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 후면 환갑인 울 엄마 영어공부 질문 드려요~

^ ^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3-01-08 19:51:01
가게에 하루종일 혼자 계시는 엄마가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 하다가 
영어공부를 제안 했습니다. 

혼자서 컴퓨터 켜고 끄는 것부터 익히기 시작하여 지금은 개인 블로그 운영도 하시구요. 
(저보다 더 잘 하세요...) 
글 쓰는 것도 틈틈이 하시더니 저도 모르게 공모전에 당선 되셨더라구요... 

뭘 하든 이렇게 왠만큼은 진행시킬 줄 아는 분이니 영어 공부도 제안 드렸어요. 
급하게 생각 안 하고, 치매 예방 차원으로, 혹은 취미생활처럼 조금씩 조금씩 익히시면서 
몇 년 하시면 기본 생활영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 하거든요... 

학원에 다니시라고 권유 드리면 가게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싫어할 테니 
인터넷과 책을 이용한 독학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엄마가 쉽고 재밌어 하실까요...? 

전 영어 회화 잘 못 해서 가르쳐 드릴 수 없구요. (외국 나가면 생존 영어만 하는 정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 동생 같은 경운, 나가기 전에 죽도록 프랜드 같은 미드 보면서 회화 공부 
하더라구요. 물론 나가선 초반엔 사람들 말이 안 들려서 고생 많았다고 하지만 . 

영어 공부 제안 드리는 데에는 이 동생 때문인 것도 있어요. 
동생이 외국에 가정을 꾸려서 거기에 손자가 있습니다. 
한국말도 가르치겠다고 하지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고;;  
한번씩 엄마가 손자 만나시면 서로 의사소통이라도 되는 게 좋겠지요.  

암튼..  어떤 방식으로 접근 하는게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엄마는 고등학교까지 나오셨어요. 


IP : 125.18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8:02 PM (180.228.xxx.117)

    요새같은 고령화 시대에서 몇년 후 환갑이시라면, 50대 후반이신데, 한참 젊은 나이죠.
    나이 어린 사람들이 볼 때에는 다 늙어서 뭣도 제대로 못 해 볼 나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무거운 것 드는 일 빼놓고는 다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계속 영어 공부를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대졸이나 고졸이나 어차피 까 먹은 영어,
    출발선은 똑 같다고 봐요. 머리와 노력이 승부를 판가름하겠죠~

  • 2. ^ ^
    '13.1.8 8:07 PM (125.185.xxx.80)

    ㄴ 앗;; 맞아요~^ ^ 울 엄마는 아직 저보다 무거운 것도 더 잘 드세요..
    저도 지금 다른 이유 때문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고 영화랑 미드 반복시청 같은 걸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도 같은 방식을 권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같이 하면 좋을텐데 따로 해야 하니.. ㅡㅡ;;

  • 3. ...
    '13.1.8 8:44 PM (124.49.xxx.117)

    저도 낼모레가 환갑인데요. 영어로 못하는 말이 업슴다(뤼얼뤼?) 먼저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참고서 하나 사 드리시구요. 쉬운 문장으로 된 그림책 같은 것도 좋아요 . 매일 매일 조금씩 몇 년이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장도 하나 만드시구요. 저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인데요 . 몇 년간 영어책만 읽고 티브이는 미드만 봤습니다 . 여행 갈 때 마다 조금씩 향상하는 영어 실력을 실지로 느껴 보면 공부가 저절로 잼나게 됩니다.

  • 4. ^ ^
    '13.1.8 9:00 PM (125.185.xxx.80)

    ㄴ 감사합니다! 님의 조언 엄마께 전해 드릴게요~. 엄마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54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통령에 맡겨야” 17 하이고 머리.. 2013/03/05 1,703
225253 제가 있어보인다, 고급스럽다..말 들었던 날의 공통점 12 ,.. 2013/03/05 6,904
225252 1년전에 100만원 주고 산 제품 지금 팔때 적정가는? 6 ^**^ 2013/03/05 1,445
225251 스트레스 덩어리 1기 신도시 7 한국일보 2013/03/05 1,347
225250 영화 "헬프" 보셨어요? 9 감동 2013/03/05 1,256
225249 핸드메이드 음식(?) 을 일컫는 말을 가르쳐 주세요! 5 ^^ 2013/03/05 1,015
225248 사랑했나봐 12 밥퍼 2013/03/05 2,296
225247 베르니 브레아를 샀는데요.. 8 결정장애 2013/03/05 4,427
225246 전 어제 한석규씨 의상이 인상적이었어요. 9 .. 2013/03/05 2,705
225245 영어... 9 꽃돼지 2013/03/05 1,121
225244 밥주는 길냥이 등짝 피부병-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6 도와주세요 2013/03/05 1,933
225243 92.5% 도금 귀걸이가 가려워요 8 ㅅㅈㄷ 2013/03/05 1,008
225242 엄마가 허리 다리가 많이 아프세요 4 pola 2013/03/05 720
225241 스위스 리골렛또 콩쿨에서 한국인이 1등했네요. 2 경축 2013/03/05 1,144
225240 남편이랑 결혼 전에 했던 약속.... 5 은은한 2013/03/05 1,550
225239 중학생들은 간식 뭐 주나요? 2 요정민이 2013/03/05 1,795
225238 장터 전문 판매인 국세청 신고 방법입니다. 14 ... 2013/03/05 1,841
225237 미국4학년 수학문제 좀 봐주세요. 누가 미국 수학을 쉽다고 했나.. 18 플로네 2013/03/05 3,122
225236 시골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는 사람이... 시골할매 2013/03/05 774
225235 베리$ 파운데이션 후기에요 5 라플란드 2013/03/05 1,502
225234 제곱미터, ha,제곱킬로미터 ? 3 초등 넓이의.. 2013/03/05 1,210
225233 매운고추가루 추천요청드려요~ 2 마가 2013/03/05 812
225232 스텐레스 냄비바닥의 얼룩을 지우려면? 8 냄비바닥 2013/03/05 2,074
225231 더 후 화장품 어떤가요? 6 1학년 2013/03/05 2,806
225230 일부가 무허가인 주택 골치 아플까요? 6 매입 고민중.. 2013/03/05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