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33개월 여자아이 이런 기질은 어떻게 다독여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3-01-08 00:21:28
아이 밝고 장난끼 가득한 여자아이에요 하루에도 기분좋을때 몇번씩 엄마한테 장난치고 애교부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여자아이인데..
딱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엄마인 저랑, 이모, 외할머니, 친할머니 정도..
우선 성격은 많이 활달하고 장난끼 가득하고..자기 주장이 세요..그러면서도 낯가림이 심한듯 합니다..

우선 엄마가 하는 말은 잘 듣는 편이에요..근데 아빠나 다른 사람이 설득하려고 하면 노여워서 울거나..아이를 컨트롤 할수 있는건 저밖에 없어요..

자주.. 자기뜻을 제지 하면 많이 서러워하거나 아니야~!! 내꺼ㅑ~~!! 하면서 울기도 잘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만나면.. 불안해 하고 안아달라고 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싫어!! 가!! 나쳐다 보지마!!!!
어른들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해도..
주변사람이 자기에게 관심갖고 쳐다보는거 싫어해요..제가 민망할때가 여러번이네요..
나는 아줌마한테 인사 안할거야!! 이런 이야기 자주 하구요

하루종일 할아버지가 놀아줘도..잠깐 친해지다가 기분 안좋으면 가!! 가!! 할아버지 싫어 소리지르고..(기분 좋을때는 잘 놀다가)

텔레비전에서 광고하는거 있으면 다 사달라고 저거사줘 저기가자..저거 갖고 싶은데..하면서 다 사달라고 하고

저랑 남편 남동생 여동생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 하면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어른들에게 소리칩니다..
시끄러워 그만해 깜짝놀랬잖아..그만해 그만해~!!!!



어른들께 이런식으로 대할때 제가 몇번이나 타일러도 ..엄마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자주 적대감을 느끼고.. 자기위주로 돌아가야 하고 욕심많고..조그만한 일에도 노여워하고 서러워해요..

첫째로 양가에서 정말 많이 사랑받고 자라서.. 버릇이 없어지는거 같아서 제가 요즘 좀 안되는일에 대해 좀 훈게도 하고 엄하게도 했는데..

따끔하게 엄하게 해야할지..정말 인내를 갖고 좋은말로 다독여야 할지..

육아서는 자주보도 시중에 있는거 거의 사서 보는 편인데 읽을때 각성하다가 실전에서는 힘드네요

아이 키워본 선배엄마님들이 더 주옥같은 댓글 달아주실거 같아서 ..횡설수설 폰으로 썼는데..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116.12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1.8 12:26 AM (99.226.xxx.5)

    기질적으로 타고난 점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몇가지 올려주신 행동을 보면, 주위의 어른이 '훈육'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친 면모도 보이네요.
    가장 가까운 그러니까 엄마가 아이의 강한 기질을 긍정적으로 보시면서 그 점을 키워준 면은 없는지 살펴보실 필요가 있어요. 대인관계에서 반드시 문제가 될 행동을 가정에서 미리 훈육시켜서 사회에 내보는게 부모의 역할 중 하나이거든요. 이 점이 힘든 분들도 많으신데, 그러면 아이가 나중에 힘들어져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부모대화훈련?(PET)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해보세요. 큰 도움이 되실거예요.

  • 2. 다섯살맘
    '13.1.8 12:34 AM (1.127.xxx.162)

    울 아들도 고맘때 그랬어요일주일에 두번 반나절 유아원 다녔는 데 점차 좋아지더라구요
    아이가 귀가 예민해서인지 절대 음악 못 틀게 해요, 아마도 같은 경우 같네요?
    계속 긍적적으로 대해 주셔도 될 듯해요, 고맘때 몰라서 그러는 거지 1-2년만 지나면 말 참 잘듣네요
    전 계속 긍정적으로, 엄마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용서해줘 요런말 많이 해줬고요
    지금은 아들도 요런 말 항시 써요. 혼내도 4분을 넘지 마세요, 나이 수 당 1분 혼내는 거 적당하다는 군요.
    제 경우는 아이가 혼낼 일 자체를 안만들어요. 아이랑 놀아주면서 손 꼭잡고, 누구는 뭐뭐 하는 데 안예쁘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럼 어떻게 해야 안전하지? 엄마라면 어떻게 했었을 까? 요런식으로 대화 많이 해요

  • 3. 다섯살맘
    '13.1.8 12:45 AM (1.127.xxx.162)

    솔직히 안전교육이 최고, 그담에 매너 인데요, 인과응보 적절히 연관시켜서 얘기 많이 해주면 알아먹고 자제력을 보이는 시기다 도대? 하더군요.

