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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괜찮습니다

나는.... 조회수 : 11,368
작성일 : 2013-01-07 23:00:43
나는 괜찮습니다..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되는 두 딸이 있으니까요..

남편하고 싸우며 쌍욕을 들어도 ..

살림 육아에 돈 까지 벌어오는 무보수 파출부인 나는 괜찮습니다

이제 24개월돤 첫째, 7개월된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만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아이 둘 챙기고

회사가서 일하고 내 몸이 부서져라 집에와서

밥 청소 빨래 설겆이를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홀로된 시어머니와 합가하지 않는다고 욕을 먹어도

나는 괜찮습니다..

오늘처럼 맥주 한잔에 널부러진 빨래가 내 모습 같애 보여도

나는 괜찮습니다..

지금 여기서 떨어져 죽고 싶어도.. 목을 메달고 싶어도

생각만으로 끝내야 하는 나는 괜찮습니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는 첫째가 있어서..

지금은 엄마가 세상의 전부일 둘째가 있어서

나는 괜찮습니다...

나는.. 나도 우리 엄마에게 위로가 되는 딸 이었을까요...

엄마.. 엄마.. 엄마...

세번을 체 부르기도 전에 눈물이 납니다..

엄마.. 나 힘들어... 나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

다음 세상엔 꼭 엄마 딸로 다시 태어나서

온전히 오롯이 엄마 딸로만 살다 가고 싶다

누구 아내 누구 며느리 누구 엄마같은거 하지말고...

근데 엄마 그래도 나는 엄마딸이니까 괜찮을거야...
IP : 210.210.xxx.15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7 11:02 PM (219.249.xxx.19)

    .................힘내세요.

  • 2. 원글님...
    '13.1.7 11:02 PM (222.106.xxx.201)

    많이 힘드시지요? 제가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그리고, 마음이 강해지도록 제가 마법도 걸어드려요.
    부당하다 생각하는 일에 맞서시고, 사랑스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 3. 엄마
    '13.1.7 11:03 PM (211.181.xxx.59)

    안아드려요
    저도 꼬옥 안아주세요
    그냥 우리 이러고 울어요
    후련해질때까지요
    내일 또 강한 엄마가 되어요

  • 4. ...
    '13.1.7 11:04 PM (125.178.xxx.161)

    엉엉 ㅜㅜ

  • 5. 에고
    '13.1.7 11:06 PM (58.236.xxx.74)

    나는 괜찮습니다, 이말이 이리 슬픈 말이었다니.

  • 6. ...
    '13.1.7 11:08 PM (59.15.xxx.61)

    핑~~~
    눈물이 납니다.
    같이 울어요...ㅠㅠ

  • 7. 원글님..저까지 울리시네요..
    '13.1.7 11:11 PM (112.150.xxx.131)

    저도 요즘 일이 안 풀려도 너무나도 안 풀려서 정말정말 힘든 시기거든요..
    아무리 발버둥치고 기도하는데..자꾸 제 능력밖의 일들이 벌어져
    저를 지치게합니다. 오늘 운전하다가 너무나 속이 상해 울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오니 저를 부르는 딸의 목소리 "엄마!"..
    집으로 들어어는 저를 보고 버선발도 뛰어나오는 딸을 보며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디 모릅니다..
    님..우리는 엄마잖아요. 예전에 우리가 우리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듯이
    우리의 딸들도 우리가 세상의 전부일꺼에요.
    오늘까지 힘들어하세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사는요 유치하지만..^^
    "쨍하고 해뜰날 돌아오겠지"에요.
    힘내요 저도 원글님도 화이팅!!

  • 8. ...
    '13.1.7 11:11 PM (122.42.xxx.90)

    나는 괜찮다 최면걸면서 지금과 같은 삶을 계속 사시면 현재 님에게 큰 위로가 되는 두 딸 또한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못지않게 님 또한 원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너무 늦기 전에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나 먼저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힘 내세요.

