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친한친구와 같이 점을 보러 갔어요.참고로 저는 삼십대 초반 싱글 입니다^^
저를 보고 점보는 분께서 하시는 말이..
꼭 결혼 해야겠냐면서 혼자 살면 정말 멋지게 살 수 있을꺼라고...단,결혼을 해도 출장이 잦은 남편,주말부부,외국인
을 만나야 잘 살 수 있을꺼라면서요.
사실,전 그 말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평소에 제가 원하던 삶이 였기에 기분이 좋았죠.
유년기부터 저의 롤모델은 앵커 백지연씨나,라이트하우스 회장 김태연씨...암튼 멋진 커리우먼이 되고 싶었어요.
집에 와서 점본 얘기를 엄마한테 말하니까 엄마 표정이 갑자기 안좋아지시면서 그런 쓸데없는 돈쓰지 말라고 그런곳
다신 가지 말라면서 막 혼을 주셨어요..그러면서 엄마가 저한테 어제 저녁에 엄마도 걱정이 되서 제 사주를 보고 오셨는데
그곳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고 하시면서 속상해 하셨어요.(제 사주가 무관사주라고 하시면서..)
남편에게 사랑받으면서 사는게 어찌 보면 여자로써 가장 무난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보통 여기지만,그 반대라서 엄마가
속상해 하신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좋진 않네요..근데 저는 그냥 호기심에 점을 보고 여러모로 참고가 많이 되서 나름
마음이 홀가분한데 엄마는 아니신가봐요.점,,,괜히 보고 말씀드렸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