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두분 중 한분이 돌아가시게 되면...

... 조회수 : 4,793
작성일 : 2013-01-07 19:02:55
베스트에 합가글 보고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요. 
지금은 시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데, 
남편이 실질적으로는 외아들인 셈이어요. 

시부모님 지금은 두분 다 살아계시지만, 
어머님은 건강이 안좋으시고 아버님은 아주 건강하셔서 
아마 십년 후쯤엔 아버님만 남으실것 같아요. (쓰고보니 외람되네요)

그런데 보통 시아버님만 홀로 남으실 경우, 모시게 되나요?
여자분들은 노인이 되어도 혼자 살수 있지만, 
아무래도 할아버지들은 식사 챙기는 것도 그렇고, 혼자 사시지 못할것 같아요.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만 남으실 경우, 보통은 자식들이 모시게 되는거겠죠?
IP : 182.221.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7 7:06 PM (1.225.xxx.2)

    보통은 자식이 모시거나
    한 아파트 층만 다르게 집을 구해 도우미 불러드리고
    자식들이 아침, 저녁으로 자주 들여다보죠.

  • 2. ㅇㅇ
    '13.1.7 7:06 PM (211.237.xxx.204)

    아직까지의 한국인 정서로는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스스로 식사 챙겨드실수 있을 정도면 뭐 따로 사셔도 되고요..
    운신을 못하실정도이거나 치매이거나 .. 가족과 같이 살기 힘든 경우라면 요양병원등에 모시면 될듯하고...
    비교적 건강하시지만 연세가 많아져서 혼자 식사 챙겨드시지 못할정도라면..
    시아버지든 친정아버지든 형편되는 자녀가 모셔야겠지요.

  • 3. ...
    '13.1.7 7:10 PM (182.221.xxx.57)

    주말도 거르지않고 매일 다섯시 기상 다섯시 반 아침식사하시는 규칙적인 생활 하시는걸 매우 자랑스러워하시는 시아버님이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ㅎㄷㄷ

  • 4. 아기엄마
    '13.1.7 7:13 PM (1.237.xxx.170)

    남편이 장남이긴한데 시부모님 모시는건 안하겠다고 결혼 전에 말했어요. 시아버님이 홀로 계신다해도 건강하시면 자주 뵙는걸로, 거동이 불편하시면 요양원으로.. .. 사실 이런 문제는 자식들이 고민해야지 며느리가 결혼전부터 신경써야 하는 이 현실이 싫네요!

  • 5. 슬푸다
    '13.1.7 7:24 PM (203.226.xxx.30)

    딸이라면 그러신 아빠가 너무 고맙고 다행스런 일일텐데
    며느린 무섭군요? 글치만 그런 마음이 드는것도 당연하겠지요.ㅠㅠ
    아,슬퍼요.

  • 6. ///
    '13.1.7 7:29 PM (110.14.xxx.164)

    나름이죠
    친정아버진 혼자되도 합가 안하신대요 엄만 살짝 맘이 있으신거 같은데... 제가 말려요
    가까이는 살아도 합가는 마시라고요
    늙을수록 친구가 더 필요해요 밥도 같이 먹고 대화도 나눌..

  • 7.
    '13.1.7 8:04 PM (175.223.xxx.113)

    저희 외가에 그런 경우 있었는데
    상 치르고 돌아오는 날
    일가친척 다 있는데서 난 혼자사는 게 편하니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깔끔하게 정리하셨어요
    아들딸들이 도우미 아주머니 구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가시도록 했구요
    나중에 보니 식사가 너무 부실하셔서
    아들딸들이 일주일씩 번갈아서
    아침 식사는 모셔와서 하고 점심 저녁 도시락 싸드리고 그랬지요
    다들 거대 아파트촌에 옹기종기 모여살아서 가능했네요.

