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 후면 환갑인 울 엄마 영어공부 질문 드려요~

^ ^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3-01-08 19:51:01
가게에 하루종일 혼자 계시는 엄마가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 하다가 
영어공부를 제안 했습니다. 

혼자서 컴퓨터 켜고 끄는 것부터 익히기 시작하여 지금은 개인 블로그 운영도 하시구요. 
(저보다 더 잘 하세요...) 
글 쓰는 것도 틈틈이 하시더니 저도 모르게 공모전에 당선 되셨더라구요... 

뭘 하든 이렇게 왠만큼은 진행시킬 줄 아는 분이니 영어 공부도 제안 드렸어요. 
급하게 생각 안 하고, 치매 예방 차원으로, 혹은 취미생활처럼 조금씩 조금씩 익히시면서 
몇 년 하시면 기본 생활영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 하거든요... 

학원에 다니시라고 권유 드리면 가게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싫어할 테니 
인터넷과 책을 이용한 독학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엄마가 쉽고 재밌어 하실까요...? 

전 영어 회화 잘 못 해서 가르쳐 드릴 수 없구요. (외국 나가면 생존 영어만 하는 정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 동생 같은 경운, 나가기 전에 죽도록 프랜드 같은 미드 보면서 회화 공부 
하더라구요. 물론 나가선 초반엔 사람들 말이 안 들려서 고생 많았다고 하지만 . 

영어 공부 제안 드리는 데에는 이 동생 때문인 것도 있어요. 
동생이 외국에 가정을 꾸려서 거기에 손자가 있습니다. 
한국말도 가르치겠다고 하지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고;;  
한번씩 엄마가 손자 만나시면 서로 의사소통이라도 되는 게 좋겠지요.  

암튼..  어떤 방식으로 접근 하는게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엄마는 고등학교까지 나오셨어요. 


IP : 125.18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8:02 PM (180.228.xxx.117)

    요새같은 고령화 시대에서 몇년 후 환갑이시라면, 50대 후반이신데, 한참 젊은 나이죠.
    나이 어린 사람들이 볼 때에는 다 늙어서 뭣도 제대로 못 해 볼 나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무거운 것 드는 일 빼놓고는 다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계속 영어 공부를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대졸이나 고졸이나 어차피 까 먹은 영어,
    출발선은 똑 같다고 봐요. 머리와 노력이 승부를 판가름하겠죠~

  • 2. ^ ^
    '13.1.8 8:07 PM (125.185.xxx.80)

    ㄴ 앗;; 맞아요~^ ^ 울 엄마는 아직 저보다 무거운 것도 더 잘 드세요..
    저도 지금 다른 이유 때문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고 영화랑 미드 반복시청 같은 걸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도 같은 방식을 권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같이 하면 좋을텐데 따로 해야 하니.. ㅡㅡ;;

  • 3. ...
    '13.1.8 8:44 PM (124.49.xxx.117)

    저도 낼모레가 환갑인데요. 영어로 못하는 말이 업슴다(뤼얼뤼?) 먼저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참고서 하나 사 드리시구요. 쉬운 문장으로 된 그림책 같은 것도 좋아요 . 매일 매일 조금씩 몇 년이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장도 하나 만드시구요. 저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인데요 . 몇 년간 영어책만 읽고 티브이는 미드만 봤습니다 . 여행 갈 때 마다 조금씩 향상하는 영어 실력을 실지로 느껴 보면 공부가 저절로 잼나게 됩니다.

  • 4. ^ ^
    '13.1.8 9:00 PM (125.185.xxx.80)

    ㄴ 감사합니다! 님의 조언 엄마께 전해 드릴게요~. 엄마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184 알바글에 댓글안달기 12 ㅋㅋ 2013/01/09 757
205183 중국산 인형 환경호르몬 무려 기준치 410배. 1 ... 2013/01/09 931
205182 언제 부터 흰머리카락이 나오기 시작하닌요? 20 ㅎㅎ 2013/01/09 3,282
205181 르 알래스카.. 3 2013/01/09 1,476
205180 아베크롬비 후드티 싸게 파는 곳 아시는 분 6 .. 2013/01/09 2,347
205179 잉글리쉬로즈니이이임~~!!!!!!!!!!!!^^ 8 눈빛 2013/01/08 2,422
205178 설탕,소금,깨소금, 고춧가루 같은 양념류 어디 제품으로 쓰세요.. 4 주방용품 2013/01/08 1,611
205177 혈압, 혈당, 맥박, 콜레스테롤 다 낮아요.. 1 질문 2013/01/08 1,555
205176 가끔 웨이브하고싶은데 바비리스 구르프 어떤가요? 3 얼음동동감주.. 2013/01/08 2,101
205175 제 인생 바닥이에요... 극복하신 분들 계시나요? 제발 좋은 말.. 74 바닥 2013/01/08 19,022
205174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2 ... 2013/01/08 950
205173 이상한 퀼트 선생.. 2 두 바보 2013/01/08 2,809
205172 알바떳네요.댓글달지맙시다.냉무 1 무시 2013/01/08 639
205171 누전이 된것 같은데요. 배선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5 .. 2013/01/08 2,811
205170 엠피오, 로비너스 이 두 회사 뭔가요? 2 양파탕수육 2013/01/08 1,437
205169 1월 도시가스요금.... 7 아휴 2013/01/08 2,917
205168 문재인 "부정선거운운 쓸모없는 짓 그만하세요.".. 3 문재인트윗 2013/01/08 3,177
205167 알려주세요 1 재활용 2013/01/08 597
205166 여권사진 잘 찍는데 추천해주세요. 2 비루한 얼굴.. 2013/01/08 939
205165 귤 껍질을 까니 손에 뭐가 묻네요 6 농약인가? 2013/01/08 1,478
205164 시사저널 창? 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시사 2013/01/08 1,256
205163 스마트폰 문의 - 문자 저장이요? 1 만두맘 2013/01/08 741
205162 아이가 동상에 걸린것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1 dd 2013/01/08 828
205161 시부모 병원모시고 다니는 분들 봐주세요. 10 .. 2013/01/08 3,483
205160 트윗 시작한 보람! 기다리던 문님글을 82에 올려요! 5 가을아이맘 2013/01/08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