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미제라블 소소한 후기

더블샷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3-01-08 00:11:00

요즘 레미제라블 이야기가 많네요.  저도 어제 영화보고 폭풍감동에 필받아 새벽에 한번 감상문을 썼는데요.  한숨 자고 나서 멀쩡히 밥먹고 회사다녀오고, 감동을 가라앉히고, ost 듣고 하다가 이번엔 좀 엉뚱하기도 하고 현실적인 부분들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우선, 앤 헤서웨이.. 영화끝나고 인터넷에서 본 몇몇 사진에서 감량의 타격이 아직 남은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되요..(제일 좋아하는 배우라).  김명민씨도 전에 영화에서 감량 후 아직도 예전 미모로 복귀가 안되는 느낌을 받았었서 안타까웠거든요.   이 여인네는 약간 통통하고 건강한 미소가 정말 매력적인데,   영양보충 잘 해서 다시 뽀얀 피부가 피어올랐음 좋겠어요~ 다시 로맨틱 코메디도 찍고요..

 

그리고, 러셀 크로우.. 아.. 솔직히.. 좀 노래실력 넘 한거 아닌가요 -_- ;;  오늘 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영화 ost 다운받아 듣는데, 러셀크로우 부분만 다른 사람들하고도 넘 차이나더라구요 ㅋ 약간 민망.

 

또, 내용에서,  마리우스는 부잣집 도련님이 살짝 혁명 체험학습하고, 결국 맘에 드는 이쁜 여자애랑 경제적 궁핍 걱정없이 잘 산다는,  숱한 주말 드라마의 설정...이 아닌가 하는 다소 삐딱한 생각이... 코제트도 고뇌도 없고(고뇌는 장발장 아저씨가 대신 다 해줌), 그 아이만 보면, 신데렐라처럼, 참 운좋게 부자 아저씨가 나타나 도와주고,  순진한 부자 청년 만나는 해피앤딩.. 역시 이뻐야 ㅎ

 

 

 

 

IP : 175.253.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8 12:26 AM (58.236.xxx.74)

    너무 해맑아서 NG예요.
    린시절의 트라우마를 기적적으로 딛고 너무 해맑은 미모와 성격과 운까지
    유지하는건 그냥 위고가 그리는 판타지같아요.
    남자형제들만 있어서 여성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지 않았나 ^^

    성난 민중의 함성이 들리느냐, 이 노래보다도,
    표창원 교수님의 실제 트윗이나 무도 김태호 피디의 트윗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 2. 살어리랏다
    '13.1.8 12:54 AM (58.127.xxx.199)

    저도 레미제라블 감동깊게 봤고요,,,근데 코제트가 이뻐서 선택받았다기보다는 어떤 상징성을 가진 거 같애요, 여성성 즉 남자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동경, 현실에서 보여지는 것 말고요,,,,이렇게 말해 놓고 저도 잘 모르겠네요,,,혁명을 피해간 부잣집 도련님도 사랑으로 구제되는 결말이지만 진정한 구원은 아닐 것,,,,

  • 3. 더블샷
    '13.1.8 1:20 AM (175.253.xxx.101)

    그런 것 같아요. 또 영화가 행복한 시점에서 끝나서 그렇기도 하고.. 사실 판틴도 가장 행복했던 그 여름과 가을사이에는 이런 해맑은 행복녀였겠지요. 그 망할놈한테 뒤통수 맞기 전까지는요..
    i dreamed a dream 노래 가사를 보면,
    I dreamed a dream in time gone by//When hope was high and life worth living//I dreamed that love would never die//I dreamed that God would be forgiving// Then I was young and unafraid..요기까지는.. ㅠㅠ

  • 4. ok
    '13.1.8 2:58 AM (14.52.xxx.75)

    저도 마리우스보면서 강남좌파같은 생각이..나중에 할아버지한테돌아가 코제트와 행복하게 살겠구나..하는
    유튜브에서 뮤지컬로 상영된걸로 보세요. 노래의차원이 달라요.
    휴잭맨도,러셀크로우도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닥,
    앤 해서웨이는 원글님과 같은생각, 미모가 망가질까봐 걱정됐네요

  • 5. 저는
    '13.1.8 3:07 AM (110.70.xxx.179)

    코제트의 그런 복에 겨운 성장은 팡틴의 비참한 삶에 대한 보상이라 혼자 생각해봅니다ㅋ 엄마가 그렇게 죽었는데, 딸이 이 정도는 살아줘야..쿨럭ㅋ 실제로 장발장이 팡틴에게 약속하잖아요? "니 애는 부족한 게 없게 할거다.(Your child will want for nothing)"라고..ㅋㅋ

