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해외여행..
맘만 먹으면 몇개월 해외여행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돈이랑 시간이랑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 스피킹도 되요
어릴때부터 배낭여행이 꿈이었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막상기회가되는 무섭기도하고
금전적으로 썩 여유롭지도 못한데 가도 되나 불안하기도하고..
절대 돈많아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동안 저축해놓은거 까먹고 가는거라 다녀오면 약간빈털털이가 되는데..
너무과소비 하는건지 고민되네요
다녀와서도 제인생은 똑같겠죠?
사실 이렇게 훌쩍 떠나기에 적지도 않은 나이긴하고..
조언좀 주세요
가게된다면 5개국이나 7개국정도가 될꺼같은데..
1. ...
'13.1.8 9:35 AM (180.64.xxx.16)전 갑니다.
돈은 또 벌 수 있지만 시간의 여유는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여행간다면 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해 그 곳의 관찰자로 머물고 싶어요.
3개월 정도 머물러 보니 관찰자로 지내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다녀와서 나의 외적 조건이 변하는 거야 없겠지만 내면은 많이 변합니다.2. 마음씨
'13.1.8 9:39 AM (115.88.xxx.204) - 삭제된댓글떠나기에 적지 않은 나이가 있을까요? 저는 60살이래도 떠날래요.
여행 다녀오시면 많이 달라지실거예요. 응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갔다오세요.3. 미혼이시면
'13.1.8 9:44 AM (122.34.xxx.34)갔다오시는거 추천이구요
기혼이시면 아주 절실할때 떠나세요 ~
사실 일주일 이런식으로 어느 나라 관람하는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것 같구요
어느 누군가의 전혀 알지 못했던 인생에 한순간이라도 발 담가 보는것
아니면 전혀 다른 공간에 내삶은 잠시라도 꾸려보는것 ..그런것이 나를 키우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런것 같아요
우리가 여행에서 뭔가를 얻는건 거대재연과 아름다운 문화 유물 ..유적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여행이 아니면 절대 못만날 ..그런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감하는 부분이 있고
내인생의 부분에 그 사람들 인생이 영향력을 주고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커지고 물질적으로 어떠하든 충만한 인간으로 살 확률이 점점 커지겠죠
많은걸 포기한자의 행복이 아니라 극복해낸자의 행복을 누릴수 있게되요4. As
'13.1.8 9:48 AM (59.7.xxx.225)저도 여름에 두달 혼자 갔다왔는데 좋았어요
5. 경험과 추억이 자산
'13.1.8 9:48 AM (118.91.xxx.218)물건에 소비하는것보다, 지식과 경험 쌓는것에 돈 쓰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는 조사결과 봤어요.
그리고, 좋은 추억들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흼들고 외로울때 견디게 만드는 큰 힘이 되기도 한대요.
다녀오세요. 안전하고 좋은곳으로요. 건강하시다면 또 열심히 버실수 있잖아요.6. 돈 건강 시간
'13.1.8 9:48 AM (124.49.xxx.117)이 세 가지 조건이 다 충족된다면 전 갑니다. 낼 모레 육십이지만 다니는데 아무 문제 없었구요. 지난 여름 유럽 자동차 여행, 가을에 운남성과 라오스 배낭여행 둘 다 잘 다녀왔습니다. 다니면서 제 나이 또래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요. 그러나 쿤밍의 험프 게스트 하우스에서 허리 굽은 두 백인 노부부가 배낭 메고 들어 오시는 걸 보니 제 나이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했지요. 영어만 좀 되시면 세계 어디나 가실 수 있어요. 전 론리플래닛에 나오는 게스트하우스에 주로 묵었는데요. 여기 저기 여행 카페 둘러 보시면서 계획 짜시구요. 굳이 한인 민박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떠나는 게 여행이니 만큼... 서양 사람들이 주로 가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가시면 그만큼 정보도 많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거든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
7. 아기자동차 뿡뿡이
'13.1.8 10:08 AM (124.5.xxx.135)저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랄라룰루~~~
여행을 내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쭉 이어질 것이며, 시간과 돈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니까
그게 바로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행 다녀온 후의 생활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몇 달 가지고는 그리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돈이야 와서 또 열심히 벌면 되는 것이고 막연한 도피가 아니라면 좋은 기회죠.
