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해외여행..

...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3-01-08 09:19:11


맘만 먹으면 몇개월 해외여행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돈이랑 시간이랑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 스피킹도 되요


어릴때부터 배낭여행이 꿈이었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막상기회가되는 무섭기도하고

금전적으로 썩 여유롭지도 못한데 가도 되나 불안하기도하고..

절대 돈많아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동안 저축해놓은거 까먹고 가는거라 다녀오면 약간빈털털이가 되는데..
너무과소비 하는건지 고민되네요
다녀와서도 제인생은 똑같겠죠?

사실 이렇게 훌쩍 떠나기에 적지도 않은 나이긴하고..
조언좀 주세요

가게된다면 5개국이나 7개국정도가 될꺼같은데..


IP : 180.224.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9:35 AM (180.64.xxx.16)

    전 갑니다.
    돈은 또 벌 수 있지만 시간의 여유는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여행간다면 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해 그 곳의 관찰자로 머물고 싶어요.
    3개월 정도 머물러 보니 관찰자로 지내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다녀와서 나의 외적 조건이 변하는 거야 없겠지만 내면은 많이 변합니다.

  • 2. 마음씨
    '13.1.8 9:39 AM (115.88.xxx.204) - 삭제된댓글

    떠나기에 적지 않은 나이가 있을까요? 저는 60살이래도 떠날래요.
    여행 다녀오시면 많이 달라지실거예요. 응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갔다오세요.

  • 3. 미혼이시면
    '13.1.8 9:44 AM (122.34.xxx.34)

    갔다오시는거 추천이구요
    기혼이시면 아주 절실할때 떠나세요 ~
    사실 일주일 이런식으로 어느 나라 관람하는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것 같구요
    어느 누군가의 전혀 알지 못했던 인생에 한순간이라도 발 담가 보는것
    아니면 전혀 다른 공간에 내삶은 잠시라도 꾸려보는것 ..그런것이 나를 키우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런것 같아요
    우리가 여행에서 뭔가를 얻는건 거대재연과 아름다운 문화 유물 ..유적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여행이 아니면 절대 못만날 ..그런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감하는 부분이 있고
    내인생의 부분에 그 사람들 인생이 영향력을 주고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커지고 물질적으로 어떠하든 충만한 인간으로 살 확률이 점점 커지겠죠
    많은걸 포기한자의 행복이 아니라 극복해낸자의 행복을 누릴수 있게되요

  • 4. As
    '13.1.8 9:48 AM (59.7.xxx.225)

    저도 여름에 두달 혼자 갔다왔는데 좋았어요

  • 5. 경험과 추억이 자산
    '13.1.8 9:48 AM (118.91.xxx.218)

    물건에 소비하는것보다, 지식과 경험 쌓는것에 돈 쓰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는 조사결과 봤어요.
    그리고, 좋은 추억들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흼들고 외로울때 견디게 만드는 큰 힘이 되기도 한대요.
    다녀오세요. 안전하고 좋은곳으로요. 건강하시다면 또 열심히 버실수 있잖아요.

  • 6. 돈 건강 시간
    '13.1.8 9:48 AM (124.49.xxx.117)

    이 세 가지 조건이 다 충족된다면 전 갑니다. 낼 모레 육십이지만 다니는데 아무 문제 없었구요. 지난 여름 유럽 자동차 여행, 가을에 운남성과 라오스 배낭여행 둘 다 잘 다녀왔습니다. 다니면서 제 나이 또래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요. 그러나 쿤밍의 험프 게스트 하우스에서 허리 굽은 두 백인 노부부가 배낭 메고 들어 오시는 걸 보니 제 나이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했지요. 영어만 좀 되시면 세계 어디나 가실 수 있어요. 전 론리플래닛에 나오는 게스트하우스에 주로 묵었는데요. 여기 저기 여행 카페 둘러 보시면서 계획 짜시구요. 굳이 한인 민박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떠나는 게 여행이니 만큼... 서양 사람들이 주로 가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가시면 그만큼 정보도 많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거든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

  • 7. 아기자동차 뿡뿡이
    '13.1.8 10:08 AM (124.5.xxx.135)

    저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랄라룰루~~~
    여행을 내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쭉 이어질 것이며, 시간과 돈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니까
    그게 바로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행 다녀온 후의 생활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몇 달 가지고는 그리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돈이야 와서 또 열심히 벌면 되는 것이고 막연한 도피가 아니라면 좋은 기회죠.

