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좋아했었대요

요상한 하루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3-01-08 11:12:10

전에 십오년도 더 전에 잠깐 만났던 애가 있었어요.

친구들끼리 사귀면서 괜히 옆친구끼리도 짝지어주고 그런 어정쩡한 관계....

그러다 자연스럽게 헤어졌어요.

 

늦잠자고 일어난 아침.

내폰가지고 놀던 딸램이 엄마 전화....하면서 가져다 주네요.

첨엔 누군지도 모르다가...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친구 안부물으러 전화했나 했어요. 

근데 그때 날 참 좋아했었고 본인 사정이 너무 안 좋을 때라서 대시를 못했다고 하네요.

저...고맙다고 했어요. 맑게 웃고요...

문득 아 나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구나 하면서도.

전화가 소음으로 끊겨버리고...

차라리 잘 되었다 싶었는데...

 

이 말을 못했네요.

잘 살고 가끔 기도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절대 만나지는 말아야 겠어요. 지금의 절 보면 완죤히 깨겠죠..흑..

 

IP : 114.200.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친구들 아세요?
    '13.1.8 12:05 PM (110.32.xxx.21)

    그사람의 친구나 지인들을 아시면
    한번 슬쩍 물어보세요, 무슨 일 있냐고.

    사람들이 죽으려 할 때,
    여한을 남기지 않으려고,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그런 전화 하기도 해요.

  • 2. ...
    '13.1.8 12:23 PM (114.200.xxx.127)

    ㅋㅋ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하는 거라네요
    미쿡살거덩요.
    그래도 왠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치만 옛날을 정리한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때 여러 집안일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그런 말을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었나봐요.
    왠지 이 말을 하려고 몇번을 준비해서 전화한 느낌이었네요.

  • 3. ...
    '13.1.8 1:38 PM (110.14.xxx.164)

    저도 결혼 하고 30 중반에 후배가 모임에서 고백하길래
    ㅎㅎ 자식 진작 말하지 ㅡ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505 반려견 등록제도 과연 효과는? ... 2013/01/09 600
205504 치마 레깅스 치마 붙어있나요?? 3 레깅스질문 2013/01/09 1,365
205503 바보짓 했나봐요 2 ㅠㅠ 2013/01/09 1,399
205502 집값의 이중성 5 내집값남집값.. 2013/01/09 2,321
205501 40개월 아이가 배가 너무 불러요 6 어린 2013/01/09 1,417
205500 환경호르몬 나온다는 뉴스있었나요? 2 브라우니 인.. 2013/01/09 1,031
205499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후라이팬(?) 또는 무쇠솥 있을까요? 1 튀김좋아 2013/01/09 1,025
205498 이이제이 박정희편 듣다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 21 놀랐어요 2013/01/09 4,094
205497 아이들 흰 팬티스타킹 마트에 있을까요? 3 발표회 2013/01/09 786
205496 미국여행시 여권사진2매, 꼭 챙겨가야 하나요? 5 .. 2013/01/09 2,180
205495 전남일보 발송 80% 문의원님 사무실 퀵 발송 완료 6 유지니맘 2013/01/09 2,070
205494 옛날 ktx 여승무원들 재판에서 이겼잖아요 .. 1 문득 궁금... 2013/01/09 1,522
205493 빌라 vs 아파트...살기가 어떨까요? 8 이사가려는데.. 2013/01/09 3,552
205492 반찬고민 많으시죠? 돼지 등갈비 저렴하고 맛있어요. 4 ... 2013/01/09 2,946
205491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6 들깨좋아 2013/01/09 3,270
205490 이영희 성남시의원 “월봉 360만원 창피” 트위터에 올렸다가 ‘.. 14 기사펌 2013/01/09 2,797
205489 예술가를 꿈꾸었던 어느 꿈많은 소녀 3 세우실 2013/01/09 1,469
205488 혀가 맛을 못느끼면 무슨과에 가야하나요? 5 경훈조아 2013/01/09 7,480
205487 신나게 신라면세점 쇼핑도 하고 적립금도 챙기고ㅋ 귀염둥이짱구.. 2013/01/09 765
205486 일산에 맛있는 김밥집 추천해주세요. 5 일산주민 2013/01/09 2,587
205485 케이블방송에서 조성민 영결식 보니까 마음이..ㅠㅠ 4 .. 2013/01/09 2,836
205484 연애하면서 육감 어느정도 잘 맞앗나요? 6 연애 2013/01/09 2,342
205483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병실 나서십니다.jpg 8 .. 2013/01/09 3,465
205482 중곡동이나 아차산에 오래 식사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장소 2013/01/09 755
205481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2 무릎팍 도사.. 2013/01/09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