많이 보고 느끼고 즐기시다 오세요.8. 일단 떠나세요
'13.1.8 10:52 AM (211.63.xxx.199)안 떠나면 더 후회 큽니다.
일단 떠나시고 예상한것보다 기대 이하고 돌아와서가 더 걱정이면 일정 줄여서 오시면 되고요.
경험이란건 해봐야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죠.
가보지 않은길은 미련만 남지, 좋다 나쁘다 판단 할 수 없어요.9. 저라면
'13.1.8 10:53 AM (116.37.xxx.135)몇 개월 동안 있을 수 있는 거라면
여러 나라를 보는 것보다는 한 두 군데 정해서 거기 현지인처럼 살다 올래요
요리 강좌 같은거, 정식 학교코스가 아니라 취미로 듣는 시간제 이런걸로 수업도 듣고 그런 식으로요 ^^10. 다녀오세요..
'13.1.8 11:23 AM (211.234.xxx.234)확실히 다녀와서는 내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더라구요..그건 돈주고도 살수 없어요..
11. 지나고 보니
'13.1.8 12:01 PM (123.213.xxx.83)돈과 시간이 다 여유로울때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니 대강이라도 기회가 왔음 질러야한다고 생각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4056 | 알려주세요 1 | 재활용 | 2013/01/08 | 579 |
204055 | 여권사진 잘 찍는데 추천해주세요. 2 | 비루한 얼굴.. | 2013/01/08 | 923 |
204054 | 귤 껍질을 까니 손에 뭐가 묻네요 6 | 농약인가? | 2013/01/08 | 1,458 |
204053 | 시사저널 창? 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 시사 | 2013/01/08 | 1,232 |
204052 | 스마트폰 문의 - 문자 저장이요? 1 | 만두맘 | 2013/01/08 | 720 |
204051 | 아이가 동상에 걸린것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1 | dd | 2013/01/08 | 809 |
204050 | 시부모 병원모시고 다니는 분들 봐주세요. 10 | .. | 2013/01/08 | 3,458 |
204049 | 트윗 시작한 보람! 기다리던 문님글을 82에 올려요! 5 | 가을아이맘 | 2013/01/08 | 1,477 |
204048 | 아파트 취득세 얼마인가요 | 아하핫 | 2013/01/08 | 1,418 |
204047 | 입양특례법때문에 애들이 버려진데요 5 | Baby | 2013/01/08 | 2,453 |
204046 | 광주 48도 모여볼까요- 아니 92인가요? 19 | 노란우산 | 2013/01/08 | 1,744 |
204045 | 사진올리는 방법좀 갈쳐주세요 2 | ... | 2013/01/08 | 1,023 |
204044 | 영어 좀 도와주세요 3 | 제노비아 | 2013/01/08 | 690 |
204043 | 매일 가서 보고만 오던 옷이 품절되었네요 10 | 위로 | 2013/01/08 | 3,354 |
204042 | 한겨레 신문 남편한테 구해달랬더니 3 | 마음이 | 2013/01/08 | 1,824 |
204041 | 카이로프랙틱이라는 거, 들어보셨어요? 30 | .. | 2013/01/08 | 8,109 |
204040 |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들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5 | 가방 | 2013/01/08 | 1,097 |
204039 | 스마트폰--보낸문자, 받은문자,,,,따로 보기 없나요? 3 | 스마트폰 | 2013/01/08 | 1,186 |
204038 | 조인성 진짜 멋있네요 8 | ᆢ | 2013/01/08 | 3,921 |
204037 | 사소한 일이라도 제 탓하는게 정말 싫어요. 2 | ... | 2013/01/08 | 1,280 |
204036 | 달님 트윗내용입니다 3 | 스컬리 | 2013/01/08 | 2,145 |
204035 | 카카오스토리 질문있어요 6 | ,,, | 2013/01/08 | 1,919 |
204034 | 우울증은 현실 이성적인 판단을 잃게 하는걸까요..?? 8 | ... | 2013/01/08 | 2,558 |
204033 | 정전기 3 | 궁금 | 2013/01/08 | 824 |
204032 | 우리지역의 향토기업을 알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알 수 있을까요.. 1 | ... | 2013/01/08 | 4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