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너무 좋아요!!

엘비스 조회수 : 4,110
작성일 : 2013-01-08 15:48:15
연년생 딸 둘키울때는 너무 힘이들어 맘껏 이뻐하지도 못했어요. 둘다 잠든 어쩌다 한번씩의 행복한 시간에 들여다 보며 이쁜 내새끼들 쓰다듬곤 했죠.. 그렇게 중간중간 사업말아먹고 사고치는 남편이랑 끝없이 돈먹는 하마 노릇하는 시부모모시고 살면서 자라나는 애들에게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ㄴ네요. 이미 둘다 대학 졸업하고 하나는 취업해서 자기 앞가림하고 하나는 취업준비중입니다. 저는 외국에 있고요. 대선이후 완전 맨붕에 분노에 슬픔에 어쩔줄 모르는 저를 애들이 위로해줍니다. 여기저기 기부할곳 찾아서 기부하고 힘보태주고, 오늘 아침에 카톡왔어요. 전철안인데 시사인사서 82광고보고있다고, 엄마를 비롯한 82아줌마들 너무 멋지다고,
엄마 힐링되서 자기가 더 기쁘다고.. 열친구보다 우리 딸들이 더 의지되고 말통하고 좋아요...
IP : 183.2.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8 3:51 PM (218.237.xxx.213)

    저같은 처자도 있다고 가입하라고 하세요ㅋㅋㅋ 82내 싱글 모임 만들래요ㅋㅋ 돌싱도 포함ㅋㅋ 하지만 전 무능하죠.

  • 2. 동감
    '13.1.8 3:52 PM (121.130.xxx.14)

    나이들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조금씩 맘에 안들고 맘 상해서 안 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데 아직 어린 딸램이 열 친구보다 낫다는 생각은 저도 지금부터 합니다.

  • 3. 엘비스
    '13.1.8 3:53 PM (183.2.xxx.30)

    ㅋㅋㅋ 로즈님 완전 귀엽삼.. 근데 가끔 82댓글 보여주면 아줌마들 무섭대요..

  • 4. 이팝나무
    '13.1.8 3:56 PM (115.140.xxx.135)

    로즈님 진심 귀엽삼..싱글모임 총대매 봐요. 믿음님광고 추진하는거 보고 놀랬음.

  • 5. 저도요
    '13.1.8 3:56 PM (211.234.xxx.111)

    아직 네살인 딸에게 든든하고 웃게 만들어주고 저를 위로해주네요 너무 고마워요

  • 6. ㅇㅇ
    '13.1.8 3:57 PM (211.237.xxx.204)

    고딩딸과 정치적인 얘기를 할때가 있는데 열 친구 안부럽습니다.. ㅎㅎ
    그 이외에도 그렇지만요..

    제 몇십년지기부터 몇년지기 친구들은 다 정치적생각이 달라서 이야기할때 조심스러운데
    딸하고는 어찌나 잘맞는지 ㅎㅎ

  • 7. 엘비스
    '13.1.8 3:58 PM (183.2.xxx.30)

    이팝나무님 정말 그렇죠? 믿음님 추진력에 합리적 사고방식에 혀를 내두릅니다.. 정말 닉네임처럼 너무도 믿음직하시죠?

  • 8. 홍야홍야
    '13.1.8 4:03 PM (122.46.xxx.38)

    부러버라
    둘 씩이나 OTL

  • 9. 잉글리쉬로즈
    '13.1.8 4:05 PM (218.237.xxx.213)

    이팝나무님, 믿음님과 절 함께 이야기하시는 건, 문재인의 능력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볼드모트녀를 비교하는 거나 다름없죠ㅋㅋㅋ 전 아이디어는 내요. 하지만 추진력 개뿔. 지금도 모임에서 여러 사람 불러놓고 펭귄될까 멘붕ㅋㅋ 제가 아이디어를 내면 총대는 다른 분이 맡으시면 좋겠어요ㅋㅋ

  • 10. ㅇㅇㅇ
    '13.1.8 4:10 PM (121.130.xxx.7)

    아직 어린애 키우는 주부님인줄 알았는데 다 키우신 분이군요.
    그렇다면 딸자랑 인정!!

    전 그렇게 이쁘던 딸이 고딩인데
    오늘도 걔 땜에 부부싸움까지 ㅠ ㅠ

    뭐 그래도 내 딸이니 이쁘기야 이쁘지만
    힘듭니다.

