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리더의 조건에 나온 파주의 IT회사.. 진짜 저런 회사 운영 방식.. 가능한가요?

궁금 조회수 : 9,184
작성일 : 2013-01-07 20:58:14

어제 SBS 리더의 조건에 나온 파주에 있는 IT회사요.

직원 복지가 구글같은 기업에 맞먹는것 같은데

직원이 자녀를 낳으면 천만원 지급

회사에 수영장 및 운동할 수 있는 시설 갖춰져 있고

호텔 쉐프가 조리해주는 구내식당

근무시간중 운동하는 시간 포함 하루 근무시간 7시간..

칼퇴근...

 

이러게 근무하고도 수익창출이 가능한지..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 회사 매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도 동종 업계에 비하면 근무시간 적고 야근이 적은 편이고

상사 눈치 안보고 제가 할일만 딱딱하면 되고

휴가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칼퇴근 하려면 하루 8시간인 근무시간 중

화장실 가고 점심식사시간 말고는

개인적으로 딴짓할 시간 전혀 없거든요.

근무시간동안 정말 빡세게 업무에 집중해야 칼퇴근 가능해요.

 

저희 회사도 사장님이 직원보다 불합리하게 수익을 아주 많이 가져가는 구조도 아니고..

매출대비 순수익 빤하거든요.

 

IT업종이 엄청 수익을 많이 내는 업종인지는 몰라도...

정말 그 회사는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IP : 61.72.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려곰
    '13.1.7 9:13 PM (119.149.xxx.188)

    어제 나온 IT회사 둘의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Steady Seller인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판다는 거죠. 흔히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사람장사하는 IT회사인 경우 절대 저렇게 회사를 굴릴수 없죠.
    시장에서 수요는 계속 있고, 이미 만들어진 패키지를 계속 팔아야 하는 곳이하면, 사람들 잡아놓고 눈 앞에서 일 시키는 거 헛짓일 수 있어요. 들이는 시간만큼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버전 업그레이드 시킬 때 어떤 기능을 추가할 것인가.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이미 패러다임이 양보다는 질에 맞춰진 것이거든요.
    생산성 높게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퀄러티의 결과를 낸다는 거. 가슴을 꽝 두드리더라고요.
    너무나 비극적인게 저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환경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거죠.
    주어진 미션을 1등의 성적으로 끝마치는 거. 이것만이 우리가 갈 길이었다는..^^;;

  • 2. 잘 아는 사람
    '13.1.7 9:25 PM (175.253.xxx.145)

    비슷한 업게에 있고
    그 회사 사장님인 이원영 사장님도 뵌적이 있습니다

    물론 전 그 분을 알지만 그 분은 잘 모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성능 모니터링을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제품이 나온지도 꽤 되었고

    현 시장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개발자라던지 회사 구성원은 많지 않은데
    제품이 잘 팔려서(좀 비쌉니다)
    직원 수 대비 수익이 엄청 납니다

    한때는 10명 조금 넘는 회사의 수익이 100억이 넘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어째튼 그 만큼 번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그 수익을 돌려주는 회사는 많지 않죠

    저도 같은 계통이라 이직 고려해볼려고 했지만
    기술 쪽은 아주 높은 스킬을 요구해서리 포기
    게다가 잘 안 뽑아요

  • 3. ..
    '13.1.7 9:26 PM (88.75.xxx.1)

    생산성이라는 말을 공장컨테이너안에서 시간 대비 물건이 나오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한다면 이해가 안 가겠죠.
    현대는 기계화나 자동화가 완벽히 가능한 시대에 사는 지라, 지금 혹은 미래는 새로운 혁신적 결과물을 창조하는 게 목적이 되겠죠. 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외국의 많은 회사들이, 회사를 놀이터처럼 꾸미죠. 기계처럼 일을 시키면 나오는 결과물은 따 똑같은 공산품이 될 것이고, 경쟁력은 떨어지기 마련이죠. 세상이 휙휙 눈 돌아가게 변하는 데...

  • 4. 기다려곰
    '13.1.7 9:37 PM (119.149.xxx.188)

    ㅋㅋ 저는 제니퍼 비슷한 회사일 줄 알고 입사한 네** 에서 당신들이 앉아서 일하는 의자 얼마나 비싼 건지 아느냐. 그 의자가 아깝다.. 일 쫌 열씨미 해라..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듣고 완존 실망했었다는..