    나중에 거동 불편해지신 후에 아들며느리가 모셔가면서 두 집 합쳐서 아파트 평수 두 배로 이사갔는데
    가셔서 3-4년인가 넘어지신 후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집에서 치료가 불가해 요양병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 8. 외며늘
    '13.1.7 9:07 PM (116.33.xxx.148)

    남편이 외아들이에요. 시누이가 4이구요
    결혼5년차에 시어머니 돌아가셨구요
    병환이 길어서 다들 맘에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
    아버님 홀로 되셔서 모시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거절하셨죠. 시골서 농사짖고 혼자 식사 챙겨드세요
    이제 85되셨는데 아직까지 정정하시죠
    제 맘으론 몸 불편하셔서 혼자 식사 못 해드시면 모셔야 한다 생각하구요
    남편은 모셔도 아래윗집 형태로 살 생각하고 있어요 (아파트 다른층, 전원주택 1,2층 )
    집에 환자가 오래 있으면 아이들 한참 공부할때 분위기 잡기 어렵고
    제가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요 (엄청 불같은 성격에 깐깐하시고 뭐든 당신말이 옳은 분이거든요)
    솔직히 결혼16년 정도 되니 시아버님이 아니라 아버지란 생각이 드네요
    가족으로 같이 산 세월 16년 무시 못할 세월이지요

  • 9. ...
    '13.1.7 9:11 PM (117.111.xxx.45)

    원글인데, 위에 무섭다는 표현은 제가 농담반으로 쓴건데 경솔했네요.
    행여 오래사실까봐 무섭다는게 아니라,
    모시고살게 되면 365일 새벽밥지을게 무섭다는거였어요.
    암튼, 제가 다시봐도 이쁜마음씨는 아니네요. ㅠㅠ

  • 10. 전 싫어요
    '13.1.7 9:35 PM (211.36.xxx.108)

    내 아빠도 따순밥해드린적없구만 왜 남의아빠밥을해드려요?불공평하게~날 키우길했어 아님 학비를대줬어...이웃집언니는 큰평수살아도 홀시아버지 근처 작은평수얻어줬더군요...그런방법도있죠

  • 11. 기가 찬다
    '13.1.7 11:00 PM (115.137.xxx.74)

    윗님 친정 아버님은 며느리한테 따뜻한 밥 못 드시는 거죠?

  • 12. 진리는
    '13.1.7 11:51 PM (99.226.xxx.5)

    딸이 재산도 받고 딸이 모시는 것.

  • 13. 전싫어요님
    '13.1.8 3:24 AM (175.223.xxx.12)

    정말 댁이 전 정말 싫네요 너무 너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118 4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05 551
238117 피자 모짜렐라 치즈 대용량 어디것 구매하시나요? 4 목하고민 2013/04/05 2,711
238116 2010) 제 2 한국전쟁 오워 예언 17 .. 2013/04/05 3,486
238115 요즘 옷 뭐입고 다니세요? 1 봄인가 2013/04/05 872
238114 예전에 tv에 나온 화가인데요. 6 알고싶어요 2013/04/05 1,121
238113 목과 어깨 사이가 너무 아픈데 부항 뜨면 효과 볼까요? 8 린다김 2013/04/05 4,669
238112 렌지후드 일반형이 갑일까요? 1 ... 2013/04/05 855
238111 생강차(가루)티백 추천좀 부탁드릴께용. 5 유리빛 2013/04/05 3,356
238110 4월 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05 547
238109 썬크림 애들용이나 바디용 얼굴에 쓰는 분 있나요? 3 --- 2013/04/05 890
238108 오피스텔 분양 받았는데요 4 혼자서 등기.. 2013/04/05 1,671
238107 꼭 유기농으로 먹으면 좋은것들, 뭐가 있나요?? 21 테네시아짐 2013/04/05 3,646
238106 코고는 남편땜에 스트레스 받는 저 5 2013/04/05 1,104
238105 해외 구매 화장품 갯수 제한 있나요? 1 혹시 몰라서.. 2013/04/05 562
238104 잘생긴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30 잘생긴남편 2013/04/05 5,997
238103 남편이 무릎팍도사 용재오닐편 보고 울더라구요 16 ㅇㅇ 2013/04/05 11,865
238102 한번 생리가 멈추면.. 2 dfdf 2013/04/05 1,054
238101 폐경 증상일까요? 6 궁금이 2013/04/05 3,310
238100 요즘 보일러 트시나요? 4 걸걸 2013/04/05 1,849
238099 vja)키 안크고 발작까지…ADHD 약물치료 후회하는 부모들 ,,, 2013/04/05 2,105
238098 중고스마트폰 기계가 있는데 4 황정면 2013/04/05 1,038
238097 기억이 안나요... 마시는 비타민 이름 좀 찾아주세요 3 비타민 2013/04/05 1,130
238096 토지 읽고 계신 분? 1 ... 2013/04/05 900
238095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뭐하는곳입니까 6 열받음 2013/04/05 1,267
238094 호르몬 검사(임신관련)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3 ㅠㅠ 2013/04/05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