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절 좋아했었대요

요상한 하루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01-08 11:12:10

전에 십오년도 더 전에 잠깐 만났던 애가 있었어요.

친구들끼리 사귀면서 괜히 옆친구끼리도 짝지어주고 그런 어정쩡한 관계....

그러다 자연스럽게 헤어졌어요.

 

늦잠자고 일어난 아침.

내폰가지고 놀던 딸램이 엄마 전화....하면서 가져다 주네요.

첨엔 누군지도 모르다가...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친구 안부물으러 전화했나 했어요. 

근데 그때 날 참 좋아했었고 본인 사정이 너무 안 좋을 때라서 대시를 못했다고 하네요.

저...고맙다고 했어요. 맑게 웃고요...

문득 아 나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구나 하면서도.

전화가 소음으로 끊겨버리고...

차라리 잘 되었다 싶었는데...

 

이 말을 못했네요.

잘 살고 가끔 기도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절대 만나지는 말아야 겠어요. 지금의 절 보면 완죤히 깨겠죠..흑..

 

IP : 114.200.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친구들 아세요?
    '13.1.8 12:05 PM (110.32.xxx.21)

    그사람의 친구나 지인들을 아시면
    한번 슬쩍 물어보세요, 무슨 일 있냐고.

    사람들이 죽으려 할 때,
    여한을 남기지 않으려고,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그런 전화 하기도 해요.

  • 2. ...
    '13.1.8 12:23 PM (114.200.xxx.127)

    ㅋㅋ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하는 거라네요
    미쿡살거덩요.
    그래도 왠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치만 옛날을 정리한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때 여러 집안일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그런 말을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었나봐요.
    왠지 이 말을 하려고 몇번을 준비해서 전화한 느낌이었네요.

  • 3. ...
    '13.1.8 1:38 PM (110.14.xxx.164)

    저도 결혼 하고 30 중반에 후배가 모임에서 고백하길래
    ㅎㅎ 자식 진작 말하지 ㅡ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34 에피톤의 '선인장' 좋아하시는 분, 우현/심규선 의 뮤비 보세요.. 4 내비도 2013/03/19 910
232033 영어과외선생님들 봐주세요 플리즈 1 좋은일 2013/03/19 725
232032 제주 한달살기 정보 좀 주세요 3 제주 한달 2013/03/19 2,140
232031 빈 브랜드, 초등 1학년이면 130하면 되나요? 6 급해요 2013/03/19 915
232030 득템했네요 ㅋㅋ 13 숙희야aa 2013/03/19 4,228
232029 맛있는커피.원두.추천부탁드립니다 24 치즈케잌 2013/03/19 15,230
232028 문화센터에 애기들이 너무 없어요.. 다 어린이집 갔나.. 4 트니트니 2013/03/19 2,291
232027 흰색푸들 샴푸 추천 좀 해주세요 1 강쥐사랑 2013/03/19 612
232026 더프라이팬 안심이랑 다리살 어떤게 더 맛있어요? ^^ 1 야옹 2013/03/19 519
232025 낼 오페라의 유령보러가는데 차를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3 블루스퀘어홀.. 2013/03/19 477
232024 김장김치 다 먹고, 양념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어떻게 살릴.. 12 김치구제 2013/03/19 2,764
232023 만성적인 가래기침에 좋은건 무엇일까요 24 콜록 2013/03/19 4,310
232022 유치원..식단에 밥 종류가...잡곡이 많은가요? 6 유치원 2013/03/19 970
232021 조아맘 옷질은 어떤가요? 15 ... 2013/03/19 4,885
232020 오이김치 히트레서피를 배추 겉절이에 응용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3/03/19 766
232019 불어 전자사전 추천좀 해주세요. 1 미리감사드려.. 2013/03/19 924
232018 중학교 상담갈때요 1 초보 2013/03/19 1,093
232017 초등아이 교우문제 때문에 걱정입니다 4 thvkf 2013/03/19 1,218
232016 휴~자식 키우기 어렵네요(관심댓글부탁드려요)지혜나눠주세요 3 어렵네요 2013/03/19 1,242
232015 중학생 동아리 활동.... 중학생동아리.. 2013/03/19 714
232014 콘솔IN이 뭔가요? 1 택배요. 2013/03/19 8,176
232013 가사도우미 해도 될까요??? 12 고민중 2013/03/19 3,176
232012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일 3 황당 2013/03/19 1,637
232011 이아줌마..개념없는거맞죠? 29 어색주부 2013/03/19 12,659
232010 봄날 여행갈 곳 있을까요? (대중교통 이용해야해요^^) 2 시간여행자 2013/03/19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