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너무 좋아요!!

엘비스 조회수 : 4,066
작성일 : 2013-01-08 15:48:15
연년생 딸 둘키울때는 너무 힘이들어 맘껏 이뻐하지도 못했어요. 둘다 잠든 어쩌다 한번씩의 행복한 시간에 들여다 보며 이쁜 내새끼들 쓰다듬곤 했죠.. 그렇게 중간중간 사업말아먹고 사고치는 남편이랑 끝없이 돈먹는 하마 노릇하는 시부모모시고 살면서 자라나는 애들에게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ㄴ네요. 이미 둘다 대학 졸업하고 하나는 취업해서 자기 앞가림하고 하나는 취업준비중입니다. 저는 외국에 있고요. 대선이후 완전 맨붕에 분노에 슬픔에 어쩔줄 모르는 저를 애들이 위로해줍니다. 여기저기 기부할곳 찾아서 기부하고 힘보태주고, 오늘 아침에 카톡왔어요. 전철안인데 시사인사서 82광고보고있다고, 엄마를 비롯한 82아줌마들 너무 멋지다고,
엄마 힐링되서 자기가 더 기쁘다고.. 열친구보다 우리 딸들이 더 의지되고 말통하고 좋아요...
IP : 183.2.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8 3:51 PM (218.237.xxx.213)

    저같은 처자도 있다고 가입하라고 하세요ㅋㅋㅋ 82내 싱글 모임 만들래요ㅋㅋ 돌싱도 포함ㅋㅋ 하지만 전 무능하죠.

  • 2. 동감
    '13.1.8 3:52 PM (121.130.xxx.14)

    나이들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조금씩 맘에 안들고 맘 상해서 안 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데 아직 어린 딸램이 열 친구보다 낫다는 생각은 저도 지금부터 합니다.

  • 3. 엘비스
    '13.1.8 3:53 PM (183.2.xxx.30)

    ㅋㅋㅋ 로즈님 완전 귀엽삼.. 근데 가끔 82댓글 보여주면 아줌마들 무섭대요..

  • 4. 이팝나무
    '13.1.8 3:56 PM (115.140.xxx.135)

    로즈님 진심 귀엽삼..싱글모임 총대매 봐요. 믿음님광고 추진하는거 보고 놀랬음.

  • 5. 저도요
    '13.1.8 3:56 PM (211.234.xxx.111)

    아직 네살인 딸에게 든든하고 웃게 만들어주고 저를 위로해주네요 너무 고마워요

  • 6. ㅇㅇ
    '13.1.8 3:57 PM (211.237.xxx.204)

    고딩딸과 정치적인 얘기를 할때가 있는데 열 친구 안부럽습니다.. ㅎㅎ
    그 이외에도 그렇지만요..

    제 몇십년지기부터 몇년지기 친구들은 다 정치적생각이 달라서 이야기할때 조심스러운데
    딸하고는 어찌나 잘맞는지 ㅎㅎ

  • 7. 엘비스
    '13.1.8 3:58 PM (183.2.xxx.30)

    이팝나무님 정말 그렇죠? 믿음님 추진력에 합리적 사고방식에 혀를 내두릅니다.. 정말 닉네임처럼 너무도 믿음직하시죠?

  • 8. 홍야홍야
    '13.1.8 4:03 PM (122.46.xxx.38)

    부러버라
    둘 씩이나 OTL

  • 9. 잉글리쉬로즈
    '13.1.8 4:05 PM (218.237.xxx.213)

    이팝나무님, 믿음님과 절 함께 이야기하시는 건, 문재인의 능력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볼드모트녀를 비교하는 거나 다름없죠ㅋㅋㅋ 전 아이디어는 내요. 하지만 추진력 개뿔. 지금도 모임에서 여러 사람 불러놓고 펭귄될까 멘붕ㅋㅋ 제가 아이디어를 내면 총대는 다른 분이 맡으시면 좋겠어요ㅋㅋ

  • 10. ㅇㅇㅇ
    '13.1.8 4:10 PM (121.130.xxx.7)

    아직 어린애 키우는 주부님인줄 알았는데 다 키우신 분이군요.
    그렇다면 딸자랑 인정!!

    전 그렇게 이쁘던 딸이 고딩인데
    오늘도 걔 땜에 부부싸움까지 ㅠ ㅠ

    뭐 그래도 내 딸이니 이쁘기야 이쁘지만
    힘듭니다.