  • 9. 에구
    '13.1.7 11:11 PM (116.41.xxx.238)

    결국 안 괜찮다는 얘긴데 진심어린 글이 사람을 울리네요..원글님 참 순수하신분 같은데 마음의 평안이 찾아 오시길 같이 빌겠습니다

  • 10. ....
    '13.1.7 11:21 PM (211.234.xxx.95)

    음...
    그 심정 어떠한지 저도 알기에 눈물을 쏟네요.
    버티다보면 살아지고 나아질겁니다. 꼭 그럴겁니다.
    모진세월 지나고 나면 ..그래도 아이위해서도 잘 버텼다 하는 날 꼭 올겁니다.
    믿으세요. 제가 그렇게 버텨냈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꼭 안아드립니다.

  • 11. 토닥토닥
    '13.1.7 11:27 PM (210.105.xxx.118)

    님...
    견디고 힘내고 잊고 또 힘내고 또또 힘내고...
    그러다 보니 편안한 시간이 오기도 하더군요.
    다 잘하려 하지 마시고 님과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12. 준맘
    '13.1.7 11:28 PM (122.38.xxx.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도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은 힘들때 부를수 있는 엄마라도 있으시네요
    전... 친엄마라는 사람한테 버림받고 엄마라는 존재가 어떤것인지도 모른담니다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것 같고.. 힘든데 눈물조차도 나오지 않는 그런.. 현재의 제 모습
    그래도 꾸역꾸역 미련스럽게 살다 보면 좋은날 올까요
    원글님 죽지말고 삽시다 그냥 살아봅시다 죽지만 말고..

  • 13. 토닥
    '13.1.7 11:30 PM (182.216.xxx.3)

    꼭 안아 드릴께요
    보이진 않겠지만 항상 원글님 편되어 드릴께요
    울고 싶을땐 실컷 우세요
    이쁜 원글님

  • 14. 눈물납니다
    '13.1.7 11:35 PM (115.137.xxx.25)

    아.. 힘내세요. 지나갈 겁니다. 아이들은 자랄거구요 엄마마음 다독여주는 친구같은 아이들로 자라줄거에요. 다만.. 견뎌주세요. 그 말씀밖에 못드려 죄송합니다. 한번 안아드려도 될까요..

  • 15. 그저
    '13.1.7 11:38 PM (115.143.xxx.29)

    힘내시라누말밖에
    내일은 보지말고 오늘만 보면서 애들의 예쁜 눈을 보면서 힘내세요.
    세상에서 제일 존중받고 사랑받아야할 당신은 엄마의 딸이고 딸의 엄마니까요.

  • 16. ...
    '13.1.7 11:41 PM (1.229.xxx.145)

    님!!! 안아드립니다...
    뭐라 위로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안아드릴께요.
    언젠간..따뜻한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토닥토닥..

  • 17. 잉글리쉬로즈
    '13.1.7 11:41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정말 외람된 말씀이지만,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이혼도 고려하세요. 매일 쌍욕 퍼붓는 아빠, 없는 게 더 좋습니다. 큰 소리 치는 분위기에서 자라면, 커서도 많이 위축되고, 남자들 대하기 자신이 없어요.

  • 18. 원글이..
    '13.1.7 11:45 PM (210.210.xxx.159)

    감사합니다...
    꼬물대는 둘째 손 붙잡고 울다보니 시간이 이렇게되고
    배고파 울어서 젖병 물리고 오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니 또 눈물나고 고맙습니다..
    생면부지인 사람들도 이리 내 맘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데..
    사랑해서 결혼했고 그렇게 살면서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내 옆에 있는 이는 내가 이렇게 사는게 당연히
    여자로써 아내로써 엄마로써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네요..
    정말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전 정말 괜찮을겁니다..

  • 19. ....
    '13.1.7 11:49 PM (118.32.xxx.209)

    저도 잉글리쉬로즈님 댓글처럼....이혼 생각해보세요. 정신이 피폐해 지는게 가장 위험해보이네요.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것도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되실꺼 같구요.

  • 20. 원글이..
    '13.1.7 11:54 PM (210.210.xxx.159)

    이혼이요...
    할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생기기전에.. 첫째 9개월때..
    이혼 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9개월때 이혼하려 마음 먹었을때 둘째가 생겼어요
    어찌 그 사연을 구구절절이 얘기하겠습니까..
    둘째 심장 소릴듣고 차마 ... 그러지 못해 낳았고
    낳은 이상 책임을 져야지요..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아빠라는 존재를 알고 아빠를 찾는 첫째한테서
    아빠를 뺏을 자신이 없습니다
    아이를 위해.. 또 살아야죠..

