요. 무슨 일인지 알면 도움이 될텐데...지금 일이 안 되고 있는 것이 나쁜 운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일 년 이상 수입이 없을 정도의 일이라면 원글님이 일을 잘못했기 때문이 큽니다.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처음에 알고 거절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이 잘 되었다면 일 년 정도는 벌지 않아도 버틸 만한 돈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누군가가 아이를 전담했으면 내가 일에 전념할 수 있었고 그럼 일이 잘 되어 돈도 벌고...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데 맞긴 하지만 또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베이비시터 써도 100% 만족하는 육아는 없고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여기 일하는 엄마, 다들 정말 숨이 깔딱 넘어갈 정도로 힘들어요. 먼저 중요한 것을 정하세요. 일하는 것인지 육아인지. 그리고 일의 순서를 정해 중요한 것부터 하면서 푸세요. 굿 같은 건 하지 마시고요..(전 종교가 없는데 종교생활도 에너지가 너무 드는 일이라 저는 이것도 피해요^^)

  • 61. 슬픔
    '13.1.9 7:22 PM (116.36.xxx.237)

    인생의 밑바닥..저도 비슷한 처지에요...제 한계허용치를 초과하고 있어요..겪어본 분들이 쓰신 조언 저도 꼼꼼히 읽어보려고요...

  • 62. 해답은
    '13.1.9 9:03 PM (119.56.xxx.153)

    전 굿을 말씀드리는것이 아니구요..과학적이고 체계 적인... 기관리 를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좀 어렵지만 알고 나면 쉽구요.....님은 원인규명이 최우선이고..그다음..관리.이죠....
    물론 님은 방법을 못찾아서 힘드시지만...찾느냐 못찾느냐가..결정적입니다..
    저두 님처럼 어려울때가 있었찌만. 제겐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서..낭떨어지기에서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어째든..좀 다른 방면을 말씀드리니.이해하지 못하시리라 봅니다.

  • 63. 비슷해요
    '13.1.9 9:18 PM (218.38.xxx.103)

    저도 사는게 너무 힘이 드는데, 댓글 읽으면서 위로도 되고 제자신도 돌아보게되네요.
    결혼 18년되었고 아이는 하나인데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요.
    남편과는 눈도 안마주치고요.
    아이는 일찌감치 알고 있겠지요.
    각방쓴지는 10년 넘은것같아요.
    남편은 너무 위선적이예요. 남들앞에서는 무지 잘해줘요.
    그래서 남들은 저보고 부럽다고도 말해요.
    하지만 누가 제맘을 알까요...
    저는 요즘 신앙에 의지해요.
    이젠 그방법밖에 없더라구요..
    아이도 중학교 내내 너무 힘들게 했었구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오늘정말 참다참다 화를 냈더니
    예약해놓은 병원, 과외 등등 다 안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에서 안나오더라구요.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구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빨래 넣어주는척 문따고 들어갔더니
    계속 누워서 핸드폰 보더라구요.
    거의 매일 이런식이예요..
    저도 신앙 아니었으면 벌써 죽었을지 몰라요.
    남편도 아이도 제겐 너무 배신감을 느끼게 하네요.
    친정도 어렵고, 동생들은 다 미혼이고, 엄마도 안계시구요..
    모든게 맏딸인 저의 짐이예요.
    남편은 친정 너무 싫은거 표나게하구요.
    근데 저는 이혼은 안할거예요.
    이혼하면 저는 더 힘들어질거고, 남편은 짐짝들을 떼어냈다싶어 좋아라 할거 같아서요.
    괴롭고 힘든 인생이예요...
    저도 정말 제가 이렇게 살게될지 몰랐어요.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
    학교다닐때, 돈많은 남자 밝히는 애들 너무 경멸하고 속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짜피 이럴거면 돈이라도 많은게 훨씬 낫겠다 싶어요.
    저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요
    이젠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그리고 이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을 위로해드려야 하는데, 제 넋두리만 하고 가네요..
    원글님같은 힘든이들이 혼자는 아니니까요.
    그런점에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64. 힘내시고
    '13.1.9 9:30 PM (119.71.xxx.22)

    윗분 동영상 제게도도움되네요
    감솨~

  • 65. ......
    '13.1.9 10:23 PM (112.155.xxx.72)

    바닥을 치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혼이나 이직은 지금 당장 감당하기에
    원글님의 심리가 너무 위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으시고
    모든 일이 결국에는 다 잘 될거야 하고 강한 믿음을 가지시고
    좋은 생각만 하며
    다니세요. 그러면 일단 직장에서 꼬인 일들이 풀리기 시작 할 겁니다.

