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좋아했었대요

요상한 하루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3-01-08 11:12:10

전에 십오년도 더 전에 잠깐 만났던 애가 있었어요.

친구들끼리 사귀면서 괜히 옆친구끼리도 짝지어주고 그런 어정쩡한 관계....

그러다 자연스럽게 헤어졌어요.

 

늦잠자고 일어난 아침.

내폰가지고 놀던 딸램이 엄마 전화....하면서 가져다 주네요.

첨엔 누군지도 모르다가...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친구 안부물으러 전화했나 했어요. 

근데 그때 날 참 좋아했었고 본인 사정이 너무 안 좋을 때라서 대시를 못했다고 하네요.

저...고맙다고 했어요. 맑게 웃고요...

문득 아 나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구나 하면서도.

전화가 소음으로 끊겨버리고...

차라리 잘 되었다 싶었는데...

 

이 말을 못했네요.

잘 살고 가끔 기도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절대 만나지는 말아야 겠어요. 지금의 절 보면 완죤히 깨겠죠..흑..

 

IP : 114.200.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친구들 아세요?
    '13.1.8 12:05 PM (110.32.xxx.21)

    그사람의 친구나 지인들을 아시면
    한번 슬쩍 물어보세요, 무슨 일 있냐고.

    사람들이 죽으려 할 때,
    여한을 남기지 않으려고,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그런 전화 하기도 해요.

  • 2. ...
    '13.1.8 12:23 PM (114.200.xxx.127)

    ㅋㅋ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하는 거라네요
    미쿡살거덩요.
    그래도 왠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치만 옛날을 정리한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때 여러 집안일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그런 말을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었나봐요.
    왠지 이 말을 하려고 몇번을 준비해서 전화한 느낌이었네요.

  • 3. ...
    '13.1.8 1:38 PM (110.14.xxx.164)

    저도 결혼 하고 30 중반에 후배가 모임에서 고백하길래
    ㅎㅎ 자식 진작 말하지 ㅡ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120 생신상 메뉴 봐주세요 8 고민중 2013/01/11 934
205119 여동생이 이런 결혼한다면 어떡하시겠어요.미치겠네요. 75 근심 2013/01/11 13,719
205118 관리자님 아이패드로 글 수정시 문제점 수정 부탁드려요 애플 2013/01/11 333
205117 40대 초반인데 공부 시작하려고요 조언 절실합니다 4 진로 2013/01/11 1,991
205116 초고추장 많이 만들어 오래보관해도 되나요? 4 겨울 2013/01/11 1,118
205115 오늘 EBS 영화 대박입니다 29 금요극장 2013/01/11 16,058
205114 아 짜증나요-_- 2 florid.. 2013/01/11 845
205113 세상엔 참.. 잘사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 21 ........ 2013/01/11 13,327
205112 까사미아 카라걸 서랍장 써보신 분.. 괜찮을까요?.. 2013/01/11 1,553
205111 냉장고에 10일 남짓 넣어둔 밥 먹어도될까요?^^;; 6 ... 2013/01/11 2,107
205110 실리콘 부분에서 여름 장마에 물이 샜었어요 ㅠㅠ 베란다창틀 2013/01/11 514
205109 페이스북에서 페이지를 팔로윙한다는 이메일이 왔는데 무슨뜻?? 궁금 2013/01/11 1,215
205108 분당 옆 광주쪽에 유명한 가구단지 이름이 뭔가요 2 .. 2013/01/11 2,024
205107 집에서 취미로 유화그리시는 분 계신가요? 19 나도해보자 2013/01/11 5,503
205106 이석현의원 트윗과 대한문 대첩 3 수개표 2013/01/11 1,273
205105 학습지 취직 했는데 그만두고 4 2013/01/11 2,243
205104 스마트폰 가입조건 좀 봐주세요 3 스마트폰 2013/01/11 776
205103 첫스맛폰으로 아이폰5를 샀어요. 5 아이폰초보 2013/01/11 1,201
205102 임부복이나 애기 옷 중고 사이트 4 임신 2013/01/11 1,149
205101 정말 살기 너무 팍팍해여...돈의 가치가 점점 없어지는듯 3 저축은언제 2013/01/11 2,164
205100 코스트코에 한우 잡뼈 있나요 2 dd 2013/01/11 1,007
205099 빨래세제인데요 냄새 많이안나는거 혹시 있나요?? 11 질문 2013/01/11 2,377
205098 울진과 영덕으로 1박 2일 여행입니다... 2 울진과 영덕.. 2013/01/11 1,919
205097 스마트폰사줘야 하나요? 6 예비고1 2013/01/11 886
205096 복지재원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방향은 옳은데… 세우실 2013/01/11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