  • 21. 그대로 가면 몸이지치고
    '13.1.7 11:54 PM (58.143.xxx.120)

    나이 님도 들어갈 수록 노화 병에 노출되어요
    님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몸의 세포하나하나는
    힘든거 다 감지합니다 . 엄마가 힘든거 아이들
    역시 알구요 마지막 히든카드 뽑아들구 엄마한테
    가서 살던지 가족중심으로 생각을 다잡는 계기를
    마련해야지 요즘세상 맞벌이하면서 이기적인 상대
    봐주는 시대 아닙니다 힘내시구요 폭언 더 이상 봐주심
    안되어요

  • 22. NO하세요 벗어나세요
    '13.1.8 12:02 AM (116.34.xxx.109)

    제발! 괜찮지 않아요. 어떻게든 자기의 괴로움이 표현돼요. 아이들이 괴로와요. 거기서 나와야돼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거 핑계예요.

  • 23. 지지지
    '13.1.8 12:09 AM (116.121.xxx.45)

    아....아.....
    마음으로 깊이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상황이 지속 되면 당신의 아이들이 과연 당신의 딸인걸로 행복할까요.
    지친 엄마 싸우는 우리집.
    두 아이와 벗어나시면 안될까요.
    그게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듯한 어려움처럼 느껴질지라도요!

  • 24. ..
    '13.1.8 12:14 AM (49.1.xxx.141)


    님보다 더 괴롭지만
    엄마라고 입에서 나오지 않아요
    님이 부러워 엉엉 울었어요
    울 엄마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밖에 몰라요
    동네에서 다들 제가 엄마 없는 딸인줄 알았다고 했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아픈데 어마가 한번도 와준 준적 없다고
    아이낳으면 누구나 다 힘들게 키우는거야 외마디 전화음성 지금도 귀에 선해요
    결국 저는 병불치병에 걸려 신음하지요, 남편이란 인간 전혀 돌봐주지 않지요

  • 25. 힘내세요~~
    '13.1.8 12:18 AM (1.254.xxx.28) - 삭제된댓글

    토닥 토닥....

  • 26. ..
    '13.1.8 12:18 AM (49.1.xxx.141)

    저도 님처럼 이혼하려 했는데 아이 땜에 맘 바꾸고
    저는 계속 병들어 가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아이도 제대로 기를수 없었어요
    남편이 미우니 아이가 이쁘지 않았어요
    돌이켜 보니
    제가 엄마한테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을 주지 못하고 있었어요
    님의 아이들은 제 아이들보다 더 행복하네요
    잘 키우시고 계시고
    아이들과 함께 승리하시기 빌어요
    제 아이들은 너무너무 남편을 빼 닮았어요
    절 무시하고 너무 힘들게 하고 까탈스러운 모든 것이
    아이들을 그래서 더욱 사랑하기 힘들었어요

  • 27. ㅇㅇ
    '13.1.8 12:39 AM (211.237.xxx.204)

    어둠이 깊을때에 새벽이 가까이에 있다고 하잖아요..
    그 아이들이 좀 더 자라고 나면 아마 엄마의 친구도 되어주고..
    아빠에게 엄마 대신 대들어주기도 할거며...
    아이들 무서워서라도 아빠가 함부로 못할것입니다.......

    저.. 잘 하고 계시겠지만 피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둘째까지는 그렇다 해도 혹시 뭔가를 더 선택해야 할때...
    죄송합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요 ㅠㅠ

  • 28. 저도..
    '13.1.8 1:08 AM (59.24.xxx.33)

    안아드릴게요..토닥토닥..