  • 66. ..
    '13.1.9 10:34 PM (112.186.xxx.119) - 삭제된댓글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추천합니다. 전 많이 위로 받았거든요..거기 본인과 비슷한 에피소드를 찾아 들어보세요..굿이나 개명은 절대 하실일이 아닙니다.

  • 67. 러브엔젤링
    '13.1.9 10:39 PM (1.72.xxx.158)

    저도비슷해요..전서른셋이고 아들한명25개월만두살되었네요.이런사람도살고있어요. 제얘기도들어보시고힘내시라고,,,,
    전 일본시골에살아요.매일지진나는그곳이요.시어머님병으로요양원에들어가계시고 시아버님중풍환자예요.집안에똥발라놓고 음식물뭍혀가며 바닥에지저분하게다흘리고먹고 옷에는오줌이뭍어썩는냄새가진동을해요.물론당연히빨죠.하지만빨아도빨아도계속해대서온집에서노인냄새똥오줌냄새로가득해여.청정기며뭐며..여러가지해놓은상태구요.병은드셨는데입은살으셔서 많은잔소리가심하죠.왕따도심하고요.김치가먹고싶어 김치담그면 냄새낸다고 외국인이라이지메도심하고요.밭일도해야하고.애봐준ㄴ사람도없죠.애업고밭일했어요애신생아일때...옛날엔업고일하는건기본이였다고..물론전출산일쥬일입원하고바로밭일하구여.산후조리미역국도못먹어봤어여.그렇게시아버지위시집살이가심한편임다.시할머님96세 암걸리셔서 병원에입원.일본여기는환자이불잠옷옷귀저기목욕세제.환자입청소세제브러쉬 다개인이준비하고개인이빨래해가지구해놔야합니다..듈째아버님입원하시는데 부인없고자식없어 저한테떠넘기고,시누이집에와서냉장고열어보고시시콜콜잔소리심합니다.그리고사기치는건아닌지 도망은안가는지자주시비를걸고싸울땐쥭여버린다막말심합니다.가족들병수발들면서 애는항상업고다닙니다.병원에가면의사고간호사가 아이병균많아서안좋다고합니다.그러나갈곳없이울기만하는애를두고뜰수도없습니다.신랑술맨날쳐묵합니다.월급 쥐꼬리가져옵니다.나이가많아서 곧퇴직도하지않을가두렵습니다.매일술먹으면 비자끝나면니네나라로가버려라.집에서하는게모냐. 비자때문에나랑있는거냐.등등막말절정에이릅니다.싸우고부시고엄청했지요.친구도없고.노인들만가득한시골에외국인으로서 주목만받고관섭받고.많이피곤합니다.연예인입니다.후아....말도마세요..아이이제이본년도 두살되어 보육원들어갑니다.이제좀한시름놓을수있지않을가싶어서요.이혼하려고 방도알아보고혼자별지랄했지만 방도쉽게안주더군요.외국인이고보증인도없고직업도없으니..전절대이혼안합니다.왜냐...나중에다돌아올거같거든요. 내아이와나의미래가.. 직업이다생각하고있어요.파출부하고있다..하고..저축하고저축하고미래를위해 시어머니가사다놓고안쓰셨던팬티까지입고있죠.아니면노팬티로살아요..아직어리지만.아이가있고.오딜가나구놈이그놈일거같구여.그냥아이만바라봄서 없으면없는돈으로 꾹참고살아여..82언니들 저잘하고는있는건가요..ㅋㅋ어떤방향이좋은건지저도잘몰라요.그냥지금은힘드니까그냥하루하루참을수밖에요.모든것이오만정이다떴지만..아이와나 단둘이는 무섭드라구요..세상이..내자신이..나중엔내아이도절 알아주지않을가요.그걸로된거같아요..건강해주는거.그걸로전고마운걸요..