    실은 이 영화 마지막 부분 가사가 좀 바뀌었어요. 장발장이 죽으면서 코제트에게 편지를 건네면서 하는 말.. 영화에선 "너를 사랑한 사람의 이야기란다....증오의 삶에서 사랑의 삶으로 바꾼 사람의 이야기(원어로 기억이 안나네요;;)"라고 마치 그 사람이 장발장인 것처럼 나왔는데 원래 뮤지컬 가사는 이거예요. "너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란다(It's a story of those who always loved you)...네 어머니는 너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고 내게 너를 의탁했지.(Your mother gave her life for you and gave you to my keeping.)"ㅡ지금의 코제트는 팡틴과 장발장 두 사람의 사랑으로 있는 것임을 말하고 있죠.
    원래 가사가 더 좋은데 왜 바꿨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뻘소리였습니다.

    참, 원글님, 러셀 크로우의 수줍수줍, 어눌어눌, 어설픈 자베르가 아쉽다면 10주년 기념공연의 Philip Quast를 찾아보세요. 호주 출신 배우로서 역대 최고의 자베르 경감으로 칭송받는 인물입니다.ㅎㅎ
    25주년 공연의 흑인 자베르도 마니 회자되지만 머랄까.. 제 생각엔 평범했어요.(기량은 뛰어나지만 다른 자베르들이랑 큰 차이 없는 비슷한 연기톤.)
    필립 아저씨의 신들린 듯한 연기와 노래는..ㅠㅠ 아놔ㅠㅠ 자베르라는 인물이 살아 기어나와도 두손 들고 도망갈 듯.

  • 6. 정말
    '13.1.8 3:09 AM (110.70.xxx.179)

    10주년 공연 정말 추천해요.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세요.
    모든 배우들이 접신이라도 한 듯..ㅡ_ㅡ;;
    특히 장발장, 자베르 이 두 사람은 정말 작두 타는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 주교로 나왔던 콤 윌킨슨이란 배우가 실은 원조 장발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350 미국 사는 중.고딩 조카여자아이들에게 선물할만한것 좀.. 11 틴트? 팩?.. 2013/01/15 1,308
206349 나쁜딸년 6 염증녀 2013/01/15 2,217
206348 '소진증후군'같아요 1 힘을주세요 2013/01/15 1,870
206347 생활비 좀 봐주세요ㅠ 아기 낳고 나니 하나도 안 모이네요... 15 저도 2013/01/15 4,583
206346 펜션 좀 알려주세요 주주맘 2013/01/15 409
206345 드디어 월급 2백이 됐어요.ㅠㅠ 13 저.... 2013/01/15 4,237
206344 MBC 김재철 결국 재활용-영등포경찰서 무혐의 결론 1 주붕 2013/01/15 875
206343 포털사이트에서 주소검색하면 없는주소라고 1 you 2013/01/15 573
206342 채권추심업체로 넘어간 연대보증 채무도 상속이 될까요? 상속 2013/01/15 1,734
206341 인테리어 업체선정 14 Golden.. 2013/01/15 1,701
206340 [ 도움 ] 갑자기 해고 통지를 받았어요 12 멘붕상태 ㅠ.. 2013/01/15 3,723
206339 전세얻을때.. 처음이예요. 도와주세요 2 전세 2013/01/15 832
206338 22년전 천만원 정기예금으로 계속 저축했다면 지금 얼마정도 될까.. 7 얼마쯤될까요.. 2013/01/15 2,591
206337 빨간머리 앤과 다이아나의 우정 5 궁금이 2013/01/15 3,880
206336 최진실 전남편 조성민 통해서본 자살 고위험군은 368만명 1 호박덩쿨 2013/01/15 1,624
206335 면생리대 어디서 구입하세요? 11 ... 2013/01/15 1,650
206334 1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1/15 735
206333 탄수화물 차단제 질문 5 흑흑 2013/01/15 1,656
206332 예비중학생 아들이 자기한테 절대 핸드폰 사주지 말라는데요.. 15 혼돈 2013/01/15 2,346
206331 초6 남자애가 머리에서 삐~~~~~~~~~하는 소리가 난다고해요.. 7 머리에서 나.. 2013/01/15 2,176
206330 기도하다 느낀거 4 tranqu.. 2013/01/15 1,545
206329 가정용 프린터기 고장났을 때요.. 4 비용도 걱정.. 2013/01/15 2,276
206328 왜 애낳기전에 돈모으라하는지... 10 2013/01/15 2,589
206327 돈을 더 많이쓰게되서 갈등중이예요 ㅠ 1 쿠*체험단 2013/01/15 1,212
206326 왜 애 안낳는다면 불임이라고 생각할까요? 17 ... 2013/01/15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