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포진 때문에 간지러워 미치겠어요

한포진 조회수 : 24,725
작성일 : 2013-01-08 00:45:09
출산하고 몸이 약해졌는지 발에 한포진이 왔어요.
한포진이 뭔지 몰라 방금 검색해보고 알게됐는데,완치가 어려운 병이라고하네요.ㅠㅠ
첨부터 한포진인줄 의사가 몰랐나봐요.저번엔 피부염이라더니만.... 동네병원이라그런가;;
앙튼...발에 작은 수포들이 많이 생기면서 미칠듯이 가려운데, 며칠동안 참다가 오늘 저도 모르게 박박 긁고 물집을 터트려버렸더니 진물나고 욱신거려 잠이 안와요.
11월부터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복용해서 병원 안가고 참아볼랬는데 가려움때메 부작용이고 뭐고 아침에 병원부터 가야겠어요.
저처럼 한포진 앓는 분이나 완치하신 분 계신가요?
IP : 61.43.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8 12:46 AM (180.68.xxx.122)

    제가 손에 그랬는데 수포 터져서 피딱지에 진물에 ㅠㅠ
    연고 바르고 약 먹고
    손에 항상 보습하고 물기 안닿게 하고 그랬더니
    여름에 한번 다음해 여름에 한번정도 하고 괜찮네요
    스트레스도 안좋대요 ..

  • 2. 츄파춥스
    '13.1.8 12:49 AM (118.36.xxx.162)

    제가 3년 전에 한포진 처음 나기 시작했는데...
    스트레스 날 때마다 계속 나요.

    이게 조짐이 보여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 손바닥과 손등이 간지러운...
    좀 지나면 괜찮아지긴 한데
    완전히 낫진 않더라고요.

    심할 땐 물집이 나고...그게 허물이 막 벗겨져요.
    병원에 가셔서 주사 맞으면 좀 괜찮아집니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조심하세요.

  • 3. ㄹㄹ
    '13.1.8 12:50 AM (180.68.xxx.122)

    아 그리고 카페인 술 도 금지 심하게 운동해서 손에 땀나는것도 금지였어요.발이라고 하셨으니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 해 보세요

  • 4. 한포진
    '13.1.8 12:52 AM (61.43.xxx.93)

    윗님~ 보습은 어떻게 하면 되는거에요?
    전 발이다보니 건조하게 바싹 말리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암것도 안발랐거든요.

  • 5. 잉글리쉬로즈
    '13.1.8 12:59 AM (218.237.xxx.213)

    전 다른 걸로 가려웠는데, 가려운 건 무조건 보습밖에 답이 없어요. 암것도 안 바르시면 큰일 나요ㅠㅠ 전 씻고 나면 바로 바르고 가려울 때마다 발랐어요. 물 닿고 3분 이내 발라야 한데요. 바르는 것도 좀 좋은 거 쓰세요. 아토팜이 유명한데 전 리뉴가 잘 맞았어요.

  • 6. ㅇㅇ
    '13.1.8 1:00 AM (180.68.xxx.122)

    전 설거지 항상 고무 장갑 끼고 하고 손 씻으면 닦고 바로 로션 바르고 그랬어요.
    발은 잘 씻고 잘 말리고 로션 바르고 양말 신으면 되지 않을까요 양말 너무 두꺼운거 피하시는게 좋구요

  • 7. .,.
    '13.1.8 1:14 AM (119.71.xxx.86)

    저도 둘째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양손가락이 퉁퉁붓고 가려워서 윗님처럼 잠도 못이룰정도였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냥 피가 나도록 박박 긁었어요.
    모유를 먹여야했기에 처방해준 연고도 안바르고 버텼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수그러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몸이 힘들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도 가끔씩 좀 힘들다싶으면 몸에 뜨거운 열이 올라오는듯하면서 손에 수포가 몇개씩 생겼다 없어졌다하네요.

  • 8. 저두요
    '13.1.8 1:31 AM (210.106.xxx.187)

    지난 여름에 손에 한포진 생겨서 정말 끔찍했어요
    못 봐줄 정도로 붓고 뻘개지고.. 정말 주먹도 못 쥘 정도로 아리고 또 가렵고..
    정말 괴롭더라구요
    저도 모유수유중이라 그냥 버텼네요..
    연고 바르면 더 금방 낫겠지만..
    암튼 무조건 보습이 중요해요
    물에 되도록 닿지 마시구요- 닿았다면 무조건 잘 말려주시구요..
    자기 전에 씻은 후에 드라이기로 잘 말려주시고 보습크림 듬뿍 바르시고
    비닐 씌우고 얇은 면양말 신고 주무세요
    저도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아요
    아휴 정말 힘드시겠어요
    금방 나으세요!!

  • 9. 흔들리는구름
    '13.1.8 2:04 AM (211.237.xxx.58)

    한포진은 딱히 치료법이 없는거 같더군요.
    바이러스도 아니고...
    제 생각에도 스트레스성 질환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손에서 물집이 나더라고요.
    긁으면 오히려 덧나고 더 퍼지는 것 같던데... 또 한참 지나다보면 어느새 사라져있습니다.

  • 10. 에휴! 글만 읽어도
    '13.1.8 3:07 PM (221.144.xxx.209)

    가려움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특히 윗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무쪼록 빨리 나으시길 .....