  • 29. 필경이
    '13.1.8 3:07 AM (112.173.xxx.218)

    님 글에 이밤에 웁니다
    제 어릴적 저의 엄마를 보는 것 같아요
    지금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옆에 있어준 엄마께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님 자녀들도 분명히 님 아픈 부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주 훗날 님께 감사해 할 겁니다
    힘내세요
    님 제 엄마라 생각하고 전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줘서 고맙고 끝까지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30. 저도..
    '13.1.8 4:31 AM (134.174.xxx.208)

    님 글에 이밤에 웁니다
    제 어릴적 저의 엄마를 보는 것 같아요
    지금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옆에 있어준 엄마께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님 자녀들도 분명히 님 아픈 부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주 훗날 님께 감사해 할 겁니다
    힘내세요
    님 제 엄마라 생각하고 전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줘서 고맙고 끝까지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1. 비우기
    '13.1.8 11:10 AM (119.192.xxx.251)

    It shall also come to pass!!

    원글님의 사정에 마음 움직여 댓글 답니다.
    나만 바라보는 내 아이들!!
    나를 제일로 여겨주는 부모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어요
    위에도 썼지만 이 힘든 시간 또한 지나갑니다.
    힙내세요

  • 32. ..
    '13.1.8 11:31 AM (119.207.xxx.36)

    원글님,, 힘내세요,,
    이말 밖에 위로드릴 말이 없네요,,,
    두 따님들을 위해서도요,,,

  • 33. ...
    '13.1.8 2:39 PM (211.226.xxx.90)

    마음이 아프네요..

  • 34. 동감
    '13.1.8 3:01 PM (211.36.xxx.108)

    오롯이 누구딸로만 살고프네요
    정말...

  • 35.
    '13.1.8 3:12 PM (110.12.xxx.42)

    손 잡아드립니다.
    제 친구 제 동생이었으면 쌍욕을 하는 신랑
    등짝을 패대기쳐주었을거예요.
    원글님.
    두 아이 보고 참는게 도가 지나치다 생각되면
    두 아이 한손씩 잡고 인형의 집에서 박차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원글님은
    소중하니깐요.ㅠㅠ

  • 36. 불법미녀
    '13.1.8 3:24 PM (175.223.xxx.95)

    제가 다 눈물이 주르르...
    아침부터 저녀까지 엄마만기다리는 두아이를 위해 힘내세요

    가슴한켠이 아려오네요 옆에계시다면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꼭좋은 날이 오실꺼에요

  • 37. 님..
    '13.1.8 4:23 PM (110.70.xxx.247)

    아이한테서 아빠를 뺏을순 없다.......
    무슨 심정인지 알지만 님! 아이들은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도 부모라고 찾습니다.그러니 그런 생각은 마시구요.
    님이 주양육자이신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이혼해서도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결단을 내리세요.
    님은 소중한 님엄마딸입니다.

  • 38. 힝~ ㅠㅠ
    '13.1.8 4:29 PM (123.142.xxx.14)

    님 힘내세요!!!

  • 39. Ase
    '13.1.8 4:36 PM (211.246.xxx.198)

    지금 님을 버티는 힘은 딸이 아니라 자기연민이네요.
    저도 딸을 데리고 이혼했어요. 연민속에 살지 마시고 씩씩하게 사세요.
    지금 안괜찮으신 거잖아요.

  • 40. 미치겠다
    '13.1.8 5:20 PM (70.68.xxx.167)

    눈물이......

  • 41. 아니에요
    '13.1.8 5:31 PM (211.234.xxx.234)

    원글님 아빠가 과연 그 아이에게 무엇을 줄것인지 잘생각해보세요..님 함드신거 알고 더 힘들으시라 감히 말 못하겠지만 아이들이 눈앞에 있는 사탕 좋아한다고 그걸 빼앗지않는다면 그아이 이가 어짜될지..그결과를 우리는 잘알고 있지않습니까..단순한 계산하면 안되지만 아직 젊을 님과 어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생각해보시길 바래요 ㅠ.ㅜ 남편에게 강수를 둘수도 없을만큼 지쳐보여 넘 맘 아프네요..

