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호 패딩 비싸게 주고 살 만한가요?

느무 비싸잖아 조회수 : 16,195
작성일 : 2013-01-07 00:02:17

네..일단 질문 자체가 좀 이상하다는 거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예산에 비해 너무 비싸다보니..

 

근데 얼마전 백화점에서 본 구호패딩이 눈에 아른거려서 미치겠네요.-,.- 문제는 가격이 흐억! 할 정도로 비싸다는 거.

물론 점원 말로는 완판 직전이라고 해요. 사이즈 55는 이미 다 빠졌고...돈 많은 사람들한테는 뭐 이쁘면 사는 수준이겠지만, 몇 년만에 큰 맘 먹고 비싼 겨울 옷 한번 장만해보려는 저같은 사람에게는..선뜻 지갑이 안 열리느 금액이에요.

 

접자...하다가도..아냐, 걍 눈감고 사자..하다가도..혹시 아울렛에 이월로 나오면 노려볼까..하다가도..그 땐 없을거야..ㅠ.ㅠ..이런 사이클의 연속이에요. 맘끼리 막 싸워요.

 

보기엔 좀 얇아보여도 엄청 따뜻하다고 그러는데, 그것보다 패딩인데도 정장스러워요. 그 느낌이 좋아서 자꾸 끌리네요.

음. 눈 딱감고 지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사실 옷값 거품 정말 심하다고 보는데도 자꾸 모른 척 눈감아주고 이번만 미친척 사고 싶은 맘도 자꾸 들구요. 100만원과 200만원 중간 가격이에요.^^;

 

저는 올해 40된 아짐이구요. 돈은..뭐 그냥저냥 버는데 남편이 가격을 알면 미쳤다고 할 것 같아요. ^^;; 적게 벌진 않지만, 버는 만큼 지출도 많은 집이라..미친 척 하고 질러버릴까 하는쪽으로 맘이 기우는데 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

IP : 119.203.xxx.1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3.1.7 12:04 AM (121.130.xxx.228)

    200만원정도하는 패딩 말씀하시는거죠?
    밋밋하게 생긴게 200만원이라니 어이없으시죠

    어이없는 값 맞아요
    그돈을 주고 사기엔 왕거품이죠
    브랜드 이미지로 우겨 팔아먹는거에요
    한파엔 옷 여러겹 껴입고 적당한 가격의 패딩만 입어도
    이런 200만원짜리 패딩 못지않게 따뜻하고 괜찮아요

    괜히 비싸면 좋겠지 싶겠지만
    그래도 정도껏 비싸야죠 구호는 거품 많아요(제일모직 마케팅 상술임)

  • 2. ㅎㅎ
    '13.1.7 12:08 AM (119.194.xxx.85)

    5만원짜리 오리털패딩도 따뜻하고 이쁘고 100만원 넘는 코트가 땡길 때도 있고 뭐 그런것 같아요.
    사람의 기호라는게 그렇더라구요.

  • 3. 거기 판매원들
    '13.1.7 12:13 AM (58.127.xxx.175)

    항상 완판되기 직전이라고 말하구요.. 그리고 옷을 몇 벌 안가져다 놓기도 해요. 지난 2년 정도 구호에서 옷을 좀 사다가 요새는 발길 거의 안하는데, 단정해 보여서 사고 싶어지기는 하지만 꼭 그 옷 아니면 안될만큼은 아니예요. 너무 상술이 보여서 저는 싫어지기도 했구요.
    정말 갖고 싶으시면 올해만 참아보세요. 내년에 40% 다운해서 아웃렛에 꼭!! 있답니다. 제가 경험했어요. 그 때 아니면 다 팔리고 없을거라고 하더니 다음해 가보니 대부분 있더군요.. 패딩은 150정도나 주고 사기에는 너무하죠.
    재작년 170 너머 주고 코트, 80주고 재킷 두 벌, 작년에도 거의 그 정도 샀었는데;;
    새로 직장이 생겨서 꼭 필요했지만 사실 넘 비쌌어요.

  • 4. 윗글인데
    '13.1.7 12:14 AM (58.127.xxx.175)

    200 가까이나 하나요??
    정말 허걱;;

  • 5. ..
    '13.1.7 12:20 AM (116.32.xxx.211)

    장띠엘 샤 회장이 아르테미스 가격정책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무조건비싸게!!!! ㅎ 죄송..