  • 11. 한포진
    '13.1.8 3:48 PM (61.43.xxx.93)

    덧글 읽고나니 왜 눈물이 나는지...주책맞게시리ㅠ
    어제 미친듯이 긁으면서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대학병원 예약했는데 그냥 취소할까봐요.
    아기낳고 하루 한끼 겨우 먹는데 그것도 라면이나 빵으로 떼운게 1년이에요.
    몸이 고장날만도하죠?;;
    이젠 제 몸을 사랑해줄래요.아프고나니까 그동안 내가 나한테 얼마나 무신경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경험담

  • 12. 한포진
    '13.1.8 3:52 PM (61.43.xxx.93)

    본인 경험담 얘기해주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역시82구나...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고가용~
    덧글주신분들 모두 2013년 행복하시길 바래요^^

  • 13. 올 여름
    '13.1.9 12:30 AM (211.221.xxx.16)

    한포진으로 여름부터 시작해서 초겨울까지 고생했구요.

    손가락이 두마디가 물집이 두두두두 올라오면서 진물나고 가렵고 갈라지고 껍질벗겨지고를 반복하더라구요, ㅠ,ㅠ
    다른 한손까지 번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제 경우엔 비누를 천연비누로 바꿨구요. 뉴질랜드 초유를 2달 넘게 장복했어요.

    초유 먹으면서도 과연 나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괜찮네 하면서 초유 안먹고 (귀차니즘에)

    예전처럼 몸에 좋지도 않은 과자먹고, 라면먹고, 화학제품인 폼클렌징쓰고..

    원인이 뭣때문인지 모르지만 또다시 손가락 중지가 갈라져왔어요.

    부랴부랴 아들램꺼 초유 먹습니다. 또 서서히 괜찮아지네요. 흐유...

    예전처럼만 되지않으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무한반복되지않게 조심 또 조심하고 있어요.

    아참! 병원에가니 2등급짜리 독한 스테로이드약만 줍디다.

    안먹고 안바르고 버렸어요.

  • 14. 한포증
    '13.1.10 5:54 AM (39.118.xxx.46)

    남편이 증세가 심했어요
    5달가까이 ,,,극심한 스트레스가 겹쳐서
    그때는 단순하게 무좀이 (원래 발무좀이 심한편) 손까지 번지나 싶어서
    분당에있는 세군데 피부과를 전전했어요
    이틀정도만 꾸득꾸득하고,,,민간요법도 해보고 면역역이 떨어졌나보다하고 한약도 ,,,먹어보고 (한약먹고 많이 꾸득꾸득)
    또 다사 번지고 손에 지문도 없어지고 손 발 다 피에다 짓물에다 ,,,한심하게 몇달후 분당서울대학피부과에서 조지검사결과 한포증인것같다고 연고만 서너가지,,,
    하루하루가 달라졌어요
    완치는 어렵다고 말씀 하셨어요
    한달에 한번씩 두번진료하고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대학병원에서 진료하세요
    동네 피부과 말이 다 틀리고 시간만 흐르니까요

  • 15. 정보
    '13.7.6 12:36 PM (180.71.xxx.174) - 삭제된댓글

    한포진정보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192 남편의 이혼요구 글을 보고.. 5 저도 익명이.. 2013/02/14 2,769
218191 탄수화물차단약에 대해서 질문요 1 다이어트 2013/02/14 1,155
218190 의학도 과학이라는데 맹신하기엔 위험한것 같아요~ 4 2013/02/14 986
218189 우엉차 직접 만들어서 마시고 있어요. 7 우엉차 2013/02/14 2,978
218188 전통 보양식 한우설렁탕의 배신 1 참맛 2013/02/14 1,134
218187 초등학교 선생님 학년말 선물 뭐가 좋은가요 6 2013/02/14 2,562
218186 명복을 빕니다... 6 슬프네요.... 2013/02/14 2,137
218185 서울 초등학교 우유급식이 무료? 2 바다 2013/02/14 1,153
218184 양심적인 동물병원추천 (잠원,반포,방배) 5 초보맘 2013/02/14 2,686
218183 남동생과 싸우다가 지쳐요. 사는게 원래 이런건가요 14 나이 드신분.. 2013/02/14 4,027
218182 미치코런던. 리틀뱅뱅 입히시는분 사이즈 조언좀 해주세요 4 주니어브랜드.. 2013/02/14 1,315
218181 시어머니의 잔소리......................ㅡㅡ 6 im알파걸 2013/02/14 2,475
218180 치과 어디 가세요? 12 ... 2013/02/14 2,522
218179 남편이 iPad mini wifi 32GB 를 제게 선물했어요... 11 선물 2013/02/14 2,011
218178 형부가 췌장암 4기래요 34 한숨만..... 2013/02/14 24,564
218177 안영미 멋지네요. 2 미둥리 2013/02/14 2,911
218176 친정아버지..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싱글맘 2013/02/14 2,044
218175 그 겨울...바람이 분다....내용이요. 7 드라마 2013/02/14 3,279
218174 요즘 가죽자켓 입으면 추울까요? 2 마음이 2013/02/14 1,633
218173 은행에서 신권으로 교환하는 건 명절 때 뿐인가요? 6 새돈 2013/02/14 3,811
218172 핸드폰,이럴경우 위약금 지원 해 주나요? 핸드폰 2013/02/14 745
218171 피아노 개인레슨 시키고 싶은데 입장이? 뭐라고 할까.. 2013/02/14 890
218170 플라스틱욕조는 어떻게 닦아요? 7 오둘 2013/02/14 2,392
218169 오늘이 승부점일거같아요 수목드라마 2013/02/14 752
218168 저희아이 예비초등인데요...홈스쿨하는거보면 빠릿빠릿하지못한것같아.. 4 예비초등 2013/02/1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