    많이 보고 느끼고 즐기시다 오세요.

  • 8. 일단 떠나세요
    '13.1.8 10:52 AM (211.63.xxx.199)

    안 떠나면 더 후회 큽니다.
    일단 떠나시고 예상한것보다 기대 이하고 돌아와서가 더 걱정이면 일정 줄여서 오시면 되고요.
    경험이란건 해봐야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죠.
    가보지 않은길은 미련만 남지, 좋다 나쁘다 판단 할 수 없어요.

  • 9. 저라면
    '13.1.8 10:53 AM (116.37.xxx.135)

    몇 개월 동안 있을 수 있는 거라면
    여러 나라를 보는 것보다는 한 두 군데 정해서 거기 현지인처럼 살다 올래요

    요리 강좌 같은거, 정식 학교코스가 아니라 취미로 듣는 시간제 이런걸로 수업도 듣고 그런 식으로요 ^^

  • 10. 다녀오세요..
    '13.1.8 11:23 AM (211.234.xxx.234)

    확실히 다녀와서는 내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더라구요..그건 돈주고도 살수 없어요..

  • 11. 지나고 보니
    '13.1.8 12:01 PM (123.213.xxx.83)

    돈과 시간이 다 여유로울때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니 대강이라도 기회가 왔음 질러야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061 미래sf 영화 이제 안볼까봐요 1 괜히 2013/04/12 680
241060 제일 쉽게 만드는 구라반찬이 23 .. 2013/04/12 3,613
241059 중학교 중간고사대비는어떻게 하고있나요??? 4 ye2mom.. 2013/04/12 1,176
241058 조금은 이상한 류시원 아내 31 이런글도 2013/04/12 34,042
241057 국정원 추적 100일 ‘원세훈을 잡아라’ 2 우리는 2013/04/12 928
241056 농구장에 간식 반입 가능한가요? 3 ㅇㅎ 2013/04/12 1,517
241055 게시판 드래그할때 물결이 치는데요~~ 1 초등새내기 .. 2013/04/12 578
241054 일본 다니면서 느낀건,진짜 도쿄는 미식가들의 천국. 28 // 2013/04/12 4,177
241053 게장먹으러 도봉산 왔어요 게장킬러 2013/04/12 940
241052 50살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101 남편아 철 .. 2013/04/12 13,394
241051 일자목과 라텍스 베개 4 2013/04/12 11,683
241050 부부지속이유가 오직 자식때문인경우가 많을까요 2 힘들다 2013/04/12 1,208
241049 제가 느껴본 섹시와 색기의 차이점 . 1 리나인버스 2013/04/12 9,045
241048 사장님의 대답 대답 2013/04/12 599
241047 요리학원 다니는데..옆사람때문에 짜증나요 ㅠ 3 스트레스다 2013/04/12 2,082
241046 어머 전문가님 ㅋ 23 육성터짐 2013/04/12 4,805
241045 그림구매 1 123 2013/04/12 799
241044 제가 느끼는 섹시&색기를 가진 연예인 10 Estell.. 2013/04/12 9,949
241043 다늙어서 만나는 동창 동창 2013/04/12 1,990
241042 초딩 아들이 고양이를 주어다 기르자고 하는데요. 11 고민이네요 2013/04/12 1,462
241041 허리 디스크엔 등산이 좋다고 여기 검색에서 나오는데.. 10 허리디스크 2013/04/12 3,588
241040 5월초 미 서부지역 관광 날씨, 기념품 구입등 알고싶어요. 4 궁금 2013/04/12 1,251
241039 부가세신고시 회계사무실에 넘기는 자료중 애매한거...질문할게요 3 질문하나 ,.. 2013/04/12 2,061
241038 동서칭찬할 때 어떤 처신을 해야 12 무너 2013/04/12 2,968
241037 김연아는 참 똘똘하고 야무지게 생겼어요... 11 .... 2013/04/12 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