  • 42. 마음아프네요
    '13.1.8 5:41 PM (211.184.xxx.199)

    님..정말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분이 이 글을 보면 정신 차리지 않을까요?
    읽는 내내 마음 아팠어요~
    인생은 짧아요..
    지옥에서 걸어나오는 건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어요
    딸들을 위해서 살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서 사시고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43. ..
    '13.1.8 5:52 PM (115.161.xxx.181)

    저도 긴~~고통 속에서 살아봤기에 원글님 글 읽고 눈물이 핑~도네요.
    원글님 자신을 잘 챙기세요..
    그리고 힘들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너무 우울한 모습,,우는 모습 보여주지 마시길..
    아이들도 엄마의 감정을 다 알더라구요.
    이 상황에서 아프기까지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아이들 위해서 또 원글님 위해서 힘내세요..

  • 44. 팜므 파탄
    '13.1.8 6:12 PM (183.97.xxx.104)

    아우 어떻게 제가 도움을 드릴 수도 없고...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 거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거에요.
    절대 엄마의 자리를 좋지 마시구요
    그 엄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님부터 행복해 져야 해요.
    님이 행복한 엄마이어야지 아이들도 행복해요.
    님이 행복해지는 길을 생각해 보세요.
    님이 참는다고 아이들이 행복하기만 할까요???

  • 45. 엥이........
    '13.1.8 6:49 PM (218.54.xxx.126)

    님글에 우리엄마에게 나는 어떤 딸인가?이러면서 우리엄마에겐 못한다..나는 안괜찮아요.

  • 46. 안 괜찮아요
    '13.1.8 7:36 PM (175.223.xxx.87)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톼근하는 전철 안입니다
    원글님...
    안 행복하시죠?
    저도 그래요.
    아빠없이는 단하루도 못 살겠다는...
    두아들덕분에...
    남보기에 괜찮은 가정을 꾸려가네요
    저도 아들아이들때문에...
    이혼을 포기했지요...
    그런데...행복하지가 않네요...
    우리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이지구 어느 한귀퉁이도 온전한 휴식같은 곳이 없어요.
    정말...갈데가 없어서...울수있는곳이 없어서...
    새벽...교회를 갑니다
    제가 믿는 신이 저의 불행을 바라지 않을거란,
    믿음에 기대어 살아요...
    지금 당장 괜찮지 않다고.
    울고,화내고 그러셔도되요.
    충분히 그럴만한걸요.
    부디 님의 의지로 행복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실수 있기를 빌어요

  • 47. 20대학부형
    '13.1.8 8:58 PM (14.44.xxx.6)

    글하나하나가 제이야기 같아서 펑펑울었습니다
    저 너무 참았나봐요
    님 글에 속시원해지도록 펑펑 아주펑펑 울었습니다
    님글이 이렇게 저에게는 위로가 됩니다
    우리 힘내요
    저도 님도 괜찮을꺼예요

  • 48. 60을 바라보는 나이
    '13.1.8 9:23 PM (121.130.xxx.26)

    저도 지옥 같은 30대를 뚫고 왔습니다.
    잠을 3시간자면 다행이였지요.
    남편에게서 기대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애들과 열심히 살았습니다.

    아이들 다 자라 이젠 말안해도 압니다.
    아빠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조부모가 얼마나 한심한 사람들인지.

    그래도 살다보니 다 큰 딸 둘과 아들 한녀석 뒷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흐른답니다.
    애들을 위해서만 저축하시고 날 위해 쓰고 시댁? 그냥 패쓰하며 사세요.
    님의 마음이 강해지면 그들도 어쩌지 못하고 조용해집니다.

    지금은 새벽이 오는게 지겹지만 어느날 눈부신 아침햇살이 행복하게 얼굴을 간지럽히는 날이 옵니다.

    부를 엄마가 있는 당신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엄마라 불리우는 당신은 더 위대한 사람입니다.

    부디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 49. 토실토실몽
    '13.1.8 10:37 PM (180.68.xxx.175)

    힘내서 열심히사시라고 말안할랍니다 힘내서 당장거기서 뛰쳐나오세요 그 그지같고 징그러운 늪에서 빠져나오면 잘살수잇을까 두렵고 겁나시죠? 잘할수있어요 적어도 죽을거같이 힘들진않을겁니다 쓰레기같은것들 다 버리고 아이만데리고 당장 나오세요

  • 50. 원글님
    '17.9.20 3:2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꼭 안아드림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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