  • 6. 원글이
    '13.1.7 12:20 AM (119.203.xxx.161)

    150정도였구요. 댓글 보면서 맘 다스리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비싸다고 저 혼자 보이콧(?)해도 구호 옷 가격이 떨어질리는 없지만..-.-;; 별로 따뜻해보이지않는 -근데 점원말로는 엄청 따뜻하다고 함 ㅋ-패딩 하나에 150주고 산다는 걸 제 자신이 제 자신을 도무지 설득시키지 못하겠어요..
    그래도 잘 빠지긴 했어요. 이쁘긴 해요. 젠장 ㅋ

  • 7. 후회하실거예요
    '13.1.7 12:27 AM (193.83.xxx.244)

    살까 말까 하시면 반듯이 후회하더군요.
    나중에 이거다 싶은게 나타날거예요.

  • 8. 후하
    '13.1.7 12:30 AM (1.177.xxx.33)

    패딩이 뭐가 대수일까요?
    디자인이 뭐가 대수일까요?
    그냥 넘 추우니깐 따수운게 제일 좋다 싶네요
    따수운 방법은 옷을 많이 껴입으면 되요.
    글고 엊그제 나가서 우리애 치마레깅스를 샀는데 밍크털들어간 걸 샀거든요
    무지무지 따숩더라구요
    글서 저도 만오천원 주고 두개 샀어요.
    그런거 입고 위에 패딩 암꺼나 입고 그안에 뭐 옷 여러개 겹쳐입는 코디가 더 나아요
    패딩하나에 의존한다고 달라질게 없단 생각.

  • 9. 그래도
    '13.1.7 12:32 AM (58.143.xxx.120)

    백화점 다 뒤지고 다녀도 그렇게 맘에 드는
    옷느낌 편안함 찾기 힘들어요
    아울렛이면 어디에 있나요?

  • 10. 3년 입는다 생각하시고.
    '13.1.7 12:39 AM (222.106.xxx.201)

    1년에 50만원어치씩 입으시면 되죠~

    그런거 안사면 몸살나요~~~

  • 11. 맘맘맘
    '13.1.7 12:39 AM (121.165.xxx.202)

    맘에 드시고 어느정도 형편 되시면 사입으세요
    사실 좋은거 입으면 좋아보이는거는 사실이죠
    돼지뒷다리살도 단백질,,한우투플러스도 단백질...

  • 12. 아까 댓글 쓴이
    '13.1.7 12:40 AM (58.127.xxx.175)

    아까도 말했듯이 구호매장에서 옷을 여러벌 사다가, 어느날 파주 아웃렛을 갔더니 작년 패딩과 제가 샀던 니트류들, 재킷들과 코트.. 죄다 있더군요. 어쩌다 사이즈 빠진 것은 있었어도 대부분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도 40% 다운해서 검정색 패딩을 샀네요;;
    저는 여기 옷을 이제 그만 입으려고 하는데 구호가 제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남편땜에;;;
    다들 비슷비슷한 패딩에 머플러 이런 패션이 싫거나 좀 단정하게 차려입은 모습이고 싶은 분들이 여기 스타일 옷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근데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다들 이런 차림을 선호하니 죄다 구호스러운 패션만 한 가득;;;
    그래도 매장에 걸어진 옷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은 진심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 13. 묘하게 설득력있다-.-
    '13.1.7 12:50 AM (119.203.xxx.161)

    에구 밤늦게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맘 거두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가 저 위에 댓글님..1년에 50만원어치씩 3년 입는다...묘하게 설득력있네요. 설득당하고 싶어지네요. 장고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
    '13.1.7 1:08 AM (110.14.xxx.164)

    맘에 딱 드는건 오래 자주 입게 되서 본전 빼게 되더군요
    저도 100 좀 넘는 패딩 장고중이에요 딱 맘에 드는건 아니라서..

  • 15. ...
    '13.1.7 7:33 AM (1.244.xxx.166)

    푸훗. 3년간 겨울에 그것만 입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낭 사고싶으신것은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세요. 내년에 또 사고싶어도 잘못된 거아니라고 생각해요 여자맘이...

  • 16. 구호
    '13.1.7 8:33 AM (116.121.xxx.45)

    딱히 따뜻하지 않구...
    에르노 나 퓨테리 같은 몽클레르(어) 만큼 유행타지 않는 백화점에서 들여온 패딩 보세요. 이것들도 프랑스 최고급거위에 따뜻하고 예뻐요.

