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 후면 환갑인 울 엄마 영어공부 질문 드려요~

^ ^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3-01-08 19:51:01
가게에 하루종일 혼자 계시는 엄마가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 하다가 
영어공부를 제안 했습니다. 

혼자서 컴퓨터 켜고 끄는 것부터 익히기 시작하여 지금은 개인 블로그 운영도 하시구요. 
(저보다 더 잘 하세요...) 
글 쓰는 것도 틈틈이 하시더니 저도 모르게 공모전에 당선 되셨더라구요... 

뭘 하든 이렇게 왠만큼은 진행시킬 줄 아는 분이니 영어 공부도 제안 드렸어요. 
급하게 생각 안 하고, 치매 예방 차원으로, 혹은 취미생활처럼 조금씩 조금씩 익히시면서 
몇 년 하시면 기본 생활영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 하거든요... 

학원에 다니시라고 권유 드리면 가게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싫어할 테니 
인터넷과 책을 이용한 독학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엄마가 쉽고 재밌어 하실까요...? 

전 영어 회화 잘 못 해서 가르쳐 드릴 수 없구요. (외국 나가면 생존 영어만 하는 정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 동생 같은 경운, 나가기 전에 죽도록 프랜드 같은 미드 보면서 회화 공부 
하더라구요. 물론 나가선 초반엔 사람들 말이 안 들려서 고생 많았다고 하지만 . 

영어 공부 제안 드리는 데에는 이 동생 때문인 것도 있어요. 
동생이 외국에 가정을 꾸려서 거기에 손자가 있습니다. 
한국말도 가르치겠다고 하지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고;;  
한번씩 엄마가 손자 만나시면 서로 의사소통이라도 되는 게 좋겠지요.  

암튼..  어떤 방식으로 접근 하는게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엄마는 고등학교까지 나오셨어요. 


IP : 125.18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8:02 PM (180.228.xxx.117)

    요새같은 고령화 시대에서 몇년 후 환갑이시라면, 50대 후반이신데, 한참 젊은 나이죠.
    나이 어린 사람들이 볼 때에는 다 늙어서 뭣도 제대로 못 해 볼 나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무거운 것 드는 일 빼놓고는 다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계속 영어 공부를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대졸이나 고졸이나 어차피 까 먹은 영어,
    출발선은 똑 같다고 봐요. 머리와 노력이 승부를 판가름하겠죠~

  • 2. ^ ^
    '13.1.8 8:07 PM (125.185.xxx.80)

    ㄴ 앗;; 맞아요~^ ^ 울 엄마는 아직 저보다 무거운 것도 더 잘 드세요..
    저도 지금 다른 이유 때문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고 영화랑 미드 반복시청 같은 걸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도 같은 방식을 권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같이 하면 좋을텐데 따로 해야 하니.. ㅡㅡ;;

  • 3. ...
    '13.1.8 8:44 PM (124.49.xxx.117)

    저도 낼모레가 환갑인데요. 영어로 못하는 말이 업슴다(뤼얼뤼?) 먼저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참고서 하나 사 드리시구요. 쉬운 문장으로 된 그림책 같은 것도 좋아요 . 매일 매일 조금씩 몇 년이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장도 하나 만드시구요. 저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인데요 . 몇 년간 영어책만 읽고 티브이는 미드만 봤습니다 . 여행 갈 때 마다 조금씩 향상하는 영어 실력을 실지로 느껴 보면 공부가 저절로 잼나게 됩니다.

  • 4. ^ ^
    '13.1.8 9:00 PM (125.185.xxx.80)

    ㄴ 감사합니다! 님의 조언 엄마께 전해 드릴게요~. 엄마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963 남양 매출 10% 밖에 감소 안하네요. 2 .... 2013/05/10 857
251962 애기 요거트 먹이면 치즈 안먹여도 되나요? 2 애기간식 2013/05/10 673
251961 이사할때 여러 이사짐센터에 견적내는것 말예요 1 사소한 질문.. 2013/05/10 1,225
251960 겨우 엉덩이? 11 겨우? 2013/05/10 1,729
251959 남양 우유 배달은 어찌해요? 3 우유 배달 2013/05/10 740
251958 대통령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저랬을까. 26 에라이 2013/05/10 3,615
251957 박시후는 무죄인가요? 18 ㅇㅇ 2013/05/10 5,180
251956 매트리스는 오프라인서 사야할까요?? 침대 2013/05/10 371
251955 벤츠타고 가족 여행가기 ㅋㅋㅋ 꼬꼬기 2013/05/10 1,075
251954 남양유업 ‘욕설’우유같은 ‘슈퍼갑’ OO일보 1 샬랄라 2013/05/10 641
251953 아기들 요거트 어떤제품 먹이세요? 1 요거트 2013/05/10 712
251952 건강검진결과 녹내장성 유두변화 걱정 2013/05/10 1,785
251951 이 원피스 입을만 할까요? 1 ... 2013/05/10 676
251950 대도초,도곡중 3 학교 2013/05/10 2,455
251949 DKNY 미레나 후기 27 싱글이 2013/05/10 17,200
251948 좋은느낌 오가닉코튼 괜찮드라구여.. 2 후르츠 2013/05/10 956
251947 대학에서도 왕따문제로 자퇴하나요? 8 답답맘 2013/05/10 4,533
251946 윤창중은 미국경찰에 의해 구속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8 .... 2013/05/10 2,117
251945 경찰에서 사건을 SEX ABUSE(성폭행)으로 분류했다네요? 3 국격 2013/05/10 1,816
251944 직장에서.. 아무 말 없이 출산휴가 들어간 직원 5 으아악 2013/05/10 1,995
251943 성범죄 혐의자를 귀국지시한 대통령이 공포 14 참맛 2013/05/10 2,795
251942 내 딸이 92년생이다 5 욕바가지 2013/05/10 2,211
251941 뭐하나에 꽂히면 사야하는성격 4 집착 2013/05/10 1,380
251940 류승룡 대종상 수상소감 보셨나요? 2 .. 2013/05/10 2,712
251939 딸보다 못한 엄마의 그릇 3 부비 2013/05/10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