  • 68. 러브엔젤링
    '13.1.9 10:48 PM (1.72.xxx.158)

    제넑두리가되버렸지만..지금은아닐때가있는거같아여.순서가있는거같아요.우선돈모아야합니다빚지면아니됩니다.정보를모아야합니다.지식을쌓아야합니다.머리는희망목표 를떠올릴수있도록붙여놓고자주볼수있게해놔야합니다.남편구워보세요남편잘안되면될때까지해보자구요..남자요리한번해보자구요...전조금씩바뀌고있어여 남편이.....해보세요언니..꽃뱀은의외로 외모가아드라구요..연구하고또연구하세요....저도분발중입니다..

  • 69. 원글
    '13.1.9 11:22 PM (117.111.xxx.157)

    베스트가 되었네요
    댓글이 도움이 되신다는 다른 힘든 회원분들과 어렵고 힘든걸 다 풀어 주신분들을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원글 삭제 안하겠습니다
    조금 창피하고 반성도 되고 참 힘들게 사는 분들도 많고 극복하신 도 많으시네요
    긍정적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정리하고 계획하겠습니다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못한거 반성하고 요행을 바라던것도 주변탓 운탓 팔자 탓만 하지 않았나
    자존심 버리고 진정한 자존감을 찾아야겠지요
    저는 건강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가 있으며 손재주도 있고 말도 잘하고
    용모도 단정합니다 - 좀 억지스럽게 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자위하는 것이니 이해 부탁드려요
    마음 굳게 먹고 헤쳐나가볼께요
    쓴소리라 하셨지만 아끼는 마음으로 글써주신분 좋은 책과 글과 동영상 주신분 감사드리고
    또 힘들게 살고 계신분들 힘내시고
    극복하시고 행복 찾으신분들 얘기 정말 감사합니다

  • 70. ...
    '13.1.9 11:29 PM (218.232.xxx.212)

    의지적으로 노력하다가 더 소진되고 더 실망하기도 해요
    우선 약드세요 몸에 좋은 홍삼이나 우울증약 꾸준히 먹다보면 확실히 살아나요

    6개월 이상 꾸준히 드세요 약 먹다말다 그러면 좌절감때문에 더욱 힘들고 포기하게 되요

  • 71. ...
    '13.1.9 11:35 PM (121.128.xxx.139)

    저도 아이가 돌일때 딱 님같은 상황 아니 저는 더 나빴어요 빚도 많았고
    신랑이 일도 안했고 개차반이었어요. 게다가 아이가 더생겨서 연년생이고
    미치기 직전이었지만 하루하루 버텼어요 그게 벌써 8년전 이제 살만합니다.
    신랑도 인간으로 돌아왔고 조금씩 좋아지는게 느껴질거구요.
    8년이면 길지만 시간 지나서 보면 아무거도 아니예요
    하루에 한개씩 재미있는걸 하세요 좋아하는거 전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자판기 커피 빼먹으면서 힙합 들었어요. 그런걸로 버티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 72. 늦게
    '13.1.9 11:58 PM (222.238.xxx.220)

    이 글을 늦게 보게되어서 원글님이 제 댓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네요.
    다른 댓글 다 못 읽고 원글만 보고 의견을 말씀드리면
    저라면 우선 직장을 그만 두고
    차라리 남편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 같아요.
    물론 힘드시겠죠. 하지만 이 상황에선 남편을 남편으로 보지 말고 직장상사로 생각해야 해요.
    더러워도 나와 내 아이의 생계를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맞춰줘야 하는 상대로요.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하듯이 살림과 육아에 최선을 다하구요
    직장 상사가 밉고 싫어도 앞에선 예의를 차리고 잘 보이려 노력하는 딱 그대로
    남편께도 대하구요
    그러다보면 부부 사이도 많이 호전되리라 생각해요.
    가정이 안정이 되고 아이도 어느 정도 자라면 그때
    님의 일을 찾으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 73. 좋은날 있기를
    '13.1.10 9:02 AM (114.206.xxx.117)

