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고민 중인데 상담 부탁드려요

dd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3-01-07 11:18:26

이제 해가 바뀌고 서른 다섯이 된 노츠자입니다.

소개로 만난지 두달 정도 된 분이 있는데(이 분은 서른 아홉)

이제 슬슬 결혼 얘기를 꺼내네요 나이도 있는데 미룰 거 뭐 있냐면서

dd씨도 괜찮은 분 같고 본인도 뭐 괜찮은 사람이니 결혼해도 나쁠것 없지 않겠냐 하네요.

 

두달 동안 만나본 결과 사람은 괜찮은 거 같은데

문제는 대화가 잘 안통해요 관심사도 많이 다르고..

그리고 둘 다 별로 그닥 서로에게 빠져있지 않고 이정도면 나쁘지않다 생각한다는거..

 

뭐 이런저런 조건은 다 차치하고(조건은 둘이 아주 비슷해요)

이런 마음으로 결혼해도 될까요?

해가 갈 수록 소개 자리에 나오는 사람들은 점점 별로고

주변에 남자가 많은 직장도 아니라서 저도 좀 지친 마음도 있고

그냥 이대로 해버릴까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한번사는 인생인데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참 어지럽네요.

 

 

 

IP : 129.254.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더
    '13.1.7 12:04 PM (61.253.xxx.29)

    나이가 있다해도 평생이 걸린 결혼인데 불곷 튀는것도 아니라면 최소 6개월 정도 만나고 결정하세요.
    근데,,,관심사도 다르고 대화도 안 통한다는건 만나도 재미없을텐데
    고민되신다니...저는 돈이 없어도 말통하고 관심사가 같으면 삶이 풍요로워져서
    정신적으로 충만해져 웬만한 어려움은 참을수있더군요..
    님,,결혼은 행복해지려고 하는거잖아요..이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할것같은지 생각해보세요.

  • 2. 잔잔한4월에
    '13.1.7 12:10 PM (175.193.xxx.15)

    35세 39세 만난지 2달.
    -급할수록 천천히.

    다른건 몰라도 1년은 연애기간을 가지셔도 될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결혼해야할 시기가 늦어진것인데,
    그사람의 됨됨이를 다 파악하시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원래 남자나 여자는 서로의 관심사가 다릅니다.
    취미나 관심사에 따라 동호회등을 통해 만나지 않는이상.

    너무 걱정할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원글님의 글에서 그다지 남자분이 문제는 없다는것이고,
    마음에 들은상태인데, 뭔가 한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는건데,


    -결혼은 상대방이 60점이상-이면 하는겁니다.
    100점만점에 100점을 찾으려면 맥도널드할머니가 되야죠.

    결혼생활은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남자분이 책임감이 있고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60점이상인거죠.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3. 사랑이 없다면 배려라도..
    '13.1.7 12:32 PM (118.33.xxx.41)

    있어야돼요. 살다보면 오만가지일로 부딪히는데
    서로 의견 조율해서 원만하게 풀어갈
    아량이나 이해심이 있는 상대인지 잘 살펴보세요.
    싸웠을때 어떤태도를 보이는지 꼭 한 번은 봐야돼요.

  • 4. 츠자님!!
    '13.1.7 12:54 PM (24.241.xxx.82)

    어쩜 울 여동생과 그리 상황이 맞춤인지요?
    꽃같은 제 여동생 8년전 그놈과 결혼 했다가
    신혼도 없고, 이혼도 못하고
    부부도 아니고 남도 아니고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더러운 상황이랍니다.
    날마다 가슴 칩니다.
    "내가 미친년이다" 하면서요.
    35살이 걱정되면서
    그 사람과 같이 살 70년은 걱정안하십니까?
    현실적으로 잘 생각하세요.
    말 안통하는 남자랑 한시간도 힘든데
    한평생을 살아야할지 고민이라구요?
    답 나왔네요.
    진즉 댓글 1번에 답 나왔네요.

  • 5. 저같은 경우는
    '13.1.7 1:37 PM (221.163.xxx.151)

    진짜 재미없고 관심사 취향 완전 달라 말도 안통하고 시댁 경제 어렵고 (홀시모에 동생 줄줄이 있는 장남) 그냥 성실하고 착한거만 보고 결혼했네요.
    어렸을적 연예해서 뭘 모르고 했는데 지금 말하면 주변 사람들 최악이라 했는데 그냥 괜찮네요.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큰 속 안 썩 이고 성실해서 열심히 일해서 나쁘게 결혼한것 같지는 않아요.
    신랑도 그렇지만 어차피 회사다니는 남자들 다 월화수목금금금 생활하고 맨날 12시에 와서 대화잘 통해도 대화 할시간도 없네요. 만나서 싸울 시간도 별로 없구요.