  • 11. ㅁㅁ
    '13.1.8 4:11 PM (210.216.xxx.223)

    저도 세상에서 가장잘한게 제 딸들 낳은거에요
    지금 중2 초6 딸들... 어제 bbc오만과편견
    같이 보면서 참 행복하더라구요 초5딸과
    다아시 너무 멋져 해가면서요 ㅎㅎ

  • 12. 아우~~~
    '13.1.8 4:23 PM (218.158.xxx.226)

    다그런건 아니지만
    딸못가진 사람들 딸갖고싶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떤 아빠는
    아내가 아들만 둘낳고 더이상 안낳는다고 하니까
    밖에서 낳아서라도 딸 갖고 말겠다고,,ㅎㅎ
    에효,,이런아빠 딸하나 낳아주면 얼마나 이뻐할까요

  • 13. 무자녀
    '13.1.8 4:31 PM (67.87.xxx.133)

    저도 늙는지 요새는 딸 여럿, 반드시 여럿!ㅋ 둔 지인들이 부럽더군요, 자식에 대한 미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특히 제가 나이들어 갈수록 엄마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엄마가 한 여자로서 이해가 되고 보듬고 싶은 이런 맘이 새록새록 들고보니, 우리엄마는 나 낳아서 좋겠다 ㅋㅋ 라는 이상한 논리의 비약까지 와요. 님 참 좋으시겠어요^^*

  • 14. 저도
    '13.1.8 4:34 PM (180.70.xxx.72)

    중3 초6 딸 둘인데요
    ㅎㅎ셋이 보고싶다에 빠져서 보구있으면
    퇴근한 아빠가 혀를차요
    수준이 똑같다고 ㅎ 딸만 둘이라 아빠한테
    좀 미안하지만 전 정말 좋아요

  • 15. 엘비스
    '13.1.8 4:41 PM (183.2.xxx.30)

    위 댓글에 딸들이랑 드라마 모신다는분들 저희도 그래요. 미드 같이보고 좋은책 정보도 서로 공유하고 음악도 아이튠즈로 같이 듣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475 발등에 물건을 떨어뜨려 부었을땐 냉찜질?온찜질? 4 아퐈요.. 2013/01/27 14,333
211474 선물로 현금과 상품권 중에서 뭐가 더 좋나요? 6 선물 2013/01/27 871
211473 모델하우스 방향제는 어디 파나요? 3 2013/01/27 1,036
211472 아침운동 저녁운동....? 3 운동 2013/01/27 1,520
211471 잘해볼려구 해도 잘 안되네요 ㅠㅠ부모 자식간도 궁합이 있나 봅니.. 15 큰딸땜에 자.. 2013/01/27 4,090
211470 샤넬 정방토트 곧 단종되는 디자인인가요?? 1 샤넬 2013/01/27 1,853
211469 삼백초차 다이어트 해보신분이요 1 다욧 2013/01/27 1,136
211468 남편 감(단감.홍시.곶감포함)입에다 안대는 이유 14 무지개 2013/01/27 3,739
211467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3 우울합니다 2013/01/27 1,122
211466 오븐 있으면 잘 쓸 수 있을까요? 10 .. 2013/01/27 2,594
211465 아기들 귀지 녹이는 액체 한국도 쓰나요? 1 아기 2013/01/27 1,467
211464 학원안다녀요ㅠㅠ 초등4학년 천재 교과서내용을 알려면 어떻게???.. 1 초등4학년 2013/01/27 1,600
211463 운전하기 싫어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나요? 25 ... 2013/01/27 9,371
211462 노래 좀 찾아주세요~ .. 2013/01/27 446
211461 유통기한 지난 커피 재활용방법좀 알려주세요 3 .. 2013/01/27 2,514
211460 응답하라 1997 정은지 귤봉투 차창에 매달아 비판 쇄도 1 twotwo.. 2013/01/27 3,213
211459 믹서로 과일우유 맛있게하기..알려주세요 5 비리 2013/01/27 1,658
211458 죄송하지만..교회다니시는분들만 봐주실래요? 34 상담 2013/01/27 2,994
211457 문희준.. 너무 구식이에요.. 15 ㅇㅇㅇ 2013/01/27 5,554
211456 나이들면 외모보다 인상 아닌가요? 18 근데 2013/01/27 6,786
211455 운전면허필기셤 문제집 추천부탁드립니다 1 고리 2013/01/27 747
211454 (급) 동치미 지금 담으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2 동치미 2013/01/27 878
211453 까만머리에 지적인느낌드는 외국 여배우..나이는 40대정도? 51 ,,, 2013/01/27 4,063
211452 저 미친년이니까...따끔하게 혼좀 내 주세요 35 아주 그냥 2013/01/27 20,137
211451 여행이란거하고싶어요 2 구정때 2013/01/27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