    빕니다.
    좋은 조언들이 많네요

  • 74. 댓글
    '13.1.10 9:31 AM (117.111.xxx.157)

    네 마지막 댓글도 다 읽고 있습니다
    한번만읽고 말기에는 너무 좋은 말씀들고
    곱씹어보기 위해 봤습니다

    힘도 내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기 위해 ㅇᆞㄱ제도 아자아자했는데
    아침에 눈뜨기가 겁이 나긴 하네요

    조언 다시 새겨보고 부부관계 일 모두 교통정리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너무 의지를 가지고 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실망하고 좌절할수 있다는 말씀도 맞습니다
    노력하고 또노력하되
    순리적으로 하겠습니다

    위로해주시는 분들께 꼭 후기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5. ..
    '13.1.13 7:32 PM (220.81.xxx.220)

    좋은 댓글이 참 많네요.

  • 76.
    '14.2.18 2:08 AM (121.190.xxx.82)

    극복 하고 싶어요참 좋은 조언 들 많아요

  • 77. 천년세월
    '18.6.24 7:22 PM (58.140.xxx.203) - 삭제된댓글

    좋은 조언 들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150 이니스프리1월세일 언제인가요? 2013/01/09 2,886
204149 프리챌 6 slpak 2013/01/09 954
204148 감사원과 <조선>의 변신, "4대강사업 엉망.. 8 샬랄라 2013/01/09 1,591
204147 전기매트 추천부탁... 5 0.0 2013/01/09 1,456
204146 5년 만에 연락한 친구 6 .. 2013/01/09 2,348
204145 박신혜패딩 어디제품일까요 1 2013/01/09 1,331
204144 천안이나 병천 사시는분 순대 정보좀 부탁드릴게요 3 ㅠㅠ 2013/01/09 980
204143 제이브랜드 j brand 바지 사이즈요. 1 사이즈문의 2013/01/09 5,115
204142 4대강 사업 알고보니 문제많다 감사보고, 임기말에 뭐하는 거지?.. 오늘도웃는다.. 2013/01/09 866
204141 파티션히터 민이 2013/01/09 2,012
204140 충치있는 사랑니..발치? 치료? 고민됩니다. 김수진 2013/01/09 705
204139 [펌] 문님 광고 등에 대한 문님측 심경 16 ... 2013/01/09 3,224
204138 쌀과 물을 주는 게시판이 생겼다. 이계덕/촛불.. 2013/01/09 653
204137 감사합니다. 글 내려요. 20 미치 2013/01/09 2,423
204136 세탁기 어떻게 분류해서 돌리시나요? 7 핑크 2013/01/09 1,351
204135 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09 726
204134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있는 분들께 여쭈어요 10 아놔~ 2013/01/09 1,994
204133 제가 이이제이 팬카페에 쓴글 82분들께도 보여 드리려고 10 개념녀 2013/01/09 1,853
204132 꼬꼬뜨 82 번개 후기 올라 왔네요 1 머리에꽃단 2013/01/09 1,294
204131 '부정선거' 의혹규명 요구 소송인단에 대한 검찰수사 진행? 이계덕/촛불.. 2013/01/09 841
204130 일베에서 대선 9일전 정확한 예측글 화제. 3 일베 2013/01/09 1,521
204129 박원순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일하세요" 재.. 3 이계덕/촛불.. 2013/01/09 2,062
204128 독도청원서명 딱 이틀 남았네요 3 독도지키자 2013/01/09 818
204127 전자개표기 시스템 프로그램으로 실험을 통해 세명대 교수 입증! 5 참맛 2013/01/09 1,283
204126 5개월만에 10키로 가능하겠죠? ㅠㅠ 9 예비신부 2013/01/09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