  • 11. ㅁㅁ
    '13.1.8 4:11 PM (210.216.xxx.223)

    저도 세상에서 가장잘한게 제 딸들 낳은거에요
    지금 중2 초6 딸들... 어제 bbc오만과편견
    같이 보면서 참 행복하더라구요 초5딸과
    다아시 너무 멋져 해가면서요 ㅎㅎ

  • 12. 아우~~~
    '13.1.8 4:23 PM (218.158.xxx.226)

    다그런건 아니지만
    딸못가진 사람들 딸갖고싶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떤 아빠는
    아내가 아들만 둘낳고 더이상 안낳는다고 하니까
    밖에서 낳아서라도 딸 갖고 말겠다고,,ㅎㅎ
    에효,,이런아빠 딸하나 낳아주면 얼마나 이뻐할까요

  • 13. 무자녀
    '13.1.8 4:31 PM (67.87.xxx.133)

    저도 늙는지 요새는 딸 여럿, 반드시 여럿!ㅋ 둔 지인들이 부럽더군요, 자식에 대한 미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특히 제가 나이들어 갈수록 엄마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엄마가 한 여자로서 이해가 되고 보듬고 싶은 이런 맘이 새록새록 들고보니, 우리엄마는 나 낳아서 좋겠다 ㅋㅋ 라는 이상한 논리의 비약까지 와요. 님 참 좋으시겠어요^^*

  • 14. 저도
    '13.1.8 4:34 PM (180.70.xxx.72)

    중3 초6 딸 둘인데요
    ㅎㅎ셋이 보고싶다에 빠져서 보구있으면
    퇴근한 아빠가 혀를차요
    수준이 똑같다고 ㅎ 딸만 둘이라 아빠한테
    좀 미안하지만 전 정말 좋아요

  • 15. 엘비스
    '13.1.8 4:41 PM (183.2.xxx.30)

    위 댓글에 딸들이랑 드라마 모신다는분들 저희도 그래요. 미드 같이보고 좋은책 정보도 서로 공유하고 음악도 아이튠즈로 같이 듣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483 미국여행시 여권사진2매, 꼭 챙겨가야 하나요? 5 .. 2013/01/09 2,184
205482 전남일보 발송 80% 문의원님 사무실 퀵 발송 완료 6 유지니맘 2013/01/09 2,075
205481 옛날 ktx 여승무원들 재판에서 이겼잖아요 .. 1 문득 궁금... 2013/01/09 1,528
205480 빌라 vs 아파트...살기가 어떨까요? 8 이사가려는데.. 2013/01/09 3,557
205479 반찬고민 많으시죠? 돼지 등갈비 저렴하고 맛있어요. 4 ... 2013/01/09 2,950
205478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6 들깨좋아 2013/01/09 3,276
205477 이영희 성남시의원 “월봉 360만원 창피” 트위터에 올렸다가 ‘.. 14 기사펌 2013/01/09 2,804
205476 예술가를 꿈꾸었던 어느 꿈많은 소녀 3 세우실 2013/01/09 1,475
205475 혀가 맛을 못느끼면 무슨과에 가야하나요? 5 경훈조아 2013/01/09 7,492
205474 신나게 신라면세점 쇼핑도 하고 적립금도 챙기고ㅋ 귀염둥이짱구.. 2013/01/09 769
205473 일산에 맛있는 김밥집 추천해주세요. 5 일산주민 2013/01/09 2,591
205472 케이블방송에서 조성민 영결식 보니까 마음이..ㅠㅠ 4 .. 2013/01/09 2,841
205471 연애하면서 육감 어느정도 잘 맞앗나요? 6 연애 2013/01/09 2,347
20547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병실 나서십니다.jpg 8 .. 2013/01/09 3,472
205469 중곡동이나 아차산에 오래 식사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장소 2013/01/09 760
205468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2 무릎팍 도사.. 2013/01/09 960
205467 보온밥통으로 만든 흐물흐물한 흑마늘 2 ㅇㅇ 2013/01/09 3,492
205466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4 나비잠 2013/01/09 1,794
205465 83세엄마 혼자계시는데 전화를안받는데.. 8 ㅎ ㅅ 2013/01/09 2,570
205464 (급!!)봄동은 어떻게 해먹는 건가요? 15 맨날끼니걱정.. 2013/01/09 2,675
205463 "부모 동의 없으면 게임 못해" 새누리당 '.. 18 이계덕/촛불.. 2013/01/09 2,308
205462 아래 19금 글 보고 질문 좀... 1 천재소녀 2013/01/09 2,032
205461 상주는상갓집가면안되나요? 1 질문 2013/01/09 1,833
205460 기업은행.. 1 재테크..... 2013/01/09 1,493
205459 부엌일을 몇살까지 하게 될까요 10 교녹 2013/01/09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