  • 5. 기다려곰
    '13.1.7 9:40 PM (119.149.xxx.188)

    사람을 사람으로 봐주는 회사.. 내가 여자로 엄마로 한 인간으로서 온전히 인정받으면서 충만하게 일하고, 죽을 때 그 회사안에서 있었던 일이 내 삶의 즐거운 기억의 일부로 남을 수 있는 회사.
    참.. 우울하네요 ㅜㅜ

  • 6. ...........
    '13.1.7 10:01 PM (118.219.xxx.196)

    여기 스펙이나 외국어도 잘해야하고요 혼자서 10명 20명이하는 프로그래밍을 다하는 1인기업수준은 되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5명 뽑는데 600명이 지원했대요 경력들이 다들 ㅎㄷㄷ 수준이고요

  • 7. 네**
    '13.1.7 11:17 PM (59.6.xxx.241)

    네이버는 삼성에서 나온 벤처라 하는 짓도 비슷합니다

    몇달 전에는 네**사장이

    직원들 출근 시간 미뤄주면 알아서들 야근해야지 니들은 열정도 없냐 했다가
    엄청 욕 얻어 먹었죠

  • 8. 네**
    '13.1.7 11:21 PM (59.6.xxx.241)

    ㅋㅋㅋ 쓰고보니 회사명 다 밝혔네요

    나 바보

  • 9. 그회사
    '13.1.8 12:11 AM (180.66.xxx.194)

    솔루션제품 이름 이뻐서 가끔 아이디로 쓸때 있었는데

    막상 그 솔루션 제품 회사라는건 정작 신문보고 알았네요.

    가보지 않은길에 대해서 그게 가능하냐는 질문은 무의미한듯.

    어차피 울나라 OECD가입국가중 노동시간대비 생산성 꼴찌아닌가요?

  • 10. 진홍주
    '13.1.8 1:28 AM (218.148.xxx.4)

    사장님의 행복하면 안되냐는 반문에...깜놀했어요...직원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회사
    정말 꿈의 직장 맞는듯..부러웠네요...저런데 들어갈려면 경쟁률 엄청날듯.

  • 11. 예...
    '13.1.8 12:08 PM (121.175.xxx.61)

    사무직이 일하면서 짬짬이 쉬는게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겐 이상하게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제대로 돌아가는 공장에서 일하면 한 파트라도 쉬면 밀리니까 화장실 가는 것도 통제 받거든요. 사무직이 가만히 앉아서 손가락만 쓰고 언제라도 화장실 가고 인터넷으로 딴짓도 하고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죠. 인터넷에 들어와 있는거 보면 놀면서 월급 받나 싶고...
    저 회사는 일반 사무직과 그 정도 차이가 나는 일을 하는거죠.
    직원들 스펙이 장난 아니라고 해요. 그만큼 뛰어난 능력자들을 계속 유지하려면 당연히 잘 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53 쫄바지와 긴티셔츠 실내복 인터넷사이트 추천해주실분... 3 실내복 2013/01/08 1,149
203652 빙침 좋아요 6 늘초보엄마 2013/01/07 1,521
203651 웅진씽크빅교사계신가요? ㄴㄴ 2013/01/07 954
203650 아까 목욕탕에서 넘어진 아이 글 후기요 9 율리 2013/01/07 3,463
203649 미용실 땜에 고민이네요.. 뭐니.. 2013/01/07 734
203648 초6학년되는 아이 키네스 어떨까요? 6 140센치 2013/01/07 2,604
203647 김미경 강사, 최근 책 드림 온 저는 쫌 좋았어요 4 2013/01/07 1,772
203646 돐 아이 한복 사려고 합니다 2 덕두원 2013/01/07 884
203645 박근혜 당선을 보니 기독교는 스스로 하나님을 부정했네요. 3 Atheis.. 2013/01/07 1,457
203644 리틀스타님 우엉잡채하려는데질문요ᆢ 1 잡채 2013/01/07 1,003
203643 아이치과치료) 메탈씌워놓은 어금니..잇몸에 염증이 크게 생겼어요.. 2 부자맘 2013/01/07 2,866
203642 확신했던 일이 물거품이 되어 충격이 커요...어떻게 극복해야 할.. 5 인생사새옹지.. 2013/01/07 2,021
203641 우리말로 해석 부탁드려요.. 3 영어해석 2013/01/07 663
203640 서초 48프로 모임 어떻게 되나요? 10 ... 2013/01/07 1,870
203639 [질문]중학생 영어 참고서... 3 영어 2013/01/07 1,170
203638 컨벡스오븐 연기랑 냄새 5 nana 2013/01/07 1,378
203637 대구 자사고 특강비가 궁금 2013/01/07 1,078
203636 나는 괜찮습니다 47 나는...... 2013/01/07 11,342
203635 가정에서도 종견목적으로 강아지키우는 사람들 많죠? 13 nm 2013/01/07 2,072
203634 극빈층 의료비 2800억 삭감하고 해외로 연구하러 간 의원들- .. 4 참맛 2013/01/07 1,656
203633 실내온도 몇도로 유지하고 계시나요? 9 이 겨울에 2013/01/07 1,982
203632 검은콩 콩자반이나 밥에 넣어먹는거 말고 뻥튀기처럼 튀겨도 영양가.. 4 검은콩 2013/01/07 1,700
203631 가습기 살균제 성분, 심장대동맥 섬유화도 촉진 2 PHMG 2013/01/07 1,425
203630 미치겠어요, 초6 딸래미가 카카오스토리 채팅이네요 ㅠㅠ 5 ///// 2013/01/07 4,005
203629 보일러가 얼었는지 온수 안나온지 5일째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4 ... 2013/01/07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