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 대선얘기

중도층?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3-01-06 22:05:57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언니들에게 전화를 했어요.


시간도 어느정도 지났고 해서 대선얘기를 했는데, 누구 찍었냐고 물어봤어요.

큰언니는 문재인, 작은언니도 문재인..

큰언니는 대구에서 잘살고 있고 작은 언니는 서울에서 그저그런 형편속에서 살고 있고.

경상도사람들인데, 큰언니가 대선 2달 전까진 무조건 박근혜 찍으라고 했다네요. --;;
12월에 나랑 카톡할 때는 박근혜는 무조건 안된다고 하더니 바뀐동기가 너무 궁금한데 아직 못 물어봤구요.

작은언니는 아무생각없이 박근혜 찍으려고 했대요.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오래동안 봐온 사람이라서 그랬대요.
그러다가 형부가 당신이 누구 찍어도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찍을 때 찍더라도 3차토론이라도 보고 찍어라..라고 했대요.
그전까진 대선토론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았는데 형부의 권유로 3차 토론을 봤대요.
그리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쉽게 문재인후보로 마음을 바꿨다는 얘기였습니다.
평소 정치에 관심없는 보통의 지성을 가진 사람이 3차 토론을 보고 박근혜를 찍을 수 없는건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그랬어요. 그래, 언니는 그럴 줄 알았다고.. 내가 아는 언니는 박근혜를 지지할 사람은 아니라고..

그랬더니 자긴 원래 당 이런거 관심없고 딱봐서 이상하면 안찍는다고..;;;

쨌든 언니가 박근혜를 지지해왔던건 아니에요. 그사람을 좋아해왔던 것도 아니고..
하지만 평소 관심없던 사람들에겐 정치인의 노출이 큰 작용을 해왔던 것도 무시못했을거란 것도 알았구요.
그러니 토론을 보기전까진 박근혜 찍으려고 했던거, 물론 제 상식으론 첨엔 이해가 안갔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조중동 이따위 뉴스에 현혹되지 말랬더니, 그런건 보지도 않으니 걱정말라며..^^

경상도 집안 우리집은 이렇게 모두 문재인후보를 찍었다는 얘기였습니다. 
IP : 78.51.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감 투표랑
    '13.1.7 9:55 AM (175.202.xxx.74)

    실제 투표 결과랑 너무 달라서 저도 좀 당황스럽더군요.
    저희 집도 오빠 말고는 다 문재인.
    지인들도 거의 문재인.
    물론 끼리끼리 만나는 거일 수도 있지만요.

  • 2. 탱구리
    '13.1.7 10:51 AM (14.45.xxx.182)

    글게요.. 3차토론때의 박을 보면 절때 찍을 수가 없을텐데
    그래서 더 속상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12 sbs 리더의조건 보시나요? 9 부러워 2013/01/06 3,225
203211 연희동 사러가 쇼핑 갈만한가요? 7 시장 2013/01/06 6,659
203210 아이랑 같이 그림그릴때 항상 궁금했어요. 5 4살엄마 2013/01/06 1,519
203209 병원침대에 같이누워...이건아니지 않나요? 29 ........ 2013/01/06 16,454
203208 냉장고 정리하다 날콩가루랑 옥수수가루가 나왔는데요,. 1 음음 2013/01/06 872
203207 침구는 얼마나 구비하고 있어야 할까요? 2 .... 2013/01/06 1,656
203206 친구들한테 치이는아이 ADHD일수도 있는건가요? 2 걱정되요. 2013/01/06 2,993
203205 한 판사의 명판결 8 참맛 2013/01/06 3,129
203204 공황장애 선생님 3 ... 2013/01/06 1,694
203203 중고나라 사기당한듯한데 어떡하죠?? ㅠㅠ 21 ... 2013/01/06 5,841
203202 자동차에 고양이가 들어가 죽었어요..(자동차에 냄새때문에요..).. 11 고양이 2013/01/06 7,125
203201 구찌링 시계의 링가는 법 2 ... 2013/01/06 1,211
203200 눈에대한 일기형식 유머 좀 찾아주세요 4 웃고싶어요!.. 2013/01/06 1,049
203199 세경이 승조에게 고백이란걸 아휴 2013/01/06 1,471
203198 윗집에서 천장 도배해줄때... 제가 알아서하고 청구해도 4 귀찮아 ㅠㅡ.. 2013/01/06 2,042
203197 청담동앨리스 너무 억지 아닌가요 18 이게 2013/01/06 10,146
203196 구간반복되는 플레이어 아시는분!!! (플레이어) 2 플레이어 2013/01/06 1,766
203195 속상한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ㅠ.ㅠ 2 ... 2013/01/06 1,525
203194 인천 산곡동에서 서울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지민 2013/01/06 824
203193 도와주세요ㅜㅜ 커터칼에 찔린 후의 찌르는 듯한 내부통증... 16 제발요 2013/01/06 12,718
203192 1호선 라인에서 자취하시는 82언니들께 문의드려요 4 새집 2013/01/06 1,720
203191 KBS n 스포츠(케이블)에서 연아 경기 재방하네요. ^^ 2013/01/06 790
203190 국정 잘못하고도 뻔뻔하게 자찬하다니 1 샬랄라 2013/01/06 783
203189 빌라에 욕실이 두개인 집은요 15 추운하루 2013/01/06 4,574
203188 노트북 17인치로 사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어떤거 사면 좋.. 8 노트북 2013/01/06 2,512