    구호 한동안 입다가 이젠 그냥 비슷한 가격대 수입옷 입어요.

  • 17. 북아메리카
    '13.1.7 9:16 AM (119.71.xxx.136)

    잘 버시면 사입으세요
    비싼 패딩은 값어치를 하구요
    이월로 사면 이미 갖고싶은 맘은 없어짐

  • 18. 그닥
    '13.1.7 9:18 AM (122.32.xxx.3)

    따습지는 않을겁니다. 따슨패딩은 패딩 전문브랜드에서 사셔야될 듯요. 파주나 여주가 가까우시면 함 가보십시오. 이월 사십 합니다. 전 사십 후반에 직장녀인데 비싸도 구호옷이 제몸에 편하고 점잔해보이기도 해서 사입는데 가격 압박이. 그전에는 키이스나 빈폴 해지스에서 입었는데. 좀 제나이에 유아스런거 같아 구호로 갈아탔는데 가격 압박이....

  • 19. 기쁨맘
    '13.1.7 3:22 PM (211.181.xxx.55)

    혹시 회색 벨트 있는 148만원짜리 아니예요?ㅋ 저도 어제 그거 사러갔다니 완판됐다고 다른 지점도 없다고 하더라구요ㅠ 벨트있는 패딩은 이제 없더라구요ㅠㅠㅠ

  • 20. 행동
    '13.1.7 5:30 PM (61.76.xxx.55)

    148만원짜리 벨트 있는 패딩 말씀하시죠? 저 그옷 홈피 보고 반해서 매장가서 입어보니 그야말로 곰돌이 었어요.(165 54kg) 생각만큼 핏이 안나오고 밋밋 했어요.따뜻하긴 했어요. 본인한테 어울리면 사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21. 맞아요
    '13.1.7 10:34 PM (119.203.xxx.161)

    위에 두분...ㅋ 완판인가요. 그사이...헐...ㅠ.ㅠ 고민하는 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556 우리 윗집 애들 신내렸음 52 아아 2013/01/12 16,016
205555 무우김치는 ,,, 김치양념으로 버무려야 하나요??? 3 무우 2013/01/12 1,052
205554 연합뉴스에 기사 떴네요. 수개표요구 위한 시민단체 촛불집회한다고.. 2 기사 2013/01/12 1,432
205553 아이허브 주문시요 7 나나30 2013/01/12 953
205552 부지런한 분들 노하우?비법? 좀 알려 주세요ㅠㅠ 3 .. 2013/01/12 2,662
205551 비듬이랑 두피가 빨개서 2 머리속이 빨.. 2013/01/12 1,298
205550 마음이 무척 아프네요... 4 나는 2013/01/12 1,747
205549 코스트코 스텐 냄비 세트 써 보신분 1 스텐조아 2013/01/12 4,432
205548 어제 서초구 선관위 직원과 개표사무원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4 눈부신날싱아.. 2013/01/12 1,780
205547 초등고학년 맘님들.. 2 조언 부탁 2013/01/12 1,089
205546 아빠 생신이에요. 1 달콤 쌉사름.. 2013/01/12 466
205545 음악회, 연주회, 공연... 이런건 어디서 예약하시나요? 2 음악좋아 2013/01/12 649
205544 깍두기로 볶음밥 할때 자꾸 타네요 2 2013/01/12 932
205543 속옷 몇년입고 버리세요? 2 sachs 2013/01/12 2,044
205542 불후의 명곡...유미.....눈물이 나오네요.. 10 2013/01/12 3,434
205541 광주사시는 분들 내일 영업하는 마트 있을까요? 2 .... 2013/01/12 393
205540 세관신고서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3/01/12 1,555
205539 치과치료 문의합니다.. 5 ,.. 2013/01/12 1,148
205538 골프 시작 3개월차예요. 17 자유 2013/01/12 5,288
205537 화면 정상적이죠? 1 2013/01/12 444
205536 뼈5개로 2인분 곰국끓이기?... 7 @@ 2013/01/12 932
205535 혼자여행 당일치기 정동진행 추천합니다 7 emily 2013/01/12 3,342
205534 근데 90년대 중반은 우리나라 진짜 초 황금기인거 같네요.. 9 엘살라도 2013/01/12 3,190
205533 명박돌이라고 아세요? .. 2013/01/12 523
205532 화장실 샤워기 온수는 잘나오는데 냉수가 안나오는건 5 왜 그런거에.. 2013/01/12 5,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