  • 6. 그정도면 해도 돼요
    '13.1.7 2:06 PM (110.32.xxx.168)

    나빠질 가능성은 낮고 좋아질 가능성은 높고.

    그리고 더 세월 지날수록 점점 더
    '이만하면 괜찮다'는 상대도 못 만나요.

    솔직히 35 39에 '이만하면 괜찮다'는 상대 만난 것도
    상당한 복입니다.
    35, 39살이면 그동안 경험, 보고들은 것, 자기 고집 등이 있어서
    왠만해서는 괜찮다는 생각도 안 하거든요.

    혹시 아직 잠자리 안 해보셨다면, 결혼 결정 전에 해보세요.
    그것만 어느 정도 이상 만족스럽다면, 캐리 온 하셔도 됩니다.

  • 7. 좀더 만나보세요
    '13.1.7 3:03 PM (115.177.xxx.231)

    결혼이 생각보다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

    잠깐 사는게 아니라 평생 사는거라 생각하면 신중하게 해야죠
    같이 잠자리도 가져보고, 남자네 집에 놀러도 가보고

    예전에 저 아는 분이 ..
    나이가 많을 수록 , 더 가볍게 집에 많이 놀러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볍게 집에 놀러가서 집안 분위기도 확 살펴보고
    자기가 이 사람이랑 잘 될 수 있는지 빨리 저울질 하는게 필요하다구요 ㅋ

    더 잘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465 "밀라노와 자매결연" 대구시 거짓홍보로 망신 2 참맛 2013/01/07 1,512
203464 아이 다니려는 학교에 동창이 교사로 있다면 7 2013/01/07 2,511
203463 소설들 2 레모네이드1.. 2013/01/07 965
203462 재검표 관련 박지원 트윗 3 좀전 2013/01/07 2,609
203461 KBS, 새누리당 쌍차 사태 해결 적극 나섰다? yjsdm 2013/01/07 755
203460 NKH World 인터넷으로 보는 방법이 있나요?(일본어로요~).. ~~~~~~.. 2013/01/07 711
203459 이유식용 다진소고기 핏물 안빼고 바로 사용해도 되나요? 9 2013/01/07 11,473
203458 영유 졸업합니다. 4 영유 2013/01/07 1,905
203457 먹고 살려고 퇴직 후 주식을 해 보려고 하는데요 12 예비 퇴직자.. 2013/01/07 3,562
203456 ‘고문 기술자’ 이근안 마지막 언론 인터뷰 7 세우실 2013/01/07 2,608
203455 어린 아이(6세, 4세) 한약 복용 괜찮나요? 6 좋은엄마가되.. 2013/01/07 2,678
203454 길냥이 집얘기가 나와서... 5 ..... 2013/01/07 1,061
203453 차례 기다리는 박근혜 당선인 7 ㅇㅇ 2013/01/07 2,409
203452 트위즐러 문의/나라에서 노인들한테 노인연금 외에 무슨 돈나오는게.. 3 씹고싶다 2013/01/07 951
203451 스카이라이프 보시는 분들 101채널 아세요? lyth 2013/01/07 693
203450 국민TV, 준비위 발족…대변인‧사무국장 선출 1 참맛 2013/01/07 2,008
203449 산천어 축제vs빙어축제 문의 3 카페인폐인 2013/01/07 1,338
203448 입,출금이 종종 발생하는 예비비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2 궁금 2013/01/07 1,072
203447 숙주나물 7 휴... 2013/01/07 2,527
203446 요즘 세탁기도 쓰지말고 손빨래 해라 방송하는 아파트 흔한가요 27 ... 2013/01/07 6,755
203445 프린터를 살려고 하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4 프린터기 2013/01/07 848
203444 보충 수업 안 빠지고 잘 다니는 우리 아이.. 2 열심히 2013/01/07 1,043
203443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보여요 6 mesa 2013/01/07 17,004
203442 드라이빙미스데이지.... 1 ,. 2013/01/07 890
203441 오늘까지만 울려고요 2 헤라 2013/01/07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