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쾌한 대화를 위한 비법 좀 나눠주세요

ㅎㅎ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3-01-08 13:45:02
비법 좀 나눠주세요~ 이래놓고 리플 없으면 엄청 민망한데ㅎㅎ
그래도 2013년 시작하면서 좀 더 웃고 살고 싶어요!!

사는데 소중한 코드 중에 하나가 유머,인것 같아요.
유머가 있으면 어떤일도 조금 부드럽게 진행이 되죠..
인간관계의 윤활류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스스로가 많이 웃으면서 사는거쟎아요.
저는 한때는 웃긴 사람이었다가, 또 한때는 진지한 사람이었다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웃긴 친구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진지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웃겼던 기간엔,
제 주위에 그 전에 타고나기를 웃긴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한테 배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 주위에 한 1년 있었더니 그 친구가 없어도 전 웃긴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재미있는 말투나 표현을 기억해 두고 심지어 저질 기억력 탓에 기록해;; 두고 써먹고 그랬구요
또 내가 이런말을 하면, 상대방은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다라는 것까지 염두해 두고 말을 던져요.
대답을 예상하며 웃음 코드를 찾기 위한 질문이나 대화를 시작하는 거죠.

근데 그 기간엔, 주위에 대화가 끊기면 내가 너무 불안해요
이 사람이 나를 만나서 몇 분 이내로 웃지 않으면 마음이 안놓이구요 

그러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내가 왜? 내가 왜 이사람들을 웃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나서부터
모든걸 탁~ 놓고 대화가 끊기든 말든 내 탓은아니네~ 하기 시작한 이후로
조금 진지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런데 유머를 타고난 사람이 아니고선
노력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도 끊임없이 유머를 시도해요 썰렁한것 부터.
처음엔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고 쟤 왜저래? 부터 시작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처음 이 친구 봤을때요.
하지만 그 친구는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그 아이가 웃긴 애가 되어 있더라구요

또 어떤 친구는 웃기진 않은데
항상 어떤 토론의 화제를 자연스레 만들어내요
그게 피곤한 토론이라기 보다 한번쯤 머리 굴리며 생각을 나눠보는 기회를 갖게 해요.
그래서 대화가 활기차 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 사람.
하지만 이경운, 들을 땐 재미있지만 대화의 핑퐁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운것 같아요.

한 친구는 
신해철 광팬이 되어서는 라디오 방송을 끼고 살더니 그렇~~~게 말이 많아지고
웃겨지더라구요
신해철... 아우~ ㅎㅎ
이 경우도 유머가 학습된 경우 같아요 

여기에 말빨 세시고 한 유머 하시는 분들
대화를 매끄럽고 세련되게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되는 분들
팁좀 나눠 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IP : 61.79.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2:00 PM (58.234.xxx.9)

    많이 보고 읽고 듣고. 일단 컨텐츠가 많아야 화제도 풍부해져요. 거기에 생각을 많이하면 사고가 유연해져서 말랑말랑한 유머스러움이 나오지요. 그냥 우스개들 외웠다가 써먹는건 잠시 웃기지만 그 사람 자체가 센스있거나 유머스러워지는건 아니에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한 말빨해서 모이면 거의 토론급인데, 그걸로 먹고사는 친구들도 있고요. 공통된것은 다들 여러방면에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선입견같은것이 없고요. 삶에 대한 태도도 용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076 중3영어듣기평가시험못보면안되나요 6 영어 2013/03/28 1,653
235075 경북자율형사립고 우등생이 자살을 했다는군요. 22 안타까움 2013/03/28 4,681
235074 박카스 광고ㅋㅋ 9 네네 2013/03/28 2,121
235073 초등1학년인데,아이가 벌써 공부하기 싫어해요TT 34 어쩌나 2013/03/28 8,514
235072 경주에 가요.. 맛있는 식당 알려주세요! 3 오랫만에 2013/03/28 1,294
235071 콤비롤 어떤색이 좋은가요? 1 100 2013/03/28 649
235070 초중고생 스마트폰 가입을 제한해주십시오!!! 8 서명운동 동.. 2013/03/28 1,022
235069 청소년 스마트폰 가입제한 서명이 턱없이 부족해요. 6 서명부탁 2013/03/28 572
235068 저녁에 저녁먹고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1 간식 2013/03/28 518
235067 오래된 팥을 삶았어요..플리즈^^ 6 초보 2013/03/28 2,379
235066 삼생이에서 사기진 제대로 진상짓이네요 6 삼생이 2013/03/28 1,646
235065 3월 2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8 392
235064 피클만들면 얼마나 보관가능할까요? 1 보관 2013/03/28 845
235063 벽지 사려는데 조금 넉넉히 살까요? 1 질문 2013/03/28 782
235062 식기세척기 6인용 괜찮을까요? 6 .... 2013/03/28 1,241
235061 시골로 이사온 사람들이 서울과 시골에서 뼈저리게 비교되는 것 한.. 5 리나인버스 2013/03/28 1,783
235060 제가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 어슬픈 모습을 보여서..별로네요 기분.. 1 ㅇㅅㅇ 2013/03/28 630
235059 시누야!! 6 비나이다 2013/03/28 1,571
235058 급)19개월 된 조카가 마트카트에서 떨어졌어요 11 2013/03/28 3,961
235057 특이하고 이쁜 폰케이스 파는곳 알고 계세요? 2 ... 2013/03/28 1,122
235056 What's up? 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하나요? 6 sup 2013/03/28 5,365
235055 넘 겁많고 불안감이 많은 아이, 힘드네요. 11 ㅠㅜ 2013/03/28 3,361
235054 자식이 절 닮아서 이렇다고 생각하니 너무 힘드네요. 15 이해 2013/03/28 3,065
235053 입학사정관제 폐지 로스쿨 폐지 의전원 폐지만 하면.. 6 진짜 2013/03/28 1,978
235052 3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8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