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 다가오니 남편까지 싫어지네요.

...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3-01-08 15:22:01

넋두리에요.

명절이 한달 남았나요?...그런데 제 마음은 벌써부터 천근만근이에요.

1년에 몇번 안보지만 자기 기분따라 막말하는 형님때문에,,그 형님 또 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터져버릴것 같아요.

정말이지 결혼전에는 주변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에,,,남편과 관련되지만 안았으면,,,두번 다시 상종하지 않을 사람인데,남편이라는 사람과 엮여서,,,그것도 손윗사람이라는 관계로 엮여서,,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뻔히 알면서도,,,그냥 넘어갈려니,,,그것도 한해 두해까지는 그냥 참고 넘어가졌는데 이제,,,십년이 넘어가니 정말 이를 앙무는 심정,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버틸려고 해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제는 남편까지 너무너무 미워져요.  나, 이 사람 만나서 덕본것 하나 없는데...왜 이런 이상한 사람과 엮이는 고통까지도 감수해야하는지...

 

 

IP : 121.168.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13.1.8 3:49 PM (58.226.xxx.146)

    10년씩이나요...
    제게도 그런 형님 있는데, 처음에는 잘지내다가 형님이 본색 드러낸 이후로 2년동안 그 여자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명절에 형님이 먼저 싸움 걸어서 둘이 큰 소리 내고, 시어른들도 다 알게 되고,
    저는 집에서 남편하고도 엄청 싸웠어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해서 이정도로 생각하고, 그만큼 제 감정 표현한다는걸 싫어하더라고요.
    제 남편이 손바닥도 마주쳐야 박수 치는거라고, 저도 그 사람과 똑같은 인간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제가 폭발해서 아주 심하게 싸우고, 제 마음 숨기지 않고 다 얘기하고.
    그리고나서 좀 해방 됐어요.
    그 사람과 저는 투명인간처럼 말도 안하고,
    멍청한 아주버님은 중간에서 제게 자기 아내에게 전화 좀 하라고 하고, 자기 아내가 안하는 일들 제게 시키려고 하고.
    아주버님 덕분에 제 남편이 정신 차리고 저를 거기서 좀 떼어줬어요.
    저도 남편과 결혼 안했더라면 저런 종류의 인간하고 엮일 일 없이 살았을텐데,
    남편이 너무 미웠어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핏줄도 아닌 사람 때문에 자기가 왜 욕먹어야 하냐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고요.
    저야말로 남편 때문에 알게 된 남 때문에 힘든데요.
    어쨌든 .. 제가 얼마나 힘든지, 그 사람이 얼마나 우스운 짓을 하는지에 대해 남편이 다 알고나서 많이 해결 됐어요.
    알고도 저 하나 참았으면 좋겠다는 자기 뜻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곧 그 생각은 버렸고요.
    님도 .. 조용히 참고만 계시면 님 형님 더 미친 행동 할거에요.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조용히 당하는구나~ 더 해도 되겠구나~ .. 하더라고요.
    남편분이라도 님 편 되도록 하세요.
    조용히 해결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남편하고 싸워서라도요.
    이상한 인간에게 계속 당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려 죽으면 안되잖아요.

  • 2. 저도요
    '13.1.8 4:50 PM (175.114.xxx.5)

    형님이 너무 싫어요. 전 12년 동안 미칠 것 같아요. 만나면 내가 식탁에 앉기도 전에 지 자식들 자랑을 해요. 전교 일등을 했네, 올백을 맞았네, 장학금을 받았네, 부자 남친을 사귀네,,,자기 어디 여행을 다녀왔네, 백화점에서 무엇을 샀네...그렇게 시작을 해서 1박 2일, 2박 3일을 지 자랑, 자기랑 남편이랑 얼마나 금슬이 좋은지, 자식들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맨나 오버해서 표현하고 자랑하고 미칠 것만 같아요. 참 요즘은 돈 자랑도 하네요. 자기가 돈 복이 있어서 돈이 잘 들어와서 잘 산다나,,,정말 남편만 아니었으면 안 보고 살 사람인데,,,정말 자기 자랑 끝없이 하는 사람,,싫어요. 참 자기 이쁘다는 자랑도 꼭 해요. 미쳐

  • 3. ..
    '13.1.8 6:07 PM (110.14.xxx.164)

    저도 비슷해요
    서로 기본 예의만 지켜도 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80 요즘 한국영화 성적이 좋은이유? 1 7번방선물 2013/02/18 991
220679 장례비용 식대빼고 보통 얼마나 드셨어요? 4 장례비 2013/02/18 3,386
220678 로봇 청소기 전기세 많이 드나요? 1 고민 2013/02/18 3,848
220677 인사기록카드에 대해 질문드려요. 2 .... 2013/02/18 704
220676 에고고고고고고........꼭내가사면 ㅋㅋㅋ 2 윤징ㅇ 2013/02/18 1,116
220675 요새,,아들 보고있으면 왜이렇게 든든한지.ㅋㅋㅋㅋ 7 // 2013/02/18 1,882
220674 뮤지컬.황태자 루돌프 어떤가요? 8 15세 2013/02/18 1,315
220673 믹스 말고 그냥 알갱이 커피 맥심아라비카랑 수프리모 중.. 4 커피 2013/02/18 1,935
220672 식기세척기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10 신둥이 2013/02/18 2,230
220671 시누가 결혼하는데, 제가 화장을 너무 못해서요 14 댓글절실 2013/02/18 3,141
220670 돈 가지고 징징거리는 제 모습이 싫어요. 8 화초엄니 2013/02/18 2,345
220669 소개해준 남녀가 결혼성사시 그래도 선물하나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6 SJ 2013/02/18 1,832
220668 외국인 온라인 모임 라이온브릿지.. 2013/02/18 725
220667 남양이 정말 나쁜 기업인게.. 산양분유 때만 봐도 알 수 있죠... 6 ... 2013/02/18 2,830
220666 매실액,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5 고민고민 2013/02/18 1,529
220665 대기업에서 20년 일하면 7~8억 모을수 있을까요? 20 . 2013/02/18 5,174
220664 식기세척기 잘 쓰신다는 분들... 10 소쿠리 2013/02/18 1,903
220663 아들 친구녀석이 예의 바르다 착각했어요 ㅎㅎㅎ 9 뽀나쓰 2013/02/18 3,134
220662 좋은페이지발견+_+!!!!!!!!!!!!!! 1 릴리리 2013/02/18 891
220661 폐가구,가전을 한꺼번에 수거해주는 업체 아시나요? 6 버리기 2013/02/18 8,851
220660 고3남자이이... 5 고구마 2013/02/18 1,448
220659 식기세척기 너무 시끄럽지 않나요? 10 ........ 2013/02/18 1,496
220658 어느분이 올려주신 전주여행 관련 포스팅 좀 찾아주세요ㅠ 3 미리감사 2013/02/18 1,337
220657 이사철이 언제인가요? 집을 내놓으려구요 5 ddd 2013/02/18 3,140
220656 화 안내고 살아갈 비법 있으신분? 6 ㅠㅠ 2013/02/18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