    예를 들면 저는 불교쪽이라, 죽으면 다시 태어나긴 하는 데 다시 아기가 되어서 다른 새엄마 새아빠 만나야되는 데 그러고 싶어? 차에 치면 어떻게 되지? 오토바이타면 보호해 줄 칸막이가 없어, 타야 겠어 안타야 겠어?
    저기 담장에 올라가 뛰면 어떻게 될까? 올라가야 할까 말까? 병원에 가면 기달리느라 무척 지루했지? 거기 가서 또 그러고 싶어? 등등요..글자나 숫자공부 이런 거 시키는 거 없고 앉아서 같이 이런 과장된 톤으로 수다떨어요. 레고만 줄창 하는 데 책도 보고 싶으면 보고 안봐도 내비두고 서로 편해요. 그냥 전 이렇게 키운 답니다.. 애어른 소리를 벌써 해서 다컷나 싶기도 해요. 엄마 다 알어 알어 그만해, 나를 믿어봐, 그래요 벌써부텀 ㅅ.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552 꿈에 온몸에 벌들을 파란자전거 2013/03/29 516
235551 구워먹는 치즈를 샀는데 ㅠ 2 mom 2013/03/29 5,988
235550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중 젤 쎈게 어떤게 있을까요?? 7 .. 2013/03/29 7,299
235549 시어머니 안부전화에 무슨 말 하면 좋을까요..... 9 언니들..... 2013/03/29 5,914
235548 부모지원없이성공하신분.. 자수성가.... 2013/03/29 848
235547 연상연하에 대한 편견인가요 13 연상부인 2013/03/29 3,687
235546 다음 비공개 카페 다이어터 회원 하실분요. 7 .. 2013/03/29 852
235545 부스스하고 가늘고 잘 끊어지는 머리카락 3 이것도 미용.. 2013/03/29 1,699
235544 약쑥으로 뜨거운 김 쐬는거요~ 2 궁금 2013/03/29 1,744
235543 엉뚱하게 힐링은 무릎팍 도사보고 되었네요 6 용재 오닐 2013/03/29 2,289
235542 초1. 이정도 스케줄 어때보이나요? 학습지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7 흔들리는 갈.. 2013/03/29 2,641
235541 강아지들 수컷보다 암컷이 대체로 얌전한가요. 11 애견 2013/03/29 5,854
235540 남자중학생 교복에 벨트 2 초보 2013/03/29 1,537
235539 그냥 하루하루 살아지는거겠죠? 10 하늘 2013/03/29 2,131
235538 양희은 말하는게 무식해보여요 41 여성시대라디.. 2013/03/29 8,049
235537 앞집아줌마가 이해가 안가요. 20 앞집 아줌마.. 2013/03/29 5,463
235536 아이 엄마들과 정말 친한 친구된 분들도 있으시죠... 8 쩜쩜 2013/03/29 2,543
235535 프로폴리스를 피부에 바르면 어떨까요? 15 masca 2013/03/29 22,315
235534 강만수 사의…금융권 MB인사들 줄사퇴 시작되나 세우실 2013/03/29 527
235533 맞벌이엄마예요...가사도우미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힘들다..... 2013/03/29 1,990
235532 개 4마리 한테 물려 죽은 10대女 너무 아깝네요 11 호박덩쿨 2013/03/29 3,617
235531 약국에 파는 수면유도제중에 좀 쏀게 뭐가 있을까요?? 4 .. 2013/03/29 1,254
235530 선택형 수능은 왜 하는건가요? 4 입시 2013/03/29 1,086
235529 쑥 쑥 해서 저는 이렇게 해 보았어요 1 별이별이 2013/03/29 884
235528 소장하는 만화책 있나요? 53 .... 2013/03/29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